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2, 2025
Home Blog Page 733

美보스턴 인근 가스폭발…1명 사망·최소 10명 부상

Boston House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로렌스와 앤도버, 노스 앤도버 3개 카운티 주민 대피, 주택 39채 화재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인근 주택가에서 13일(현지시간)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 등에 따르면, 보스턴시에서 40여km 떨어진 로렌스와 앤도버, 노스 앤도버 등 3개 카운티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39채가 불에 타고 1명이 숨졌으며, 최소 10명이 다쳤다.

당국은 굴뚝이 무너져 차량을 덮치면서 차안에 타고 있는 라오넬 론던(18세)이 숨졌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주택이 심하게 타고 있는 모습과 도시 여러 곳에서 연기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지 경찰 등 당국은 화재 발생 지역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남에 따라, 주민들은 학교 등에 피난처를 개설하고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

앤도버 소방서의 마이클 맨스필드 서장은 “소방관 생활 39년 동안 이같은 것을 본 적이 없다. 아마겟돈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비상대책본부는 이번 대화재가 가스관의 과압력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콜럼비아 가스회사는 13일 일찍 매사추세츠 주, 특히 폭발이 일어난 지역의 가스관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이날 폭발지역에서 공사가 시행됐는지 분명하지 않다.

화재가 발생한 3개 카운티는 보스턴 북부에서 42km 떨어져 있으며 14만 6천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글렌브릿지 요양원에서 열린 한국인 프로그램 오픈 하우스 행사 소식

이혼·재혼의 상속계획

이혼·재혼의 상속계획

오늘은 이혼 또는 재혼한 가족을 위한 상속 계획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혼과 재혼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아무런 준비와 계획을 하지 않으면 심각한 재정문제와 상속에
관한 가족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황혼 이혼과 재혼의 경우 30대나 40대에 하는 것보다 복잡한 문제가 더 많이 따르는데요, 그 이유는 더 오래 산 만큼 축적한 재산이 많고 그만큼 부부 공동 재산 또한 늘어나 재산 분할이 복잡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혼의 경우 이혼 절차를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급급하고 재혼의 경우는 상속 문제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것이 껄끄러워 차일피일 미루다가 쓰러지거나 사망하면 결국 가족 간의 유산 분쟁이 생기거나 정부의 간섭하에 원치 않는 상속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결국 유산을 법정 소송 및 절차로 낭비하게 되는 가슴 아픈 일이지요.

주마다 다르지만 공동 명의의 은행 계좌 또는 Payable-On-Death (POD), 즉 사후 지정의 계좌는 이혼
후 자동으로 바뀌지 않으므로 재산의 종류 및 형태에 따라 재산 보호와 상속 계획을 달리해야
합니다.

Power of Attorney, 위임장 또한 이혼 전에 작성한 경우 전 배우자가 대리인이었다면 취소하고 새로 준비해야 합니다.

투자와 은행 계좌, IRA, 401(k) 등의 Beneficiary (수혜자)도 변경해야 하고 특히 생명 보험의 경우 수혜자가 자동으로 바뀌지 않으므로 반드시 서면으로 수혜자를 변경해야 합니다.

이혼 후 재혼한 김 씨의 어린 자녀를 돌봐오던 두번째 부인은 김 씨의 사망 후 한 푼도 못 받고, 이혼한 전 배우자가 김 씨의 사망보험금을 받게 되는 억울한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재혼의 경우 상속 계획이 더 복잡한 이유는 전혼 자녀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언장만 하거나 상속계획을 하지 않아 주 정부에게 맡긴다면 나의 자녀에게 상속된다는 확신이 없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유언장은 항소하기가 쉽고 검인 과정을 피하지 못하므로 Living Trust를 준비하는 것이 사후 법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상속 및 재산 보호를 지금 확실하게 해놓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혼과 재혼이 부르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Living Trust에 Qualified Terminable Interest Property
Trust, 즉 기한부 재산 신탁을 포함하여 내가 세상을 뜨면 배우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나의 유산을
배우자만 쓸 수 있도록 하고 그 배우자의 사후에는 나의 전혼 자녀에게 가도록 합니다.

또한 이 재산이 남은 배우자가 재혼할 경우 재혼한 상대에게 가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습니다.

Trust와 더불어Living Will,연명 치료 거부 의사서를 점검하여 나의 연명 치료에 대한 소망을 전배우자가 아닌 내가 믿는 가족 또는 친구에게 맡겨야 하며 HIPAA, 의료 정보 공개 승인서를 통해 내가 지정한 사람만 나의 의료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혼이 자동으로 전 배우자를 의료 위임장 및 연명 치료 거부 의사서에서 배제시키지 않으므로 이 문서를 다시 작성해야 원치 않는 사람이 나의 건강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거나 생명을 중단시키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상속 계획이란 나 혼자뿐만이 아닌 나를 포함한 온 가족을 위한 계획입니다.

상속 계획을 미루게 되면 결국 남은 가족이 모든 문제를 안고가야 합니다.

특히 이혼 또는 재혼 가족의 경우 결국 더 복잡한 문제를 처리해야하는 스트레스를 남기는 결과가 되므로 재산 보호/상속 변호사와 신속히 계획을 준비하는 것이 후회 없는 상속의 첫 걸음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지금!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카고 한인 정부조달협의회에서 정기세미나 가져

샌더스 ‘反아마존 법’ 발의…”직원 노동 착취”

Bernie Sanders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 나섰던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근로자 생계에 필요한 만큼 임금을 주지 않는 대기업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500명 이상 사업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받는 저소득층 복지혜택을 기업들이 부담하게 하는 ‘악덕 기업주 보조금 제로 법안’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시간당 15달러 미만의 근로자들이 푸드 스탬프와 주택 바우처(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거주 자금 지원제도) 등의 정부 지원을 받으면 이를 기업이 부담하도록 하는게 골자다.

이 법안은 사실상 아마존을 정조준한 것으로 ‘베이조스 중단법’으로 불린다.

샌더스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노동자들에게 부적절한 임금을 주는, 가장 부유한 사람들에게 납세자들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일은 없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기업에게 우리가 국가로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시가총액 1조 달러의 기업으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는 세계 최고의 부자다.

하지만 창고 근로자나 배송 운전기사 등 50만 아마존 직원의 상당수가 시간당 13달러의 초봉, 열악한 작업환경 등으로 고통받고 있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정부의 푸드 스탬프와 같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샌더스 의원은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저임금으로 노동을 착취하면서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고 공세를 퍼부어 왔다.

하지만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법안은 15달러 미만을 받는 종업원들에 대해 시간당 5달러씩 계산해 해당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게 돼 있는데, 기업들이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 이상으로 올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법안은 실제 시행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아마존 공격을 위한 상징적 성격이 더 짙다”고 해석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 국무부 “폼페이오 장관 재방북 계획 현재로선 없다”

Mike Pompeo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과 북한이 조율에 들어갔다고 백악관이 밝힌 가운데, 미 국무부는 아직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비행기에 오를 준비도 계획도 없다”며 “어떤 출장이나 회담 계획도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과 계속해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대화들이 오가면서 (회담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인식에)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톡보다 유튜브…남녀노소 가장 오래 매달린다

YouTube

세대 구분 없이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인기 앱은 유튜브(YouTube)였다.

세대별 사용시간 차이는 있었지만 유튜브는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을 크게 앞섰다. 한 때 스마트폰 인기 앱을 휩쓸었던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YouTube Statistics_01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8월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3000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유튜브는 전 세대에 걸쳐 가장 오래 사용한 앱으로 나타났다.

10대는 전 세대 중에서 유튜브를 가장 오래 사용한 세대였다. 그 뒤를 카카오톡, 페이스북, 네이버, 네이버 웹툰 순으로 이용했다. 2위 카카오톡의 4배 이상 사용시간 차이가 벌어졌다.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도 전체 앱 중에서 유튜브를 가장 오래 사용했다.

세대별로는 10대, 20대, 50대 이상, 30대, 40대 순으로 유튜브를 오래 이용했다. 30대와 40대보다 50대 이상이 유튜브를 더 오래 시청했다.

지난 8월 한 달 간 유튜브 앱 국내 월간 순사용자수(MAU)는 3093만 명으로 1인당 월 1077분을 사용했다. 8월 총 333억 분을 이용해 전년 동월대비(234억 분) 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YouTube Statistics_02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글, 열기구 ‘프로젝트 룬’…모든 오지에 인터넷 쏜다

Project Loon
알파벳 '프로젝트 룬' 열기구

열기구 통해 1000㎞ 거리까지 데이터 전송 성공
2019년 아프리카 케냐서 첫 상용화 서비스 시작

지구 상공에 열기구를 띄워 지구촌 오지에 인터넷 접속 환경을 제공하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이 5년 간의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본격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간다.

프로젝트 룬은 지구 성층권에 통신중계기 등을 갖춘 초압 열기구를 띄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오지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한다는 구상이다. 2013년 6월 프로젝트 룬을 발표한 당시 구글은 뉴질랜드에서 열기구 30개를 띄우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등 일부 지역 오지에서 이같은 실험을 진행해왔다.

알파벳의 신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조직인 ‘알파벳 X’ 연구부서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독립한 룬(Loon)은 열기구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1000㎞에 이르는 거리까지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1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룬은 공간을 통해 에너지 빔을 전송하는 ‘자유 공간 광학(Free Space Optics)’ 기술을 이용해 네바다 주 사막 위네무카(Winnemucca) 지역에 위치한 베이스 캠프에서 지상 20㎞ 상공에 떠있는 첫 번째 열기구에 발 킬머 주연의 1985년작 SF 영화 ‘리얼 지니어스(Real Genius)’를 전송했다. 네바다와 캘리포니아를 잇는 산악지대와 사막지대 상공의 다른 5개의 열기구를 통과한 영화는 1000㎞에 달하는 마지막 열기구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지상 20㎞ 지점의 성층권에 여러 개의 열기구를 띄운뒤 지상 접속 지점에서 출발해 열기구 통신망과 이용자를 연결하는 ‘백홀 커넥션(backhaul connection)’ 기술도 적용됐다.

Loon Blog
룬 블로그

통신 장치를 탑재한 열기구는 상공 20㎞ 지점 성층권에서 100~200일 정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프로젝트 룬이 성공하는데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었다.

지상 접속 지점과 연결되는 열기구가 지정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거리가 멀어지면 신호가 끊길 수 있다. 열기구와 열기구 사이의 거리가 100㎞에 이르고 성층권 풍류(風流) 때문에 열기구가 끈임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새로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기술이 필요했다.

룬은 몇 주 후 600㎞ 떨어진 두 개의 열기구에서 진행한 데이터 전송 실험도 성공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역대 가장 긴거리 통신에 자사가 개발한 특수 안테나가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확도는 100m 떨어진 휴지통에 쓰레기를 던져 넣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룬은 “단순히 열기구의 수를 늘리는데 그치지 않고 추가 인프라 없이 한정된 지상 접속 지점에서 상공의 열기구 여러 개에 동시 접속해 상공 아래 지역에서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웹 연결 서비스를 구축했다”면서 “이를 통해 그동안 연결할 수 없었거나 연결성이 부족했던 오지까지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룬은 2019년 상용화 서비스에 착수한다. 아프리카 케냐지역에서 현지 통신사인 텔콤 케냐(Telkom Kenya)와 케냐 중부지역에 열기구를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계획이라고 밝혔다.

Project Loon Alt
프로젝트 룬 팀이 미국 네바다 주 사막지대에 위치한 베이스 캠프에서 열기구 통신 장치를 푸에토리코 상공으로 발사하고 있다. (룬 블로그)

룬은 “텔콤 케냐와 같은 모바일 네트워크 파트너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지상 기반 인프라가 갈 수 없는 장소에 인터넷이 도달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와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룬은 그동안 뉴질랜드와 미국 등 북미, 페루와 푸에토리코 등 남미 지역, 아프리카, 인도 등지에서 관련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알파벳은 이외에도 180여 개의 저고도 소형 인공위성을 띄워 세계 각지에 무선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프로젝트를 연구해왔으며, 2014년 태양광 무인기(드론) 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해 지상에 무선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프로젝트 타이탄’도 진행해왔지만 현실성 문제로 지난해 사업을 접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 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 접근에 150만명 대피령

Hurricane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 대피령
육지 상륙할 때 4등급에서 5등급으로 강력해질 듯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에 접근하면서 150만명의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에 따르면,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목요일 미 동부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 메릴랜드 주 당국들은 해안가 주민 150만명 이상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접경지역에 상륙하기 전에 최고 풍속 130마일(약 179km, 4등급)에서 155마일(약 249km, 5등급)로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해안을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과 해안으로부터 내륙까지 이례적으로 장기간에 걸친 폭우로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첫 대피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나왔다. 뉴하노버와 온슬로우 등 6개 카운티에는 이날 밤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허리케인 플로렌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날 대피령으로 플로렌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300km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해안을 따라 위치한 8개 카운티에도 11일 정오를 기해 강제 대피령이 발효된다.

또 버지니아주 랠프 노덤 지사도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11일 오전부터 동부해안과 버지니아 비치 등에서 25만명가량의 주민들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기상학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강력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저지대에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차원의 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글 AI 스피커 ‘구글홈’ 18일 출시…가격은 5만9900원부터

Google Home
구글홈 (사진=구글 제공)

다중언어·보이스 매치·멀티룸 모드 등 지원
홈 엔터테인먼트·스마트홈·개인비서 활용도↑
11일부터 사전 예약판매, 18일 정식 출시
구글홈 14만5천원, 구글홈 미니 5만9900원

구글이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를 한국에 출시했다.

구글은 11일 서울 한남동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집안 어느 곳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구글홈(Google Home)’과 ‘구글홈 미니(Google Home Mini)’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는 11일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해 18일 정식 출시된다.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는 각각 14만5000원, 5만9900원(부가세 포함)으로, 11일부터 구글 스토어(store.google.com) 및 하이마트, 옥션, SSG.COM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배송은 18일부터 시작된다. 정식 출시일인 18일부터는 일렉트로마트, 이마트, 지마켓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구글홈은 기본 그레이 색상이며, 구글홈 미니는 그레이, 블랙, 코랄 3가지 색상이다. 이중 코랄은 구글 스토어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미키 김(Mickey Kim·김현유)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한국에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바쁜 한국인들이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통해 말 한마디로 홈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개인 비서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일상 생활에 유용한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구글홈,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스마트홈 최적화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는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AI 스피커로, “오케이 구글” 또는 “헤이 구글” 한 마디면 사용자가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음성으로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으며, 음악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캘린더를 확인하거나 리마인더를 설정하는 등 하루 일정을 쉽게 관리할 수도 있다.

구글홈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소음이 있는 환경이나 먼 거리에서도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문맥을 빠르게 파악하여 실제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Google Home Mini
구글은 11일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구글 제공)

◇ 생활정보·쇼핑·어학에도 활용…홈 엔터테인먼트로 음악·동영상도 감상

◇ 다중언어·보이스매치·멀티룸모드 지원으로 활용도·편의성 증대

구글홈은 18일부터 사용 가능한 한국어 외에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특히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 미리 두 가지 언어를 선택하면 사용자가 말하는 언어를 인식해 해당 언어로 답변하는 ‘다중언어’ 모드도 지원한다.

‘다중언어’ 모드를 활용하면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가정, 혹은 평소에는 한국어로 사용하면서 구글 홈을 외국어 학습에 활용하고 싶은 가정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대 6명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보이스 매치’, 그룹으로 지정한 여러 대의 스피커에 동시에 같은 음악을 재생하는 ‘멀티룸 모드’, 집안에 있는 모든 구글홈에 메시지를 송출하는 ‘방송’ 등 가족 구성원을 위한 스마트홈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홈의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내장된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국내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들을 수 있고, 기초영어 교육 업체 시원스쿨의 영어 학습 콘텐츠로 영어 회화를 공부할 수도 있다.

미세미세를 통해 미세먼지 정보를 알아보고 만개의레시피 레시피가 제공돼 요리 레시피를 찾아보거나 망고플레이트에서 맛집 정보를 찾아보고, 인터파크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검색하고, 배송지키미로 택배 배송 상태를 조회할 수 있다.

구글홈을 이용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벅스뮤직, 유튜브 프리미엄을 실행해 고품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가 TV에 연결되어 있는 경우 넷플릭스로 좋아하는 영화나 TV 프로그램,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의 경우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시 6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Google Home Mini Colors
구글홈 미니는 그레이, 블랙, 코랄 3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사진=구글 제공)
Ok Google
가정에서 레시피나 스케줄, 쇼핑, 뉴스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사진=구글 제공)

◇ 일정 관리, 날씨 확인 등 인공지능 비서 기능도 척척

구글 계정을 연동해 보이스 매치를 설정하면 구글 어시스턴트로부터 하루 일정, 선택한 매체의 뉴스 브리핑 등 사용자별 개인화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내 기기 찾기’ 기능을 통해 전화 등 스마트 기기의 위치도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날씨, 스포츠 정보 등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집 안에서 구글홈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쇼핑 목록에 추가하면 마트에서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고, 적절한 시간에 리마인더를 받아볼 수도 있다. 약속을 위해 식당을 찾는 경우 “이 근처 식당 알려 줘”라고 요청하여 식당을 찾아주고, 식당 영업시간이나 전화번호 같은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Google Smart Home
구글홈을 이용한 스마트홈 가전 (사진=LG전자 제공)

◇ 가전, 스마트 플러그, 보일러 등 다양한 홈 자동화 지원 

구글홈은 전 세계 225개 이상의 홈 자동화 파트너 기기들과 호환되어 5000개 이상의 제품을 집 안에서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핸즈프리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LG전자의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호환되어 음성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브런트의 블라인드 엔진을 통해 블라인드를 음성으로 올리거나 내리고, 다원DNS, HK네트웍스의 스마트 플러그를 음성으로 제어해 가전을 켜거나 끌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은 구글 홈을 통해 경동나비엔 보일러, 코웨이 공기청정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필립스 휴 및 이라이트(Yeelight)와 같은 조명을 비롯해 집 안의 여러 기능을 통제하는 스마트홈 경험도 가능하다.

한편, 구글홈은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별도의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아도 새로운 기능과 호환 기기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국내 정식 출시 전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구매한 제품도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동일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