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경쟁

K 푸드가 미국 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키면서 베이커리 또한 인기가 상승했다.
이른바 K 베이커리가 뜬 것이다. 이에는 뚜레쥬르와 파리바게트가 눈에 띈다.
최근 들어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가 베이커리 가맹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인의 빵 맛을 변화시키며 프랜차이즈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뚜레쥬르와 파리바게트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란 지적이다.
K 베이커리 시장을 양분하던 2개의 프랜차이즈에 H마트의 라미(L’AMI) 카페형 베이커리 브랜드가 끼어든 것이다.
고품질의 빵, 페이스트리,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류를 자랑하는 라미 브랜드는 지난 2016년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H마트 안에 입점하는 형태로 운영되는데 일리노이주 어바나점의 신규 라미 매장도 마찬가지다.
매장 내 입점은 물론 로드숍(Road-shop) 방식을 병행한다고 발표함으로써 H마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H마트는 미 전역에 80개에 육박하는 매장과 5개 물류센터가 있어 향후 라미 매장의 확대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존 2강 구도에서 라미 브랜드가 합세하면 K 베이커리 시장도 프랜차이즈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뚜레쥬르는 북미에서 작년 기준 110개의 매장을 열었고 이 중 90% 이상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고 2곳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다 점포 가맹점 수도 절반 이상이다.


조지아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 중인데 내년 완공 예정이다.
뚜레쥬르보다 6년 뒤인 2010년에 뉴욕에 첫 매장을 낸 파리바게트는 작년 말 기준 미국 155개를 비롯 캐나다에 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렇게 K 베이커리가 북미 시장에 안착하면서 타인종으로부터 이색적이고 신선한 빵과 케이크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