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프레릭스 일리노이주 재무관실에서 매년 주관하는 “아시안유산의달기념 수상식이 지난 13일 개최됐다. 이날 오후 12시 주청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100여명의 각 아시아계 수상자들과 그들 가족, 그리고 내빈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비지니스, 리더십, 커뮤니티봉사, 교육, 정치, Workforce and Labor, 스포츠, 문화예술분야 등 8개부문을 통해 일리노이주에서 거주하는 아시아계 사람들 중 각 부문에 1명씩을 커뮤니티에서 선정됐다. 이날 한인사회에서는 유일하게 박성덕 씨(전 재미시카고한인간호사협회장, 시카고한인회 부회장 역임)가 최우수 커뮤니티 봉사상 (Outstanding Commitment to Community Service)을 수상하는 기쁨을 나눴다.
프레릭스 주재무관은 축사에서 “미국 이민역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알리고 미국시민으로서 비지니스, 사회, 교육,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건설과 단합에 큰 기여를 한 아시안 아메리칸들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 아시안유산의달 기념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감사를 표하고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해 오고있다”고 전했다.
박성덕 수상자는 “한국인을 대표하여 이러한 소중한 상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기쁨과 함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미주류사회에서 우리 한인 2세, 3세들의 미래 지도자 리더들이 나와서 영향력을 넓혀 활동하는 모습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51년의 이민생활을 통한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은 오랜 기간동안 한인지역사회와 미주류사회에서의 활동을 통해 인정을 받아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 주재무관 자문위원은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민족으로서 아태계 커뮤니티의 문화와 역사를 기념하고 목소리를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태 문화유산의 달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이를 위해 한인회와 여러 한인단체들이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 위한 협력과 참여 및 연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카고한국일보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