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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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후면 카메라 고장나면 페이스ID 무용지물”

iPhone X

Face ID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후면 카메라

애플의 최신형 아이폰X의 후면 카메라가 고장날 경우 전면 얼굴인식 페이스ID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신 새 제품으로 교체해준다.

미국 IT기술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최근 입수한 애플 스토어 및 공인서비스 업체에 전달된 새로운 수리지침 문건에 따르면, 아이폰X의 페이스ID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후면 카메라 점검을 통해 정상 작동이 가능한지 체크해야 하고,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복구되지 않을 경우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도록 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전면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과 후면 카메라가 왜 연동되는지 의문이지만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 입장에 따라 다른 해석 내놓아…

소셜 뉴스 웹사이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아이폰X 사용자는 게시글에서 “아이폰X 후면 카메라와 페이스ID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파노라마, 슬로모션 등의 카메라 기능은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았다. 페이스ID를 사용했지만 ‘페이스ID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다시 시도하십시오’라는 메시지가 떴다”고 주장했다.

애플 스토어에서 결국 기기를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다고 말한 그는 “애플 지니어스 바에 찾아갔더니 담당자가 ‘카메라 렌즈는 기능에 따라 다르게 작동하지만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는 후면 카메라 중 광각 카메라와 달리 망원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이같은 수리지침이나 교환 프로그램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IT매체 밸류워크는 페이스ID 오류 문제로 아이폰X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것은 좋지만 iOS 업데이트 대신 기기 자체를 교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며, 보증기간이 지날 경우에도 무료 교체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애플코리아에 이같은 방침이 국내에도 적용되는지 문의했지만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

가장 비싼 폰, iPhone X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아이폰X은 1분기 가장 비싼 휴대폰임에도 가장 잘 팔린 휴대폰으로 모두 1600만대를 출하해 전세계 시장 점유율 5%에 육박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가 뒤를 이었다. SA는 이같은 기조가 2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8’ 에서 눈길 끈 6가지

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Microsoft Build 2018

마이크로소프트(MS)가 7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워싱턴 스테이트 컨벤션 센터에서 ‘빌드 2018(Microsoft Build 2018)’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전 세계 개발자들이 애저(Azure)와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를 이용해 모든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 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기조연설에서 “세상은 이미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이 컴퓨터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물을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와 임원들이 발표한 주요 핵심 기술과 서비스들을 정리했다.

◇ 사물인터넷(IoT)에 집중 투자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가 MS의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통합되는 기능은 장점으로 꼽힌다. MS는 빌드 2018에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애저를 통해 IoT 장치를 관리하고 생성된 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임베디드 장치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이면 전 세계 200억 대에 달하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새로운 애저 IoT 엣지(Azure IoT Edge) 서비스를 통해 IoT 장치가 데이터를 다시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AI/기계학습 및 분석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MS는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DJI와 파트너십을 맺고 윈도우 10 PC를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전세계적으로 윈도우 10에 연결되어 있는 약 7억 대의 디바이스에 실시간 데이터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DJI는 향후 자사의 산업용 드론과 상용 솔루션을 애저 기반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농업, 건설, 공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애저 IoT 엣지 및 MS AI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퀄컴도 애저 IoT 엣지를 구동하는 비전 AI 개발자 키트를 발표했다. 카메라 기반의 IoT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주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이 카메라는 머신러닝, 스트림 분석, 코그니티브 서비스와 같은 고도화된 애저 서비스를 클라우드로부터 다운받아 디바이스 단에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애저를 사용하는 IoT 장치 내부에 MS 키넥트 센서를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애저 스피어(Azure Sphere)도 공개했다.

◇ 윈도우 및 오피스365 사용자 현황 

MS는 현재 전 세계 7억대의 장치에서 윈도우 10을 실행하고 있으며 1년 전 5억대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오피스 365는 월간 순이용자(MAU)가 1억 3500만명에 달하며, 이는 6개월 전보다 1500만명이 증가했다.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 365의 기업용 시트 수는 연간 28% 증가했으며, 일반 사용자 가입자 수는 3060만명으로 450만명이 증가했다.

MS는 자체 응용프로그램과 타사 응용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있는 로컬 및 클라우드 데이터 소스인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호환을 통해 워드, 파워포인트와 같은 오피스 응용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다. 사용자가 문서에 콘텐츠를 추가하고 이벤트를 예약하는 시간을 단축 시키거나 다른 앱을 열지 않고도 동료와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다.

구글의 지메일이나 업무용 메신저 슬랙(Slack)과 경쟁에 직면한 MS는 이메일 내에서 미니 응용프로그램으로 작동할 수 있는 어댑티브 카드(Adaptive Card) 지원을 추가해 클라이언트 기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아웃룩에서는 사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를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Microsoft

◇ 개발자에게 모든 것을 개방하라 

MS는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눅스를 사랑합니다(Microsoft love Linux)”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모든 리눅스와 오픈소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MS는 개발자들의 인기 개발 플랫폼인 ‘깃허브’와의 파트너십을 발표를 통해 모바일 및 PC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깃허브 도구가 MS의 비주얼 스튜디오 앱 센터 서비스와 통합된다고 밝혔다.

애저는 클라우드 개발자들이 많이 채택하고 있는 서버 가상 머신에 대한 가볍고 간편한 대안인 ‘앱 컨테이너’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또한 널리 사용되는 비주얼 스튜디오 프로그래밍 환경은 개발자들에게 코드 대선을 위한 AI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윈도우에 지적된 문제들 개선·포용 

MS는 윈도우 스토어 확대를 위해 윈도우 스토어 퍼블리셔가 앱 판매 및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기존 70%에서 95%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정책을 수정했다. 또한 스마트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응용프로그램 시장을 지키기 위해 아이폰·안드로이드폰과 ‘윈도 10’ 호환성 높이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도 공개했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와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을 높인 ‘당신의 전화(Your Phone)’ 앱이 대표적이다. 자신의 PC에서 바로 텍스트 메시지에 응답할 수 있고, 휴대전화 사진을 공유하고 알림을 보고 응답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MS는 “당신의 전화를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전화기 안에 있는 사진이나 문서를 당신의 PC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우의 포용 정책은 이것만이 아니다. MS는 AI 음성비서 코타나를 밀고 있지만, 애플 시리와 마찬가지로 맥을 못추고 있다. 대신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아마존의 알렉사를 윈도우에 통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발표 9개월 만에 이메일과 우버 호출을 하는 데모 시연을 이날 선보였다.

◇ 모든 필요에 맞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MS는 전통적인 SQL 서버 시장의 강자였다. 이같은 기조는 새로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도 역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빌드에 공개된 MS의 데이터 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고성능을 발휘하는 혁신적인 애저 코스모스 DB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는 손쉬운 데이터 복제와 관련한 새로운 기능도 제시했다. 또한 애저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애저로 쉽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아마존의 ‘AWS 람다(Lambda)’와 같은 서버리스(Severless) 클라우드 채택도 점차 늘고 있다. MS가 이같은 플랫폼을 선보이지는 않았지만 애저 IoT 엣지를 통해 데이터에 대응하는 새로운 모니터링 및 진단 도구와 코드 실행 기능 등의 몇가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 마이크로소프트도 ‘인공지능(AI)’에 뜨거운 관심 

거의 모든 기술 대기업들이 AI와 기계학습, 스마트 스피커와 같은 하드웨어 장치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MS의 AI 정책이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비전 기술 서비스와 음성 및 번역 서비스를 위한 API를 비롯해 클라우드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AI 서비스가 포함되었다.

애저 IoT 엣지가 적용된 하드웨어 장치에서 숙련된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회의실 참가자의 상태를 감지하고 대화내용을 실시간 번역하는데 사용되는 ‘AI 회의실’ 데모를 선보였다.

한편, MS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인 ‘애저 블록체인 워크벤치(Azure Blockchain Workbench)’도 짤막하게 공개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개발자가 애저에서 지원하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이 블록체인을 액티브 디렉토리에 연결하면 보다 쉽게 ​​공동작업 및 로그인을 할 수 있다. 개발자는 애저 키 볼트(Azure Key Vault)를 사용하여 키를 저장하고 온 체인 및 오프 체인 스토리지와 데이터베이스간에 데이터를 동기화 할 수 있다. 워크벤치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로우와 로직 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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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워치 신제품 내달 출시…G7과 ‘쌍끌이’ 전략

LG Smart Watch
LG 스마트 워치 (자료 이미지)

1.2인치 원형 디스플레이에 ‘구글 웨어’ 최초 탑재 전망

LG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와 함께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내놓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작년 3월에 출시한 ‘LG워치 스포츠’, ‘LG워치 스타일’의 후속작으로, 우선 국내에 출시한 이후 미국 등 시장에서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에 LM-W315 모델명으로 ‘특정소출력 무선기기'(무선데이터통신시스템용 무선기기) 전파 인증을 받았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도 같은 모델명으로 휴대용 손목장치 관련 장치 인증을 얻었다.

LG전자는 1년에 한 번꼴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발표해왔으며, 이번 제품은 이 회사의 8번째 스마트워치다.

외신에 따르면 이 제품은 1.2인치 크기의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인 ‘구글 웨어’를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또 한 번 충전했을 때 최대 100일간 시계 표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라 블랙과 클라우드 실버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G7 ThinQ

LG전자는 이 제품을 곧 출시하는 G7 씽큐와 함께 마케팅해 시장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G7 씽큐는 이달 18일 국내에서, 다음달 1일 미국에서 출시된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애플이 60% 안팎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10%를, 가민, 핏비트, 화웨이, 파슬 등이 나머지 점유율을 나눠 갖고 있어 LG전자의 존재감이 미미하다.

하지만 시장이 성장 추세에 있고,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확장 기기가 된다는 측면에서 LG전자로서 스마트워치 시장을 포기하기는 어렵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스마트워치는 올해 출하량 4천360만대에서 2022년 2배 가량인 8천41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스마트워치 전 세계 판매량은 3천270만대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스마트워치 시장에 폭발적인 성장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또 사용자들의 패턴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향상된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워치 신제품 ‘기어S4’를 올해 하반기 공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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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해진 AI’ 선보인 구글I/O…미장원 예약하고 피자도 주문

Google AI

복잡한 문장 알아듣고 지속적 대화 가능… 

구글의 AI(인공지능) 비서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가 미장원 점원과 전화를 해 “언제쯤 가면 기다리는 줄이 짧아지는지”를 묻고 적절한 시간에 예약한다.

레스토랑에 전화해 피자 배달도 시킨다. 심지어 전에 주문했던 피자나 커피의 종류를 기억했다가 다음번에 시킬 때 같은 것을 주문할 것인지 묻기도 한다.

구글은 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개최된 2018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더 영리하고 이전보다 더 지속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AI 음성 비서 기능을 선보였다.

‘듀플렉스’로 불리는 더 똑똑한 소프트웨어는 올여름에 모든 안드로이드폰에, 올겨울에는 아이폰에서 시범 운영될 것이라고 구글 측은 밝혔다.

구글은 스타벅스, 도미노 피자, 파네라 등 커피숍, 식당 체인 등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기 위한 어시스턴트의 기능을 더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약속 시각이나 출근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도록 알려주는 기능은 더욱 세련돼 졌으며, ‘헤이 구글, 집안 온도를 20도로 맞추고, 거실의 조명을 낮춰줘”라는 복합적인 질문도 알아듣는다.

“오늘 날씨가 어때, 그리고 내 일정은 뭐지”라는 두 가지 이상의 질문도 알아듣고 답변을 할 수 있다.

예전에는 구글 어시스턴트에 명령을 내릴 때 마다 ‘헤이 구글’, 또는 ‘오케이 구글’을 외쳐야 했지만, 새로운 구글 비서의 마이크는 명령을 내린 뒤 최대 8초 동안 열려 있어 지속적인 대화가 가능해졌다.

하나의 명령을 내리고 이에 대한 답을 들으면 곧바로 다른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구글 측은 “만일 지속적인 대화를 원치 않는다면 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고, 또 업데이트를 했다 해도 대화 중간에 ‘고마워’라고 말하면 자연스럽게 구글 어시스턴트는 말을 중간에서 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공손한 말투 요구도..

자신의 성격에 맞춰 AI 비서를 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린아이가 대화를 걸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부탁인데요(Please)’라는 정중한 단어를 사용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구글이 이날 I/O에서 선보인 AI 컴퓨팅 기술의 진화는 소프트웨어가 사진 속 객체를 인식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 속에서 이례적인 변칙을 찾아내는가 하면, 신속하게 언어를 번역하는 등 더 많은 서비스에 AI를 추가하려는 구글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전했다.

모든 안드로이드폰과 구글홈에 적용되는 구글 AI 비서 플랫폼의 이런 진화는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삼성의 빅스비 보이스 등 AI 음성 비서 시장의 치열한 경쟁의 산물이며, 이들 기업의 AI 기술 개발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웰빙’위한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P’ 공개

한편 구글은 ‘디지털 웰빙’에 초점을 맞춘 안드로이드 P를 선보였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 P는 휴대 전화의 모든 앱을 언제,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시각적 데이터로 알려주는 대시보드가 제공된다.

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셜미디어에 할애한다면 그 시간을 일정하게 제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인스타그램을 30분간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경우 30분이 지나면 아이콘이 흐린 회색 음영으로 바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P에 딥마인드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습관을 토대로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도 했다.

안드로이드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인 사미르 사마트는 “안드로이드 P는 수년래 최대의 업데이트”라면서 “20억 명의 사용자를 가진 세계 최대 모바일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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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놀라워”…뉴질랜드 진출 獨 SAP, 자폐인 고용확대 추진

SAP

SAP, 시행중인 자폐인 고용정책 확장 통한 혁신 유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에스에이피(SAP)가 자폐인을 더 많이 고용하려 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뉴스허브는 뉴질랜드에서 최근 처음으로 자폐인을 고용한 SAP가 앞으로 자폐인을 더 많이 고용하겠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허브는 SAP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자폐인들이 노동력에 귀한 가치를 더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커다란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자폐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는 건 SAP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SAP 인력관리담당 이사 앙카 비텐베르크는 자폐인들이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천부적인 이점을 가진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며 SAP는 현재 10개국에서 120여 명의 자폐인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AP, 자폐인들이 가진 독특한 능력에 감탄

그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은 뇌의 배선방식이 여러 가지 면에서 컴퓨터와 매우 비슷하다는 걸 발견했다”며 “따라서 우리는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한계보다는 그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능력에 초점을 맞추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혁신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며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험, 자료 분석에서 아주 높은 수준의 집중력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듦으로써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허브는 뉴질랜드에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이 인구 66명당 1명꼴로 일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SAP는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세계 50여 개국에 1만5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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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 카드로 北에 이중 메시지 발신

Trump signs iran nuclear deal

북미 정상회담에 영향 없다는 점 분명히…확실한 비핵화 약속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 탈퇴를 선언한 당일, 자신의 복심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북한에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협정 탈퇴가 북미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에 확실한 비핵화 약속을 내놓으라고 압박하는 이중 메시지를 구사하는 전략을 취해,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 핵 협정 탈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 말미에 갑자기 “폼페이오 장관이 지금 북한으로 가는 중”이라고 깜짝 발표를 내놨다. 이란 핵 문제에서 급속히 북한 문제로 기자들의 관심이 옮아갔다.

기자들이 회견 직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다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아마 한 시간 안에 북한에 도착할 것”이라면서 “회담 일정이 정해졌고, 장소와 날짜도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 핵 합의가 파기됐지만 북미 정상회담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 “이란 핵합의 깨졌지만 북미 정상회담은 유효”

그동안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할 경우, 북한이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맞바꾸기로 하는 미국과의 합의도 신뢰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나중에 정권이 바뀌면 북한과의 핵 합의가 깨질 가능성을 걱정해 북미 정상회담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가 파기됐지만, “북한과는 새로운 협상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북한과 관계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국무 장관이 방북 중이라는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면 이란 핵 협정 파기에 따른 북한 측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설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맺은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하면서, 자신은 보다 더 나은 북한 핵 협정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따라 미국 측은 이란 핵 합의 파기가 북미 정상회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협정 파기로 북한에 제대로 된 비핵화 방안을 내놓을 것을 압박하는 한 수를 놓기도 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비핵화 약속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란 핵 협정처럼 언제고 협상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다.

◇ 이란처럼 안되려면…대북 압박 메시지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이란 핵 협정 탈퇴는 미국이 더 이상 공허한 위협을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북한도 일단 이란 핵 협정 탈퇴와 북미 정상회담은 별개라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미 테리 한반도 담당 선임연구원은 전날 북미 정상회담 관련 토론회에서 “앞으로 미국에서 더 강경한 정권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북한 당국자들이 역설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와의 합의는 지켜질 것으로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북한도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 일말의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

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충분한 비핵화 약속을 내놓으라는 미국의 압박에 대해서는, 이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격 회동을 하면서 ‘단계적 동시적 조치’를 재강조해 나름 회피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미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본격 힘겨루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에 재방북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지, 또 그를 만나 비핵화 등 핵심의제에 어디까지 합의를 볼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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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 N’Grill – Glendale Heights, IL

미국인 절반 이상, 트럼프 대북정책 지지

President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1월 34%에서 3월 42%, 5월 51% 연이어 ‘쑥’

미국인 절반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전국 성인 11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1%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 지지도는 올해 1월 34%, 3월 42%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타다가 이번 조사에서 50%를 넘어섰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월 59%, 3월 50%에서 이번에는 39%로 떨어졌다.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을 걱정하느냐’는 질문에도 ‘걱정한다’는 답변이 지난해 72%, 올해 3월 64%에서 이번에는 55%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충돌 없이 북한 상황이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응답자는 3월 32%에서 5월 41%로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이 ‘현 상황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도 ‘악화시킬 것’이라는 전망보다 배나 많았다.

‘상황을 좋게 만들 것’이라는 답변이 38%인 반면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답변은 19%에 그쳤고 37%는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슬레, 스타벅스 커피판매권 7조원에 사들여

Nestle old icon

네슬레, 전 세계시장에 스타벅스 판매 가능

스위스의 세계적인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스타벅스의 커피 제품 판매권을 사들인다.

AFP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네스카페와 네스프레소 등 커피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네슬레가 스타벅스의 커피제품 판매권을 사들이면서 71억5천만 달러(약 7조7천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네슬레는 전 세계 슈퍼마켓과 식당 등에서 커피 콩과 그라운드 커피를 포함한 스타벅스의 커피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에는 스타 벅스의 커피 숍과 카페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약 500명의 스타 벅스 직원이 네슬레로 합류할 예정이다.

네슬레는 세계 커피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던 북미시장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 블루보틀 커피의 최대 지분을 확보하고 미국, 일본 내 매장 30여 개도 인수했다.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영자는 “이번 거래는 네슬레의 가장 큰 성장부문 인 커피 사업에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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