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놀라워”…뉴질랜드 진출 獨 SAP, 자폐인 고용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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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시행중인 자폐인 고용정책 확장 통한 혁신 유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에스에이피(SAP)가 자폐인을 더 많이 고용하려 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뉴스허브는 뉴질랜드에서 최근 처음으로 자폐인을 고용한 SAP가 앞으로 자폐인을 더 많이 고용하겠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허브는 SAP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자폐인들이 노동력에 귀한 가치를 더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커다란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자폐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는 건 SAP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SAP 인력관리담당 이사 앙카 비텐베르크는 자폐인들이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천부적인 이점을 가진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며 SAP는 현재 10개국에서 120여 명의 자폐인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AP, 자폐인들이 가진 독특한 능력에 감탄

그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은 뇌의 배선방식이 여러 가지 면에서 컴퓨터와 매우 비슷하다는 걸 발견했다”며 “따라서 우리는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한계보다는 그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능력에 초점을 맞추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혁신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며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험, 자료 분석에서 아주 높은 수준의 집중력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듦으로써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허브는 뉴질랜드에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이 인구 66명당 1명꼴로 일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SAP는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세계 50여 개국에 1만5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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