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포함

문재인 대통령, 세계 국가 정상들과 함께 지도자 범주에 포함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World Most Influential People)’에 포함됐다.

타임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명단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이 지도자 범주에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문 대통령을 추천한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이후 북한 문제를 극적으로 이끌어왔다”면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청한데 이어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북미정상회담도 중재했다”고 평가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협상은 쉽게 깨질 수도 있지만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와 아시아, 세계의 미래를 규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015년 피습 사건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문 대통령이 병문안 왔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이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을 들려주며 위기가 어떻게 기회로 바뀌는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타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사우디아라비아 개혁을 주도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미국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영향력 있는 지도자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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