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연금 내년도 인상폭 8.7% 확정 (평균 146달러 인상)

1981년 이래 최고치 인상

은퇴자들이 매월 받는 소셜 연금이 2023년에는 8.7% 오른다.이는 연금이 인플레이션을 반영시켜 인상하는 정책을 도입한 1975년 이후 4번째로 높은 인상률이다.그리고 1981년 인상된 이후로는 최고치로 나타났다.소셜 연금은 매년 오르는 생활비를 연계시켜 조정하는 cost-of-living adjustment 이른바 COLA에 의해 인상폭이 결정된다.내년 1월부터 은퇴자들은 월평균 1,681달러를 받던 것에서 146달러가 인상된 1,827달러를 받게 된다고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발표했다.작년의 경우 COLA에 따라 연금이 5.9% 인상됐는데 이는 1982년 이후 최고치였다.2010년부터 2020년도까지의 연금 인상폭은 연평균 1.7%에 머물러 있었기에 이번 상승폭은 연금을 받아 살아가는 은퇴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내년 인상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달간의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9월 마지막 인상폭이 오늘 8.2%로 최종 발표됨으로써 내년도 은퇴자 연금 인상폭 8.7%가 최종 확정된 것이다.<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