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비폭력 마약 사범 사면으로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폭력 마약 사범 2,000명 이상의 형을 감형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개인 사면 및 감형을 단행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면 조치가 크랙 코카인과 파우더 코카인 간의 차별적 처벌, 그리고 시대에 뒤떨어진 형량 강화 정책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은 “이번 조치는 역사적 불평등을 바로잡고, 가족과 지역사회로 돌아갈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오늘까지 발행된 사면과 감형은 미국 대통령 중 최다 기록”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은 바이든에게 크랙 코카인 처벌 격차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형을 감형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는 주로 유색인종 지역사회에 불균형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2010년의 공정형량법과 2018년의 퍼스트스텝법이 크랙 코카인 처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으나, 이전 판결에 미친 영향을 이번 사면으로 시정하려는 조치다.
네이비 피어 ‘웰니스 온 더 워터’, 피트니스와 즐거움 선사
시카고 네이비 피어의 오프쇼어 루프탑이 새로운 피트니스 프로그램 ‘웰니스 온 더 워터’를 매달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미시간 호수와 시카고 스카이라인 전망을 배경으로 한 운동 세션과 브런치,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결합했다.
이번 주 일요일(14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는 ‘디케이드 댄스 스웻 세션’은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그룹 ‘하이 소사이어티’가 진행하며, 참석자들은 뷔페 브런치와 와인,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다.
이 행사는 매달 다양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다가오는 1월 19일에는 요가와 필라테스 등으로 구성된 세션이 열릴 계획이다. 티켓은 65달러이며 오프쇼어 루프탑 웹사이트(https://www.offshorerooftop.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버 운전자 납치 및 성폭행 혐의로 시카고 남성 종신형 위기
시카고의 29세 남성 앤드류 아나니아가 2021년 두 명의 운전자를 납치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연방 배심원단에 의해 납치, 차량 탈취, 성폭행, 폭력 범죄와 관련된 총기 사용 등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됐다.
검찰에 따르면 2021년 3월 8일, 아나니아는 우버 차량에 탑승해 총기로 운전자를 협박한 뒤 여러 골목으로 이동시켜 성폭행한 후 도주했다. 이틀 후, 아나니아와 공범 월터 모란은 출근 중이던 여성을 납치해 시카고로 이동했으며, 모란이 거리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동안 피해 여성의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다.
아나니아는 이외에도 2021년 2월 또 다른 납치 및 차량 탈취 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당시 그는 피해 여성을 성폭행했으나 도주 중 차량을 충돌해 체포되었다.
아나니아의 형량 선고는 5월 13일 예정되어 있으며, 종신형 가능성이 있다. 공범 모란은 이미 유죄를 인정했으며 3월 18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시카고, 19일부터 한자릿수 강추위 예보
금요일 시카고는 최고 기온 40°F 초중반으로 올해 가장 따뜻한 날이 예상되지만, 주말 동안 급격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40°F 초중반으로 예보되며, 남서풍이 시속 30마일 이상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I-55 동쪽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찬 공기가 도착하면서 강수량은 대부분 동쪽으로 옮겨가며 눈이 될 가능성은 적다.
18일 자정 기온은 35°F 정도로 예상되며, 오후부터 20°F 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포터와 라포트 카운티에는 가벼운 호수 효과 눈이 올 수 있다.
19일에는 아침 기온이 10°F 대를 지나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하루 종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인 20일 새벽에는 영하 0°F 아래로 떨어지며 체감 온도는 –20°F 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아침에는 20일보다 더 추울 가능성이 있지만, 22일부터는 기온이 20°F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눈 폭풍 가능성은 없는 상태다.
시카고주택국 2,400만 달러 보상
로저스파크 아파트 납 페인트 중독으로
시카고 북부 로저스파크 소재 아파트 내 납 성분이 포함된 페인트로 인해 아동들이 중독 증세를 일으켰다며 시카고주택국(CHA)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2400만 달러를 보상받게 됐다.
샤나 조던은 7715 노스 마쉬필드 길 소재 아파트에 거주했으며 그의 10살된 아들과 6살된 딸이 페인트에 포함된 납 성분으로 인해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납 중독은 특히 아동에게는 평생의 문제로 남게되며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은 연방 차원에서 이미 인지되어 있는 상태다.
만약 시카고주택국이 납과 관련한 제반 규정을 준수했다면 시카고 아동들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가족들은 주장하고 있다.
두 아동은 건강하게 태어났으나 2019년부터 납 중독으로 인해 건강상 문제가 생겼다고 변호사측은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CHA는 1992년부터 납 중독을 일으키는 건물내 페인트 문제를 인지했으며 이로 인한 건강상 피해를 막기 위한 규정이 2001년 부터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탈원 은행 입급 지연
캐피탈원 은행이 업무상 기술적 문제로 인해 고객의 입금이 지연되고 있다.은행측은 기술적 이슈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킹이나 어떤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중 3,986건의 이슈가 발생했으며 16일 오후부터 일부 은행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고객 중 식품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휴가를 떠날 준비를 하던 사람은 이런 문제로 인해 자신들의 은행계좌가 영향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소셜 미디어를 달구고 있다.
캐피탈원 대변인은 제3자 벤더에 의해 이런 문제가 야기됐다며 고객의 은행계좌 사용에 일시적으로 불편함을 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시스템이 정상화되는대로 모든 은행 업무는 원활하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서 성인사이트 연령확인 의무화되나?
1월 현재 미국 19개 주에서 성인 사이트 방문자의 나이 확인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미 연방대법원은 이번주 텍사스주의 성인 사이트 연령확인법에 대한 이의제기에 대한 변론을 심리했다.
연령확인법은 미성년자가 음란물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로 제정된 법이다. 그러나 텍사스주의 자유언론연합과 같은 언론자유 옹호자들은 이러한 규정이 성인의 수정헌법 제1조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단체는 다른 여러 주에서도 유사한 법률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연령확인법에 따라 성인용 웹사이트는 일반적으로 정부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통해 사용자의 연령을 확인하는 방법을 구현해야 한다. 일부 성인 사이트는 이 규정이 있는 주에서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성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 Aylo는 “수십만 개의 성인 사이트에서 매우 민감한 개인 정보를 상당량 수집하도록 요구하는 규제는 사용자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경험이 입증했듯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 법을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네시주 항소법원은 지난 15일 텍사스주 사건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테네시주에서는 이 법의 효력을 인정하겠다고 판결했다.
이 사건에 대한 연방대법원 판결은 여름이 돼서야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뉴욕 타임즈는 대법관들이 이 법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심영재 기자>
트럼프, “롬니, 체니, 펜스 등 고용하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미트 롬니 전 상원의원이나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등 자신을 비판하던 인사들을 2기 트럼프 행정부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5일 트루스소셜에 체니, 그의 아버지 딕 체니 전 부통령, 롬니, 폴 라이언 전 하원의장이나 AFP(Americans for Prosperity)를 위해 일했거나 지지하는 사람을 트럼프 인수팀에 보내거나 추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또한 당선인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짐 매티스 전 국방부 장관, 마크 밀리 전 합참의장 등의 이름들을 공개하며 이 사람들과 함께 일했거나 이들과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을 추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는 차기 행정부가 1,000명 이상을 이미 고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들은 모든 면에서 뛰어나며 앞으로 몇 년 안에 그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될 것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며, 그것은 매우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와 펜스는 2024년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와 맞붙었다. 헤일리는 후보 사퇴 후 트럼프를 지지했지만 펜스는 그렇지 않았다. 펜스와 다른 사람들은 트럼프의 재집권이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니와 그의 아버지는 2024년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9일 CNN에 출연하여 트럼프 당선인을 지칭하면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 채 입을 여는 것은 트럼프의 전형적인 모습이며, 그는 자신이 선정한 지명자들이 훌륭한 참모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왈츠 지명자, “한미일 3국 동맹 계속 강화할 것”
“미국, 필리핀, 일본간 협력으로 중국에 맞서겠다”고 밝혀
트럼프 차기 행정부는 미국과 인도 태평양 동맹국 간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미 언론사 에포크타임스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왈츠 의원은 지난 14일 제이크 설리반 현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워싱턴의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바톤 넘기기’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 연구소는 2001년부터 한 행정부에서 다른 행정부로의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기념하기 위해 이 행사를 주최 해왔다.
왈츠는 중국 정권을 미국의 가장 큰 적이라면서 “새 행정부의 중요한 대중 정책 중 하나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의 공동 비전을 위해 한국, 일본, 필리핀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왈츠 지명자는 이어 “현 행정부에 확실히 인정할 만한 부분은 한국, 미국, 일본, 그리고 미국, 필리핀, 일본 간의 3자 대화”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현재 미국과 공산주의 중국 간의 전략적 경쟁을 고려할 때 트럼프의 인도 태평양 정책에는 지역 파트너와의 협력이 포함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에포크타임스는 전했다.
현재 남중국해에서는 필리핀이 중국 해안 경비대의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 배치를 두고 중국을 비판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정권의 사이버 스파이 캠페인은 일본도 표적으로 삼고 있다.
트럼프의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앞서 한미일 3국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루비오 의원은 지난 8월 소셜 미디어 엑스를 통해 “한미일 3국 동맹은 인도 태평양에서 우리의 공동 노력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필리핀, 일본 3국정상은 지난해 4월에 이어 올해 12일 화상통화를 실시했다. 이들 3국 정상은 해양 안보, 경제 협력, 중국의 남중국해서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14일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3국 협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과의 3국 협력은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며 지역 전체의 안보를 증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지난 15일 필리핀을 방문하여 마르코스 대통령과 마날로 외무장관을 만나 3국간의 협력을 다짐했다.
중국 공산주의 정권에 대한 확고한 비판자인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는 이전에 필리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왈츠를 포함한 초당파 하원의원 그룹은 2023년에 필리핀과 미국의 동맹을 재확인하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 문안에 따르면, 중국 정권의 남중국해에서 불법적인 영토 및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회색 지대 전술과 필리핀 선박에 대한 레이저, 물대포 공격 등을 비난했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