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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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사업 인수업체 이르면 오늘 발표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사업 인수업체가 1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미 CNBC가 보도했다.

틱톡 운영회사인 바이트댄스가 그동안 미국과 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 사업자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이르면 1일 최종 인수업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틱톡 인수전의 미국내 후보군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월마트 연합군과 오라클의 양자대결로 진행돼 왔다. 특히 월마트는 SNS 앱이 전자상거래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주에 깜짝 경쟁자로 나서 MS와 연합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이 이달 20일까지 미국 회사에 매각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겠다고 한데다 기술 회사가 인수협상을 주도하기를 원함에 따라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틱톡 매수 가격은 200억 달러(23조7360억 원)~300억 달러(35조6040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NBC는 그러나 바아트댄스가 틱톡관련 기술 수출에 대해 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밝힘에 따라 인수계약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무부는 허가가 필요한 ‘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수정·발표하면서 음성과 문자 인식처리, 사용자에 맞춘 콘텐츠 추천, 빅데이터 수집 등 AI 분야를 포함해 틱톡 기술 수출에 제한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치인 등은 “바이트댄스가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정보활동을 지원하고 협력하도록 강요 받을 수 있다”며 틱톡 이용으로 인한 미국인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을 주장하고 있다.

6개월간 더듬고 때리고…해병대 신병의 지옥같은 군생활(종합)

지난해 말 해병대의 한 부대에 갓 전입한 신병이 선임들로부터 상습적인 집단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병 1사단에서 복무 중인 일병 A씨는 네 명의 선임으로부터 약 6개월 동안 성희롱, 성추행과 폭행 등 집단 가혹행위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 자료를 보면, 피해자 A씨를 향한 가혹행위는 지난해 12월 해병 1사단 자대 배치와 동시에 시작됐다. A씨는 당시 소대 최선임이던 B병장(현재 전역)으로부터 ‘허락 없이 창문을 닫았다’는 이유로 수십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B병장의 괴롭힘은 올해 초부터 노골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B병장은 시도때도 없이 A씨를 찾아와 옷을 벗고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며 괴롭혔다고 한다.

B병장의 전역이 가까워지자, 후임인 C상병이 나서 A씨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B병장은 C상병과 함께 A씨를 끼고 다니면서 때리고 가혹행위를 이어갔다고 군인권센터는 전했다. A씨에게 “선임인 C상병을 욕하라”고 지시한 뒤, 욕한 A씨를 C상병이 구타하는 식이다.

(사진=연합뉴스)게다가 A씨는 선임들로부터 맞을 때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어떤 특정 행위(구타)에 대해 일정한 답변(감사)이 나가도록 ‘이빨 교육’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가해자 B병장이 전역하자, C상병의 구타와 성추행은 점점 더 심해졌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아침 점호와 식사, 세면, 일과, 개인정비시간 등 온종일 A씨를 향한 괴롭힘이 지속됐다”며 “흡연 장소로 데려가며 신체 부위를 만지고, 흡연장에서도 구타와 성추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두 사람 이외에 다른 선임 병사들도 A씨를 괴롭히는 데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대장인 D병장은 C상병이 A씨를 추행하는 과정을 지켜보고도 이를 제지하지 않고, 괴롭힘을 부추기거나 동조했다고 피해자는 밝혔다. 샤워장에서 A씨에게 “성기가 흔들리도록 춤을 추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한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병사들뿐 아니라 간부들의 병영 관리 실패 등도 이런 가혹행위 지속의 큰 원인이다. 피해자가 군인권센터와 상담을 진행하자, 부대 대대장이 이를 방해하고 피해자를 압박하기도 했다”며 “해병대는 해체를 각오하고 인권 신장을 위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군인권센터 제공)군인권센터와 피해자가 군검찰에 해당 가혹행위 가해자들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특수강제추행)과 상습폭행 등 혐의로 고소해 관련 수사가 군검찰에서 진행 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병장 2명과 상병 1명 등 가해자 3명을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라며 “기 전역자 1명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오늘(1일) 이첩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해 철저히 조사해 조치할 계획이다. 8월 한 달을 특별부대진단 기간으로 설정해 점검 중”이라며 “부대 내 가혹행위와 병영악습, 성폭력 위반 등 부대 관리 전반에 대한 병영문화 쇄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해명했다.

성큼 다가선 드론배송 시대…FAA, 아마존 허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배송용 드론 ‘프라임 에어’에 대한 운항 허가를 받았다고 CN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A는 “아마존에 배송용 드론 편대를 운영하도록 승인했다”면서 “이번 승인 조치로 아마존이 고객들에게 소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송할 광범위한 특권을 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아마존이 당장 드론 편대를 대규모 배송에 투입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 하지만 이번 FAA의 승인을 토대로 고객을 상대로 한 드론 배송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번 승인 과정에서 FAA 검사관 앞에서 드론 배송 기술 시범을 보이는 등 드론 배송이 안전하다는 매우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 8월 FAA에 배송용 드론 승인을 신청할 당시 인구 밀도가 낮은 곳에서만 배송용 드론을 운행하고, 무게가 약 2.3㎏ 이하인 소포만 배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 프라임 에어 데이비드 카본 부사장은 “이번 승인은 아마존 기술에 대한 FAA의 자신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카본 부사장은 ’30분 배송’이라는 아마존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배송용 드론 기술을 더 발전시키고 전세계 규제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소유한 윙이 FAA로부터 드론을 이용한 상업적 배송을 처음으로 승인받았고, 지난해 10월에는 물류업체 UPS가 승인을 받았다.

[08-31]마스크, 백미러에걸면 벌금-코로나 사망자94%는 기저질환 보유’ FDA 렘데시비르 경증환자도 효과- UA, 일정변경 수수료 철폐- 머스크, 마비 치료

CDC, 코로나19 사망자 94%는 기저질환 앓고 있었다

CDC는 지난주 발표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사망한 환자들중 94%가 이미 다른 질병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6%만이 건강한 상태에서 코로나로 사망하게 되었으며 인플루엔자, 페렴, 기관지 질환, 고혈압, 당뇨, 치매, 심장질환, 신부전증, 상해 등이 코로나19로 사망하게 되는 기저질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이런 각종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19에 더조심해야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바이러스는 건강한 모든 사람들이 조심해야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마스크 백미러에 걸면 벌금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마스크의 사용은 일상사가 되었습니다. 사용상 편의로 마스크를 백미러에 걸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도로교통법에 의해 불법입니다. 일리노이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운전자와 앞유리 뒷유리 백미러와 사이드미러의 시야를 실질적으로 방해하는 물건을 놓거나 매달면 50달러에서 500달러까지의 벌금이 부과될수 있습니다. 타주에서도 벌금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시야를 가리는 물건을 놓는것은 불법입니다.

FDA, 렘데시비르 모든 코로나환자에게 사용 긴급승인

모든환자의 증상완화, 입원기간단축 밝혀져

렘데시비르를 생산하는 글리드사는 28일 발표에서 FDA가 입원중인 모든 코로나19관련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긴급 비상승인을 허가했다고 알렸습니다. 지난 5월 코로나19관련 중환자들에게만 허가되었던 렘데비시르의 사용이 전면확대된것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연구논문에 의하면 5일간의 렘데시비르 접종이 환자의 생태를 호전시키고 입원기간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 내년부터 국내선 일정변경 수수료 무료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년 1월 1일 부터 모든 국내선 항공편에 대한 변경 수수료를 철폐하며 당일의 스탠바이 비용도 없앤다고 팔표했습니다. 이전의 변경수수료는 200달러였으며 스탠바이시에는 75달러의 추가요금을 내야합니다. 또한 올해3월 3일 부터 12월 31일까지의 모든항공편도 코로나19 확산상황 적용으로인해 변경수수료는 받지 않는다고 알렸습니다.

일론 머스크, 뇌 삽입 칩으로 마비환자 치료한다.

전기 자동차와 개인 우주항공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28일 생각만으로 스마트폰이나 로봇의 팔다리 같은 부분을 조작할 수있는 뇌 삽입 칩을 공개했습니다. 이 칩으로 전신마비나 하반신 마비등으로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을 로봇 팔 다리를 이용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 전선이 달린 동전크기의 뇌삽입 칩은 두달전에 돼지를 대상으로한 실험이 진행중이며 임상시험은 아직 시작하지 못한것으로 알렸습니다. 머스크는 FDA로부터 장치에 대한 인증을 받았으며 FDA의 안전지침을 능가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8-28]허벌라이프,추징금 3억달러넘어- 우체국직원이 고의로 이민서류 파괴- FDA, 유해 손소독제4개 추가- ComEd, 시카고 인근 원자력 발전소 두개 폐쇄예정

FDA, 인체 유해 독성 손소독제 4개 추가

현재까지 총 165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주사용하는 손소독제를 고르실때는 더 유의 해야 하겠습니다. FDA는 26일 발표에서 인체에 유해한 메탄올을 포함하고 있는 4가지의 손소독제 4가지를 더 추가했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손소독제에는 에탄올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노약자들이 사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메틸알콜을 실명을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화면에 보여지는 라벨을 부착된 손소독제는 구매를 하지하지마시거나 리턴 또는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유해 손소독제 제픔 리스트는 아래 웹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fda.gov/drugs/drug-safety-and-availability/fda-updates-hand-sanitizers-consumers-should-not-use#products

유타주, 우체국 직원이 고의로 수백명의 이민서류 파괴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우체국 직원이었던 77세의 다이아나 몰리뉴는 2019년 연방 법원에 우편물 파괴 지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연방검찰은 네바다와 유타에 거주하는 181명의 잠재적 피해를 확인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제떄에 서류를 보내거나 받지 못해 실직하거나 천달러 정도의 처리 지연 수수료를 내기도 하고 여행계획도취소한 사례들이 보고되었습니다. 몰리뉴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판결이 나면 5년형의 징역을 받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벌라이프, 장부조작과 매수 혐의로 3억4천만달러 벌금폭탄

영양보충제와 영양 쉐이크 등을 다단계 판매방식으로 사업을 키워온 허벌라이프사가 회사의 사업을 성장 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부를 조작하고 중국진출을 위해 중국 정부 관리들을 매수한 혐의로 총 3억 4천만달러의 벌금 폭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2016년 FTC와의 합의 이후 총 지불해야 하는 벌금이며 모두 지불하면 연계된 민형사상 처벌을 유예하는 것으로 합의하였습니다. 허벌라이프사는 1980년 마크 휴에 의해 설립되어 전세계 90여개국으로 확장된 다단계상품 판매 회사입니다.

ComEd, 내년에 시카고 인근 원자력 발전소 두개 폐쇄 예정

컴애드는 목요일 발표에서 줄어든 전기요금 납부조 보조금으로 인해 내년에 일리노이내 두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할 계획 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과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서는 온실 효과를 축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소가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컴애드의 모회사 엘셀론 경영진은 필요한 전기요금을 받지 못하면 드레스덴과 락포드 남부 바이런의 두 원자력 발전소를 내년가을까지 폐쇄할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970년대 초에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한 드레스덴의 원자로들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알려졌으며 2029년에 그 발전 허가가 만료됩니다.

美 FDA “코로나19 백신 3상 시험 전 승인할 수도”

미국 보건당국이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히 승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브 한 FDA 국장은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FDA는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패스트트랙으로 승인하는 방안은 편익이 위험성 보다 클 때 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신은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피시험자가 많고 엄격한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한 뒤 사용 승인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생략한 채 패스트트랙으로 승인하는 방안이 거론되자 대선을 앞둔 이른바 ’10월의 서프라이즈’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대선 직전 백신이 유통될 경우 코로나19 부실대응으로 코너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최근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상과 3상 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이미 승인한 바 있다. 서방국가들은 국제 보건계에 정착된 원칙에 어긋나는 백신 인증과 관련, 속성 개발의 안전성을 우려했다.

미국의 최고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완전히 증명하는 데에는 어떤 것도 개입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 인종차별 vs 친 트럼프 충돌…포틀랜드서 1명 사망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들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충돌하면서 1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저녁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내에서 충돌하고 10여분이 지난 뒤 총격이 발생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백인 한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후 8시46분쯤 3발의 총성이 들렸다. 가슴에 총을 맞은 피해자는 백인으로 보였고, ‘패트리엇 프레어’란 단체의 휘장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다.

AP통신은 패트리엇 프레어는 최근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마찰을 빚었던 우익단체라고 설명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 트럼프 지지자들은 600여대의 차에 나눠타고 이 지역을 순회했고 이 과정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거리에서 충돌했다.

현장 상황이 담긴 동영상에 따르면 도심에서 마주친 양측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물건을 던지면서 충돌했다. 다만 총격 사건이 당시 충돌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포틀랜드에서는 지난 5월 말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관의 가혹 행위로 숨진 뒤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포틀랜드 시장은 바보” 조롱하며 ‘법집행’ 강조

이번 총격사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테드 휠러 시장을 ‘무능한 바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을 통해 포틀랜드의 시위 격화와 긴장 상태는 시장의 무능의 결과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포틀랜드 사람들은 안전 부재를 더는 참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바보다. 주 방위군을 데려오라”고 말했다.

그는 또다른 트윗에서는 “우리의 위대한 주 방위군은 이러한 문제들을 1시간 이내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 당국은 너무 늦기 전에 요청해야 한다”며 “포틀랜드와 민주당이 운영하는 다른 도시의 사람들은 슈머, 펠로시 및 그들의 지역 지도자들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그들은 법과 질서를 원한다”고 말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법 집행과 법의 지배의 편”이라며 사회 불안을 통제하려는 주들에 연방 정부의 모든 법 집행 지원책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의 시위는 경찰의 가혹행위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고 최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는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가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는 등 인종차별적인 공권력 행사가 촉발한 측면이 크다는 점에서 갈등 해소에 소극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는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할 수도 있다.

총겨눈 유괴범…엄마는 1살 아들 지키려 맞서 싸웠다

엄마에게 유괴범의 총부리 따위는 아무런 위협도 되지 못했다.

31일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조지아주 섐블리 길거리에서 1살 남자아이 마테오 알레한드로 몬투파-바레라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엄마가 밀어주는 유모차에 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적갈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탄 성인 남녀 2명이 나타나 아이 엄마에게 총을 겨누며 아이의 납치를 시도했다.

본능적으로 아이를 지켜야 한다고 느낀 엄마는 순식간에 유괴범의 총을 낚아채고 유괴범의 반바지와 셔츠가 찢어질 정도로 강하게 붙잡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차를 타고 있던 다른 유괴범이 몸싸움을 벌이는 엄마를 제치고 유모차에서 아이를 들어 안아 차에 태운 후 달아났다.

아이 엄마는 유괴범들을 향해 뺏은 총의 방아쇠를 당겼으나 격발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섐블리 경찰서는 아동 실종을 알리는 ‘앰버 경보’를 발령했고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4시간여만에 섐블리에서 약 97㎞ 떨어진 캐럴턴에서 용의자로 지목했던 마이노르 다리오 발레라 주니가와 크리스틴 니콜 발레라 주니가를 찾았으며 몬투파-바레라를 구조했다.

아이는 다행히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

이 같은 사실은 놀란 아이 엄마를 대신해 아이의 이모가 경찰과 언론에 증언하면서 알려졌다.

바레라의 이모인 제시카 바마카는 “여동생이 소리를 질러 얼른 집 밖으로 뛰어나가니 유괴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용의자들이 누군지,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무슨 의도로 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크리스틴은 유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마이노르는 유괴와 가중폭행, 구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지아주 디캘브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연합뉴스

‘인공 잎’보다 더 진화한 CO₂ 흡수 청정연료 생산 장치 개발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것처럼 태양 빛과 이산화탄소(CO₂), 물을 이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 광합성 장치가 개발됐다. 이 장치는 태양전지 등 부가 부품이나 에너지 없이 독립적으로 인공 광합성을 할 수있어 ‘인공 나뭇잎’ 등 다른 장치보다 더 진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공 광합성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대기 중 CO₂를 포집하고 청정연료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술로 연구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은 이 대학 화학과 어윈 라이스너 교수와 왕치안 박사가 참여한 연구팀이 인공 광합성 달성을 향해 중요한 진전을 이룬 장치를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장치는 첨단 ‘광시트'(photosheet) 기술을 이용해 광합성 요소인 빛과 CO₂, 물을 산소와 포름산(formic acd)으로 전환하는데, 이 포름산은 에너지로 직접 사용하거나 수소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저장 가능한 연료다.

이는 추가 장치나 에너지 투입 없이 CO₂를 청정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태양광 발전처럼 대규모 시설을 조성해 청정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연구팀은 관련 논문을 과학저널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공개했다.

태양 빛을 이용해 CO₂를 연료로 전환하는 것은 대기 중 CO₂를 줄이고 화석연료 이용을 줄여나갈 수 있는 유망한 방법이지만 부산물 없이 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쉽게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게 액화하는 것이 어려운 과제가 돼왔다.

이번 논문에 수석저자로 참여한 라이스너 교수는 지난해 ‘인공 잎’ 디자인을 토대로 태양 빛과 CO₂, 물을 이용해 합성가스(syngas)를 생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바 있다. 새 장치도 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작동 방식이 다르며, 특히 생산된 연료가 가스가 아닌 액체 연료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인공 잎은 태양전지 부품을 이용하지만 새 장치는 이런 부품 없이 광촉매(photocatalyst)를 생산하는 광시트에만 의존한다. 이 시트는 반도체 가루로 만드는데 많은 양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비용 효율성도 갖추고 있다.

부가장치나 에너지 없이 태양빛과 CO₂ 물을 이용해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장치(사진=University of Cambridge 제공)특히 새 기술은 저장하기 용이한 연료를 생산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도 보여준 것으로 연구팀은 밝혔다. CO₂를 포집해 생산한 포름산을 용액에 축적하고 화학적으로 다른 형태의 연료로 전환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실험에 이용된 장치가 20㎠에 불과하지만 수미터 크기로 늘리는 것이 상대적으로 간단하다는 것이다.

왕 박사는 새 장치가 특정 화학물질에만 반응하며 부산물을 거의 만들지 않는 고도의 선택성(selectivity)을 보여 놀랐다면서 “선택성이 예상한 것보다 못한 때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는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온 드문 사례”라고 했다.

연구팀은 새 기술이 만들기 쉽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코발트 촉매를 이용하고 있고, 인공잎보다 규모를 키우기가 용이하지만, 상업화를 검토하기에 앞서 효율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촉매를 실험 중이며, 새 장치를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라이스너 교수는 “이 기술이 지속할 수 있고 실용적인 태양 이용 연료 생산을 향한 길을 닦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미 군함 2주에 두 번 대만 해협 통과 긴장 고조

미국 군함이 국제적으로 민감한 해역인 대만 해협을 2주 사이에 두 번이나 통과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31일 중국과 미국 간 갈등이 있는 협소한 대만 해협에 미 해군 군함이 지나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 군함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대만 해협을 통해 계속해서 남쪽 방향으로 항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미 군함이 통상적 임무 수행 중이며 상황도 정상적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미 해군이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미사일 구축함 USS머스틴이 8월 18일 대만 해협을 통과하자 중국군은 극도로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규정했다.

중국과 미국은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 같은 쟁점 해역에서 자국의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군사행동의 증가로 인한 우발적인 충돌 위험성에 대해 지난주 경고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중국이 대만을 자국영토라고 주장하며 대만을 통제하기 위한 무력 사용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진단했다.

반면 미국은 대만의 주요 무기 공급국이며 국제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후원자다.

섬인 대만과 중국대륙 사이에 있는 대만 해협(길이 400km·너비 150~200km)은 미·중 관계 갈등 뿐만 아니라 대만과 중국 간 정치적인 ‘양안관계’ 지점이기도 하는 등 지정학적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