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판매기로 시카고를 즐긴다

시카고는 예술 박물관부터 길거리 벽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로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이다.
이 도시에서 한 기업이 독특한 방식으로 더 많은 예술작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굿 씽즈 벤딩(Good Things Vending)회사는 지역 아티스트를 소개하기 위해 자판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동판매기 안에는 일반적인 자판기처럼 음식이나 음료가 아니라 지역 아티스트의 작품이 판매되는 것이다. 13일 현재 이 회사는 5대의 자동판매기를 설치하고 100명 이상의 예술가들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았다. 그중 3대의 자동판매기는 올여름에 설치됐다.
이 자동판매기는 지역 벽화 예술가에 의해 꾸며져 도시의 특성에 맞게 조성되었으며 도시의 다양성과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의도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자동판매기 안에서 칩스 한 봉지보다 작은 20달러 미만의 가치를 가진 물건을 살 수 있다.
미국에 이런 새로운 트렌드는 크리에이티브 벤딩 회사에 의해 시작됐다. 다양한 도시에 재미있는 자동판매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디자인은 시선을 끌 만큼 한국의 자동판매기와 유사하다.
한국의 자동판매기는 종종 과자 외의 편의용품이나 내장된 미스터리 백과 같은 물건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카고의 이 자동판매기는 이 개념을 차용하고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여 도시 매력을 독특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자동판매기의 위치 정보는 회사의 웹사이트 goodthingsvend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