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음료, 카페인 부작용 우려

미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높은 함량의 카페인이 들어간 에너지 음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프라임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할 것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요구했다.

슈머 의원은 프라임 에너지 음료 한 캔 355ml안에는 카페인이 레드불보다 2배 이상, 코카콜라보다 6배 이상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여름 어린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로, 어린이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부모들이 인지해야 한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이 음료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고안해 SNS를 타고 돌풍을 일으켰으며 높은 카페인 때문에 영국과 호주는 학교에서 판매 금지한 바 있다.

제조사측은 프라임 에너지 음료는 하나의 캔 12온스당 20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며 18세 미만,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음료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