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 2.25-2.5%로…한미 금리역전 심화

미국이 추가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로 0.25%p 더 오르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은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의 논의를 거쳐 미국의 기준금리를 2.25-2.5%로 추가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미국의 노동시장과 경제활동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비율도 목표치인 2% 선에서 유지되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의 조건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경기전망의 위험성과 관련해 세계 경제 상황을 계속해서 점검할 것이며 경기 조건과 고용시장,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추가 금리인상의 범위와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p 오른 1.75%로 인상했으나, 이번에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상단금리 기준으로 금리격차가 다시 0.75%p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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