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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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권이사국 되자…美 4년간 공석이던 티벳 정책관 임명

중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되자 국제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년간 공석이던 티베트 정책조정관을 임명했다.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오바마 정부 말기 이후 공석이던 티베트 정책조정관에 로버트 데스트로 차관보를 임명했다.

데스트로 차관보는 티베트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을 조율하고 티베트인의 종교적 문화적 언어적 정체성을 보호하며 티베트 인권을 신장시키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밝혔다.

하지만 워싱턴에 본부를 둔 ‘티베트 국제행동’의 마테오 메카치 대표는 늦은 임명에 환영하면서도 이전에 임명됐던 두 명의 조정관들보다 직급이 낮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낮은 직급의 조정관 임명이 티베트인과 중국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별조정관 자리는 통상 국가안보, 민주주의, 인권 담당 차관보가 맡아왔다.

한편 중국과 캐나다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3일 오타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지에서의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의 강압 외교가 그 자체로, 또 세계 다른 곳에서도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위스 제네바 유엔 빌딩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중국의 유엔인권이사국 진출을 놓고 유럽의회 의원들과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 사이에서는 신경전도 벌어졌다.

라파엘 글뤼크스만 유럽의회 의원은 중국의 인권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유엔 계정에 보낸 글에서 “당신들은 수용소에 있는 수백만 명의 위구르족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자 중국대사관은 글뤼크스만 의원의 트윗을 인용하면서 “신장 관련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니 불화를 일으키는 행동을 멈춰 달라. 그 어떤 국가나 세력도 중국에 간섭할 권리가 없으며 그러한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글퀴크스만 의원은 “중국대사관, 당신은 나를 압박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는 국민의 대표한테 그렇게 명령을 내릴 수도 없고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고 다른 유럽의회 의원들도 글뤼크스만 의원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중국은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된 직후 신화통신을 통해 “중국은 통상 4번째로 이사국에 선출되었다”며 “인권문제의 정치화와 이중적 잣대에 단호하게 반대할 기회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정의연 만난다…”베를린 소녀상 지켜 달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92) 할머니와 피해자 지원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오랜만에 한 자리에 선다.

이 할머니가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을 제기한 뒤 공개석상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실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앞에서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 양기대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이 참석한다고 한다.

양기대 의원실 측은 “베를린 소녀상을 지키자는 요구가 행사의 초점이지만, 그 대의를 위해서 서로 마음을 모으고 같이 움직이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논란의 중심에 섰던 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국정감사 일정 등을 이유로 이날 회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CBS노컷뉴스는 유튜브 ‘노컷브이’ 채널을 통해 회견을 실시간 중계한다.

이근 전 대위, 유튜버 김용호씨 경찰에 고소

이근 전 대위가 자신에 대해 연일 각종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법무법인 한중 관계자는 14일 “이 전 대위가 김씨에 관한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위는 김씨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에서 이 전 대위와 관련해 폭행, UN 가짜 경력 등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에 이 전 대위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관련 의혹에 반박했다. 특히 UN 경력과 관련해서는 UN 여권 사진을 올리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대차 “수소트럭, 유럽 이어 미국‧중국 공략”

현대자동차는 유럽(스위스)에 최초 수출한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Xcient)’에 대해 미국과 중국 시장 수출 계획 역시 구체화했다.

현대차는 14일 ‘엑시언트 디지털 프리미어’를 열고 향후 수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앞서 제시한 유럽에 2025년까지 1600대, 2030년까지 2만5천대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지난 7일 스위스에 7대를 1차 인도한 바 있다.

유럽에는 수년 내 200KW급 연료전지 2기를 탑재한 신차(풀 체인지 모델)를 출시하겠다고 했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천㎞까지 주행할 수 있는 총 중량 46t급의 트랙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각 주(州) 정부와 협력해 2030년까지 1만2천대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 진입과 검증을 위해 미국 거대 물류기업과 내년 7월부터 1년간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또 미국 시장 요건을 고려한 6×4(6개 바퀴 중 4개를 구동) 트랙터 모델을 신차 출시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는 2030년까지 2만7천대의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할 계획이다. 2022년 중형 트럭부터 중국 수출을 시작해 2023년에는 대형 트럭을 공급한다. 이후에도 새로운 대형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차 리스, 수소충전소 운영, 수소 공급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는 유럽과 미주, 중국 모두에서 수소전기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美대선 치매 공방, 두 할배 후보들 조마조마

3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국면에 뜬금없이 치매 논란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후보는 77세의 나이로 인한 기억 장애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인지 장애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의 경우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집중적으로 제기한 기억력 감퇴 의혹에 시달려왔다.

그는 12일(현지시간)에도 또 다른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하이오 털리도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는 뭉쳐야 한다. 그게 바로 내가 출마하는 이유다”면서 ‘상원의원’에 출마하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순간적인 말실수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일이 그 동안에도 몇 차례 더 있었다.

최근엔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의 신앙이 인준에 문제가 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엉뚱한 답을 내놓았다.

그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나는 모르몬교 신자인 주지사 출신의 상원의원과 선거에서 만나 어려움을 겪었다”며 “신앙이 문제가 돼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배럿 후보의 보수적 종교를 문제 삼고 있는 민주당의 입장과 배치된 발언을 한 것도 문제지만 그가 ‘모르몬교 주지사 출신의 상원의원’이라고 말한 부분도 의심을 받고 있다.

그가 말하려고 한 사람은 밋 롬니 상원의원인데, 그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하고 ‘모르몬교 주지사 출신의 상원의원(the senator who was a Mormon—the governor)’이라고 표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바이든 후보는 지난 2월 민주당 당원대회에서도 “여러분은 버락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켰고, 나 역시 도움을 청하러 여기까지 왔다. 내 이름은 조 바이든으로 미국의 상원의원에 출마했다”고 실언한 바 있다.

지난주에는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흑인 여성들이 식료품점 진열대에 상품을 쌓아놨기 때문이다”는 묘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잦은 실언을 트럼프 대통령도 조롱의 대상으로 삼곤 한다.

이날도 바이든 후보의 상원 출마 실언에 “졸린(sleepy) 조 바이든이 오늘 특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 당선되면 4년 뒤 퇴임시 나이가 81세가 된다고 공격하면서 ‘젊음’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유세장 단골 배경음악도 빌리지 피플의 ‘YMCA’로 바꿨다.

“Young man, there’s no need to feel down(이봐 젊은이, 기분을 가라앉힐 필요가 없네)”로 시작하는 바로 그 노래다.

이날 플로리다 유세에 이어 13일 펜실베니아 유세에서도 이 노래에 맞춰 엉덩이춤을 추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역시 바이든 후보처럼 ‘치매’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11일 뉴욕타임스는 미국인 수천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이후 ‘뇌 안개(brain fog)’ 현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의 후유중으로 마치 뇌에 안개가 낀 양 기억상실이나 건망증 같은 인지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지난 8월 미국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에 올라온 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 120명 중에 34%가 기억력 감퇴를 경험했고, 27%는 몇 달 후 집중력 문제를 겪었다고 한다.

‘뇌 안개’의 원인은 명확치 않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생긴 체내 염증이나 뇌 산소 부족 등 때문일 거라고 설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해당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연결짓지는 않았지만 다분히 트럼프 대통령 저격용으로 읽힌다.

해당 기사에는 “기사를 읽고 트럼프를 떠올렸다. 정치적으로 해석해 미안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핵단추를 쥐고있다”(제인, 캘리포니아)와 같은 우려의 댓글들이 적지 않게 달려 있다.

트럼프 퇴원시킨 그 약, 임상시험 중단 사태

미국 제약회사 엘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항체치료제가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이 항체치료제는 도널드 트럼프이 ‘신의 축복’,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극찬했던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슷한 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제네론 항체치료제 덕분에 회복돼 퇴원했다며 리제네론과 엘라이일리의 항체치료제 2종을 언급하며 올해 안에 대량 공급하겠다고 말했었다.

그 같은 약속에 따라 두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신청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당국은 이날 엘라이 릴리측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추가 임상시험자 모집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임상시험 중단 사태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독립된 과학 전문가 위원회가 자료를 검토하고 안전 우려 사항이 치료와 관련성 때문인지 우연히 일어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라이 릴리의 항체치료제 시험 중단 소식은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단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나와 우려를 더하고 있다.

UN·EU “北 신형 미사일, 안보리 결의 위반…비핵화 노력 재개하라”

유엔과 유럽연합은 북한이 지난 10일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것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비핵화 조치를 재차 촉구했다.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대변인실은 북한의 신무기 공개에 대한 질의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명의의 답변을 통해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외교 노력을 재개할 것을 북한과 북한 당국에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빌라 마스랄리(Nabila Massrali)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도 RFA에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연합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보는 오직 북한의 핵과 미사일, 여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mantlement)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EU는 신뢰 구축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및 안보 조성을 위해 (북한이) 대화와 지속적인 외교적 과정을 재개하도록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랄리 대변인은 아울러 “‘남북한이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길 기원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표현을 주목한다”면서 “그때까지 남북한간 충돌을 피하고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양국 간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재매각 속도내는 이스타항공…내일 605명 정리해고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이 예고했던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4일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한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직원은 590명으로 줄어든다. 추후 2차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수는 400여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을 중단할 당시 1천680여명이던 직원 수가 3분의 1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운항 재개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며 8개월째 임금 한 푼 못 받았지만 정리해고됐다”며 “사측이 직원 수를 줄여 폐업을 쉽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6대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인력을 감축한다”며 “현재 회사 규모로는 인수자를 찾기 어렵다. 회사 매각을 위해 규모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영 정상화 때 재고용이 가능하다”며 “직원이 많고 적고는 폐업과 상관없다. 회사 매각을 위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은 이번 정리해고와 함께 재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고, 전략적투자자(SI) 4곳이 현재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