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빚투’ 사상 처음 14조 돌파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린 신용융자 잔고가 연일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4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4일 기준 14조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사상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2주 만에 다시 14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개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의 핵심 매수 주체로 부상한 가운데 빚까지 내가며 주식을 사들이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난다. 신용융자 잔고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세계 증시가 급락한 지난 3월 하순 6조원대로 떨어진 뒤 같은 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빚까지 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최근 증시 강세와 무관하지 않다.
27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7.42포인트(0.79%) 오른 2217.86에 거래를 마쳤다.
獨 외무장관, 한국 G7 신규 가입 반대
독일 외무장관이 한국의 ‘주요 7개국 모임·G7’ 신규 가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라이니셰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G7은 합리적으로 조직된 체제”라며 “G11이나 G12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G11이나 G12가 되면 한국과 러시아 등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일본도 이미 한국의 G7 가입 반대를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과 러시아 등 4~5개국을 G7에 가입시켜 회의체를 재편하자는 방침을 밝혔다.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하면서 다른 G7 회원국의 반발을 사 2014년 주요 8개국 모임·G8에서 배제돼 G7으로 축소됐다.
영국과 캐나다도 러시아의 G7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
G7은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우승 상금 2억5천 전액 기부
유소연(30)이 한국여자오픈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소연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브라보앤뉴는 27일 “유소연이 지난 6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4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고 전했다.
유소연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의 희생과 노력으로 대회가 치뤄진 만큼 우승 상금이 꼭 필요한 곳에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몇 기부처를 살펴봤다”면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단법인 메디힐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1억5000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전방에서 애쓰는 의료진의 방역용품 구입 및 저소득층 검사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소연은 사랑의열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367번째 회원이 됐다.
또 재단법인 메디힐에 기부한 1억원은 이들 취약 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소연은 재단법인 메디힐과 메디힐 장학재단에 2017년부터 매년 1억원씩 기부하고 있다.
유소연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피며 많은 분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경쟁 ‘후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2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항하기 위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임상시험은 모두 106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56건에 비하면 거의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1060건 가운데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101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치료제는 신약도 있지만 대체로 ‘재창출 약물’이다. 다른 증상에 쓰이던 기존 약이 코로나19 증상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임상시험이다.
국내 치료제 임상시험을 보면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하다. 22일 기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국내 임상시험은 모두 16건인데, 이 가운데 약물재창출 시험이 11건을 차지한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램데시비르와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등이 대표적이다.
신약으로 임상에 들어간 것은 EC-18(엔지켐생명과학), CKD-314(종근당), CG-CAM20(크리스탈지노믹스), DWJ1248(대웅제약), CT-P59(셀트리온) 등 5종이다.
국내 치료제 임상 가운데 램데시비르는 대체로 임상을 마쳤고 나머지는 임상2상 이하에 머물고 있다.
보건당국에서 주목하고 있는 치료제 방식은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속에 들어있는 중화항체를 농축해 만든 것이다. 왼치자의 혈액으로 만들기 때문에 대량생산에 제약이 따른다.
항체치료제는 중화항체를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뽑아 다른 세포에 주입시킨 뒤 배양하는 방식으로 중화항체를 대량생산해 만든 것이다.
치료제에 비해 백신 개발은 더딘 편이다. 통상적으로도 백신개발은 길게는 10년 이상이 걸리는데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근 급격한 변이 현상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 임상은 47건인데, 실제로 진행중인 임상시험은 18건 정도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 3건, 영국과 한국이 각각 2건, 독일,러시아, 범유럽권이 각각 1개씩이다.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백신 후보물질은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의 ‘mRNA-1273’ 백신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개발중인 ‘AZD1222’가 꼽힌다.
특히 ‘AZD1222’는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빌 게이츠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내년 6월까지 2억개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 백신이기도 하다.’AZD1222’는 현재 임상3상 단계로,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국내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임상이 진행중인 백신 후보물질은 미국 바이오기업인 이노비오의 ‘INO-4800’과 국내 바이오기업인 제넥신의 ‘GX-19’가 있다.
정부는 내년 안에 치료제와 백신을 자체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혹시 개발 기간이 늦춰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국산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월북자 성폭행 수사 제대로 했나…부실 수사 논란
경찰이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폭행 범죄 피의자 신분의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을 한달 가까이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차례에 걸쳐 월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이 이를 무시하다 뒤늦게 출국금지, 구속영장 신청 등의 조치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탈북민 김모(24)는 지난달 12일 주거지에서 탈북민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같은달 21일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피해여성의 남자친구로부터 신고를 받은 즉시 병원에서 증거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지난 4일 국과수로부터 피해여성의 몸에서 피의자의 유전자 정보(DNA)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성폭행 혐의가 어느정도 인정되는 피의자 신분으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했지만, 경찰은 조사 이후 한달 동안 전화 한통조차 하지 않다가 지난 20일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행적을 파악했다.
하지만 이미 김씨는 인천 강화도 접경지로 이동해 북한으로 넘어간 뒤였다.

한달만의 전화도 김씨의 지인으로부터 접수된 신고 때문이었다.
김씨의 지인인 탈북민 유튜버 B씨는 지난 18일 “아는 동생(김씨)이 차량을 빌려간 후 돌려주지 않는다”며 112 신고한 뒤 3차례에 걸쳐 추가 신고했다.
경찰은 “절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초기 신고 3건은 사건 접수조차 하지 않았고, 마지막 신고만 형식상 수사과에 접수했다.
B씨는 18일 오후 “피의자(김씨)가 피해자를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신고에 이어 19일에는 “김씨가 달러를 가지고 북한에 넘어가면 좋겠다면서 교동도로 갔다”고 제보도 했다.
결국 경찰은 김씨에게 연락을 취했고, 전화를 받지 않자 같은날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이 되서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경찰은 관리 부실을 어느정도 인정하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늦장 대응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도 “제보자를 만나서 구체적 상황을 청취한 이후 조치하다보니 미흡한 부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 건물을 화장실로…핫플레이스된 청두 美총영사관
중국이 미국 휴스턴 주재 자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맞대응으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통보하면서 청두 영사관이 중국인들에게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청두 총영사관이 문을 닫아야 하는 시간은 중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이다. 미국 영사관측은 마지못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쿨하게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인지 토요일인 25일부터 철수 준비를 본격화 했다.
3대의 이삿짐 차량과 대형 버스 1대가 영사관안으로 들어갔고 이보다 몇 시간 앞서 노동자들이 검은색 쓰레기 자루를 운반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문건을 파쇄한 쓰레기로 보인다. 총영사관 외벽에 붙은 미국 휘장도 제거됐다. 민족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는 이날 웨이보 계정을 통해 청두 미 총영사관 현판을 제거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청두 총영사관 앞은 역사의 현장을 보러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에 나온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휴스턴 주재 중국총영사관 앞에서는 수백 명이 반중시위를 벌였지만 청두총영사관 앞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한 남성이 총영사관 앞에서 폭죽을 터뜨려 경찰에 잡혀갔다.
오프라인에서는 조용했지만 온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서는 총영사관 앞에서 폭죽을 터뜨린 사람이 용감한 행동을 한 것으로 추앙되었고, 전통춤인 양거(秧歌)춤을 추어도 되는지, 떠나는 미국총영사관에 작별현수막을 보내도 되는지 등의 대화가 오갔다. 일부는 묻닫는 총영사관을 리모델링해 인기있는 식당으로 만들자거나 심지어 공중화장실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런 청두총영사관 폐쇄를 계기로 애국주의적 성향의 글이 SNS를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짐 물리막스 청두 총영사의 부인 촹쯔이가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로 난타를 당하고 있다.
59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촹쯔이는 지난 2월에 코로나19 때문에 성급히 청두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던 때의 심경을 나치를 피해 고향을 등졌던 유대인에 비유하는 글을 지난 1일 올렸다.
글을 쓴지 20일도 더 지난 이 글이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누군가를 비난대에 올리고 싶어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촹쯔이가 유대인도 아니고 중국이 나치는 더더욱 아니라는 논리다. 네티즌들은 그러면서 그녀에게 스파이, 대만독립주의자 등의 딱지를 붙였다. 촹은 대만에서 태어나 미국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인류학자이자 가수, 요리사로 중국인들 인기가 높았던 외교관 가족이었다.
“비싸도 한국제품 찾는데”… 동포기업인들 발만동동 왜?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 제품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한국 제품이 비싸도 더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멕시칸 식료품 마켓 가 봐도 우리나라 제품이 가득해요. 그 쪽에 물건을 납품하는 우리 동포 기업인 말로는 코로나 사태 전보다 매출이 늘었다고 해요.”
미국 LA에서 20여년간 사업을 해오고 있는 헤브론 엔터프라이즈 최영석 대표의 말이다.
그는 해외에서 옷감을 수입해서 미국 섬유회사들에 공급하는 원단 도매업을 하고 있다.
3년전 까지만해도 중국산 50%, 한국산 50%를 수입해왔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이후 미중간에 갈등으로 중국산 제품 경쟁력이 떨어지자 한국산 원단을 100% 수입해오고 있다.
지난해 한국 섬유업체 10여 곳에서 수입한 원단만 1500만 달러(180억원) 어치에 이른다.
하지만 올해 7월 현재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에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6월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잠깐 개선됐을 때도 별다른 회복을 하지 못했다.
3개월 마다 한국에 가서 미국의 패션 흐름에 맞는 물건을 찾고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하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된 때문이다.
“영상으로 물건을 본 뒤 국제 탁송으로 샘플을 받아보고 거액의 거래 계약을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거든요. 사람도 직접 만나고 생산 현장도 직접 둘러보고 물건을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현장에서 결정해야 될 일이 있어요.”
최 대표가 한국 출장을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 감염이 무서워서가 아니다.
한국에 가면 2주간 격리 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출장 기간도 길어지고, 출장 효율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적기에 물건을 공급해야하는 업종의 경우는 타이밍을 놓쳐 계약 자체가 물거품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이 같은 해외 동포 기업인들의 애로를 해소해주기 위해 우리 중고벤처기업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2주격리 면제 제도라는 걸 시행중이기는 하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이나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의 초청 사유가 기입된 격리면제신청서(아래 사진)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2주 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제14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정부 포상 후보자 – 김주진 한인회 이사장, 지영주 여성핫라인 전 사무총장
김주진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과 지영주 여성핫라인 전 사무총장이 제14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정부 포상 후보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0일, 대한민국 외교부는 제14회 세계한인의 날(10.5.)을 기념해 동포들의 권익신장 및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이들에게 주는 정부 포상 후보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발표 하였으며 내달 8일까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교부 공적심사위원회 검토 및 행정안전부 추가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된 후, 2020.9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진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은 미중서부 이북 도민회장을 역임하며 한바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조성 및 동포사회 발전, 한인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으며
지영주 여성핫라인 전 사무총장은 동포사회와 지역사회 소수자 보호운동의 지도자로 24시간 긴급 핫라인 운영을 통해 가정폭력등의 한인 여성 피해자 보호, 2013년 일리노이주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안 채택 성과의 공로가 인정 되었다.
후보자는 총 98명으로 7개 단체와 고인이 된 2명이 포함되었으며 만약 후보자 공적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재외동포과(jepyun19@mofa.go.kr)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