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여성, 인종모욕 백인남성 해고

미국의 한 부동산 회사가 길거리에서 아시아 여성을 조롱한 부동산 중개인 백인 남성을 해고했다.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부촌중 하나인 브렌트우드에서 엠이라는 한 아시아계 여성이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부동산 중개업자 마이크 달신이라는 백인남성이 대형 개 두마리를 끌고 다가와 위협하며 인종적 모욕을 퍼부었다. 엠은 트위터에 찍은 영상을 공개했고 트위터의 많은 사람들이 공분했다. 결국 얼마되지 않아 이 백인 남성의  신원이 공개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백인남성이 속한 레돈도 비치시티 부동산 회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 남성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치시티 부동산 회사의 브로커들은 항상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를 유지하며 인종차별과 같은 비윤리적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확산 이후로 미국에서는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이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인 퓨(Pew)의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계 팬데믹 시작된 이후 미국인 3분의 1이 인종차별적 언어폭력이나 신체적 위협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