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5년만의 초강력 태풍 ‘제비’ 상륙…항공편 결항, 상점 문닫아

Tornado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25년 만의 초강력 태풍 ‘제비’가 4일 일본을 강타하면서 항공편이 결항되고 학교와 공장, 백화점 등이 문을 닫는등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NHK, 교토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제21호 태풍 제비가 이날 정오쯤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한 뒤 북상해 오후 2시쯤에는 고베 근처에 재상륙하면서 시속 60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로 1993년 이후 25년 만에 찾아온 강력한 태풍이다.

태풍 영향으로 오는 5일 아침까지 도카이 지방에 최고 500㎜, 긴키 지방에 400㎜, 시코쿠 지방에 300㎜ 등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태풍이 접근하면서 일본 항공편 중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670여편의 결항됐다.

또 철도편도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 9시 이후 신칸센과 재래선 일부 노선에서 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태풍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에히메현과 나라시 일부 초중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공장 설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폭풍이 통과하는 지역에 있는 업체들은 아예 공장 문을 닫았다.

또 일부 자동차 업체와 백화점, 가전양판점 등도 하루 휴무에 들어갔다.

또 고베시는 하천 인근 지역을 포함해 주민 28만명에게 피난 권고를, 오사카부 야오시도 주민 26만7천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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