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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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 정상회담 바라보는 中의 복잡한 속내

Xi Jin Ping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 기원 공식 입장에도 일각에서는 급속한 북한과 한미 관계 개선 부담감 표출

27일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이어질 북미 정상회담 등 최근 북한과 한미간 급속한 관계 변화를 바라보는 중국의 속내가 복잡하다.

공식적으로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 노선에 환영일색이다. 북한이 지난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중단을 선언하자 중국 외교부는 즉각 루캉(陸慷)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핵실험을 중단하고 경제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북한의 선언에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담화에서 “북한의 이번 결정은 한반도 정세를 한층 더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우리는 북한이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 수준 향상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성과를 얻기를 축원한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현재 진행 중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의 완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듯한 발언까지 나왔다.

루캉 대변인은 23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 정세가 한층 더 완화될 수 있고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담판을 통해 평화적인 해결의 궤도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국제사회는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일각에서 북한의 이번 결정으로 국제 사회가 대북제재를 완화 또는 일부 취소해야 한다고 하는데 중국은 안보리 대북 결의를 정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원론적 발언을 덧붙이기는 했지만 앞서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이 제기한 제재 완화 필요성에 동조하는 듯한 어조였다.

불안한 마음 가진 중국

하지만 공식적인 환영 분위기와는 별도로 중국 일각에서 북한의 급속한 변화에 대한 불안감도 감지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 방중과 두 번째로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에 대한 김 위원장의 환대에도 불구하고 북미 관계의 급속한 호전이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 위원장의 방중과 쑹타오 환대가 중국의 중요성을 인정해서라기 보다는 미국과 회담을 앞둔 협상카드로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우려는 중국 외교부 논평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결정에 대한 외교부 담화에서 “중국은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6월 방북설과 관련해 “고위급 교류는 북중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추진 작용을 한다”고 평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NYT, “중국, 소외감 느껴…”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심지어 ‘중국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소외감을 느끼고 있으며 많은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한국 및 미국과 좀 더 가까운 관계를 맺고 무역과 안보에서 대(對)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쪽으로 ‘통 큰 거래'(a grand bargain)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중국이 우려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홍콩 링난(嶺南)대 장바오후이(張泊匯)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주임은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북한이나 혹은 통일된 한국이 미국과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남북한이 느슨한 형태로 통일하고 미군이 남한에 그대로 주둔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고모부이자 대표적 친중파인 장성택을 처형하는 등 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달리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는 점도 중국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중국 내 일부 세력이 북한과 한미 관계의 급속한 정상화에 우려가 있다 하더라도 중국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랄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 다수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게 될 경우 이는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게 되고 중국이 짊어져야 할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며 “중국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원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ok Street Coffee – Barrington, IL

1. Cook Street Coffee

Cook Street Coffee Logo

2. Front Door

Cook Street Coffee Front Door

3. Front Door

Cook Street Coffee Front Door 02

4. Front Door

Cook Street Coffee Side Front Door

5. Owner

Cook Street Coffee - Owner

6. Main Hall

Cook Street Coffee - hall

7. From Counter

Cook Street Coffee - Counter

8. Menu

Cook Street Coffee - Menu

9. Roasting Coffee

Cook Street Coffee - Roasting Coffee

10. Cook Street Coffee

Cook Street Coffee

나탈리 포트먼, ‘유대인 노벨상’ 제네시스상 시상식 거부

Natalie Portman
나탈리 포트먼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이스라엘 사건에 힘들어해”…가자지구 사태와 관련된 듯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나탈리 포트먼(37)이 ‘유대인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네시스상(Genesis Prize) 시상식에 참석하기를 거부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네시스 재단은 전날 포트먼이 수상자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 슬프다며 올해 제네시스상 시상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제네시스 재단은 “포트먼의 결정이 우리의 박애주의적 사업에 정치적 논쟁을 불러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밝혔다.

이 재단에 따르면 포트먼의 대리인은 시상식 거부와 관련, “최근 이스라엘 내 사건들이 그녀를 매우 힘들게 했다”며 “그녀는 이스라엘의 공개행사에 참석하는 데 불편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포트먼 측은 이스라엘의 어떤 사건들이 시상식 불참을 결정하게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포트먼의 행동이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지구의 보안장벽(분리장벽) 부근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군은 실탄 등으로 강경하게 진압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샀다.

지난 20일 동안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팔레스타인 시위대 30여명이 숨졌고 1천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제네시스 재단은 작년 11월 포트먼을 2018년 수상자로 발표했고 자선가의 기부금까지 포함해 2백만 달러를 그녀에게 상금으로 줄 예정이었다.

재단은 시상식을 거부한 포트먼에게 상금을 줄지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한국에서 영화 ‘레옹’의 주연배우로 유명한 포트먼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뒤 어렸을 때 미국으로 건너간 유대인이다.

포트먼은 이스라엘 정치와 관련한 과감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재선에 성공했을 때 기자들에게 “매우 화나고 실망스럽다”며 “그(네타냐후 총리)의 인종차별주의 발언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상은 자선과 인권보호 활동으로 유대인의 가치를 지킨 인물에게 주오지슨 상으로 이스라엘 총리실과 제니시스 자선그룹, 유대인기구(JAFI)가 공동으로 제정했다.

2013년 초대 수상자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 시장이고 ‘바이올린의 거장’ 이차프 펄만, 조각가 아니시 카푸어도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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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종전선언’ 지지…’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급물살 기대감

Trade War

미국,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에 대한 기대감 밝혀

다음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이 ‘종전선언’을 공개 지지하고 나서면서 한반도 평화협정 논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 국무부가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전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중국 외교부도 한반도 전쟁상태의 조속한 종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분명히 (한국전쟁) 휴전협정에 대한 공식적인 종식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개선된 남북관계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남북한 간 종전논의를 정말로 축복한다”

이는 이틀전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한 간 종전논의를 정말로 축복한다”는 지지입장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것이다.

중국도 남북간 종전선언 논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간 이뤄지는 종전선언 논의를 지지하며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사고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가 전쟁 상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각국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으로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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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포함

President Moon

문재인 대통령, 세계 국가 정상들과 함께 지도자 범주에 포함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World Most Influential People)’에 포함됐다.

타임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명단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이 지도자 범주에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문 대통령을 추천한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이후 북한 문제를 극적으로 이끌어왔다”면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청한데 이어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북미정상회담도 중재했다”고 평가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협상은 쉽게 깨질 수도 있지만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와 아시아, 세계의 미래를 규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015년 피습 사건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문 대통령이 병문안 왔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이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을 들려주며 위기가 어떻게 기회로 바뀌는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회상했다.

타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사우디아라비아 개혁을 주도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미국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영향력 있는 지도자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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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양 정상 악수 순간부터 생중계

Summit Talk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사진=자료사진)

문 대통령-김정은 악수부터 모든 행보 전세계에 알리기로

오는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전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남북은 18일 통신·의전·경호·보도 부문 실무회담을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남북실무회담에 남측 대표로 참석한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첫 악수를 하는 순간부터 회담 주요 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생중계는 당초 남측이 북측에 먼저 요구한 것이었다. 지난 5일 1차 실무회담 때 남측은 이 같은 요구를 전달했고, 북측은 2차로 가진 이날 실무회담에서 생중계 요구를 수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측이 생중계 요구를 흔쾌히 수용했다”고 밝혔다.

북한 최고지도자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 땅을 밟게 되는데, 생중계는 이 순간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김 국무위원장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을지, 판문점 내에서 차를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밖에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와 남북공동기자회견 등에 대해서는 청와대 관계자는 말을 아꼈다.

이날 실무회담에서는 일정 등과 관련해 남북이 큰 틀에서 합의를 했으나 아직 세부적인 조율 사항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점심을 생략한 채 모두 5시간 15분에 걸쳐 이뤄졌다.

북측에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김병호, 김철규, 마원춘, 신원철, 리현, 로경철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권 춘추관장과 신용욱 경호차장 등이 참석했다.

남북은 이밖에 의전과 경호 부문에서는 추가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정상회담이 1주일 남짓을 앞둔 만큼, 실무협의 이후에는 남북고위급 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실무회담에서는 일정 등과 관련해 남북이 큰 틀에서 합의를 했으나 아직 세부적인 조율 사항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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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해 3.0%, 내년 2.9%”…IMF 전망 유지

IMF

IMF, 한국 경제성장률 올해 3.0%, 내년 2.9% 전망

IMF(국제통화기금)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0%, 내년 2.9% 수준 그대로 유지했다.

IMF는 17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n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지난 2월 한국 정부와의 연례협의에서 공개한 보고서 기준 전망치 그대로다.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IMF는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최저임금의 큰 폭 상승, 고용과 사회복지 지출을 지원하는 정책에 힘입어 민간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한국 경제를 전망한 바 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세도 각각 3.9% 그대로 전망을 유지했다. “투자와 무역 증가로 선진국․신흥국 모두 경기 개선 모멘텀이 확산되고, 미국의 확장재정에 대한 기대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급격한 통화정책 정상화시 금융변동성 확대 △무역갈등 고조와 보호무역주의 정책 △동아시아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등은 하방 리스크로 지목됐다.

선진국의 경우 유로존과 일본의 안정적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은 석 달전 전망치보다 0.2% 상향된 2.5%, 내년은 기존 전망치 그대로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흥개도국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경기 회복으로 올해는 4.9%, 내년은 5.1%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선진국은 포용적 경제성장 달성을 위한 정책과 구조개혁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신흥개도국은 금융 복원력 제고와 소득분배 향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 Comparison 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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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UT DROP – Schaumburg, IL

1.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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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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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on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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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on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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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on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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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Front 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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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on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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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Ow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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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통신기업 제재 하자 中 미국산 수수에 반덤핑 예비판정, 무역전쟁 2라운드 돌입

Trade War

미국 중싱통신에 7년간 미국기업과 거래 중지, 중국 미국산 수수에 반덤핑 예비 판정 결정

미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중싱(中興·ZTE)통신에 대해 미국 기업과 거래 중단 조치를 내리자 중국은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리는 등 미중간 무역전쟁 2라운드가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중국 상무부는 17일 오후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월 4일 미국산 수수에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를 할 것이라고 공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미국산 수수의 덤핑 행위가 중국 내 관련 사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예비 판정을 내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에서 지난 한해 475만8천t이 수입돼 2013년 31만7천t에 비해 14배나 수입량이 급증한 미국산 수수는 지난해 t당 200달러 가격으로 5년 전에 비해 가격이 13%나 떨어졌다. 중국 당국이 자국 수수 산업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날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중싱통신 제재는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경제패권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예비 판정이 미국의 중싱통신에 대한 조치에 대항하는 성격임을 강하게 시사한 셈이다.

중국 당국은 미국산 수수에 대해 오는 18일부터 보증금을 내는 방식의 예비 반덤핑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미국산 수수 수입업자들은 덤핑 마진에 따라 최대 178.6%까지 보증금을 내야만 한다.

“향후 덤핑 관련 최종 판정 내릴 예정”

그러면서도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수수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해 향후 덤핑 관련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혀 아직까지 미국과 협상할 시간이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앞서 미국은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북한·이란과 거래한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중싱통신에 대해 향후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중싱통신은 지난해 3월 미국 기업으로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대거 사들인 뒤 이를 북한과 이란에 수출해 미국의 제재를 어긴 혐의로 11억9200만 달러, 대략 1조3700억원 가량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중싱통신에 부과된 벌금은 제재 위반과 관련해 외국 기업에 부과한 벌금액 중 최고 규모였다.

이번에 미국기업과의 거래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벌금과는 별도의 조치로 미 상무부는 중싱통신이 제재 위반에 관여한 임직원을 징계하라는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채 조사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해 이번에 추가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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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의사에 팔린 LA타임스, 도심 사옥 떠나 교외로

Los Angeles Times

미국 6대 일간지 LA타임스, LA교외로 도심 떠나 이전

미국 6대 일간지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유서 깊은 도심 사옥을 떠나 LA 교외로 회사를 옮긴다.

LA타임스 소유주였던 언론재벌 트롱크로부터 이 신문사를 최근 인수한 유명 외과의사 출신 바이오 사업가 패트릭 순-시옹(65)은 사옥을 미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에서 30㎞ 정도 떨어진 엘 세군도로 옮긴다고 임직원에게 통보했다고 미 언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순-시옹은 뉴욕타임스(NYT)에 “새 사옥은 채광이 잘 되고 데이케이센터(어린이집)도 있고, 신문의 역사와 기술을 간직할 박물관도 갖췄다”고 말했다.

LA 시청사 바로 옆에 있는 LA타임스 사옥은 1935년에 건립된 아르데코풍 건물이다. 미 서부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많이 알려진 명소다.

136년 전통의 LA타임스… 주인이 바뀌다

136년 전통의 LA타임스는 2000년 트롱크에 매각된 뒤 18년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었다.

트롱크 시절 편집장을 맡았던 루이스 드보킨 등 몇몇 간부들이 순-시옹 체제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순-시옹은 트롱크의 대주주이자 미 서부 지역에서 손꼽히는 자산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중국계 가정에서 태어난 순-시옹은 미국으로 이주해 바이오테크 기업을 일궈 큰돈을 벌었다. 블룸버그는 그의 재산을 90억 달러(약 9조6천억 원)로 추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본사를 둔 의료기업 난트헬스를 설립해 CEO를 맡고 있으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43만여 명의 구독자, 3천만 명의 온라인 구독자를 지닌 LA타임스

미 발행부수공사(ABC)에 따르면 43만여 명의 구독자를 지닌 LA타임스는 인쇄 발행 부수로 미국에서 6번째 큰 일간지이며, 온라인 시장에서도 3천만 명의 독자 규모를 자랑한다.

앞서 LA타임스를 보유했던 트롱크는 시카고 트리뷴, 볼티모어 선, 뉴욕데일리뉴스 등을 소유한 거대 신문재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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