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4일 코로나 백신을 지역사회에 보다 빨리 전달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약국망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미 전역의 약 6,500개의 약국이 연방정부로부터 직접 백신을 공급받게 된다. 주정부를 거치지 않고 백신을 직접 받게될 약국에는 월그린과 CVS 그리고 월마트등이 포함됐다. 한편 월그린은 연방 소매 약국 프로그램에 따라 2월 12일부터 접종대상을 확대한다. 보건의료 종사자와65세 이상 시니어뿐 아니라 기저 질환이 있는 일반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실시한다. 현재 지역 약국에서의 모든 백신접종은 온라인을 통한 예약제로만 실시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예방접종, 검사 및 기타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방긴급관리청을 통해 주 정부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90% 이상 효과 보여
미 제약사 화이자 백신을 한번 접종만으로도 21일 후에 90% 이상의 면역효과가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대학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50만명에 대해 분석해 다음과 같은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연구결과에는 1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 후 14일까지는 아무 효과가 없었지만, 14일 이후 면역 효과가 나타나 21일째가 되자 약 90%로 증가했다. 하지만 면역 효과가 시간에 따라 증가한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폴 헌터 교수는 지난 3일 연구결과를 온라인 논문 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 (medRxiv)에 공개했다. 헌터교수는 이 연구결과로 백신을 한차례만 맞아도 면역효과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언급했다.
애플,미국산 전기차로 승부, 기아차/현대와 계약임박
지난 3일 애플은 2024년에 애플 전기차 생산을 위해 현대와 기아차와의 최종 계약에 임박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최근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애플카로 10조 달러의 전기 자동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계약이 체결되면 기아차의 웨스트포인트와 조지아 공장에서 애플의 전기 차가 생산된다. 애플은 협력할 자동차 제조사가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사용할 것이며 협력사와 함께 자율주행기술과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이폰만으로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따라, 전기차와 자율주행 산업을 통해 다음세대 주도권을 잡고자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아마존, 배달 운전자 6170만달러 팁 돌려줘, 앞으로도 팁 모두 받게 돼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6,170만달러를 아마존 물품 배달원들에게 돌려준다고 발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들어오는 모든 팁을 배달직원들이 가져갈수 있게 됐다. 미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고객들이 배달 직원들에게 준 팁을 회사가 가로챘다며 6,170만달러를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이는 차량 공유서비스 우버처럼 택배풀품을 전달해주는 아마존 플렉스 운전자들이 FTC에 제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배달시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며 배달에 드는 비용은 스스로 부담한다. 이들중 상당수는 아마존 프레쉬를 통해 식료품을 주로 배달한다. 그러나 아마존 지급결제가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우버처럼 팁도 온라인을 통해 회사에 입금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바이든, 정부기관 모든차 미국산 전기차로 대체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정부기관에서 사용하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연방정부 물품 조달시에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시하는 Buy American 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연방정부의 모든 관용차는 미국서 생산된 전기차를 사용하게 되며 미국산 부품이 적어도 절반이상은 들어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은 테슬라와 GM이며 포드역시 최근 미국 내에서의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Buy American의 최대 수혜자인 GM역시 미국내 전기차 생산기지 마련을 위해 준비중이며 현재의 생산시스템을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바이든 행정부, 모든 미국민에 마스크 직접 보내기 검토
바이든 행정부가 모든 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직접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전대통령이 시도했던 것중 하나이다. 보건 관계자는 현재 관계자들이 수백만 건의 마스크를 우편으로 발송이 가능한지 물류 현황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제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인들에게 코로나의 일차적인 방어 수단으로 마스크의 의무적 사용을 촉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정부건물과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 조치에 서명한바 있다.
[02-04]전국 약국체인에 백신 보급, 화이자 백신1차 접종만으로도 90%효능,아마존 배달 운전자 승소, 애플 미국산 전기차로 승부 건다.
1. 백악관, 미 전국 약국체인에 백신 공급, 2월12일부터 기저질환자도 백신접종 가능
2.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90% 이상 효과 있어
3. 애플, 미국산 전기차로 승부수, 아이폰만으로 위기감
4. 아마존 배달 운전자 승소, 밀린팁과 앞으로도 팁도 모두 받게돼
5 바이든, 정부기관차 전기차로 대체발표
6.백악관,모든 미국민에 마스크 보내기 계획
삼성, 美오스틴에 공장 증설?…州정부에 ‘세제혜택 요구
대규모 반도체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국 주정부에 공식적으로 세제 감면을 요구하는 등 투자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 약 19조 1000억원(17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텍사스 주정부 문서에는 삼성전자는 오는 2분기 오스틴에 새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3년 하반기 가동을 계획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투자에 따른 대가로 오스틴시와 트래비스카운티에 앞으로 20년간 재산세 100% 감면과 고정자산에 대한 50%의 세제 혜택 등을 요구했다. 약 9000억원(8억 55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오스틴 공장은 삼성의 미국 내 유일한 반도체 생산 기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오스틴 공장 증설에 대비해 공장 인근에 매입해둔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도 마친 상태다.
이런 사정 등으로 오스틴이 유력지로 떠올랐지만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오스틴을 비롯해 애리조나, 뉴욕 그리고 한국 등 여러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특정 지역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스틴이 있는 텍사스주 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른 주정부도 삼성전자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산업에서 시장 주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신규 산업에서도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보유한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적으로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글로벌 1위인 타이완 TSMC를 딛고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TSMC는 지난해부터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해에만 우리 돈으로 30조원의 설비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슨앤존슨, 미국서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존슨앤존슨(J&J)이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다음주 유럽에도 백신의 긴급사용을 신청할 예정이다.
존슨앤존슨이 지난달 29일 FDA에 제출한 신청서를 보면, 전 세계 임상시험 결과 백신의 효과는 66%다.
존슨앤존슨은 또 코로나19 중증 예방에 초점을 맞춰 백신을 개발했고, 실제 입원과 중증 예방효과가 85%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을 갖춘 뒤 28일 동안 변이 바이러스를 막았다고 덧붙였다.
존슨앤존슨의 임상시험은 전 세계 8개 국가 4만 4천여명이 참여했다. 미국에서는 72%, 남미에서는 66%, 남아공에서는 57%의 면역효과를 보였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효과(95%)에 비해 떨어지지만, 두 제조사의 백신효과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전 미국에서 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존슨앤존슨의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미국의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나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과 달리 존슨앤존슨의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면역력을 확보하고, 운송시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존슨앤존슨의 폴 스토펠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곧바로 운송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전염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의 효과를 떨어트리는 것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미국에서만 45만 1145명에 달하고, 전 세계에서는 227만 115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존슨앤존슨 백신 1억회 분을 10억 달러(약 1조 1210억원)에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이 백신은 올해 상반기 안에 공급될 전망이다. 미국은 또 2억회 분의 백신 추가구매 옵션도 갖고 있다.
한편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은 지난해 12월 22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 백신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하버드 한인 학생들, ‘위안부는 매춘부’ 교수 규탄
미국 하버드대 한인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는 공인된 매춘부였다고 주장한 자교 교수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하버드대 로스쿨 한인 학생회(KAHLS)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와 관련해 “인권 침해와 전쟁 범죄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하버드대로스쿨중국법학생회(CLA), 하버드대아시아법학생회(HALS) 등 총 6개 단체가 공동 서명했다.
이들은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부정확하고 사실을 호도한다”라면서 “확실한 증거 없이 ‘정부가 여성에게 매춘을 강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학생들은 램지어 교수가 자신의 주장에 반하는 증거와 관점을 연구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램지어 교수가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은 논문의 참고 문헌만 봐도 알 수 있다”라면서 “이 주제에 관해 풍성한 자료인 한국의 관점과 학계 저작을 그는 연구에서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램지어 교수는 유엔과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기구의 폭넓은 학문 자료 역시 무시한다”라면서 “이들 기구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여성을 협박, 납치, 강제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역사학자들은 수정주의와 편향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출처로부터 폭넓은 자료를 참고한다”라면서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 여성의 증언을 자세히 진술한 학자들의 관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연구를 무시하는 건 한국 위안부 여성이 자유롭게 계약을 맺었다는 잘못된 인식을 준다”라고 비판했다.
학생들은 “우리는 일본 정부로부터 완전한 배상과 공식 사과를 받지 못한 피해자들과 함께한다”라면서 “일본군의 잔혹 행위를 증언하는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모든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조선인, 일본인 위안부가 모두 공인된 매춘부라는 견해를 담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 내용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논문에서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 여성이 당시 ‘계약’을 맺었고, 금액 등 계약 조건을 자유롭게 협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팬포워드’라는 인터넷 매체에 기고문에서 위안부 여성이 ‘성 노예’라는 이야기는 “완전한 허구”라고도 주장했다.
램지어 교수는 유소년기를 일본에서 보냈고 2018년에는 일본 정부의 훈장인 욱일장(旭日章) 6가지 중 3번째인 욱일중수장(旭日中綬章)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