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 접근에 150만명 대피령

Hurricane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 대피령
육지 상륙할 때 4등급에서 5등급으로 강력해질 듯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에 접근하면서 150만명의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에 따르면,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목요일 미 동부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 메릴랜드 주 당국들은 해안가 주민 150만명 이상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접경지역에 상륙하기 전에 최고 풍속 130마일(약 179km, 4등급)에서 155마일(약 249km, 5등급)로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해안을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과 해안으로부터 내륙까지 이례적으로 장기간에 걸친 폭우로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첫 대피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나왔다. 뉴하노버와 온슬로우 등 6개 카운티에는 이날 밤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허리케인 플로렌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날 대피령으로 플로렌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300km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해안을 따라 위치한 8개 카운티에도 11일 정오를 기해 강제 대피령이 발효된다.

또 버지니아주 랠프 노덤 지사도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11일 오전부터 동부해안과 버지니아 비치 등에서 25만명가량의 주민들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기상학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강력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저지대에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차원의 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