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부터 2주동안은 소수계와 직원이 20명 미만인 사업체들을 위한 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 신청의 날로 발표했다. 이 조치는 작은 영세 사업체들이 대기업보다 PPP 신청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여성과 소수계가 오너인 업체들이 PPP 신청에서 소외되어 왔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이다. 앞으로 2주간은 이들을 위한 전담창구가 마련돼 지원금을 신청할수 있게 됐으며 큰 사업체는 이 기간동안 지원금을 신청할수 없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특별신청 기간을 통해 PPP 신청에 뒤쳐진 영세기업들을 돕고 여성과 소수계가 오너인 업체들이 구제안 수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권시험 쉬워진다 2008버젼으로 복귀
연방이민서비스기관인 USCIS는 22일 개정 시민권 시험을 전면 취소하고 2008 년 버전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작년 12월1일부터 3개월동안 시행됐던 개정 시민권 시험은 2021 년 3 월 1 일부터 2008 년 버전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것은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에게 시험을 어렵게 해 잠재적으로 미국시민권 획득에 장벽을 만들었다고 하며 개정 시민권에 대해 재검토하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조치이다. 그동안 개정 시민권 시험은 문항 수를 100 개에서 128 개로 늘이고 난이도가 높아져 시민권 준비자들이 어렵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다. 따라서 2008년 버전으로 돌아가면 다시 100문항중 6개를 맞추면 통과하고 읽기와 쓰기문제도 3문제중 1문제만 맞추면 통과된다. 또한, 이미 개정 시민권 문제로 준비를 해온 사람들에게는 4월 19일까지 시험버전을 선택할수 있다.
재무장관 비트코인 비효율적 위험자산 발언후 가격 급락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어제 22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비판했다. 가격 변동성이 높고 추적이 어려워 불법적인 활동에 많이 사용되는 부작용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과도한 투기열풍에 가격이 높게 치솟아 투자자들이 잠재적으로 손실을 입을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에따라 21일 오후 비트코인 가격은 5만8000달러까지 올라 고공행진 했지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경고후에 4만9000달러대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2020년 4월 5천달러에서 시작해 12월에 29,000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다가 최근 테슬라와 몇몇 금융기업들이 결제수단으로 사용한다는 발표에 사상처음 한개당 5만달러를 넘어서 폭등한바 있다.
주택가격 10.1% 상승, 2014년 이후 가장 빠른속도
작년 12월부터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10.1%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주택가격은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도시에서 교외의 주택으로 이사가 증가하면서12월에 거의 7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급등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쉴러( S&P Core Logic Case-Shiller)회사는 미국 전역의 20개의 도시 주택가격지수를 조사했는데 12월부터 전년대비 10.1%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주택가격은 애리조나 피닉스가 14.4%, 시애틀에서 13.6%, 시카고는 7.7%의 상승률을 보였다. 팬데믹 기간동안 주택시장은 대출금리가 낮아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주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가 2.73%에서 2.81% 상승했다.
미 전역 5일간 조기게양 코로나 사망자 50만명 넘어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어제 22일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것은 세계 1,2차 대전, 그리고 베트남과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42만6천명보다 더 많은 수치이다. 이에따라 오늘 23일 전국적으로 5일간 조기를 게양하고 23일 오후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촛불을 밝히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고도로 발달한 부자 나라인데 대부분의 다른나라들보다 팬데믹 대응을 잘 하지 못했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재 누적사망자가 50만명인데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언급했다.
실업수당 사기금액 360억 달러 손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실업수당 사기신청으로 총 36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점점 더 많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아이디를 도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실업수당 청구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는 110만 건 이상의 실업수당 허위건을 적발했고 오하이오 주에서는 손실액이 3억 3천만 달러,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손실액이 11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업수당 신청을 위해 위장전입한 주민들의 수가 늘었으며 세금 신고를 위한 1099 양식을 우편으로 받는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례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코스코, 5개주에서 백신접종 시작 다른주로 확대계획
코스코가 코로나 백신접종을 전국의 5개주와 푸에르토리코 코스코 매장내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스코측은 자사 멤버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백신접종 일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백신접종 대상은 코스코 멤버로 제한되며 현재 제한된 물량의 모더나사의 백신만 준비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CDC의 지침에 따라 의료종사자와 65세 이상의 노인들 그리고 필수업종 근로자에 한해 백신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 오리건, 사우스 캐롤라이나, 워싱턴5개주와 푸에르토리코에서 백신접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을 더 늘릴 계획이다.
美 재무부, 미얀마 군정 장군 2명 자산동결 제재
미국이 미얀마 군정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3일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이 미얀마 장군 2명을 제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모힌트 툰 중장과 마웅 마웅 쿄우 장군을 겨냥했다.
미국은 제재 블랙리스트에 오른 장군들의 미국 내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이들 제재 대상자와 미국인 간 거래도 금지한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군부가 군정에서 물러나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시급히 재건해야 한다”며 여의찮으면 추가 조치도 불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 11일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등 군 출신 10명과 기업 3곳에 대해 제재했다.
英 코로나19 10만 명 당 사망률 세계 최다
미국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0만 명으로 세계 1위의 불명예를 안았지만 인구 10만 명 당 사망률은 영국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BC는 23일 미 존스홉킨스대학교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로 따지면 미국은 세계 9위에 그쳤다.
영국은 현재 사망자 수가 12만 1천 명으로 세계 5위였지만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182명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영국에 이어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 프랑스 브라질이 1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10만 명 당 사망률 자료. BBC캡처

반면 영국 정부는 봉쇄 덕분에 확진자가 급감하자 다음 달부터 모든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등 6월 21일까지 4단계에 걸쳐 봉쇄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BBC는 미국 사망자 50만 명도 분석해 특정 인종 등이 취약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계 미국인을 제외한 소수 인종이 백인 미국인보다 코로나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특히 흑인이 백인의 1.4배에 달하는 사망률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1인당 사망률은 미 원주민 사회가 가장 높았다.
BBC는 이같은 사망 통계가 “유색 인종이 코로나에도 제대로 쉴 수 없는 필수 사업장에서 일하고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밀집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이주열 “비트코인 이상급등…내재 가치 없어 가격변동성 클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어 가격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이 총재는 “여러 가지 기준이나 판단의 척도로 볼 때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 아닌가 싶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격 전망은 대단히 어렵지만, 앞으로 아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암호자산은 내재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비트코인 급등세와 관련해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투자나 테슬라 대표(일론 머스크)의 대량 구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활용 계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연합뉴스비트코인은 지난 16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5만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도 1조달러(1100조원)를 돌파했다. 국내 거래에서도 이달 20일 개당 6500만원을 넘었다.
이 총재는 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발행되면 디지털 경제에 맞춰 법정 화폐를 공급하기 때문에 가상화폐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디지털화폐 발행과 관련해 법률 정비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안에 가상환경에서의 CBDC 파일럿 테스트(시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