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시사… / 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열린다면, 우린 준비되어 있다.”

앵커

어제는 북미 회담 무산에 관련 뉴스들을 보도 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북미 관계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로 가까워지는 듯 하더니,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서한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런 행보를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과 논의 중이라며 또다시 정세가 반전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대니 김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하며 어제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현재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며 회담을 취소한다는 서한은 공개했습니다.

이에 약 9시간 후 북한의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은 지속적인 번영 평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담화에서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국 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는 말도 했는데 지금까지 북한이 보여왔던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이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가을날 오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 명의 담화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북한과 논의 중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어 “그들은 그것을 무척 원하고 있다. 우리도 그것을 하고 싶다…12일일 수도 있다”라고 전하며 예정되었던 6월 12일 정상회담이 완전히 무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그는 북한이 게임을 하는 것인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모두가 게임을 한다.

여러분들은 그걸 잘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북한 외무성의 담화에 대해서도 “그들이 발표한 것은 매우 좋은 성명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따듯하고 생산적인 담화”라고 언급 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의 담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관심이 다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과 관련, 우리는 준비 돼 있을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자

샌더스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북미 회담이 6월 12일에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됐다가 재추진되는 상황을 과정상의 우여곡절이라고 표현하면서 이것이 쉬울 것이라고 예상한 적이 없었다고도 말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이렇게 기자단들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 의미에는 강경한 입장을 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대한 구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 역시 기자들과 만나 북미 외교 당국 간 실무 접촉이 다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어제 회담의 취소 서한과 북한에서 발표한 담화내용 등을 가지고 “그것을 통상적인 주고받기”라고 언급한 것이 그 배경입니다.

하지만 회담이 6월 12일에 열리냐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외교관들이 작업하고 있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후 기자들의 이어지는 회담 관련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참모진들의 반응이 또 다른 게임플레이 인지 현재 북한과의 회담 성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든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