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폐로 방사성 폐기물 90%이상 처리장 결정 못해”

일본 하마오카 원전 전경(사진=교도/연합뉴스)

핵폐기물 처리 골치

일본은 폐로가 예정된 원전에서 나오는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대부분의 처리 계획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전력회사가 폐로를 결정한 원전 18기를 해체할 때 나오는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16만4천톤 가운데 93%의 처분장이 결정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11년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제외한 것이다.

이는 요미우리신문이 지난해 11-12월 각 전력회사를 상대로 실시한 서면 설문조사에서 파악된 것이다.

폐로 예정인 원자로 18기 가운데 폐기물 처분장이 결정된 곳은 일본원자력발전의 도카이원전 뿐이다.

폐로 처분장을 결정하려면 법적 절차이외에도 예정지 지방자치단체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지자체들이 처분장 수용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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