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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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 19 data as of Feb 22nd Cook County(Click here)

지역       확진   사망아시안
Cook county  (+Chicago)470,3919,609411
Des Plaines8,3181649
Palatine5,798491
Arlington Heights5,587979
Orland Park5,442700
Skokie5,34011012
Schaumburg5,171456
Mt. Prospect4,250344
Streamwood4,115316
Hoffman Estates3,818425
Wheeling3,7741025
Evanston3,8371105
Glenview3,683766
Niles3,47517757
Elgin2,834122
Northbrook2,695927
Rolling Meadow2,264382
Lincolnwood2,024376
Morton Grove1,863297
Buffalo Grove1,021271

머스크도 “가격 높다”했지만, 비트코인 6500만원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이 6500만원대 안팎을 오가며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 대비 0.59% 하락한 개당 6505만원에 거래됐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 종가보다 0.17% 하락해 6494만 9천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이 시각 코빗(0.73%)이나 고팍스(0.96%)에서는 오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개월간 매수세가 몰리며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가 올랐다. 지난 1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거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열풍에 불을 지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융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의 트위터 글에 남긴 댓글을 통해서다. 시프가 “금이 비트코인과 현금보다 낫다”고 하자 머스크는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일 뿐”이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답했다. 경제 전문매체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이달 말 첫 공식석상 등장…정계복귀 노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대규모 보수 집회 연설을 통해 퇴임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8일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 연설자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가 공개 행사에 나타나는 것은 퇴임과 탄핵 기각 결정 이후 처음이다. CPAC 행사 마지막날 연설을 통해 정치적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노릴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미래와 보수운동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또 자신의 반(反)이민 정책을 완전히 뒤집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CPAC에는 2024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공화당 인물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를 향해 “공화당이 그와 함께라면 절대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빌 게이츠 “코로나19보다 기후변화 해결이 더 어렵다”

빌 게이츠가 코로나19보다 기후변화 해결이 더 어렵다며 기후변화 대처를 강조했다.

폭스뉴스는 22일 게이츠가 ‘폭스뉴스 선데이’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게이츠는 기후변화로 인한 인명피해가 코로나로 인한 최악의 인명피해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가 정점에 달했을 때보다 5배나 많은 사망자가 기후변화로 발생할 수 있고 해마다 기후변화 사망자는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이츠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데 실패하면 시리아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경고했다.

시리아가 내전을 겪자 국민들이 국경을 넘으면서 대거 이주에 나서 난민이 되는 등 시리아가 위기에 처했는 데 기후변화는 시리아 상황보다 더 악화된 이주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게이츠는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여름에 농사를 짓지 못하고 밖에 나가지도 못할 것”이라며 “산불이나 미국 남부의 농업생산도 가뭄으로 인해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게이츠는 최근 저서 ‘기후재앙을 피하는 방법’에서 세계가 재앙을 피하기 위해 현재 510억 톤의 탄소배출량을 향후 30년 이내에 제로로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로나온책] ‘한국전쟁 70년과 이후 교회’ 외

한국전쟁 이후, 한국교회가 신앙적·시대적 사명을 잘 감당했는지 돌아보는 ‘한국전쟁 70년과 ‘이후(以後)’ 교회’가 출간됐다.

감신대 이정배 은퇴교수 등 총 16명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공동 저술한 이 책은 반공을 복음과 동일하다시피 여겨온 한국교회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한국전쟁의 맥락과 실상을 들여다 보고, 분단이념을 극복하고 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교회의 평화적 실천을 모색한다.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신학과 3.1운동 ‘이후’ 기독교의 길을 탐색하는 책을 펴낸 바 있는 집필진이 세 번째로 저술한 ‘이후 신학’ 책이다.

◇ 하나님과 함께하는 경영 / 한용길 지음 / 열린출판사 펴냄

CBS 한용길 사장이 지난 6년간의 CBS 경영 기록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책의 서문을 통해 “개인 간증이 아닌 CBS 공동체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셨는지를 기록한 책”이라고 소개하며, CBS 재임 기간 동안 시도했던 경영의 새로운 도전들과 그에 따른 성과들을 전한다.

책의 1부에선 직원예배에서 통성기도를 시작한 저자의 신념과 선교적 경영 정신을 설명하고, 2부와 3부에선 기독교 음악 전문 채널인 ‘JOY4U’와 영화 사업 기구인 ‘CBS 시네마’의 출범과 성과를, 4부에선 방송선교 후원자들의 다양한 사연과 함께 CBS 선교헌금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 우리교회 온택트 주일학교 / 유지혜 지음 / 생명의말씀사 펴냄

한성교회 주일학교 사역 전체를 기획하는 유지혜 전도사가 온라인 대면 방식인 온택트 주일학교 사역의 노하우를 전하는 책을 발표했다.

책 ‘우리교회 온택트 주일학교’는 한성교회 차세대교육부가 코로나19 이후 주일학교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전환시킨 여정과 그 결과물을 소개하고, 온라인 사역의 방향과 실제적인 요령을 설명한다.

또 현장 사역자들의 Q&A와 한성교회 온라인 교회학교 프로그램 내용, 교회학교 학부모와 학생, 사역자의 교육 후기 등을 싣고 있다.

◇ 동굴에서 광장으로 / 이의용 지음 / 학지사 펴냄

생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이의용 소장이 소통 안내서 ‘동굴에서 광장으로’를 출간했다.

책은 소통의 폭이 좁은 사회생활을 뜻하는 ‘동굴’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뜻하는 ‘광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지침들을 소개하고 있다.

‘동굴에서 광장으로’는 문제의 답을 직접 찾아보고 이에 대한 해설을 볼 수 있는 워크북 형태로, 다른 이와 함께 소통 방식을 연습해 보도록 구성됐다.

저자는 추후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동영상 강의를 유튜브에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공세적 가격’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돌연 판매 중단

테슬라의 신형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Y의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의 판매가 돌연 중단됐다.

지난 21일(한국시간 기준) 테슬라의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구매 홈페이지에서 모델Y의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의 주문 메뉴가 삭제됐다. 이 같은 사실은 22일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모델Y는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7만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2일 모델Y를 국내 출시한 데 이어, 스탠다드 레인지의 판매 가격을 5999만원으로 책정했다.

올해부터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이 6000만원을 기준으로 미만일 경우 100%, 6000~9000만원 50%씩 지급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주목받았다. 더불어 모델3의 연식변경 모델 역시 가격인하가 결정돼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테슬라가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의 판매를 중단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미 해당 모델을 주문한 고객이 예정대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7월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주행거리가 250마일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해당 트림의 출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때문에 단종을 결정하게 됐고, 아직 출고된 모델이 없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경우 해당 트림의 구매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공군 CCT서 첫 ‘붉은 베레모’ 여군 탄생

우리 공군을 대표하는 양대 특수부대 가운데 하나인 공군 공정통제반(CCT)에서도 여군이 처음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붉은 베레모를 쓰게 됐다.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은 지난 19일 4명의 신임 공정통제사가 나온 가운데 21-1차 공정통제사 초급과정 수료식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여군인 이윤지 하사가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CCT는 적지에 미리 침투해 아군 항공기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유도하고 이를 통해 투입될 수 있는 육군 병력들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공군의 폭격 등 화력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 부대는 지난해 7월 1일 259특수임무대대 공정통제반으로 확대개편되기 전까지 20명 안팎 규모의 작은 부대로 알려져 있었다. 때문에 경쟁률은 10대 1 이상을 넘는 경우가 다반사며 이번 수료식에서도 단 4명만이 베레모를 쓸 수 있었다.

CCT는 확대개편과 함께 대테러 특수임무대로 지정됐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지위의 일부 군 특수부대처럼 유사시 국내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때문에 이들이 받은 19주 교육에는 3주간의 대테러 교육도 포함됐다.

앞으로 이들은 종합전술훈련, 기본공수훈련, 근접전투훈련 등을 받게 되며 특전의무, 고공강하, 항공관제, JFC(화력유도) 등 수많은 교육 과정도 기다리고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등에는 수십년 전부터 여군들이 상당수 있었지만, 지난 2017년까지만 해도 국방인사관리훈령에 의해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해난구조대(SSU), 항공구조사(SART), 공정통제사 등에는 여군이 배치될 수 없었다. 이 제한은 이듬해 개정 훈령이 시행되면서 원칙적으로는 사라졌다.

최초의 여군 CCT 대원이 된 이윤지 하사는 “공정통제사가 착용하는 특별한 전투복과 특수장비, 여러 특수교육이 흥미와 도전정신을 자극했다”며 지원 동기를 밝혔다.

그는 “매일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결국 수료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는 늠름한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親트럼프 베개회사 대표, 1조4천억원 피소

지난 미국 대선에서 사용된 투표기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해온 미국 베개 제조기업 ‘마이필로’의 마이클 린델 CEO(대표)가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투표기 업체인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은 22일(현지시간) 린델 대표를 상대로 13억 달러(1조 4천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도미니언은 린델이 지난달 16일 ‘우파 방송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별다른 증거을 제시하지 않은 채 도미니언 투표기가 선거 부정을 위해 제작됐다고 주장하는 등 그 동안 소셜미디어, 방송인터뷰, 집회, 다큐멘터리 등에서 도미니언 관련 허위정보를 수차례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미니언은 린델에게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보내 허위 주장을 멈추지 않을 경우 법적 소송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 소송 소식을 접한 린델도 물러서지 않았다.

린델은 소송 소식에 “이제 증거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엄청날 것”이라며 계속해서 선거 사기에 대한 더 많은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린델은 미국산 베개로 유명한 ‘마이필로’를 창업해 성공을 거둔 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트럼프 정부와 협의해 베개 공장의 일부 라인을 마스크 제작용으로 전환한 것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지난달 의회 난입사태가 발생해 트럼프 대통령이 곤경에 처하자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계엄령 선포를 건의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도미니언은 린델에 앞서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에 대해서도 허위주장을 폈다는 이유로 같은 금액인 13억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스마트폰 사업 축소 고민 LG…’롤러블’도 물건너가나

스마트폰(MC) 사업부의 대폭 축소를 고민하고 있는 LG전자가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했던 폼펙터 ‘롤러블(화면이 돌돌 말리는)’ 개발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중국 BOE측에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G전자는 올초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에서 롤러블폰 영상을 공개해 전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다만 곧 출시 예정이라던 롤러블의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하지 않아 ‘뒷맛’을 남겼다.

이후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1월 20일 “모바일 사업 관련해 현재·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사업 철수를 공식화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소문만 무성했던 LG롤러블 출시가 백지화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그런 통보사항은 실제 맞다고 하더라도 NDA(기밀유지협약)사항이라 확인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시말해, 현재로서는 LG가 롤러블을 갖고 매각하려는 대상과 협상을 할 수도 있고, 라인업을 대폭 축소해 롤러블 같은 플래그십 모델만 운영할 수도 있고, 아예 사업 자체를 접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패널업체 BOE는 LG측에 개발비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北 리설주, 세밀하게 맞춘 퍼스트레이디 패션코드”

“우리가 공식석상에서 보게 되는 리설주의 옷차림은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옷차림입니다. 리설주와 북한 당국 모두가 이 부분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의 최근 옷차림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박계리 통일교육원 교수는 작년 말 발간한 책 ‘패션&메이크업으로 본 북한사회’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의 옷차림을 “리설주와 북한 당국 모두가 의식하고 있는 퍼레스트레이디로서의 옷차림”으로 평가했다.

박계리 교수는 그 이유로 “북한이 요구하는 사회주의 옷차림의 도덕적 기준을 따르면서도 구두와 가방까지 세밀하게 패션코드를 맞추고” 있으며, “때로는 명품 가방을 당당히 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리설주의 옷차림에도 시기별 변화가 있었다. 리설주는 2012년 첫 등장부터 북한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권장했던 ‘조선옷 차림’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리설주는 북한 사회가 권장하지 않는 몸매가 잘 드러나는 원피스와 하이힐 차림으로 김정은의 현지 시찰에 동행한 적이 있고, 바지를 입은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리설주 패션, 금기를 어긴 옷차림보다는 ‘세련된 모습’으로 평가

박 교수는 “이러한 리설주의 패션은 금기를 어긴 옷차림이라는 인식보다는 세련된 모습으로 북한 인민들에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이는 북한 사회 안에서 또 다른 유행을 만들어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과거처럼 북한 외부의 유행이 장마당 등을 통해 북한 내부로 파급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북한 패션의 유행을 선도하는 것이 북한 내부 인물의 옷차림이라는 것이다.

이후 리설주의 옷차림은 점차 북한 사회가 공식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단정하고 세련된’ 옷차림으로 정착되어 가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표적으로 치마의 길이를 들 수 있다.

박 교수는 “북한 여성들의 치마 길이는 조금씩 무릎 윗선으로 변모해 갔지만, 리설주 옷차림의 치마 길이는 무릎 밑으로 손가락 2개 사이의 길이로 정착되어 간다”며, “이는 흔히 ‘샤넬라인’이라고도 하는데, 앉았을 때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전통적으로 북한 사회에서 선호하던 치마 길이”이라고 설명했다.

리설주가 양장만 입는 것은 아니다. 2019년 중국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화려한 장식을 배제한 고운 색감의 한복(조선옷)으로 단아한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했다.

2018년 남북 정상 내외가 백두산에 갔을 때에 리설주는 백두산 천지에서도 정장 치마를 고수했는데, 중요한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여전히 바지차림을 금지하는 북한 사회의 옷차림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화려한 무늬의 원피스를 입은 북한 리설주 여사. 연합뉴스◇北에서 유일하게 브로치를 달 수 있는 여성 리설주

리설주는 특히 북한에서 거의 유일하게 브로치를 달 수 있는 여성이다. 이는 김일성·김정일 초상 휘장과 관련이 있다.

모든 북한 사람들은 상의에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을 브로치처럼 달고 다니지만, 김정은의 아내인 리설주의 상의에는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이 보이지 않는 때가 많다.

백두혈통 김여정의 상의에서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이 보이지 않았던 적이 없음을 감안하면,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을 달지 않을 수 있는 권한은 백두혈통과는 관련이 없는 문제이다.

박 교수는 “북한 사회에서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을 달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오로지 김정은과 그의 아내 리설주 뿐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이는 누가 북한 사회의 최고 지도자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을 달지 않음으로 해서 주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휘장을 달아야 할 상의에 브로치 등 장신구를 달면 사람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먼저 갈 확률이 매우 크고, 따라서 북한의 이데올로기 이미지 전략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선 처리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북한 여성은 브로치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예외가 바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이다.

귀걸이도 마찬가지이다. 장신구 자체가 사회주의적 옷차림에 맞지 않는다는 교육에 따라 북한 여성들은 귀걸이를 잘 하지 않고, 실제 청년동맹 차원의 단속도 이뤄진다.

박 교수는 “이러한 와중에 리설주가 남북정상회담 때 귀걸이를 하고 나타났다”며, “큰 귀걸이를 한 것은 아니고 살짝 길이감이 있는 귀걸이를 하고 평양으로 온 김정숙 여사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 사회에서 귀를 뚫는 것에 대한 반감이 커서 리설주는 여전히 귀를 뚫지 않았고 귀에 딱 붙는 작은 귀걸이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단정한 투피스를 선호하는 북한 김여정 당 부부장. 연합뉴스◇김여정, 언제나 단정한 H라인 투피스 ‘일하는 여성의 전형’

한편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의 패션은 북한 사회가 원하는 ‘일하는 여성’의 전형적인 옷차림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여정은 리설주와 다르게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은 적이 없고, 북한의 대표 예술인인 현송월처럼 화려한 털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난 적도 없다.

언제나 단정한 H라인 투피스 차림이다. 김 위원장을 뒤에서 보좌하며 바삐 움직이면서도 바지를 입고 등장한 적도 없다.

박계리 교수는 “이러한 점들을 보면 김여정은 북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하는 여성 패션을 리드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김여정의 치마 길이가 무릎 위로 짧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일하는 여성들의 변화하는 패션 감각을 읽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