Tuesday, May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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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까지 부식된 2살·4살 의문의 죽음…범인은 태국 엄마?

소셜미디어서비스(SNS) 모금을 위해 두 살배기 아들이 아파 보이도록 표백제를 먹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한 태국 여성의 집에서 독성 물질이 담긴 병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5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경찰은 방콕 북부 빠툼타니 주에 사는 A(29)씨를 지난달 아동학대와 살인 미수, 사기 등 혐의로 체포한 뒤 방콕 집에서 약병 15개를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 중 하나에서 강력한 부식성과 독성을 가진 농축액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병에서 A씨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사 진행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희소 질환으로 두 살짜리 아들이 아프다면서 SNS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린 뒤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사달라고 호소해 꽤 큰 돈을 자신의 계좌로 받았다.

그러나 아이가 입원한 병원 측에 의해 범죄 행각이 들통났다.

A씨는 아이가 해산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희소 질환에 걸렸다고 주장했지만, 검사 결과 거짓이었다.

대신 의료진은 피까지 토한 아이의 입과 위 그리고 장이 산(酸)에 의해 손상된 것처럼 부식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병원 측이 의료 기록을 뒤져본 결과, A씨는 이 전에도 네살 여자아이를 딸이라며 병원에 데려온 적이 있었다.이 여자아이는 두 살배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당시에도 A씨는 딸이 아프다며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모금을 요청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네 살배기는 결국 세상을 떠났고, 병원 측은 이후 A씨가 친모가 아니라는 점을 발견했다.

병원 측은 이번에는 친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DNA 테스트를 요청했지만, A씨가 거부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체포된 뒤 이뤄진 DNA 조사 결과, A씨는 두 살배기의 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경찰은 친모가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정신감정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두살·네 살배기 아기가 아프다면서 SNS 모금을 통해 받은 2천만 밧(약 7억7천만원) 중 일부는 행적을 의심한 기부자들에게 돌려줬다면서도, 일부는 온라인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태국 사회 일각에서는 학대받는 아동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흑인 사망 조롱한 ‘플로이드 챌린지’…커지는 공분

백인 경찰의 과인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숨지는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플로이드 챌린지’가 등장해 공분을 사고 있다.

미국 KUTV는 3일(현지시간) “성인 남성과 10대들로 보이는 이들이 자신의 친구 목을 무릎 밑에 깐 채 ‘조지 플로이드 챌린지’란 캡션을 달아 인터넷에 올린 사진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를 죽음으로 몰고 간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장면을 따라했다. 또 ‘George Floyd Challenge'(조지 플로이드 챌린지)라는 문구를 함께 넣으며 사회적인 문제를 단순한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사진=트위터 캡처)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미국 네티즌은 “이런 행동들은 슬픔을 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더 힘들게 만든다”라며 “절대 이같은 행동이 유행처럼 번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조롱 사진을 찍은 사람들을 향해 “당신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 사람들은 당신들이 벌인 인종차별, 병적인 행동에 대해 항의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고인은 조롱하는 사진이 확산되자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이에 관련된 사람들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영국 매체 미러는 조지 플로이드가 과잉 진압당하는 모습을 연출해 스냅챗에 올린 10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18~19세 청소년 3명은 증오 범죄 혐의로 체포된 후 보석으로 풀려났다.

영국 경찰도 이같은 행동을 엄중히 다룰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경찰은 성명을 통해 “SNS에 게시된 게시물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대중들에게 이런 행위는 증오 범죄로 취급돼 강력히 조사되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고 전했다.

한편 플로이드 사망에 연루된 미국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4명은 전원 형사 기소됐다. 이들 중 이미 3급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데릭 쇼빈은 더 중한 범죄인 ‘2급 살인’ 혐의가 추가돼 유죄 판결 시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

“텐안먼 잊지 않겠다” 홍콩 6·4 기념집회 사수

텐안먼시위 31주년을 기념하는 촛불집회가 경찰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4일 밤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시내 곳곳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텐안먼 희생자 추모와 함께 ‘보안법 반대’, ‘홍콩 독립’ 등의 구호를 외치는 등 중국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빅토리아공원에는 촛불집회 시작 한 시간 전인 저녁 7시쯤부터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홍콩경찰은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이날 촛불 추모행사를 금지하고 8명 이상이 모이거나 8명 이하라 하더라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목적으로 모이면 위법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시민들의 집결을 막거나 강제로 해산하는 등의 무리수는 두지 않았다.

밤 8시가 넘어가자 공원에 모인 인파는 수천 명으로 불어나면서 1m이상 거리를 두는 것도 힘들어졌다. 추모행사는 1989년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오후 8시 9분에 시작되었다.

비슷한 시각 온란인 추모행사도 시작되었다. ‘천안문희생자 어머니회’ 소속인 유웨이제씨는 온라인 메시지에서 “남편과 평범한 시민들이 인민해방군에 의해 사망했다”며 “시간이 지나도 진실규명에 대한 요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사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빅토리아공원 추모행사를 주도한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 리척얀 주석은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전염병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전 세계로 퍼졌다며 시진핑 주석 등 지도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어 독재는 바이러스와 같아서 전 세계의 자유인들이 저항해야 한다면서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우자”, “보안법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리척얀 주석은 중국이 만든 홍콩보안법이 홍콩인들에게 일방적으로 적용돼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추모행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유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빅토리아공원의 집회는 한 시간여 만에 평화롭게 끝났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계속 남아 보안법 반대, 홍콩독립 등의 구호를 외쳤다. 몽콕과 코즈웨이베이 등에서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홍콩독립 구호가 등장했다.

홍콩 경찰은 3천여명과 물대포 등을 홍콩연락사무소 등 주요 지점에 배치하고 시위 열기가 고조될 때마다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추모시위에 앞서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모독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국가법이 찬성 41표, 반대 1표로 홍콤입법회에서 통과되었다. 범민주 지영 의원들은 국가법 제정에 항의해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표결에 앞서 법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때 야당 의원 2명이 플라스틱 통에 든 오물을 투척한 뒤 경비원에 의해 끌려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31년전 사람들을 죽인 공산당을 절대 용서하지 말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한 부끄러운 정권은 영원히 악취가 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美인종차별 항의시위서 1만여명 체포 “구금자 수는 알려지지 않아”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 항의시위 과정에서 1만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이 검거한 사람들은 대부분 통행 금지 명령을 어겼거나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등 비교적 가벼운 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나 강도나 약탈 혐의로 체포된 이들도 수백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각각 2500명과 2천여명이 체포됐고 수도 워싱턴DC에서도 400여명이 검거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체포된 사람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금돼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지 플로이드가 지난달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사망한 이후, 시위로 체포된 3,000명 이상을 돕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온라인 모금사이트(gofundme.com)으로 지금까지 200만 달러가 모금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모금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무려 4만6천여명으로 1인당 10불에서 20불씩 소액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에서 위조지폐 사용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데릭 쇼빈 전 경관이 무장하지 않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눌러 숨지게 만든 사건이후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美 제재 발표 하루만에 中 항공기 증편…한·중 하늘길도 ‘숨통’

중국이 코로나19로 운행을 중단했던 외국 항공사에 대해 중국 노선 취항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 민항국은 4일 기존 국제 항공편 운항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 항공사도 오는 8일부터 37개 중국 도시 가운데 한 곳을 정해 주1회 운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미국 항공사의 취항 재개를 허용하지 않는 데 대한 맞대응으로 오는 18일부터 중국 여객기의 미국 노선 운항을 금지하겠다고 하자 중국 측이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외국 항공사가 1개 노선만 주 1회만 운항하도록 제한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도 각각 선양과 상하이 노선만 운항해 왔다.

당시 한 곳이라도 운항을 하기 위해서는 2주 전까지 중국에 취항을 하고 있어야 했는데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로 인한 승객 감소 등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후 자체적으로 중국 운항을 중단했던 미국 항공사들은 중국에 운항 재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이에 홍콩보안법 문제 등으로 중국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던 미국 정부가 나서 중국 비행기의 미국 취항을 금지하겠다고 압박하자 중국이 1항공사당 1개도시를 주1회 취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중국의 이번 조치가 미국 정부의 압박 때문이라기 보다는 양회 이후 항공편 증편을 검토해온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중국은 이번 발표를 통해 기존에 운항 중이던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늘릴 수도 있게 했다.

3주간 연속으로 코로나19 확진 승객이 나오지 않으면 운항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릴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승객 5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1주일간 운항을 할 수 없고, 10명 이상이 나오면 4주간 운항을 못하게 하는 처벌 규정도 내놓았다.

민항국은 특히 조건을 갖춘 일부 국가의 항공편을 적절히 늘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에 따라 한중간 항공편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폭동에 찢긴 美한인 가게, 기적이 꽃피다

흑인 소요사태로 미국 한인 가게 99곳 정도가 피해를 본 것으로 3일(미국시간) 주미한국 대사관에 집계됐다.

필라델피아가 50곳으로 가장 많았고, 미니애폴리스 10곳, 시카고 9곳, 랄리 5곳, 워싱턴D.C. 4곳 애틀랜타 4곳, LA 3곳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2곳씩 피해를 입은 지역이 윌밍턴, 벨뷰, 세인트루이스, 각 1곳씩 피해를 입은 곳이 프로비던스, 오클랜드, 클리블랜드, 루이빌, 훼잇빌, 마이애미, 버밍햄, 찰스턴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열거된 찰스턴(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인 가게는 지옥과 천당을 오간 곳이다.이 곳 가게의 이름은 마마킴스(Mama Kim’s)다.

폭동이 가게를 덮친 것은 27일 밤이었다.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가게 문을 닫았다가 막 영업을 재개한 때였다.인구 13만명의 이 도시 중심부에서 평화롭게 진행돼 오던 시위가 그날 밤 폭동으로 변질됐다.

K스트리트의 상당수의 가게가 마마킴스처럼 반달리즘의 희생양이 됐다.
그날 밤 미국 서부의 애리조나주 콘웨이에서 살고 있던 잭슨 젠킨스는 자신의 대학시절 추억이 머문 마마킴스 이야기를 접했다.

밤 11시가 넘은 상황이었지만 그는 주저 없이 모금사이트(gofundme.com)에 글을 올렸다.

“찰스턴 시내에 있는 한국식당 마마킴스는 수 년 동안 이 지역의 많은 생도들과 대학생들에게 좋은 음식과 휴식, 그리고 추억의 원천이 돼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게가 코로나19로 사업에 영향을 받더니 오늘 밤에는 폭력사태로 파괴됐습니다. 성인(聖人)과도 같았던 그 사장님에게 이제 우리가 돌려줄 차례입니다. 기부금은 그녀에게 도움이자 선물이 될 겁니다.”

그리고는 자신부터 100달러를 기부했다.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마마킴을 돕자는 운동이 온라인을 타고 지역사회에 퍼진 것이다.

삽시간에 목표금액 5000달러가 초과됐다. 단순한 초과가 아니라 3배 넘는 금액이 모였다.모금사이트에 기부하지 않고 직접 가게를 찾아서 수백불 씩 놓고간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합판이며 공사도구를 가지고 오더니 가게 청소는 물론 합판으로 가게 전면을 덧대는 공사를 해주고 사라졌다.

대체 마마킴은 어떤 사람이기에 이 같은 온정이 답지했고, 잭슨은 왜 그를 ‘성자’라고 받들었을까?

폭동피해를 받기 전의 마마킴스 전경(사진=김영기 찰스턴 한인회장 제공)찰스턴 한인회 김영기 회장이 뒷이야기를 전했다.

마마킴이 이 곳에서 식당을 운영해 온지는 20년 가까이 됐다고 한다. 이 곳의 단골 손님은 이 곳에 위치한 두 대학교 학생이라고 한다. 군사학교로 유명한 시타델 대학과 찰스톤 대학이다.

주머니사정이 변변치 못한 학생들을 위해 마마킴은 매년 기부금을 내놓는 선행을 해왔다고 한다.

이 가게에서 술만 먹다가 “건강도 챙기라”는 말과 함께 따뜻한 공짜 밥 한 끼를 대접받은 대학생들도 상당수가 될 거라는 이야기도 전했다.그 가운데 한 명이 잭슨이라고 한다.

잭슨은 시타델 대학 풋볼팀 주장을 지냈다고 한다. 학교 퍼레이드 때 마마킴을 초대한 일도 있을 정도로 마마킴을 따랐다고 했다.

졸업 후 입대해서 아리조나에서 군 생활을 하던 잭슨이 지금도 마마킴을 못 잊고 결초보은을 한 셈이다.

그런데 그 기부 사이트를 뒤지다가 또 다른 기적을 발견했다.잭슨이 글을 올린 비슷한 시기에 맥그리거 켈릿이라는 사람이 역시 비슷한 취지의 글로 모금을 하고 있다.

이 곳의 목표액은 1000달러였다. 여기서도 이미 목표액은 넘어섰다. 맥그리거와 마마킴 사이에 어떤 인연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촉즉발’ 냉기류에도…日은 지금 ‘한드’ 열풍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일본 내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tvN ‘사랑의 불시착’과 JTBC ‘이태원 클라쓰’를 선두로 다시 한 번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다.

3월 25일 일본 넷플릭스에 공개된 ‘사랑의 불시착’은 2개월 넘게 인기 콘텐츠 순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3위를 꾸준히 유지 주인 ‘이태원 클라쓰’도 마찬가지다.

해당 드라마를 재미있게 시청한 유명 연예인들의 추천도 상당하다. 두 드라마가 얼마나 일본 내에서 파급력 있게 인기를 모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 방송계의 전설, 쿠로야나기 테츠코(87)는 SNS에 코로나19로 인해 자택에서만 지내는 생활을 공개하면서 “방에서만 생활한 지 한달 반 지났다. 요즘 한국 드라마 재미있다.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 전체를 한 번에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밖에 배우 사사키 노조미, 오오마사 아야, 유명 그룹 EXILE의 멤버 이와타 타카노리, 쟈니스 아이돌 키쿠치 후마 등이 ‘사랑의 불시착’을 추천하는 시청 소감을 남겼다.

5월부터 일본 방송 프로그램과 언론사들은 ‘사랑의 불시착’ 열풍 원인을 분석해왔다.

후지TV ‘도쿠다네’에서는 지난달 18일 방송에서 ‘사랑의 불시착’에 대해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화제인 드라마”라며 “세 명이 모이면 이 이야기 밖에 하지 않는다. 그냥 재미있다. 하룻밤에 9화를 전부 몰아서 봤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대단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주간 동양경제는 이달 21일 <‘사랑의 불시착’ 대히트는 불가피했다>는 제목의 칼럼으로 전문가의 시각을 통해 ‘사랑의 불시착’ 인기를 해부했다.

동양경제는 그 이유로 △ ‘겨울연가’를 방불케 하는 클래식한 러브스토리 △ 매력적인 캐릭터와 유명 한류 배우들의 조합 △ 대기업 재벌 CJ그룹 산하에 있는 ‘스튜디오 드래곤’의 자금력 △ 세계적으로 무너진 자막의 벽 등을 꼽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 드라마들에 밀린 일본 콘텐츠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연예 전문 매체인 엔터 메가는 이달 27일 <‘사랑의 불시착’만이 아니다…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대량 투하’에 일본은 완전히 밀렸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사랑의 불시착’은 미국에서도 인기와 좋은 평가를 받는 등 그 기세가 압도적이다.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국내 일일 랭킹에서 밀리는 것만 봐도 그 인기를 알 수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일본 드라마가 한국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기생충’으로 한국 영상 콘텐츠의 진화는 멈추지 않고 있다. 국제 평가 측면에서 일본이 꽤 처져 있다는 인상도 있지만 향후의 반격에 기대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현재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 매각에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 법원이 지난 3일 일본 징용기업을 대상으로 압류명령 결정 등의 공시송달을 결정하면서 일본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일본은 일본 징용기업의 한국 내 압류자산이 매각된다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면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정치와 문화 콘텐츠를 철저히 별개 영역으로 구분하는 일본 국민들의 성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치외교적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어도 지금처럼 문화 콘텐츠가 명맥을 이어준다면 아직 민간 교류의 희망은 남아 있다.

동아시아 국제정치 전문가인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용찬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4일 CBS노컷뉴스에 “일본은 시민사회의 연결고리가 약하기 때문에 정치.외교적 갈등과 문화 콘텐츠 소비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그들은 정부의 정책에 거리감이 있다. 정부는 정부이고, 우수한 한류 문화 상품의 소비는 소비인 것이다. 정치외교에 무관심한 부분이 그런 소비로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연결고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만약 정치.외교 문제가 풀리기만 하면 한일 민간 교류는 빠른 시일 내에 활성화될 수 있다. 한국 상품이나 한국에 대한 일본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혜와 진리 장로교회, 지역사회 위해 마스크 무료 배포

지난 달 30일 버논힐 인근 도시 Indian Creek에 위치한 은혜와 진리 장로교회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해 마스크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Drive Thru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Indian Creek 시장 부부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Indian Creek의 Steve Starykowicz 시장은  지난 50년간 지역 사회를 위해서 이런 행사를 진행한 단체는 없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은혜와 진리교회 담임 구본진 목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 지역사회를 위해 마스크 나눔 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속에서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다라는 소망을 얻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약 1200개의  마스크가 무료로 배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