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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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V Chicago News Break] 4월28일(화) 시카고 뉴스 속보

일리노이 재택 거주명령,  제한적인 해제 판결

대런 베일리 주의원은 4월 23일 프리츠커의 재택 거주 행정명령이 30일을 초과 하였기 떄문에 무효하다며 법원에 제소 하였습니다. 클레이 카운티 마이클 맥해니 판사는 대런 베일리 주의원의 제소에  베일리 의원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판결은 베일리 의원 본인에게만 적용될뿐 행정명령이 취소되는것은 아니라고 부연했습니다. 

주지사의 긴금행정명령은 비상사태 관리법에 따라 30일을 초과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프리츠커 주지사의 재택 거주 행정명령은 3월 20일 시작되었고 현재 5월 30일 까지 연장 할 것이라 발표하였습니다. 

트럼프, 학교를 오픈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중’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활동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학교 폐쇄 조치에 대해 해제 하는것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려중인 경제재개를 위해서는 학교의 정상화가 필수 이기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몬타나를 비롯한 몇개 주가 5월 학교를 다시 여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만 거의 모든 주에서 공립학교는 5월 학기 말까지 페쇄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 교사 연맹  와인가르텐회장은 학교를 다시 시작할지의 여부는 안전하게 학교를 운형할 수 있느냐가 문제 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학교 행정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가 어렵다고도 전했으며 로테이션 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4월27일(월) 코로나 관련 뉴스 속보

오늘 부터 두번째 PPP론 신청 시작 지난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4840억 달러의 코로나 바이러스 지원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여기에는 나중에 감면 받을 수 있는 저금리 연방 대출 프로그램인 Paycheck Protection program에 2500억 달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재해 대출에도 600달러를 제공합니다. 첫 번째 PPP 자금은 4월 16일 소진 되었으나 추가 자금 대출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늘 부터 두번째 PPP론 신청이 시작된다고 알렸습니다. 신청은 SBA.gov에서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타인 타운쉽 홀, 5월 9일 헌혈 드라이브 운영. 일리노이 주 의원 톰모리슨은 팔라틴 타운쉽, 비영리 혈액 조성 기구인 vitalant등과 제휴하여 5월 9일 팔라틴 타운쉽 홀에서 혈액 드라이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주 전역의 헌혈이 진행 되지 않아 혈액 부족이 심각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이번 혈액 드라이브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수혈 대상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5월9일 9시 부터 2시까지 이뤄지며 예약으로만 헌혈을 받는 다고 전했습니다. FDA가 요구하는 시설내 멸균상태, 참가자 와 의료요원의 거리유지와 마스크 착용, 그리고 입장시 체온측정등이 적용될것이라 전했습니다. 니코틴이 코로나 바이러에 도움? 프랑스의 한 연구기관에 따르며 니코틴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일단 걸리고 난 뒤에는 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한다고도 알렸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이 바이러스가 세포에 흡착 하는것을 일부 방해 하는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의사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치료하는 환자들중 흡연자들 비율이 낮은것을 인지 하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또 의사들은 흡연을 한다면 바로 중지 할것을 권하였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히는 곳이 폐이며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이 폐 기능 저하로 심한경우 인해 인공호흡기를 달고도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시카고, 주말 1000명이 넘는 파티 영상 논란 지난주말 쵤영된 한 파티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사회적 거리유지가 되는 않는 매우 복잡한 실내 파티가 찍혀있었으며 목격자에 의하며 1000명 이상이 그 파티에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소수의 파티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었지만 6피트의 사회적 거리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파티를 담은 영상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130만명에게 관람되었습니다. 시카고 경찰 관계자는 일요일 브리핑에서 시카고 경찰은 파티 영상을 알고 있으며 장소와 파티의 성격을 확인할 수없으므로 현재 이 파티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 거리유지를 지키지는 않은 이런 파티가 경찰에 의해 인지된다면 체포를 포함한 최대한의 수단이 적용될것이라고 전했습니다.

美 연준, 당분간 제로금리 유지…”모든 수단 동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제로수준 금리’를 유지하면서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의 금리인 0.00%~0.25%로 동결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후 성명을 통해 “이런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full range of tools)을 동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단기물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며 이렇게 밝힌 것이다.연준은 그러면서 “경제가 최근의 상황을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궤도에 올라섰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준금리 범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례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경제활동이 2분기에는 전례 없는 속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파월 의장은 그러나 미 경제를 지원하고, 강한 경기 회복을 위해 “전방위 수단을 다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로부터 장기적인 경제 피해를 방지하고 강한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의회가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FDA, 코로나 치료제 승인”…뉴욕증시 50일來 최고치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FDA가 이날 중으로 렘데시비르의 응급 사용(emergency use)을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렘데시비르의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약을 복용한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 기간을 1/3로 줄였다는 것이다.

그는 “31% 정도의 개선효과가 100%에는 못 미치지만 이 약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것이 중요하다”며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 실험을 총괄한 사람도 다름 아닌 파우치 박사다.

그는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를 이끌고 있다.

앞서 이 약의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가 렘데시비르를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에서 긍정적 데이터가 나온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으면서 “NIAID가 브리핑을 통해 세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IAID도 이날 오후 열리는 코로나19 백악관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감염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렘데시비르 관련 소식 등에 힘입어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32.31포인트(2.21%) 오른 2만463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0일 이후 50일 만에 최고치다.

S&P500 지수 역시 76.12포인트(2.66%) 반등한 2939.5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306.98포인트(3.57%) 급등한 8914.71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한국, 방위협력 위해 미국에 돈 내는 데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국방협력을 위해 미국에 많은 돈을 내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이렇게 전하면서 하지만 한국이 얼마를 내기로 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자신의 재선을 바라지 않는다고도 했다.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어떻게 다뤘는지가 증거라면서 중국은 11월 대선에서 자신의 패배를 위해서 무엇이든 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자신이 중국에 취해 온 무역 등 여러 이슈에 대한 압박을 경감시키기 위해 중국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관세 보복이나 부채 탕감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취약국가 방치하면 ‘감염 10억명·사망 3백만명’ 재앙

전 세계 취약국가에 대한 긴급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최대 10억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위원회(IRC)는 보고서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피리얼칼리지의 분석 틀을 기초로 전 세계 사망자를 최소 5억명에서 최대 10억명까지 추산했다. 10억명은 전 세계 인구 78억명의 13%에 해당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발표를 기준으로 29일 현재 코로나19 현황은 확진자 311만1천730명에 사망자 21만6천857명이다.

IRC보고서는 내정이 불안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3백만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IRC 회장은 “보고서 추산치를 보고 전 세계가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며 “전쟁 등으로 취약한 국가들은 아직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자금을 지원하고 인도적 지원의 장애물을 걷어내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RC는 집 크기와 인구 밀집도, 보건 시스템, 국내외 분쟁 등으로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증폭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들은 환자가 발생해도 의료장비가 부족해 적절한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는 인공호흡기가 100만명당 10개도 안 되고, 나이지리아는 0.8개에 불과하다.

BBC는 현재 개발도상국들의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자 수가 모두 낮게 나오고 있는 것은 진단 능력이 극히 미약하기 때문이며 실제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슈퍼맨 아들’ 美 기자, 바지 안입고 TV 나와 ‘망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재택근무를 하던 미국 방송기자가 윗옷만 잘 챙겨입고 바지는 입지 않은 채 카메라 앞에 섰다가 난데없는 웃음을 줬다.

미 ABC방송 기자 윌 리브는 28일(현지시간) 아침 뉴스에서 드론으로 처방약을 환자에게 가져다주는 약국의 사례를 보도하다가 생방송 화면에 등장했다.

와이셔츠에 재킷을 차려입고 재킷 단추까지 채운 말끔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로 대다수 방송사가 재택근무 중이기 때문에 리브 역시 집에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그 앞에 앉아 방송을 했다.

이상한 점은 금방 발견됐다. 화면 하단에 리브의 맨다리가 그대로 나온 것이다.

화면에 잡히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상의만 챙겨입고 바지는 입지 않은 것이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가 화면을 찍어 ‘누가 바지 좀 입혀줘요’라는 문구와 함께 트위터에 올렸고 금세 화제가 됐다.

리브도 트위터에 사진을 리트윗하며 “잘못된 재택근무의 경우(혹은 직접 각도를 잡은 화면이 너무 넓은 경우). 너무 필요했던 웃음을 모두에게 주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가장 웃기면서도 창피한 방식으로 유명해졌다고 실토하면서 “이제 일하러 간다. 바지 입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올해 27세인 리브는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고 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이다.

미 LA타임스는 “슈퍼맨의 아들도 우리와 똑같다. 집에서 일할 때 늘 바지를 입는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WSJ “미 자동차 빅3, 5월18일 공장 재가동 목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중순부터 가동중단에 들어간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미-이탈리아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5월 18일부터 공장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빅3’ 자동차회사 경영진이 미국자동차노조(UAW) 지도부는 물론, 자신들의 공장이 밀집해있는 미시간주의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와의 대화 이후 최근 이 같은 공장 재가동 일정을 잠정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들 자동차회사가 당초 5월 초 북미 공장 재개 구상을 밝히자 UAW는 코로나19에 따른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3일 로리 갬블 UAW 위원장이 “현시점에서 작업 현장으로 돌아가도 안전할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충분히 검진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5월 초 조업 재개를 할 경우 조합원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역 사회도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SJ은 이들 자동차사는 공장 재가동시 근로자들의 코로나19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 규정을 만들기 위해 UAW 측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면서 아직 최종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UAW 측은 미 주요 자동차사들의 5월 18일 공장 재가동 목표와 관련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이들 자동차회사는 당초 자발적으로 가동중단에 들어갔으며, 미시간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필수 업종에 대한 ‘셧다운'(폐쇄) 조치를 취했지만 자동차업종이 필수 업종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시간주는 비필수 업종에 대한 ‘셧다운’을 5월15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WSJ은 이들 자동차사가 5월18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경우 미시간주뿐 아니라 미국 내 모든 공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포드차 대변인은 “우리는 공장 재가동 적기를 판단하기 위해 공중 보건 여건과 정부 가이드라인, 부품 공급업체의 준비 상황 등에 대한 평가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북미공장 재가동 시기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 내 외국계 자동차회사 가운데 도요타는 5월4일부터, 혼다는 5월11일부터 미국 내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코로나에 99.9% 살균 매력…위생가전이 삼성·LG ‘구원투수’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 위생가전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의 ‘구원투수’가 되고 있다. ‘99.9% 살균’ 기능을 내세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높아진 위생에 대한 관심을 사로잡은 게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 그랑데AI 건조기ㆍ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와 세탁기는 출시 약 두 달 만에 판매가 각각 3만대, 2만대를 넘었다. 1분기 누계로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난 건 이들 신제품 덕이다.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건조기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에어살균+’ 기능을 꼽았다. 옷에 묻은 대장균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 제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불 속 집먼지 진드기를 100% 박멸해 옷뿐만 아니라 침구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런 성능 인증을 글로벌 인증기관인 인터텍에서 받았다.

외출 뒤 오염된 옷을 관리하는 삼성전자의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는 올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영국의 알레르기 협회로부터 집먼지 진드기 박멸과 곰팡이‧알레르기 유발 박테리아 제거 능력을 등을 인증받았다.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STEAM ThinQ) 광고화면(=LG전자 제공)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첫 주 LG전자 건조기 전체 판매량 가운데 약 30%를 차지하더니 3~4주 차에는 스팀 제품의 판매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특허받은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주름 완화 효과도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스팀 살균코스로 돌리면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실험결과 유해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9% 제거했다.

LG전자의 100℃ 트루스팀 기술은 건조기뿐만 아니라 스타일러와 식기세척기 등 생활 가전에도 적용돼있다. LG전자는 스팀 가전인 트롬 스타일러의 지난 2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99.99% 제거했고, 바이러스코스는 서울대학교 산업협력단 실험결과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9% 없앴다.

식기세척기 역시 업체들이 유해 세균을 99.9% 이상 제거하는 성능 인증을 통해 인기몰이 중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2월 식기세척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늘었다. 가사노동으로부터 해방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하는 소비와 함께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게 ‘집콕 가전’의 판매량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인 성능과 함께 살균, 바이러스 제거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차별화된 고객 가치가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코로나19 확산세 둔화…경제활동 기지개 켜나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출구 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GMT)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1만7천56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1만6천292명 늘어난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하루 새 1천272명 증가해 12만5천269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2천128명, 이탈리아 20만1천505명, 프랑스 16만5천842명, 독일 15만9천137명, 영국 15만7천149명, 러시아 9만3천558명 등이었다.

특히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고, 이탈리아도 최고점이던 지난달 21일 하루 6천557명이던 것에 비해 3분의 1 넘게 줄었다.

이처럼 유럽에서 코로나 19 확산 속도가 둔화하면서 각국이 속속 봉쇄 완화책을 내놓고 있다.

스페인은 전국 봉쇄령을 다음 달 4일부터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역별 감염자 발생률, 중증 치료 병상의 여유 정도 등을 살펴 6월 말까지 봉쇄령을 4단계에 걸쳐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그리스도 다음달 4일부터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포르투갈은 다음달 2일까지 발령했던 국가 비상사태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는 다음달 11일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승객과 운전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개별 보건을 강조하면서도 경제활동 재개를 적극 모색하겠다는 의미다.

각급 학교에 내려진 휴교령은 점진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그동안 이어진 이동 제한 조치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수만 명의 목숨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경제 활동을 다시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재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부터 단계적 완화 조치를 시작한 오스트리아는 다음 달 1일 외출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모임도 10명까지 허용하고, 장례식에는 최대 30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연합(EU)도 역내 국경 통제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EU 순회 의장국인 크로아티아는 이날 열린 27개 회원국의 내무장관 화상 회의에서 회원국 간 긴밀한 협력과 EU 차원의 조율이 중요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부 업종에서는 실업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영국 국적기인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은 최대 1만2천 명을 감원할 수 있다고 밝혔고, 스칸디나비아항공은 5천명, 아이슬란드항공도 2천 명의 직원을 정리 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