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2, 2025
Home Blog Page 546

LA인근 목 매단 흑인 시신들…KKK단 소행일까

LA 근교에서 목이 매달린 흑인 사체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흑인 차별 문제가 불거진 미국 사회가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유족들은 자살과 선을 긋고 있어 백인우월주의 단체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

폭스뉴스 계열인 ‘폭스40’, LA타임스 등 주요 매체들은 최근 LA 근교 도시인 팜데일 시청 근처 나무에서 목 매단 흑인 청년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흑인 청년의 이름은 로버트 풀러(24). 그는 최근까지도 흑인 사망 시위에 참여했으며 유족 측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알고 싶다. 그는 자살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최초 발견 당시 수사 당국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지난 13일(현지시간) 수천명의 시위대와 15만 명의 온라인 청원 동의자들이 재수사와 부검을 촉구하자 이 같은 발표를 철회했다. 경찰은 풀러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LA타임스는 “풀러의 추도식에 참석한 시위대들은 그 죽음에 분노와 좌절감을 표현했고, 당국이 이를 자살로 규정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본다”라고 경찰의 은폐 의혹을 전했다.

문제는 불과 2주 전 팜데일 인근 도시 빅토르빌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말콤 하쉬(38)는 지난달 31일 빅토르빌 시립 도서관 인근 나무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사인을 코로나19 생활고로 인한 ‘자살’로 추정 중이지만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 확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쉬의 가족 역시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쉬는 우울해 보이지 않았고, ‘자살’이라는 설명도 믿기 어렵다. 그는 최근 자기 자녀들을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현재의 인종적 긴장 상태를 고려하면, 나무에 목을 매고 사망한 흑인의 모습은 확실히 이질적이다. 우리는 경찰의 안일한 변명이 ‘정의’가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인근 지역들에서 며칠 간격으로 유사한 사인의 흑인 사체가 발견되자 일각에서는 각 사건들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흑인들 시신을 전시하듯 목을 매다는 수법은 악명 높은 백인우월주의단체 KKK단의 소행과 유사해 논란이 불가피해보인다.

민권 변호사위원회 크리스틴 클라크 대표이사는 두 흑인 중 로버트 풀러가 사망한 지역인 팜데일에 대해 “최근 몇 년 동안 팜데일은 KKK단의 ‘교수형’ 전시가 일어난 현장이었다. 경찰은 그가 폭력 살인(린치·lynch)를 당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편의점 도시락, 드론으로 5분 만에 배달

8일 오전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 이곳에서 각각 1.3㎞와 0.8㎞ 떨어진 펜션과 초등학교에서 GS편의점 앱을 통해 도시락 주문이 들어오자, 편의점과 함께 있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주문된 물품을 드론에 실어 배송한다. 드론이 배송을 마치고 돌아오는 데는 5~6분 정도가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GS칼텍스 등은 이날 제주도에서 ‘드론 활용 유통물류 혁신 실증 시연’ 행사를 열었다.

산업부는 내후년까지 총 352억원을 투입해 드론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실증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자율드론이 GS25 상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것을 시연한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드론 배송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GS칼텍스 등 수요기업과 함께 도서산간지역에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초기 도서산간지역 드론배송서비스를 통해 생활·안전 상비 물품 등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어 유통물류 배송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노약자나 주민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부는 앞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대상 지역도 도서산간 → 도시외곽 → 도심으로 단계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민간기업이 유통물류 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 착수하면서 발생하는 규제 애로는 ‘규제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드론 배송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 도서 산간 지역에도 생활·안전장비 물품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다”면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도시 외곽과 도심으로 서비스를 차츰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행거리와 적재무게를 늘린 수소 드론을 개발하고, 전기·수소 충전 및 주유소 네트워크와 연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리테일은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론 활용 서비스 분야 진출을 선언하고,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드론 배송과 미래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용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GS칼텍스는 카셰어링과 전기차·수소차 충전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및 드론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스 허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비가 13억원?…두 달 입원 미 남성 ‘의료비 폭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간 입원 치료를 받은 한 70세 남성이 110만달러(한화 약 13억2천330만원)가 넘는 ‘폭탄 청구서’를 받았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매체인 시애틀타임스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플로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3월 4일 코로나19로 입원해 62일간 치료받았다.

한때 간호사가 작별 인사를 하라며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줬을 만큼 상태가 나빴던 그는 가까스로 회복해 두 달 만인 지난달 5일 퇴원했다.

그러나 의료진의 축하를 받으며 돌아간 집에는 112만2천501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적힌 의료비 영수증이 기다리고 있었다.

181쪽에 달하는 청구서 내역을 보면 집중치료실 이용료가 하루 9천736달러(1천171만원)씩 계산됐으며 이 치료실을 무균 상태로 만드는 비용 40만9천달러(4억9천202만원), 인공호흡기를 29일 동안 사용한 비용 8만2천달러(9천864만원) 등이 의료비에 포함됐다.

다행히 그는 정부가 노인을 위해 제공하는 의료보장제도인 ‘메디케어’ 대상자여서 자비로 이를 부담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병원비를 납세자가 대신 부담한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내 목숨을 살리는 데 100만불이나 들어가다니, 나야 물론 그 돈이 잘 사용됐다고 하겠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쩌면 나뿐일지도 모른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민주화 부모 세대, 흑인과 연대해야”…미 30대 한인 편지

미국의 30대 한인 여성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시위와 관련해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경험한 한인 부모 세대가 흑인과의 연대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인 여성 조이스 강(30)은 13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시작한 ‘흑인의 생명을 위한 편지'(Letters for Black Lives) 운동의 한국어 번역본을 통해 인종 차별 항의 시위에 부모 세대가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흑인 생명을 위한 편지’ 운동은 아시아계 미국 젊은이들과 캐나다 청년들이 공동으로 만든 프로젝트다.

부모와 가족에게 보내는 형식의 편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인종 차별과 경찰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가족과 지역사회의 대화를 촉진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현재 편지는 26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조이스 강은 한국어 번역본을 작성했다.

조이스 강은 부모 세대에게 띄우는 형식의 한국어 편지에서 흑인 사망 사건 항의 시위와 관련해 “1992년 4·29 LA 사태 때 한인 사회가 겪었던 피해와 고통이 다시 떠오르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은 차별에도 불구하고 새 터전을 일궜는데 왜 흑인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며 “하지만, 흑인의 경험은 우리와 다르다. 조상은 강제로 끌려와 노예가 됐고, 불평등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에 대한 지지는 한인사회에서 흑인을 폄하, 증오하는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을 바로잡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의 침묵으로 더 많은 생명이 희생되기 전에 이 상황에 관해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겪은 부모님 세대야말로 저희 세대보다 시위대의 마음에 더 공감하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편견이 가득한 이 땅에서 겪은 고생을 생각하면 흑인과 연대해야 한다는 점이 더욱 분명해진다”고 말했다.

‘흑인의 생명을 위한 편지’ 운동에 동참한 조이스 강의 사연은 미국 언론의 주목도 받았다.

CNN방송은 이날 워싱턴DC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조이스 강이 반(反) 흑인 정서를 뿌리 뽑기 위해 편지 운동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조이스 강은 인터뷰에서 “한인 부모들은 흑인과 결혼하거나 데이트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자식에게) 한다”면서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는 흑인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인 인종 차별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인 가정에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대화가 이뤄지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편지 운동이 가족 간 대화를 열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미 경제 V자형 회복 가능성 매우 높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회복 중이라면서 ‘V자형’ 반등을 전망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N과 폭스뉴스에 잇따라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V자형 회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실업률은 떨어질 것이고, 내년은 또 하나의 견고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올해 하반기에는 20%의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면서 “실업률은 올해 연말쯤 10%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은 올해 미 경제가 6.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그것은 긴 노정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정말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에 퍼진 수상한 냄새…대규모 지진 전조?

일본에서 대규모 지진 전조 현상이 감지되면서 두려움에 휩싸였다. 실제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단계라는 평가가 따르지만 만일의 사태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규모 지진 가능성은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에 있는 미우라시(三浦市)에서 감지됐다. 해당 지역 소방국 담당자는 “지난 4일 저녁 8시경부터 ‘가스 냄새가 난다’ ‘뭔가 타는 냄새가 진동한다’ 등의 신고가 150건 정도 접수됐다”며 “냄새로 인해 이상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정체불명의 냄새는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요코스카시(橫須賀市)의 북서쪽에 있는 즈시시(逗子市)에서도 제보가 속출했다.

소방국 담당자는 “냄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조선 운항으로 인한 배기(排氣)로 냄새가 퍼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 역시 10분 정도면 사라진다”라며 “이만큼 광범위한 지역에서 장시간 냄새가 나는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요코스카시의 해상 보안부는 선박에서 냄새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토대로 진상 조사에 나섰지만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을 확인한 결과 냄새와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정체불명의 냄새는 어디서 왔을까. 전문가들은 지진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리쓰메이칸대학 환태평양 문명 연구센터의 다카하시 마나부 교수는 “미우라 지역에서 감지된 냄새가 암반 균열 시 발생하는 냄새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라며 “어쩌면 지진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냄새 이후 지진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지진의 전조 현상이 맞다면 2011년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은 지난 1일 이바라키현(茨城県)에서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고 14일에는 가고시마현(鹿児島県) 아마미섬 인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감지됐다. 두 경우 모두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몇 차례 큰 지진으로 인해 많은 인명사고와 큰 재산 피해를 겪었던 일본이기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스위스 기차 분실 거액 골드바 주인 찾을 수 있을까

스위스 기차에서 거액의 골드바가 분실돼 주인을 찾을 지 주목된다.

BBC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 스위스 동부 생 갈렌과 중부 루체른 사이 기차에서 2억 2천 987만 원(15만 2천 파운드) 상당의 3kg 골드바가 발견됐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이 골드바 주인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하면서 분실된 금괴의 존재가 공개됐다.

현지 검찰은 성명을 통해 “골드바 소유주가 5년 안에 검찰에 소유권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BBC는 그러나 소유주가 나타나 소유권을 주장하더라도 진짜 소유주 여부를 당국이 입증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분실한 골드바가 2억 원 대의 거액인데도 불구하고 소유주가 선뜻 나서지 않는 것을 보면 정상적 유통과정을 거치지 못한 도난·장물 등 범죄 연루 의혹도 제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골드바를 매매할 때 신분증을 확인하지만 골드바 보관 케이스의 종이 보증서에 일련번호가 표기될 뿐 골드바 자체에 일일이 일련번호를 새기지는 않기 때문에 분실해도 주인을 입증하기가 어렵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