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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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펜실베니아주 소송 기각, 수일안에 큰사건 시사

미 연방대법원은 어제, 대선의 치열한 접전지였던 펜실베니아주에서 공화당이 제기한 당선자 인증절차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따라, 공화당 의원들은 대법원이 소송을 기각하자 재판관들의 개입을 호소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유권자 사기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히며 조만간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부매체들은 트럼트 대통령이 부정선거 증거들을 제시한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부분적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국 각주의 선거인단들은 오는 12월 14일에 모여 다음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투표한다

경기부양안, 현금지원 $1200 막판 포함, 상하원 강력추진

어제 8일 민주 공화 양당의원들이 이번 경기부양 구호 패키지에서 제외됐던 1200달러의 개인 현금지원을 포함시키겠다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나섰다.

민주당 경선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현재 미국민들이 극심한 경제고를 겪고 있기에 1200달러 직접지원은 가장 시급하고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공화당의 조시 하울리 상원의원도 현금지원이 빠진 구호패키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상하원 의원들이 1200달러 현금지원에 지지의사를 밝혀 올연말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협상안이 성사된다면 미국민들은 개인당 1200달러, 부부 2400달러, 4인가정 3400 달러씩의 성탄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필리버스터 나선 국민의힘 “대한민국은 文주공화국”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정기국회 내 처리를 추진하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개진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9일 저녁 9시쯤 국회 본회의장에서 반대 토론을 시작하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우리 헌법 1조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이어 “요즘 정국 상황과 국회 상황에 비춰보면 슬픈 회의에 빠지게 된다”며 “민의의 전당,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 국회를 만들라고 요구하는 국민의 빗발치는 여망을 저버렸다”고 성토했다.

또 “거대 여당과 청와대가 합작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개나 돼지 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언급한 헌법 1조를 두고는 “대한민국은 문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주권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문빠(열성 지지자)들로부터 나온다”라고 비꼬았다.

다만 김 의원의 필리버스터는 3시간 뒤인 이날 자정에 끝날 예정이다. 정기국회 회기가 이날로 종료되는데,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회기 종료와 함께 종결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다음 날 오후 2시쯤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올겨울, 스크린이 사랑과 감성으로 물든다

올겨울, 스크린이 사랑과 감성으로 물들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할 대표 로맨스들이 대거 개봉·재개봉한다.

‘조제'(감독 김종관)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10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제’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지난 2004년 국내 개봉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당시에도 수많은 국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두터운 팬층을 지닌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한지민, 남주혁의 두 번째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여기에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새로운 ‘조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각 배급사 제공)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는 오는 24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다.

‘화양연화’는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장만옥과 양조위는 절제된 감정 연기를 통해 한날한시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온 첸 부인과 차우의 사랑을 오롯이 전달한다.

영화는 제53회 칸영화제를 포함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총 97개 부문 수상 및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에 오르며 작품의 가치를 다시금 입증했다.

12월 30일 개봉을 확정한 ‘새해전야'(감독 홍지영)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 중인 배우들이 대거 모여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결혼전야'(2013)에서는 결혼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양한 관점과 이해관계로 풀어내 대중의 호평을 이끄는 데 성공한 홍지영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9명의 사연을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사진=각 배급사 제공)로맨스 명가 워킹타이틀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무비 ‘러브 액츄얼리’도 오는 16일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러브 액츄얼리'(감독 리차드 커티스)는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으로 매일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에게 각 세대의 서로 다른 러브스토리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는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각본, ‘어바웃 타임’의 감독으로 전 세계적 로맨스 열풍을 주도했던 리차드 커티스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여기에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로라 리니, 엠마 톰슨, 알란 릭맨, 키이라 나이틀리, 마틴 맥커친, 빌 나이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명장면이 가득한 영화다.

‘겨울’ 하면 생각하는 또 다른 감성 작품인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는 오는 23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러브레터’는 히로코가 첫사랑인 이츠키를 사고로 떠나보내고, 그리움을 담아 보낸 편지에 또 다른 이츠키로부터 답장이 도착하면서 가슴속에 간직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다시 꺼내 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클래식 멜로다.

‘하나와 앨리스’ ‘4월 이야기’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이와이 슌지 감독은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으로도 유명하다.

작품이 나온 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는 영화도 있다. 바로 오는 1월 개봉 예정인 ‘블라인드’다.

‘블라인드'(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는 모든 것을 보고 싶은 루벤과 모든 것을 감추고 싶은 마리, 그들의 눈을 감으면 보이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다. 영화는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의 걸작 ‘눈의 여왕’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네덜란드 여성 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서정적이고 문학성이 돋보이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인다. 여기에 ‘매드맥스’ ‘데드풀’ ‘배트맨 대 슈퍼맨’ ‘툼레이더’로도 유명한 네덜란드 음악가 정키 XL이 음악을 맡아 화면에 감성을 더한다.

대한항공 “통합 이후 구조조정 NO…일자리 최우선 가치”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이후 가진 노조와 첫 만남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 사장은 인수 찬성 입장을 밝힌 일반노조뿐 아니라 반대 입장을 보였던 조종사노조와도 대화에 나섰다. 이에 업계에서는 노조와의 갈등을 풀어내고 인수를 원활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우 사장은 이날 오후 최대영 노조위원장·최현 조종사노조위원장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필요성과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상생하는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

우 사장은 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대한항공 생존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구성원 일자리를 최우선 가치로 놓고 통합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다고 수차례 강조한데 이어 노조와 대화에서도 재차 구조조정이 없다고 약속한 것이다.

아울러 대한항공 노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사 간 소통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서로 인식하고, 고용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신뢰를 쌓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뤄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며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항공 노사 간담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가 정부, 산은이 함께 모여 노사정 회의를 열자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먼저 이뤄졌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노조 등 양사 4개 노조로 구성된 공동대책위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인수 결정 발표 이후부터 줄곧 인수를 반대하며 노사정 회의체를 요구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를 제외한 직원 약 1만 2천명이 소속된 대한항공노조는 인수 찬성 의사를 밝혀 노노갈등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KCGI 측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 방안이 위법하다며 법원에 낸 가처분 기각되면서 조종사노조도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났다.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회사 입장도 들어보고 서로 좋은 방안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사장과 노조와의 간담회가 원만히 이뤄지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노조와의 만남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노조와는 대한항공보다 산업은행이 먼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
상된다.

산은은 법원의 기각 결정 이전인 지난달 27일 아시아나항공 노조에 대화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노조는 “가처분 신청 결정 전 명분 쌓기”라며 거부했다.

中 화장실까지 들어온 안면인식기…얼굴 인식 후 화장지 나와

중국의 한 지방에서 안면인식을 해야만 화장지가 지급되는 공중 화장실이 대중의 반발로 1년 만에 제거됐다.

거대한 개인정보 블랙홀로 불리는 중국에서도 점차 개인정보 보호와 사생활 침해 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지만 공익 우선이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개인정보 침해의 민낯을 보여주는 예로 꼽힌다.

중국 남부 광둥성 동관시의 한 공중 화장실은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된 화장지 지급 장치를 제거했다. 개인정보 침해라는 반발 때문이다.

장치가 제거되기 전에는 안면인식기에 3초간 얼굴을 인식시켜면 일정한 양의 휴지가 나왔다. 같은 사람이 9분 안에 얼굴을 인식시키면 휴지나 나오지 않는다.

동관시 당국은 더럽기로 유명한 중국의 공중화장실을 변화시키려는 중앙정부 방침에 호응해 지난해 12월 한달간 시험 운영을 거쳐 안면인식기를 가동했다. 당국은 안면인식기가 화장지 낭비를 줄였다고 주장했지만 이용자들은 화장실에 왜 이런 기술이 필요하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화장지 지급 안면인식기술을 개발한 회사(Tianjin SoLine Technologies)는 자신들은 데이터 회사가 아니라 환경기업이라며 수집한 개인정보를 회사가 보관하거나 제3자에게 넘겨주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개인 정보, 특히 안면인식 정보 수집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산둥성 지난에서는 안면인식을 당하지 않기 위해 헬멧을 쓴 채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남성이 화제가 됐다. 이 남성이 방문했던 부동산 개발업체는 안면인식기술로 고객의 얼굴을 식별해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 계약한 고객에게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난징시 주택 당국은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에서 동의 없이 방문객의 얼굴 정보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긴급 통지를 최근 내렸다. 톈진시는 안면 정보의 불법 수집을 금지한 사회신용조례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중국에서 개인의 안면정보는 곳곳에서 일상적으로 ‘털리고’ 있다. 얼굴을 스캔해야만 출입이 가능한 아파트 단지나 상가가 늘고 있고 동물원 연간 회원권을 구매하거나 핸드폰을 개통할 때도 얼굴 스캔을 요구한다. 지하철 전체 노선에 안면인식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도시도 있다. 티엔단 공원 등 베이징 일부 공원에도 안면인식 화장지 지급기가 있다.

美연방대법원, 트럼프측 제기 펜실베이니아 소송 기각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낸 소송을 펜실베이니아에서도 기각했다.

CNN과 뉴욕타임스·로이터통신 등은 9일 “트럼프 측근인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 등 펜실베이니아 공화당이 주 정부의 2019년 우편투표 확대가 주 법상 불법이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짤막한 명령으로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가 경합했던 지역으로 주 정부는 이미 바이든이 8만 표 차로 승리한 결과를 인정했다.

로이터는 대법원 대법관 가운데 트럼프 지명자 3명을 포함해 6대 3으로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대법관 누구도 기각에 뚜렷한 반대 의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고 거짓으로 주장하면서 펜실베이니아주 등 여러 주에서 미국 선거의 오랜특징인 우편투표가 사기극으로 만연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소송을 제기했던 공화당 측은 2019년 공화당이 장악한 펜실베이니아주 의회에서 통과된 보편적인 우편투표 프로그램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이유로든 우편투표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주 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켈리 측 변호인은 “펜실베이니아 연방대법원이 헌법 제1조와 제14조에 각각 보장된 청원권과 적법한 절차에 대한 권리를 침해했다”고 호소했다.

유튜브, ‘불법대선’ 주장 영상 삭제키로

유튜브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50개 미국 주 정부가 대선 결과를 확정하는 ‘세이프 하버 데드라인(safe harbor deadline)’를 앞두고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과 달리 대선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고,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도 지난주 대선에서 부정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근거없이 부정선거를 주장해왔다. 보수 언론과 유튜브 계정들은 이런 주장을 퍼트리는 수단이 됐다.

이에 대해 유튜브는 ‘폭넓은 정치적 발언의 자유와 현실 세계에 악영향을 주는 선동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WHO “항공 운송료 20배 폭등”…코로나 백신 어쩌나

약소 국가로 배송할 코로나19 백신의 항공 운송료가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 몰리나로 WHO 물류지원운영팀장은 일부 지역에서 승객 기반의 항공사들 때문에 약소 국가로 백신을 분배하는 것이 곤란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몰리나로 팀장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운송료가 기존보다 20배 증가했다면서 “특히 11월 이후 항공 운임이 비싸지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현재 영국에서 긴급 사용이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로 보관해야 하고, 운반 때는 드라이아이스로 채운 특수 박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까지 운송료가 1kg당 4~6달러였지만, 이제 1kg당 105달러로 올랐다고 강조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쇼핑 증가도 이 같은 가격 상승을 이끈 원인이라고 몰리나로 팀장은 설명했다.

WHO는 코백스(COVAX‧WHO가 주도하는 백신공급체계) 주도로 5억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1분기 안에 전 세계에 공급되길 기대하고 있다. WHO는 코백스 백신을 소말리아와 예맨, 국제적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북한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몰리나로 팀장은 백신 운송과 관련해 “주사기는 배를 이용해 운송할 것”이라며 “항공 운송을 이용할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