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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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대, 사상처음 5만달러 돌파, 애플페이/마스터 카드도 결제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6일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또한 테슬라뿐 아니라 애플사의 애플페이 역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추가한다고 밝혔으며 마스터 카드도 올해중에 네트워크에서 가상화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일반 금융업체에서도 가상화폐를 투자 대상이나 거래수단으로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0년 170% 상승해서 약 2만9천달러에 달했고 올해 들어서만 70% 넘게 더 올랐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마이애미시는 미 전역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월급지급과 세금납부를 허용했다.

미국인 63% 공화당/민주당 아닌 제 3의 당 필요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 국민 62%는 새로운 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06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됐다.  미 국민의 절반이상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아닌 제 3의 당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의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며 제대로 일을 못해 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의 양당에 만족한다고 한 사람은 33%밖에 되지 않으며 이것은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미국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 시절인 1860년부터 공화당과 민주당의 양당 정치체제로 굳어져 왔다.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로 2003년 10월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제3당의 필요성을 지지했다.

백신접종후 마스크 필수, 무증상 전파자 될수 있어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받은 후에도 무증상 전파자가 될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씻으며 적절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한 후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 전문가이자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백신교육센터 소장인 오프핏은  백신을 맞은 20명 중 한 명이 다시 감염될수 있으며 백신주사를 맞고 난후 몸이 면역력을 기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1차 투여후 면역효과는 12일이 지나서야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모두 2회 접종을 받아야 하고 약 95%의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지만 이것은 투약 후 최소 1~2주가 지나야 면역효과가 충분히 나타난다.

바이든, 홈오너 주택차압 금지 6월 30일까지 연장

지난 12일자 윈티비 미주 핫뉴스를 통해 주택 압류금지가 끝나는 3월부터 차압주택이 늘어날 것으로 예보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어려움을 겪는 주택 소유자들을 돕기 위해 주택 압류 금지를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인구조사국의 통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자의 12%, 약 천만명이 모기지 지불을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보증 주택 차압금지는 오는 3월 31일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며 6월30일로 연장되면서 모기지가 밀린 홈오너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백악관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국가적 비상사태에 직면했기 때문에 주택 소유자들은 긴급히 구제를 받을수 있도록 차압금지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 전례없는 겨울 눈폭풍, 25개주 1억 5천만명 영향

전례 없는 혹독한 겨울 눈폭풍이 미 남부까지 강타하면서 25개 주에 걸쳐 1억5천만명에게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미 기상청은 15일 텍사스주에서 메인주까지 25개 주에 겨울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미 기상청은 최소 1억5천만 명이 한파의 영향권 아래에 놓이게 됐다면서 이 중 5천만 명은 화씨 0도 섭씨로는 -17.7도의 혹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텍사스와 캔자스, 켄터키, 미시시피등 7개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한 갑작스런 추위로 도로가 얼어 사고가 속출하고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텍사스주에서는 130여 건의 차량 연쇄추돌 사고가 있었으며 폭설로 인해 3천여대의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 뱅크오브 호프 휴스턴 지점도 정전으로 인해 오늘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공지한바 있다.

트럼프 탄핵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 후폭풍

지난 13일 연방상원 탄핵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이 역풍을 맞고 있다. 이날 탄핵 표결에서 찬성 57표와 반대 43표로 탄핵이 부결되었으며 민주당에서는 한명의 이탈자도 나오지 않았으나 공화당은 탄핵에 찬성한7명의 이탈자가 생겼다. 이들 7명의 의원들에 대해 해당 선거구에서 비난과 여론이 일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리차드 버 상원의원을 비롯해 루이지애나 빌 캐시디, 알래스카의 리사 머코우스키 , 네브라스카의 벤 세시, 펜실베니아 팻 투미 의원과 메인주의 수전 콜린스, 유타주의 미트롬니 연방상원의원 등이다. 탄핵표결 직후 노스 캐롤라이나와 루이지애나주의 공화당은 성명을 내고 충격과 실망감을 표현하며 해당의원들을 규탄했다. 탄핵에 찬성한 7명의 의원들 중에 리차드 버 노스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과 팻 투미 펜실베니아 연방상원의원은  2022년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태이다. 이러한 가운데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화당 연방상원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5년에 정계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WHO, 아스트라 백신 사용 승인…모든 성인 접종가능

WHO(세계보건기구)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백신의 빠른 분배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하지만 여전히 (백신의) 생산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WHO는 또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나라의 SK바이오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에서 각각 위탁생산하는 백신도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승인에 앞서 WHO의 패널들은 2차례 맞아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8~12주 간격으로 모든 성인에게 접종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다른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가격이 싸고 운송시 극저온 보관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WTO(세계무역기구) 새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는 코로나19 ‘백신 국가주의’를 경고했다. 백신 분배에 저개발국가가 소외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면서 WHO 회원국들은 필요한 의약품의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끝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美 음모론’ 단속하던 中, 어떻게 음모론 퍼뜨리기 시작했나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던 지난해 1월 26일 내몽골 출신의 한 남성은 이 바이러스가 미국이 만든 생물 무기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이 영상은 중국의 동영상앱 콰이쇼우에서 1만4천회 조회된 후 사라졌고 이 남성은 헛소문을 퍼뜨린 혐의로 공안체 체포돼 10일동안 구금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월초 이 남성의 손목에 족쇄가 채워져 있고, 다리도 의자에 묶여 있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헛정보를 퍼뜨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인민들에게 경고했다.

AP통신 캡처미국 AP통신이 9개월에 걸쳐 트위터, 페이스북, 웨이보, 위챗, 유튜브,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미국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음모론은 지난해 1월20일부터 이미 러시아 관영언론 등을 통해 유포됐다.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고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유엔에서는 그 기록을 찾을 수 없는 이고르 니쿨린(Igor Nikulin)이라는 사람이 코로나19가 미국의 생물무기라는 주장을 펴자 러시아 육군 매체 즈베즈다가 인용보도했다.

이후 두 달여간 친 크렘린 매체가 러시아, 스페인어, 아르메니아어, 아랍어, 영어 및 독일어로 유사한 생물무기 주장을 하는 70여회의 기사를 내보냈다.

러시아는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는 의혹으로 미국과 관계가 좋지 않을 때였다.

2017년 1월 취임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비슷한 시기이자 중국이 우한을 봉쇄한 다음날인 지난해 1월 24일 하버드대 출신의 일리노이주 법학교수인 프란시스 보일(Francis Boyle)은 중국이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생물물기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었다는 메일을 지인 300명에게 보냈다. 근거는 없었다.

이후 보일은 몇주에 걸쳐 자신의 주장을 가다듬어 중국 과학자들이 바이러스를 자체 개발한 게 아니고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연구소에서 가져왔다는 이론(음모론)을 만들어 냈다.

이 음모론은 친트럼프 채널, 이란 방송, 러시아 정보부가 관리하는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전파됐다.

AP통신 캡처3월 9일에 ‘해피 리딩리스트'(Happy Reading List)라는 중국 위챗 계정에 매릴랜드 주 포트 데트릭 실험실에서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미군이 2019년 10월 우한에서 개최된 군인올림픽때 가져와 퍼뜨렸다는 글이 인용돼 올라왔다. AP에 따르면 누가 처음에 이글을 썼는지는 찾을 수 없었다.

이 글은 다음날 중국 관영 언론에 의해 아낌없이 다뤄졌고 이어 12일 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趙立堅)이 13분에 걸쳐 일련의 트윗을 하면서 전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자오리젠은 일련의 트윗에서 “0번 환자는 미국에서 언제 시작되었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고 병원 이름은 무엇인가? 우한에 전염병을 가져온 것은 미군일 수 있다. 미국은 우리에게 설명을 빚지고 있다”고 썼다.

자오 대변인의 트윗은 향후 6 주 동안 최소 54 개 언어로 9만 9천 회 이상 인용됐다. 그의 글을 트윗한 계정의 팔로어를 합치면 거의 2억 7500 만 명이 된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와 30개의 중국 외교 계정이 자오 대변인의 트윗을 지원했고 베네수엘라 외무장관, 사우디 왕실과 가까운 계정도 자오 대변인의 글을 널리 퍼뜨리는데 일조했다.

자오 대변인의 글은 러시아, 이란 등의 매체에서 무비판적으로 인용되었고 미국의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중국에서는 웨이보에 자오의 트윗글이 올라 3억1400만회 이상 조회됐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시망 캡처3월 22일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만들어졌을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거부했다. 이 때 국경없는 의사회가 이란에 도착했지만 다음날 이란 정부는 이 단체의 코로나19 원조를 거부했다.

코로나19 미국 음모론을 제기한 자오 대변인과 하메네이 주장 이후 중국국제라디오는 ‘미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현실을 숨겼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기명 칼럼을 통해 미 육군 관할의 메릴랜드주의 포트 데브릭 연구소가 2019년 7월에 폐쇄됐는지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글은 향후 몇일 동안 국영매체에 의해 퍼날라졌고 중국의 공안, 검찰, 선전부의 SNS 계정, 심지어 교도소, 지방의 교통방송 등을 통해서도 선전됐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돼 전세계에 퍼졌다.

중국 국영 방송사 CGTN이 5월에 중국에서는 금지된 유튜브 채널에 으스스한 음악으로 설정된 포트 데 트릭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하자 각국 언어로 번역돼 방송됐다. 심지어 슈스턴 TV방송국인 NTV까지 방송했을 정도다.

지난 4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설’ 현장 조사 나선 WHO조사팀. 연합뉴스지난달 WHO(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이 코로나19 기원조사를 위해 중국에 왔을 때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국무부 명의로 전염병이 중국군과 연계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된 결과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거짓말 쟁이의 마지막 광기”라고 비닌하면서 “미국이 진정으로 사실을 중시한다면 포트 데트릭 실험실을 열고 WHO 전문가를 초청하라”고 맞받아쳤다.

우한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WHO 전문가팀이 현지 조사를 거쳐 그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더욱 힘을 잃게 됐다. 하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만들어졌을 수 있다는 주장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설 후폭풍’ 가족모임 확진…이슬람성원·의료기관도 ‘비상’

이번 설 연휴 일가족 모임을 가진 8명 중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을 통한 추가 전파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함께 전국 곳곳의 이슬람 성원 등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팀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남부 소재에서 모임을 가진 일가족 8명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가족이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위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 팀장은 “연휴기간 동안의 가족 ·친척모임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있다”며 “업데이트되는 대로 정리해서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곳곳의 이슬람성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기 안산 이슬람성원과 관련해 확진된 교인은 총 19명이다.

방역당국은 안산 이슬람성원 측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있다.

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방역책임자를 지정하지 않고 출입명부를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예배당, 사무실, 숙박시설 등에서 환기가 불충분했고 교인 간 소모임을 갖거나 함께 식사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파경로는 이슬람성원의 종교 지도자인 이맘으로부터 교인과 직원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경기 평택 소재의 이슬람 예배소에서도 15명이 집단으로 확진됐다. 대전의 이슬람 관련 기도모임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대본 측은 이슬람 관련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공동체적 성격 때문에 전파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보고있다.

이 팀장은 “자발적으로 이슬람성원을 폐쇄하고 검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 협조한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의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이한형 기자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전국 의료기관 14곳에서 총 52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종합병원이 총 5곳 2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요양병원 2건 105명, 재활병원 3건 77명, 병원 및 한방병원 3건 76명 순으로 이어졌다.

역학조사 결과 집단감염이 나온 의료기관들은 환자·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시설 내 유증상자에 대한 감시가 허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파 경로도 간병인 및 종사자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된 경우도 다수로 추정된다.

이 팀장은 “최근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며 “감염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진·검사를 실시하고 감염관리 교육과 방역수칙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차별 폭행…군인에 무릎꿇은 미얀마 시민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연일 시위대를 강경진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따르면, 현지 한 누리꾼은 “미얀마 경찰이 시민들을 상대로 폭력을 저질러 많은 시민들이 다치고 있다”며 관련 영상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영상을 보면 헬멧과 방패를 든 무장한 경찰이 도망가는 시민들을 향해 곤봉을 휘두르고 있다. 이에 놀란 시민들은 다급히 현장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급히 계단으로 내려가는 어린 아이들도 곳곳에 보인다.

앞서 현지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새총을 쏘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여기에 ‘사복 군인’이 고무탄 총으로 추정되는 장총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가 하면 군부 앞에 무릎을 꿇는 현지 시민 모습까지 영상과 사진으로 고스란히 포착됐다.

트위터 캡처현지 시민들은 SNS를 통해 군부의 폭력을 계속해서 고발하고 있다.

또 미국 대사관을 찾아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드는가 하면, 한국 대사관 앞에서도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를 펼쳤다.

시민들은 이와 달리 중국과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는 ‘군부를 지지하지 말라’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16일까지 이틀 연속 새벽 시간대에 인터넷을 차단했다. 현지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야간 순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