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교역 2019년 상반기 14.3% 늘어나

中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 바라본 압록강과 신의주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올해 상반기 북중 교역 규모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 증가한 12억5천만 달러 집계

올 상반기 북·중 교역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3% 증가한 12억5천만 달러(약 1조4천76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중국 상무부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의 대북 수출은 11억4천만 달러(약 1조3천46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 늘었고,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늘어난 1억1천만 달러(약 1천299억원)였다.

지난 2017년부터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한보리)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서 북·중 교역액은 크게 급감해 지난 한 해 북·중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48.2%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중 수교 70주년인 올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달 방북하자 북중간의 교역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SCMP는북중 교역 증가가 한반도에서 힘의 균형을 변화시킬 수 있고,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카드로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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