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가족에게 먼저 맞춘 의사 절도죄로 기소

텍사스의 한 의사가 코로나 백신을 훔친 혐의로 지난 21일 기소됐다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 지방검사는 언론보도를  통해 하산 고칼 박사가 예방접종 장소에서 9회분의 백신을 무단으로 방출해 가족들에게 접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칼박사는 자신이 백신을 훔친 사실을 동료에게 털어놓았다. 이후 동료가 감독관에게 보고한 후 해고조치 되었으며 또한 절도죄로 기소되었다. 해리스 카운티 당국은 고칼박사가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합법적 절차를 거친 사람들보다 자신의 가족과 친구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고칼박사가 한 일은 백신접종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법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고칼의 변호인 역시 성명을 내고 백신 용기가 손상된 것을 발견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가져간 것이라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