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유권자 총 14만7,989명

미중서부 지역유권자 2,792명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수가 총 14만7,989명으로 확정됐다. 이중 미 중서부 지역 유권자 수는 재외선거인 458명, 국외부재자 2,334명을 합한  2,792명이다.  재외선거는 해외에 있는 한국 국적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재외선거를 신고·신청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확정된 유권자 중 한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외부재자는 11만9,897명이다.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2만8,092명이다.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 34.6% 줄었다. 2020년 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14.0% 감소했다. 재외선거 유권자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 거주자가 51.2%(7만5,830명)로 가장 많았고 미주 거주자가 31.5%(4만6,595명), 유럽 거주자가 13.3%(1만9,624명)로 뒤를 이었다

전체 재외선거 유권자의 96.0%가 아시아·미주·유럽 등 3개 대륙에 분포하고 있다. 나라별로는 미국(3만3,615명), 일본(2만4,466명), 중국(1만7,095명) 순으로 많았고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9,122명), LA총영사관(6,736명), 상하이총영사관(6,630명) 순이었다. 주 시카고 총영사관은 12일 부터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에게 신고,신청 시 기재한 전자우편으로 “재외투표 안내문”을 발송하고 전자우편을 미기재한 유권자에게는 우편이나 전화로 안내할 예정이다.

주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재외투표소는 한울종합복지관 북부사무소, 미시간 한인문화회관, 인디애나 한인회관, 미네소타 한인회관등 총 4곳에서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고, 국회 교섭단체 정당 추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로 보내진다. 개표는 4월 10일 선거일 투표 종료 후 국내 투표와 함께 진행된다.<박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