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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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용만 빼면 전기차 배터리 세계 2등은 LG

Lg Battery

올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전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2, 4위를 차지했고 SK이노베이션은 7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배터리 출하량 가운데 중국에서 출시된 전기차에 탑재된 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을 제외한 기록이다.

1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1~5월 전세계 전기차용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은 약 10GWh로 전년동기비 40.3% 증가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2.1GWh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성장했고 삼성SDI는 1.1GWh로 44.3% 급증했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아이오닉 BEV와 쉐보레 볼트(BOLT) 등과 같은 BEV 모델들에서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BMW 530e, 포르쉐 파나메라 등 BEV와 PHEV 모델들의 판매가 각각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도 기아 소울 BEV와 더불어, 니로 PHEV와 아이오닉 PHEV 판매가 증가한 것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편 중국에서 출시된 중국 전기차 배터리까지 합하면 LG화학은 4위, 삼성SDI는 6위로 순위가 밀린다.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는 “한중 관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 시장 재진입이 당분간은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LG화학, 삼성SDI의 지배력이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입지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속계획과 Living Trust에 대해

상속 계획과 Living Trust

오늘은 상속 계획과 Living Trust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상속 계획이 필요한 재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이나 다른 부동산, 사업체, 생명 보험, 은퇴 연금, 투자, 자동차, 기타 개인 소유 재산 등이 있는데 재산이 많든 적든 모든 사람의 재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죽을 때 그 재산을 가지고 갈수 없다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신탁 계획을 하기엔 재산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거나 아프거나 죽는다는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나중으로 미루거나 아예 생각조차 하기 싫어 합니다. 그럴 때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면 가족들이 모든 일은 떠맡게 됩니다. 사고, 질병, 사망은 “만약”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일어나는지에 관한 문제로 언제 내가 병들지, 언제 사고를 당할지,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상속 계획은 “지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재산을 재판관 마음대로가 아닌 내가 원하는대로 상속하고 싶고, 일이 닥쳤을 때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가족에게 남겨질 짐덩어리를 덜고 싶다면 건강할 때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주마다 다르지만 일리노이주는 재산이 10만불 이상이 있거나 가격에 관계 없이 집 등의 부동산이 있는 사람이 Living Trust 가 없었다면 검인 과정 (Probate) 을 거쳐야만 합니다. 내가 무능력해졌을 때 법원이 대리인을 지명해 나의 재산을 관리하는 것을 피하고, 타주에 재산이 있는 경우 하나의 Trust로 통일하여 두번의 검인을 피할 수 있게 하고 사생활 정보를 최대한으로 보호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Living Trust 입니다.

여기서 Probate, 즉 검인 과정이란 고인이 남긴 재산을 상속인에게 분배하는 절차로 검인 법원 (Probate Court) 에서 판사의 승인을 받아야 자녀 등 수혜자가 상속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Living Trust를 준비하면 이 과정을 거치지 않지만, 유언장만 준비한 사람 또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모두 거쳐야만 합니다. Probate은 6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법정비용, 변호사 비용 등 상당한 비용이 들 뿐더러 고인이 원했던 대로 상속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꼭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Probate는 공공 기록으로 남아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및 친척 간의 불화, 사기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요. 그리고 Living Probate (살아있을 때의 검인) 을 Guardian Proceeding이라고도 하는데 치매나 Stroke 등으로 무능력해지면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예를 들어 Stroke으로 남편이 쓰러지면 남편의 이름으로 된 재산과 부인이 공동소유한 집 등의 재산을 처분하려면 거쳐야 하고 그 남편 사망후 두번째의 Probate를 거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유언장 (Will)만 준비하면 다 해결된 것 아니냐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알셔야할 것은 유언장은 사후의 지침은 제공하지만 Probate 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고인 명의로 된 대부분의 재산은 수혜자에게 분배되기 전 주 정부의 Probate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Living Trust를 준비하면 Probate를 거치지 않고 수혜자에게 신속히 상속할 수 있으며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유언 소송도 막을 수 있으니 매우 유익한 상속 계획이라 할 수 있겠지요.

또한 Will (유언장) 과는 달리 Trust (신탁) 은 영원히 유효합니다. 미성년 자녀를 둔 경우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신탁을 통해 재산을 보호하면서 상속할 수 있으며 배우자 또는 자녀를 위한 특별 지시, 예를 들어 상속 재산이 수혜자의 교육, 의료비, 생활비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게도 하고, 자녀의 채권자, 이혼, 그리고 무책임한 지출로 부터 유산을 보호 할 수 있습니다. 유언장보다 신탁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유언장만 하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훗날 무능력하게 되거나 사망 후 법원의 간섭 및 검인 비용에 쓰이는 돈과 시간 소비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결국 비용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신탁 계획은 “부자”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산이 어중간하거나 적은 가족들은 재산을 더 잃지 않기 위해 계획 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지금 실천하셔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으시기 바랍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312-982-1999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춘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시카고 방문

한국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수는 740만 명입니다.

재외동포들을 지원하고 교육,문화교류 확대를 통해 모국과의 관계증진에 앞서는 재외동포재단의 사업부분을 맡고있는 기춘 사업이사가 시카고를 방문했습니다.

오는 1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 36회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참석차 방문한 기춘 이사는, 어제 17일에는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문화회관의 사업설명 및 활동 내용을 듣고 지원 방안에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동포재단의 김채영 뉴욕 영사도 함께 참석했으며, 김윤태 시카고 문화회관 회장, 최기화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부의 LA 지역이나 동부의 뉴욕 지역에 비해 시카고를 비롯한 중부지역에는 재외동포재단의 예산이 비교적 작게 측정된다는 점에 대해 기춘 이사는 미국에 거주하는 200만 동포들에게 고루 편성하지만, 그 중 단체의 투명성과 사업성 등을 면밀히 따져 예산을 편성하며 미주 뿐 아니라 그 외 지역을 통틀어 740만 재외 동포들을 위한 제한된 예산안이기 때문에 신중을 더 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는 그간 있었던 한인 차세대을 위한 프로그램과 한인 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공연 및 세미나 등의 사업, 그리고 앞으로 계획하는 설명하며 예산안에 대한 지원을 재외동포재단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기춘 재회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2003년부터 4년간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난 親러시아 아냐”…’반역’ 거론한 브레넌에 “나쁜사람”

President Trump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나는 친(親) 러시아가 아니며, 누구의 지지자도 아니다”면서 “나는 단지 이 나라가 안전해지기를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러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계기로 ‘반역자’ 논란이 불거지자 서둘러 해명에 나선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 ‘터커 칼슨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러분이 알다시피 러시아와 미국은 전 세계 핵무기의 90%를 관리한다.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 인터뷰는 전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녹화됐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의 최대 적(敵)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협력할 수 있고, 잘 해나갈 수 있다. 모두가 잘 지낼 수 있으며 우리는 평화 속에서 살 수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과 싸운 구소련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2차 세계대전 때 러시아는 5천만 명의 목숨을 잃고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도록 도왔다. 나는 ‘러시아가 정말로 우리를 도왔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후 자신을 공격한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거론하며 반격을 가하기도 했다. 브레넌 전 국장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은 반역적인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브레넌이 매우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의 감시 하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그는 매우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레넌이 CIA 국장일 때) 발생한 모든 일을 살펴본다면 여러분은 속임수와 거짓말을 보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브레넌 전 국장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이 벌어진 2016년 CIA를 지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레넌 전 국장을 ‘러시아 스캔들’ 사건을 수사하다가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앤드루 매케이브 부국장 등에 비유하면서 “내 생각에 이 사람들은 정말로 나쁜 사람들”이라고 거듭 공격했다.

이민 문제를 놓고는 유럽과 민주당을 정조준하면서 자신의 ‘반(反)이민 정책’을 옹호했다.

‘대량 이민으로 발전된 나라가 유럽에 있느냐’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도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유럽의 이민정책은 재앙이다. 당신들이 유럽을 망치고, 유럽의 문화를 파괴하고 있다. 그곳에서 범죄율이 올라가고 있다”라며 유럽 지도자들을 비판했다.

특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이름을 콕 집어 “앙겔라는 수백만 명을 독일로 받아들이기 전까지 슈퍼스타였다. 하지만 자신의 이민정책으로 크게 상처받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국 정치권으로 화살을 돌려 “민주당은 열린 국경을 원한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우리는 범죄를 원한다’고 말하는 셈”이라면서 “우리는 세계 최악의 이민법을 갖고 있다. 민주당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민법 개정에 협력할 것을 압박했다.

UN에 소개된 한화의 ‘나무 심기’ 프로젝트…49만 그루 심어

Hanwha tree planting Project

국제연합 고위급정치포럼 행사에서 지속가능발전 모범 사례로 발표
축구장 180여 개 규모에 나무 49만 그루 심어

한화그룹의 지구촌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인 ‘한화 태양의 숲’이 유엔에서 지속가능발전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한화그룹은 17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서 진행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 행사에서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범사례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태양의 숲 프로젝트는 나무 심기 등 친환경 숲을 만들어 지구촌의 사막화를 방지하는 캠페인으로 한화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왔다.

그동안 몽골과 중국, 한국에서 축구장 180여 개에 달하는 부지에 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한화는 올해 하반기, 인천에 미세먼지 방지 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수질정화, 대기정화 등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만들면서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해 화석연료 없이 묘목을 키워냈고 이는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화그룹 신가정 부장은 “세계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 한화는 앞으로도 ‘한화 태양의 숲’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전략스마트폰 G7, 중남미 시장 노린다

LG store in Sao Paulo
LG전자 상파울로 매장 (사진=LG전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7 ThinQ’가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LG전자는 지난 주 브라질과 멕시코에 G7 ThinQ 를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중남미 출시에 따라 G7 ThinQ는 북미와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CIS 등 핵심으로 진출범위가 넓어졌다.

LG전자는 현지에서도 G7 ThinQ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브라질 유력 매체 오 글로보(O globo)는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놀라운 사운드, 넓게 찍을 수 있는 광각 렌즈와 알아서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는 AI 카메라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유력 IT 전문지 투도 셀룰라(Tudo Celular)도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동급 최강의 스마트폰이라고 평했다.

멕시코의 IT 매체인 밀레니오(Milenio는 단 한번의 샷으로 이렇게 또렷하고 완벽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은 본 적이 없다라며 카메라 기능을 극찬했다고 LG는 전했다.

트럼프·푸틴 첫 정상회담…北 비핵화 해결 위해 협력

Summit between United States and Russia
(사진=백악관 영상 캡처)

트럼프 “협력할 것 확실”…푸틴 “대화 선택한 트럼프 덕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 등 핵확산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약 4시간에 걸쳐 통역 만을 대동한 일대일 회담(단독회담)과 측근들이 동참한 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연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도전 중 하나인 핵확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나는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의 비핵화에 관해 가진 우리의 회담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이 문제를 종식하기를 몹시 원하며 우리와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며 “그리고 그러한 약속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고 있어 기쁘다”며 “그것은 상당 부분 대결 대신 대화를 선택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관여 덕분에 가능했다”고 추켜세웠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푸틴은 “트럼프가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얘기했기 때문에 그가 대선에서 승리하길 바랐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강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러시아의 선거 개입에 대한 수사는 미국에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이 앞서 푸틴을 ‘경쟁자’라고 부른 것은 좋은 의미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다. 이 경우에 ‘경쟁자’란 단어는 칭찬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그동안 다자 국제회의에서 만나 회담한 적은 있으나 별도의 공식 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상회담은 당초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양국 정상의 ‘도착시간 기싸움’ 속에 예정시간보다 70분가량 지체돼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일대일 정상회담 예정시간보다 약 30분 뒤늦게 회담 장소인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리 헬싱키에 도착한 상태였지만 푸틴 대통령의 지각을 의식한 듯 숙소에서 대통령궁으로 출발하는 시간을 약간 미뤘다.

그 결과 회담 예정시간보다 약 1시간 지난 오후 1시57분에 대통령궁에 입장, 푸틴 대통령을 기다리는 모양새를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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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카고 경찰 ‘흑인 이발사 사살’ 과잉대응 논란 재점화

Chicago Police
(사진=연합뉴스)

시카고 경찰의 인종차별·무력남용 관행이 또다시 도마 위 올라

16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시카고 남부 흑인 밀집 지역 주택가 인근에서 30대 주민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진 이후 항의 시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경찰과 주민 간 갈등 기류가 다시 조성되고 있다.

3년 전 흑인 사살 사건 조작·은폐 의혹으로 전국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시카고 경찰은 이번에는 전례 없이 사건 발생 하루 만인 15일 총격 현장 동영상을 전격 공개했으나 ‘흑인 상대 과잉대응’을 주장하는 주민의 분노와 의문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숨진 남성의 신원은 사건 현장 인근 ‘사이드라인 스튜디오’ 이발관에서 이발사로 일해온 하리스 어거스터스(37)로 확인됐다.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어거스터스는 도로변 인도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던 중 또 다른 경찰관 두 명이 다가와 뒤에서 제압하려 하자 몸을 피해 차도로 뛰어든다.

시경 대변인은 “어거스터스가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여 지원 경관들이 조사를 위해 다가갔다”며 “그가 반발해 달아나면서 총기 소지 추정 부위에 손을 가져가 경관 한 명이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총을 쏜 경관은 지난해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아직 수습 기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거스터스는 등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사건 발단을 목격한 주민 글로리아 레인지(41)는 “경찰관이 어거스터스에게 ‘낱담배를 팔지 말라’고 했고 어거스터스가 ‘그런 일 없다’고 부인하면서 분위기가 격양됐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들은 “어거스터스가 총기 면허를 갖고 있으며, 총격을 받을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흑인이어서 경찰이 과잉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거스터스의 동료인 안토인 하우웰(42)은 “사건 발생 직전 어거스터스가 이발을 해주었다”며 “다섯 살짜리 딸이 있고, 조용한 성품으로 누구도 성가시게 하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어거스터스가 유효한 총기 소지 허가증을 갖고 있으나, 총기 은닉 휴대 허가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거스터스가 갱 조직에 가담해있지 않고, 10여 년 전 경범죄 단속에 걸린 일이 있으나 유죄 선고를 받은 기록은 없다”고 확인했다.

총격 발생 후 현장 인근에 있던 주민들이 항의하며 경찰과 충돌했고 일부는 돌과 물병을 던지거나 몸싸움까지 벌였다. 거리로 쏟아져나온 사람 수가 늘면서 시위가 격해지자 경찰은 곤봉을 휘두르며 해산을 유도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 4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동영상이 공개된 15일 오후에도 주민 100여 명이 사건 현장 인근에 모여 집회를 하고, 간선도로를 행진하며 시위를 벌여 일대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시카고 경찰이 조직 문화를 쇄신하고 용의자에 대한 가혹 행위와 과잉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달라진 것이 없다”며 람 이매뉴얼 시장과 에디 존슨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행정·사법당국에 대한 흑인사회의 불신의 골을 깊게 만들어 오는 11월 열리는 중간선거와 내년 봄 치러지는 이매뉴얼 시장 3선 도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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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프 베조스 자산 169조원…’포브스’ 부자 집계 이래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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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래리 페이지 재산 합보다 많아…’현대역사상’ 최고 부자 등극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54)가 169조원의 자산을 가진 ‘현대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다.

블룸버그통신과 CNN머니 등의 외신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베조스의 자산 평가액이 이날 1500억달러, 한화로 169조 2000억원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베조스의 자산 1500억달러는 지난 1982년 포브스가 부자 순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이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베조스의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520억달러 늘었다. 베조스의 올해 자산 증가액 520억달러는 아시아 최고 부호인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가진 자산의 평가액보다 많다.

베조스에 이어 세계 2위의 부자는 빌 게이츠(953억달러),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이날 개최한 파격 할인행사 ‘프라임데이’의 성과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장중 한때 주가가 1841.95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연회비 119달러(약 13만 4000원)의 프라임회원을 대상으로 특정제품을 파격 할인해 판매하는 세일행사로, 미국 전역에서 쇼핑객의 접속이 폭주해 접속 불량 사태가 빚어졌다.

아마존은 소매시장뿐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미디어 부문 등의 사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약 56% 급등했다.

덕분에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8840억달러를 넘어섰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인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9380억달러다.

베조스는 아마존의 지분 16% 이상을 가진 최대주주다.

아마존은 오는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판매가 40% 이상 급증하고 주당 수익이 6배 이상 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2분기 실적이 이런 예상에 부합하면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조만간 1조달러를 넘어서고 베조스의 자산도 1750억달러(197조 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견병 백신 데이터 조작…바람잘 날 없는 中의약품

Chinese Medicine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창춘창성 바이오테크놀로지 당국 불심검문에 광견병 백신 데이터 조작 덜미

중국의 한 제약회사가 광견병 백신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감독 당국에 적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약 960억원 어치가 수년간 유통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중국 제약사가 제조한 의약품 혈압약 원료 ‘발사르탄’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중국 의약품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불가피하게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의약품 감독 당국이 최근 지린(吉林) 성 창춘(長春) 시에 있는 ‘창춘창성(長生)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대한 불시 검사를 벌여 광경병 백신 제조와 관련해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창춘창성은 중국 내 광견병 백신 시장 점유율 23%로 2위를 차지하는 대형회사로 이번에 적발된 ‘베로-셀(Vero-cell)’이라는 이름의 광견병 백신 역시 주요 생산품 중 하나다. 지난해에만 354만 세트가 생산됐으며 인도,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등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제약사 즉시 제품 회수 “부작용은 없었다” 주장

문제가 불거지자 감독 당국은 이 회사의 광견병 백신 제조와 관련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즉시 취소하고, 추가 조사에 들어갔으며 창춘창성은 성명을 통해 광견병 백신을 자발적으로 회수했으며 수년간 어떤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창춘창성은 지난해에도 DPT 백신이 품질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난 한바탕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이번 사태에 앞서 중국에서 생산된 고혈압약의 발암 논란도 벌어졌다. 유럽의약청(EMA)은 중국 제약사 제지앙화하이가 제조한 의약품 원료 ‘발사르탄’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지난 5일 공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28개국은 이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와 제품회수 등의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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