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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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페이스북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6위’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인 알리바바가 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 회사인 미국의 페이스북을 제치고 세계에서 6번째로 비싼 상장회사가 됐다.

9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10% 급등한 261.6 홍콩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회사 가치를 매기면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약 7천200억 달러(약 866조원)이다. 알리바바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서 동시에 상장되어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寶)와 티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쟁사 텐센트와 함께 중국 전자결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아람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세계 6위 자리로 섰다. 나스닥 종가 기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6천971억 달러로 전세계 시가 총액 7위로 내려앉았다.

“그게 예의냐” “왜 세금으로?” 박원순 사망에 뒤따르는 의문들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그 파장이 만만치 않다. 시민운동 ‘대부’ 격으로 1천만 서울 시민의 수장이자 최초 3선 시장 고지에 오르면서 쌓아올린 업적이, 성추행 의혹 및 불명예스러운 죽음과는 너무나도 극단적인 대비를 이루고 있어서다.

결국 세상을 등진 그를 위한 장례식을 둘러싸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시민사회에서는 애도를 표시하면서도, “이렇게 떠나선 안됐다”는 원망과 비판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애도 물결 속에 자칫 묻힐 수 있는 피해자에 대한 배려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나서며 취재진의 박 시장의 의혹 관련 질문을 들은 뒤 호통을 치고 있다.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이 시작된 이날 정오부터 빈소에는 정치인과 종교, 시민사회단체 조문객들이 연이어 발걸음을 했다.

서울시에선 조화와 부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를 시작으로 박병석 국회의장, 정부 고위 관료 등이 보낸 조화도 속속 도착했다.

시민운동 ‘대부’격이자 인권 변호사, 서울시장 최초 3선 고지, 여권의 대권주자 등의 명성만큼 빈소에는 애도의 물결이 가득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잇따라 성명을 내며 고인의 안녕을 기원했다.

박 시장이 창립멤버로 활동했던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황망하고 안타까운 소식에 슬픔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고(故)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장 이전에 오랜 시간 시민운동을 개척하고 그 영역을 확장시켰던 활동가셨다. 고인과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설립해 상임이사로 활동했던 아름다운재단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이 남긴 ‘나눔의 유산’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장례를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5일장으로 치뤄지며, 서울시 주관으로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가 설치되고 일반 시민들도 조문을 할 수 있게 된다.

◇추모 분위기 속 비판 목소리도…”성추행 의혹 있는데, 5일장 지켜봐야 하나”

하지만 이같은 추모 분위기 속에 비판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기류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데다 그 배경에 성추행 의혹이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앞서 서울시청 비서실 소속으로 일했던 A씨는 박 시장을 최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박 시장은 9일 종적을 감췄고, 경찰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시장 사망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박 시장의 사망으로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고려대학교 이한상 경영학과 교수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서울시는 피해자인 비서를 보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여 그에게 지원과 보상을 해도 모자를 판에 몇억이 들지 모르는 5일 서울특별시 장례를 치르고, 시청 앞에 분향소를 만들어 시민 조문을 받는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내 세금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에 쓰이는 것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비통한 분위기가 감도는 빈소에서도 간혹 소동이 벌어졌다. 빈소를 찾은 일부 유튜버들은 기자들을 향해 “사람이 죽었는데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느냐, 다 지옥이나 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박 시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는 빈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시장에 대한 ‘성추행 의혹’ 질문이 나오자 “그건 예의가 아니다”며 “최소한의 가릴게 있다”고 쏘아붙였다. 서울시와 민주당 측은 박 시장에 대한 명예훼손을 삼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되, 피해자에 대한 배려도 함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국여성연대 한미경 대표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시장이 그간 해왔던 업적들, 개개인이 만나면서 접촉하면서 느꼈던 인품 등을 보면 이렇게 돌아가신 것에 대해 너무나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이렇게 돌아가시면 안됐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례를 어떻게 치르느냐 부분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피해자의 입장에서 장례를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부분도 함께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향 ‘비긴어게인’ 새 버스커 합류

가수 소향이 ‘비긴어게인 코리아’의 새 버스커로 합류한다.

소향은 오는 12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6회)-경북 포항·안동 버스킹 공연 편에 출연한다.

이번 버스킹에서 그는 솔로곡으로 영화 ‘보디가드’ OST인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와 드라마 ‘도깨비’의 OST인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불렀다.

이하이, 수현 등 다른 버스커들과 컬래버레이션 곡도 선보였다.

수현은 “(소향은) 내게 머라이어 캐리, 비욘세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만큼의 충격을 준 가수”라고 했고, 헨리는 “(소향은) 가수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고 말했다.

1996년 CCM 가수로 데뷔한 소향은 이후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와 협업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가수다.

‘흑인 목숨 소중’ 글씨 훼손한 美백인 2명, 증오범죄 기소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백인 남녀 2명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는 글씨를 훼손했다가 증오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미 캘리포니아주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검찰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글씨가 새겨진 도로에 검은색 페인트칠을 한 데이비드 넬슨(53)과 니콜 앤더슨(42)을 기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캘리포니아주 마르티네스시(市) 법원 앞 도로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문구가 등장하자 검은색 페인트 통과 대형 롤러를 들고 나타났다.

사건 당일 현지 주민 100여명이 5시간 동안 작업해 ‘BLM 도로’를 완성하자마자 이를 훼손한 것이다.

앤더슨은 도로 위에 검은색 페인트를 들이붓고 롤러로 덧칠했고, 넬슨은 이 모습을 촬영하며 거들었다.

앤더슨은 공화당 상징색인 빨간 셔츠를, 넬슨은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지지하는 문구를 새긴 셔츠를 입고 있었다.

훼손 현장을 목격한 행인들이 항의하자 앤더슨은 “이런 글씨는 뉴욕으로 보내야 한다. 우리 동네에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넬슨은 “경찰의 만행과 인종차별 이야기에 신물이 난다. 그건 언론과 좌파의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은 보도자료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운동은 중요한 시민권의 행사”라며 글씨를 훼손한 두 사람에게 증오 범죄와 시민권 침해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버몬트주의 언더힐시에서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도로 글씨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BLM 도로 2곳이 검은색 타이어 바퀴 자국, 흰색과 갈색 페인트로 더럽혀져 있었다”며 “누군가가 이런 식으로 글씨를 훼손하면 우리 공동체와 백인 사회 모두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군 정찰기, 中 광둥성 해안 95km까지 근접 비행

남중국해에서 미·중이 번갈아 가며 군사훈련을 실시해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정찰기가 사흘 연속 중국 남부 광둥성 연안을 비행했다고 중국 환구시보 등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 EP-3E 정찰기 1대가 8일 오전 9시(현지시간)쯤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巴士)해협을 통과했다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중국 광둥성 해안 지역으로 접근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미군 정찰기는 광둥성에서 51.68해리(95.71km) 떨어진 해역까지 접근했다.

EP-3E는 신호정보(시긴트) 수집 및 정찰을 담당하는 군용기로, 지상과 공중의 모든 신호를 포착해 분석한다.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이번 비행은 미국이 6일 RC-135 정찰기, 7일 EP-3E 정찰기를 광둥성 연안에 보낸 데 이은 것이다. 이때는 중국 영해 밖 112km 부근까지 접근했었다.

중국 군사전문가인 송중핑(宋中平) TV 해설위원은 글로벌타임즈에 “최근 남중국해에서 미 두척의 항공모함 전단의 훈련과 달리 이번 정찰기의 작전은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정찰임무를 수행했던 만큼 단순한 쇼가 아니다”고 말했다.

공개 된 정보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중국해 함대의 소속의 많은 군함이 광둥의 잔장에 기지를 두고 있고 74집단군과 75집단군을 보유한 인민해방군 남부전구 사령부도 광저우에 위치해 있다.

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에서 소셜메신저 ‘시그널’ 상한가

30대 초반의 사회복지 관리사인 샘웡(가명)은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순간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하고 다른 홍콩사람들처럼 온라인상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몰두하기 시작했다.

홍콩보안법은 경찰에게 범죄 증거가 포함된 전자 장치를 검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영장 없이도 소셜미디어 플랫폼 업체나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에게 관련 자료를 요구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구글, 줌 같은 회사들은 홍콩 당국에 이용자 정보를 넘겨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컴퓨터나 모바일상에 남아 있는 대화 기록이나 사진, 파일 등의 흔적이 자신은 물론 상대방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에서 인기가 치솟는 앱이 ‘시그널'(Signal)이다. 홍콩의 ‘앱애니’라는 분석회사에 따르면 시그널은 지난 1일 이후 홍콩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소셜네트워킹 앱이다.

시그널이 인기를 끄는 것은 뛰어난 보안성 때문이다. 대화내용이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앱을 삭제하거나 폰을 초기화하면 계정이 자동으로 비활성화 된다. 화면 캡처 기능도 있지만 캡처를 못하게 막는 보안기능도 있다.

시그널은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왓츠앱’처럼 발신자와 수신자 외에는 아무도 메시지를 읽을 수 없다. 텔레그램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만 시그널은 보안성을 한단계 더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메시지 사라짐 기능을 사용하면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대화 내용이 양쪽에서 모두 사라진다.

불안하기는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홍콩보안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홍콩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 특히 미국 기업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기업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홍콩보안법 29조에 담긴 내용이다. 홍콩보안법 29조 4항은 중국이나 홍콩에 제재, 봉쇄 등 적대적인 활동을 하는 개인과 조직을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보안법 29조는 국가 기밀이나 국가안보에 관련된 정보를 외국이나 외국 조직, 개인 등에 제공하는 것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고무줄 잣대를 들이댈 경우 금융 애널리스트가 중국 국영기업에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리포트를 발간하거나 언론인이 비리 사건을 다루는 게 보안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 없다.

홍콩에 진출한 외국기업들 가운데서는 보안법이 실시되었다고 해서 당장 홍콩을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부 법 조항을 면밀히 살피면서 비상대응 계획을 짜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홍콩 정부의 홍콩보안법 시행을 감독하고 지도하는 조직인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국가안보처)가 홍콩 도심 한가운데인 코즈웨이베이에 둥지를 틀었다.

코즈웨이베이 지역은 지난해 홍콩 내에서 시위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던 지역으로, 국가안보처 현판식이 열린 메트로파트 호텔 맞은편에는 홍콩 시위의 ‘성지’로 불리는 빅토리아 공원이 있다.

전염성 강한 코로나 변종 10배 더 잘 잡는 항체 확인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며 전염능력이 6배 이상 강해진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개발중인 중화 항체가 이 변종 바이러스를 10배 이상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은 8일 “자사가 치료제로 개발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항체가 현재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바이러스보다 10배 높은 중화능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도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은 ‘G614’ 유전형으로,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의 원인이며 중국 베이징 재감염 또한 이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다.

G614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투할 수 있게 하는 ‘송곳’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614번째 염기서열에서 변이가 일어난 것이다. 기존 바이러스인 D614 바이러스는 아스파르트산이라는 염기와 결합해 있었는데 G614는 글라이신이라는 염기로 대체된 것이다.

G614바이러스는 D614보다 구조적으로 안정해 인체내 수용체와 더 잘 결합하는데, 이는 높은 전파력으로 나타난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G614임을 확인하고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해 개발중인 중화항체 능력을 평가한 결과 변이 전 바이러스보다 변이 후 바이러스에 대해 10배 높은 중화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개발중인 치료제를 이달중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가 올해안으로 마친다는 계획이다.

北에도 물품 배송한 아마존…대북제재위반 ‘벌금’

올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북한에 물품을 배송했다가 대북제재 위반으로 미국 정부에 벌금을 물게 됐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북한을 비롯해 쿠바와 이란, 시리아, 크림공화국 등 제재국가와 거래한 사실을 인정하고 미국 재무부에 13만4523달러(약 1억6천만원)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북한과 쿠바, 이란 등에 거주하는 개인이나 해당 국가로 파견된 해외 주재원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뒤 미국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위반 건수는 무려 수백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아마존에 대한 벌금이 최대 10억 달러(1조 1955억원)에 이를 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마존의 제재 위반 수준이 심하지 않고 아마존이 스스로 위반사실을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주문시스템 문제로 북한 등 제재국가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크림공화국(Crimea)의 경우 ‘C’대신 ‘K’로 주소를 입력하면 아마존이 제재 대상 국가로 인식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아마존은 거래 시스템을 수정해 제재 대상 국가들로부터의 상품 주문을 자동으로 분류해 차단할 방침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원고에 있던 ‘홍콩 종교자유’ 누락 논란

카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일요일(5일) 성 베드로성당 정오 예배에서 사전에 배포되었던 홍콩의 사회적, 종교적 자유에 대한 주의와 걱정 부분을 누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를 하지 않는 것)를 조건으로 미리 배포된 교황의 연설문에는 홍콩보안법 시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사회적 종교적 자유에 대한 ‘주의와 걱정’이 실제 연설에서는 빠진 것이다.

미리 배포된 연설문에서 해당 부분은 “나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나의 진심 어린 걱정을 표현하고 싶다. 이 현재 상황에서, 당면한 문제들은 매우 민감하며 그곳의 모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중략). 사회적 삶, 특히 종교적인 삶은 국제법과 규정에서 완전하고 진정한 자유로 표현될 수 있다”로 표현돼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문제에 대한 언급을 생략하기로 한 교황의 결정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베이징의 압박에 굴복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미리 배포된 연설문에는 관련 문구를 넣었다가 그냥 지나간 것은 미리 계산된 행동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과 바티칸 사이의 중요한 협상을 앞두고 교황이 중국 내부 문제에 간섭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홍콩의 종교적 자유 등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비공식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바티칸은 중국 주교 임명에 관한 2018년 합의를 재협상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중국이 인정하는 카톨릭교회와 비인가 교회 간의 균열을 치유하려 하고 있다.

교황청은 중국이 임명하는 주교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이후 2018년에 중국의 의견을 참고해 바티칸이 주교를 임명하는 방식에 합의해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 소재 한 연구원은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교황의 입에서 나온 어떤 잘못된 표현도 ‘2018년 주교 합의’를 이루기 위해 힘들게 노력했던 이전의 노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속보]실종된 박원순 서울시장, 숨진 채 발견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지 약 7시간 만이다.

10일 한 경찰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박원순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전 2시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 앞에서 박시장의 사망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14분쯤 박 시장의 가족들로 보이는 관계자들이 흐느끼며 현장에 도착했다.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선 바 있다.

투입인력은 경력 700여 명, 드론 3대, 경찰견 4두, 서치라이트 등 야간 수색용 장비 등이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공식적으로 성추행 고소와 관련된 어떠한 사실관계도 일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 공관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경찰은 ” 현재까지 경찰이 유서를 발견한 적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