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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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에 외신도 관심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데 대해 해외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 집단 감염 차단에 방역 당국이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국 정부가 서울의 나이트클럽과 바에서 집단감염에 연루된 사람 수 천 명을 수색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한국에서 최근 몇주간 확진자가 급감했는 데 이번 클럽 감염으로 코로나 발생의 두 번째 충격파 수순으로 접어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NHK도 이날 “서울 클럽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재개할 학교 등교 수업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학생 보호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펜스 부통령까지 코로나 자가격리 들어가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때문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AP통신 등 미국언론은 10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이 지난 8일 자신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백악관에서 나와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9일 아이오와주로 당일 출장을 다녀 온 뒤 워싱턴DC 자택에 머물고 있다.

10일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2개월 동안 백악관 코로나19 테스크포스를 이끌고 있다.

그러다 지난 8일 부통령실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펜스 부통령의 자가격리 소식은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장,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장,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한꺼번에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에 나온 것이다.

백악관에선 지금까지 대통령과 부통령 보좌진 등 예닐곱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미국 CBS에 출연해 “(백악관으로) 출근하는 것이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中 멀리하고 싶지만 그게 안돼”…호주의 고민이 남의 얘기가 아닌 이유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세계 각국이 중국과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 가운데 호주의 고민이 특히 깊다.

코로나19 발발을 계기로 호주의 대외무역이 지나치게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한 때문이다.

정치권 등에서는 이번 기회에 지나친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디커플링'(decoupling·분리·비동조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농업계와 산업계 등에서는 분풀이에 불과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과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에 기원에 대한 국제조사 방안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모리슨 총리가 국제조사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가 국제적 협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선을 그을 정도였다.

이러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청징예 호주 주재 중국 대사가 호주 언론과 인터뷰에서 “호주 소고기와 와인의 중국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 호주가 중국에 대해 계속해서 불친절한 태도를 보인다면 호주 유학생들과 관광객의 호주 방문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징예 대사의 발언은 분명 안하무인격의 도를 넘는 것이었다. 호주 상업투자관광부 장관과 외무부 장관 등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내고 청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그러나 호주와 중국 사이의 신경전에서 분명하게 확인된 것은 호주 경제가 심각하게 중국에 의존해 있고,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었다.

중국의 보복은 집요하고 줄기차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에 가하고 있는 각종 보복 조치를 아직 완전히 거두어들이지 않는 데서도 확인된다.

일본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희토류 수입을 제한당하는 등의 보복을 당했지만 희토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등 나름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에 따르면 2018년년 호주의 수출 상위 10개국 가운데 중국이 압도적 1위다. 그 뒤를 일본 인도 한국 미국이 잇는다.

수입 상위 10개국에서도 중국은 미국 일본 독일 등을 멀찌감치 따돌리면서 부동의 1위다. 유학생, 관광객 부문에서도 중국 비중이 압도적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시드니 공과대학의 호주-중국 관계연구소는 주요 커래 파트너로서 호주 기업들이 중국 위주에서 벗어나 다각화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좀비경제 아이디어’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드니의 소고기 수출업자이자 컨설턴트인 알프레드 정 (Alfred Chung)도 호주 소고기 산업이 판매량의 3분의 2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중국 일변도에서 탈피해 다각화 하라는 것은 “캔버라(호주 수도)에서 나는 소음”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자급률을 높이는 것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한 방법이지만 농업 광업 관광업 위주로 특화된 호주 경제 특성상 쉽지 않다.

매년 18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던 호주의 자동차 제조업체 홀덴이 수익성 악화로 2017년에 문을 닫았는데 호주 정부는 그때까지 생산을 계속하는 대가로 제너럴 모터스에 12년에 걸쳐 2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줘야 했다.

한스 헨 드리 쉬 (Hans Hendrischke) 중국경영대학 교수는 “호주는 중국과 무역에서 적자까 아닌 흑자를 보고 있고 다각화 기반도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디커플링은 옵션이 아니다.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호주는 코로나19 충격속에서도 지난 3월에 역대 최고인 106억 호주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는데 중국의 경제 할동이 재개되면서 철광석, 석탄, 액화천연가스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호주는 미국의 군사 동맹국이자 정서적 유대감도 강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중국과 너무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2018년 현재 한국은 중국의 5대 수출국이고, 중국은 홍콩을 제외할 경우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물품을 수입한다.

시신도 찾지 못하는 가족들…코로나에 무너진 에콰도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에콰도르를 강타하면서 가뜩이나 열악한 의료 시스템이 붕괴 상태에 빠졌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병원이 코로나19 중환자와 시신으로 넘쳐나면서 시신을 길거리에 방치하거나 심지어 분실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전한 플라비오 라모스(55) 가족의 사연에서 에콰도르의 현재 위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라모스 씨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을 헐떡거리며 거의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 왔지만, 이튿날 오전 숨졌다. 이미 병원 복도에는 2구의 시신이 방치돼 있었으며, 라모스 씨가 더해졌다.

한 달이 지났지만 아들 아투로 씨는 아버지의 장례도 치르지 못했다. 병원에서 라모스 씨의 시신을 분실했기 때문이다.

이후 나흘 연속 시신 안치소에서 250구의 시신을 살펴봤지만 끝내 아버지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 1월 생일 파티를 열었던 라모스 씨는 3월 말 호흡곤란이 오자 아들의 부축을 받아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병상이 부족해 쫓겨나다시피 했고 11개의 병원을 헤매다 겨우 입원했다.

또 다른 한 여성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며 위중한 상태였던 어머니를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간호사로부터 “여기 있으면 죽는다. 돈이 있으면 차라리 집으로 데려가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실제 이 여성은 집에서 개인 간호사를 불렀고, 어머니도 살아날 수 있었다.

(사진=연합뉴스)에콰도르의 제2대 도시로, 미국 시카고 크기의 과야킬에서 벌어진 라모스 씨의 사망과 시신 분실이 지난 3월 코로나19 발생 후 수 주 만에 붕괴한 이곳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CNN이 전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53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에콰도르의 감염자는 3만298명에 사망자는 1654명이다.

정부 역시 사망자를 집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는 공식 발표보다 많을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닐로 싼 시신이 박스로만 덮인 채 거리 한복판에 방치된 장면이 포착되면서 에콰도르가 충격에 빠졌다. 이미 시신 안치소와 장례식장이 포화상태여서 감염 우려와 악취 때문에 밖에 내놓은 것이다.

에콰도르의 한 의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중환자가 병원에 와서 죽으면, 다음 중환자를 치료하고, 그리고 또 죽어 나가고…”라며 “한번은 환자실에서 시신 안치소까지 10여구의 시신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4월 첫 주에 들어서면서 사망자가 정점을 찍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CNN의 설명이다.

“美 기업, 수 개월치 현금 보유하고도 정부 긴급 대출 수혜”

일부 미국 기업이 수 개월치의 현금을 보유하고도 정부 긴급 대출을 받는 수혜를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화 1천 만 달러(12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이 대출금은 8주 동안 기업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일부 기업이 이미 상당한 현금을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긴급 대출을 받은 41개의 상장 기업들은 자금 지원을 신청했을 때 2개월 이상의 기본 경비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월 평균 기업 경영비를 기준으로 하면 최소한 오는 12월까지는 6개 기업이 긴급 지원 없이도 경영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지적됐다.

로이터는 “대출을 받은 41개 수혜 기업은 수 많은 중소기업이 대출을 거절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부 지출을 감시하는 비영리 단체 관계자는 “정부 긴급 지원금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기업들에게 가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정부 긴급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감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의 ‘기업 보호 프로그램’ 1차 회의에서 신용 대출을 신청한 276개 상장 기업에 대한 최신 재무정보를 조사했다.newsman@cbs.co.kr

美·中, 코로나19-무역협상 ‘일단’ 연계 않기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수석 대표들이 1단계 무역합의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1단계 합의이행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중국의 류허 부총리와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 통화에서 “무역협정 이행과 공중보건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도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양측이 1단계 협정의 성공적 이행에 필요한 정부 인프라 조성에 좋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무역대표부는 또 “현재의 세계적인 보건위생 위기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협정에 따른 의무를 적시에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합의서 이행에 필요한 접촉을 전화를 통해 정기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 수석대표들의 전화통화는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둘러싸고 고조되고 있는 긴장과 갈등이 미국의 보복 관세부과나 제2의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지난 1월 미중 무역합의 서명 후 악수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중국 류허 부총리(사진=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주 초 중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1단계 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하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고,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약간 결이 다른 얘기를 했다.

중국에서도 미국이 코로나19 ‘중국책임론’을 제기하며 무역협상과 연계시키려는 움직임에 맞서 2단계협상 연기 가능성이 거론됐다. 재선 여부가 불투명한 사람과 협상을 해서 시간을 낭비지 않겠다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차원이다.

NHK “위안부 당사자가 수요집회 비판 이례적 파문”

이용수(91) 할머니가 더 이상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 일본 언론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NHK는 8일(현지시간) “한국 위안부 여성이 28년 전인 1992년부터 매주 수요일 서울 일본 대사관 주변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에 스스로 불참 의사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NHK는 “이 할머니가 일본 정부 항의 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이웃 나라에 대한 증오를 심기 때문에 향후 개최하지 않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NHK는 “이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옛 정신대대책협의회’가 학생들로부터 모은 기부금의 사용처가 불투명하고 정의기억연대를 를 이끌어 온 윤미향씨가 지난달 총선에서 여당 후보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한 것에도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NHK는 위안부 문제 당사자가 수요집회 등 그동안 활동을 비판하는 것이 이례적으로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당번병 코로나 확진…백악관 ‘발칵’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수발을 드는 해군 소속 군인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 군인은 백악관에 파견된 정예 군대 소속의 당번병(valet)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의 지근거리에서 일하는 요원이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 같은 소식을 듣고 마음이 상했으며(upset) 이후 백악관 주치의로부터 검사를 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마이크 펜스 부대통령도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번 일 이후 날마다 코로나 검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