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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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벤츠·BMW에 도전장…5년뒤 애플카 나올 듯

Apple Car Rendering Image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

궈밍치 “애플카, 아이폰 이은 핵심 제품 될 것”
애플카 독자 생산 전환…생산 파트너 확보 과제
시총 1조달러 돌파 애플의 차세대 핵심 먹거리 
‘서비스·AR글래스·애플카’로 시총 2조달러 발판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이 2023년 애플카를 내놓고, 서비스 플랫폼, AR글래스와 함께 시총 2조달러를 위한 애플의 미래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전문가인 TF 인터내셔널 증권(TF International Securities) 애널리스트 궈밍치(郭明錤)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3년~2025년 사이 ‘애플카’를 내놓을 것이며, 차세대 제품을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애플카는 2007년 출시된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시장에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애플, 2023~2025년 ‘애플카’ 독자 모델 내놓을 것” 

궈밍치는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기술로 재정의 되는 과정에서 이 거대한 시장 교체의 요구가 있다”며 “증강현실(AR)과 마찬가지로 애플의 기술은 자동차를 재정의하고 애플카를 다른 제품과 차별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애플은 가전 산업과 자동차 산업 부문의 잠재적 경쟁자보다 훨씬 유기적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통합’을 이룰 것이라며, 애플카 출시 이후 거대한 자동차 금융 시장 진입을 통해 서비스 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전통적인 자동차 금융 시장은 은행 대출, 신용카드, 자동차 금융사 등이 지배하고 있지만 최근 금융리스 회사, 자동차임대 회사, 소매금융 회사, 인터넷금융 회사 등이 약진하며 자금조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과 커넥트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자동차 시장의 미래는 소비자가 차를 소유하는 대신 임대 또는 공유(택시) 서비스 형태로 전환될 전망이어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보다 소프트웨어로 구축된 차와 거대한 네트워크와 서비스 플랫폼을 가진 기술회사에 유리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2016년 애플카 생산을 포기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심축을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져 애플에 정통한 애널리스트인 궈밍치가 내놓은 애플카 출시 가능성은 업계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적어도 2014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개발조직 1천여 명 규모의 자율주행 애플카 프로젝트 ‘타이탄(Titan)’은 리더십 문제와 내부 조직의 다툼으로 파열음이 나오면서 하드웨어 부문 수백여 명이 해고 되고 포드 자동차 경영진 출신 스티브 자데스키 부사장 대신 애플 기술담당 수석부사장을 지낸 밥 맨스필드가 프로젝트 수장을 맡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져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천여 명의 자동차 및 자율주행, 인공지능 전문가를 고용해 애플 독자 설계 기반의 전기차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엔지니어링을 총괄했던 더그 필드 전 부사장이 친정인 애플로 복귀하면서 애플카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맥 컴퓨터 등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그는 테슬라로 자리를 옮겨 모델3 개발과 제조 전반에 관여해왔다. 업계는 그가 타이탄 팀에 합류해 맨스필드와 함께 애플카 개발에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Apple Car

◇ BMW·벤츠와 협상결렬 ‘삐그덕’…애플카 독자 생산으로 전환

애플은 시험주행용 자율주행차 투입도 대폭 늘렸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통국(DMV)에 따르면, 애플은 렌터카 회사 허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렉서스 RX450h 차량에 벨로다인(Velodyne)이 설계한 6대의 라이다(LiDAR) 및 여러 대의 레이더 센서, 카메라, 고성능 컴퓨팅 스택으로 구성된 독특한 모듈러 센서부(sensor Array)를 탑재한 최신형 자율주행차를 올 1월 24대에서 지난 5월 55대까지 늘렸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보유대수는 GM 크루즈 104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애플은 지난 5월 독일 명차 브랜드 BMW 및 메르세데스 벤츠(다임러)와 지난 2년간 이어온 자율주행차 개발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독자 개발 노선을 앞당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자동차 디자인권과 자율주행 데이터 통제권을 넘기라는 이들 두 제조사들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완전히 깨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처럼 직접 디자인하고 플랫폼 안에서 필요한 데이터 공유를 허용하지만 디자인·개발·생산·관리·유통·통제권한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독일 자동차 회사 외에도 닛산, 중국 BYD, 영국 맥라렌, 캐나다 마그나와도 파트너십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의 경우, 스마트폰처럼 아무런 데이터를 얻지 못하고 소프트웨어에 종속된 껍데기 차만으로는 이익실현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을 견인하는 메르세데스·BMW·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은 EU의 강력한 환경규제 정책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조기 종식이 예정되면서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발걸음이 다급해진 상태다.

포브스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특허는 2017년 12월 기준 구글 223건에 이어 아우디 221건, BMW 198건, 다임러 159건, GM 141건, 폭스바겐 75건으로 독일 제조사들이 앞도적인 상태다.

◇ “서비스 플랫폼, AR글래스, 애플카 3대 핵심제품으로 시총 2조달러 견인”

BMW는 2021년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를 출시 할 계획으로 인텔, 모빌아이와 협력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는 2012년 미국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최초의 회사다. 2015년 아우디는 A7 모델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실리콘밸리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550마일(약 885㎞ )거리를 시험주행 했고, 최근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2020년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다임러 벤츠의 자율주행 트럭이 독일 고속도로에서 일반 차량들과 함께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에 성공해 기술 능력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트럭을 내놓을 계획이다.

Next Generation of Apple
TF인터내셔널증권

글로벌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 네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는 그러나 “이들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지속하겠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는 미래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애플의 장점은 아이폰과 같은 프리미엄 IT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단순히 고가의 제품뿐만 아니라 신뢰도 높은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단순히 부품을 조립해 만들 수 있는 것과 달리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공략이 쉽지 않다. 특히 내연기관인 엔진 기술이 무의미해지는 전기차 기반에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보유한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가 대표적이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처럼 위탁방식으로 애플카를 제조하는데 있어 컴퓨터와 달리 수만 여개의 부품을 조립해야 하는 자동차 생산시설을 가진 파트너를 확보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전직 애플 엔지니어 출신 관계자는 “애플은 많은 공정과 손품이 많이 드는 자동차 생산 과정에 관심이 없다”고 말해 아이폰 등 애플 제품처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위탁생산 할 가능성도 예견되고 있다.

미국 투자금융회사 모건스탠리는 애플카의 핵심 부품 공급처로 마그나, 모빌아이, 델파이, NXP반도체, 엔비디아, 테슬라, 보쉬, 삼성전자 등을 꼽았다.

한편, 궈밍치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0년 기존 증강현실 시장을 확장하는 새로운 AR 글래스를 도입하고 기존 제품의 사용자경험(UI)을 재정의 하는 ‘혁명적 차세대 UI’를 실현할 것이라며, △서비스 플랫폼 △AR글래스 △애플카 3대 핵심 제품을 주축으로 시총 2조달러 기업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개념 의류관리가와 음성인식 AI가 만나면 어떤 일이?

LG Styler
사진=LG전자 제공

‘LG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과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LG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한 신개념 의류관리기다.

양복상의 처럼 매일 빨 수 없는 옷들을 항상 깨끗하고 깔끔하게 입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게 LG전자의 판단이다.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털어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물을 이용해 만든 ‘트루스팀(TrueSteamTM)’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준다고 LG는 설명했다 .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을 99.9% 제거하고 옷에 남아 있는 집먼지 진드기나 미세먼지도 없애준다.

LG전자는 이런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AI플랫폼 씽큐가 적용된 의류관리기는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다고 LG는 설명했다.

제품의 동작 상태와 진단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하이 LG, 표준 코스 선택해”라고 명령하면 스타일러가 “표준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코스는 약 39분 걸립니다”고 대답한다.

“스포츠웨어는 어떤 코스를 써야 해?”라고 물으면 “스포츠웨어 코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할까요?”라고 알려준다.

여기다“무슨 문제 있니?”라고 물으면 “현재 감지된 문제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답해준다.

LG전자는 씽큐를 탑재한 스타일러를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8’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다.

LG전자가 가전에 씽큐를 탑재하는 것은 에어컨과 드럼세탁기에 이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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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레넌 전 CIA 국장 ‘기밀 취급권’ 박탈…트럼프에 ‘반역적’ 비판

Donald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비판적인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기밀정보 접근 권한을 박탈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대독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브레넌 전 국장의 기밀 취급권 박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브레넌 전 국장은 지난달 16일 미·러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반역적’이라고 비난했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브레넌 전 국장을 ‘나쁜 사람’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레넌 전 국장과 함께 마이클 헤이든 전 CIA 국장,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앤드루 매케이브 전 FBI 부국장 등 6명에 대해서도 기밀 취급권 박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로 버락 오바마 전대통령이 임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해온 인물들이다.

미 행정부는 재임 중 기밀 취급권 인가를 받은 고위 공직자들에게 퇴임 후에도 기밀을 취급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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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동포 사회소식 8월3째주

시카고서 중독 치유 및 예방 세미나 열린다

“중국 브랜드에 밀려”…삼성 스마트폰 판매가 2위→5위 하락

Galaxy Note 9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LG전자 23% 오르며 상승률 1위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격이 중국 브랜드에 밀려 1년새 세계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평균도매가격(ASP)은 247달러(약 28만원)로 작년 동기 270달러보다 8%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7대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ASP가 하락하며 순위가 작년 2분기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애플은 724달러(82만원)로 1년 전보다 20% 증가하며 1위를 고수했다. 삼성전자와 격차는 371달러에서 449달러로 확대됐다.

중국 오포가 275달러로 17% 상승했으며, 화웨이(華爲)는 265달러로 21% 높아졌다.

역시 중국 브랜드인 비보는 14% 오른 259달러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웃돌았다.
삼성에 이어 LG전자는 190달러로 23% 높아지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위를 유지했다.

중국 샤오미(小米)가 14% 상승한 159달러로 7위였다.

중국 브랜드의 ASP가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은 삼성전자 제품 중 고가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중국 브랜드가 인공지능(AI)과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듀얼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한 중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많이 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는 “메이저급 중국 브랜드들이 혁신적 디자인과 소재를 채택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점차 고가 부문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ASP 증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현재 중가 부문 브랜드들은 하나의 스마트폰을 다양한 메모리 용량의 옵션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이 더 높은 스펙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이는 업체들의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대하는 효과뿐 아니라 더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이윤이 상승하는 효과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 박진석 연구원은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저가에서 중가, 프리미엄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ASP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들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을 주무기로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도 가격정책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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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8일 독일 방문…”메르켈과 시리아·이란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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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양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18일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도 “메르켈 총리가 18일 베를린 북쪽의 메제베르크궁에서 푸틴 대통령을 영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베르트는 “두 정상이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상황, ‘노드 스트림-2’ 파이프라인 건설을 포함한 에너지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5년부터 러시아 북부에서 발트 해를 거쳐 독일로 직접 연결되는 ‘노드 스트림’ 가스관의 수송 용량을 확장하기 위한 ‘노드 스트림-2’ 가스관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재 2개 라인인 노드 스트림 가스관에 2개 라인을 추가로 신설해 연 550억㎥인 가스관의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사업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시리아 난민 귀환 및 전후 복구 문제,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와 대(對)이란 제재,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전쟁’ 등 현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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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中 경제지표…투자·소비 ↓ 실업률·부실채권 ↑

China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中 통계 집계 이후 최저…부실채권은 1분기 말보다 30조원 증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에서 무역전쟁이 끼친 충격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투자, 소비, 실업률과 관련한 지표들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온 반면 중국 상업은행들의 부실채권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월 고정자산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5%대로 떨어진 것은 중국에서 통계를 집계한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시장 전망치인 6.0%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7월 경제지표 상당수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7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9.1%와 전월 증가율 9.0%을 모두 밑돌았고 7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해 전달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은 유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6.3%보다 낮았다. 반면 실업률은 시장 전망치인 4.8%보다 높은 5.1%를 기록했다.

중국 일선 은행들이 보유한 부실 채권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2분기 말을 기준으로 중국 상업 은행들의 부실채권(NPL)이 총 1조9600억위안(약 322조원)으로 1분기 말보다 1830억위안(약 30조원)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분기 부실채권 증가율이 10여 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으며 부실채권이 전체 은행 대출의 1.86%를 차지하면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 사회 전반에 문제가 되고 있는 과도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부채 규모를 줄이는 디레버리징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런 정책의 여파로 중국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던 터에 미국과의 무역전쟁까지 터지자 중국 정부는 부채 감경 정책을 뒤로 밀어두고 적극적인 재정 투입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특히 인민은행은 올해 1월, 4월, 7월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각각 인하해 은행들에게 자금 여력이 생기도록 조치한 뒤 이 자금을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라며 압력을 가해왔다. 2분기 부실채권 규모가 급증한 것에는 중국 금융 당국의 대출 독려가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전망도 좋지 않아 중국 당국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5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거나 곧 부과하기로 확정한 상태이며 미국은 추가로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매기겠다며 중국을 밀어붙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업들의 미국 수출길이 사실상 막히자 내수 부양으로 이를 대체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7%에 머물러 1분기 6.8%보다 하락했다고 14일 보도했다.

특히 상반기 실질소득 증가율은 이보다 더 낮아 6.6%에 그쳤으며, 2분기 도시 소비자 소비증가율은 고작 4.7%에 그치며 내수 부양을 기대하고 있는 중국 정부를 실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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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화 폭락에 온라인은 ‘터키 직구’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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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결제 설정에서 주소지를 터키로 설정하면 리라화 선택이 가능해진다. 한국 주소지의 경우 2200원으로 결제되지만, 터키 주소지 설정 이후 결제가 터키 리라로 진행된다.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터키 국민들 ‘울상’인데, 지구 반대편에서는 ‘축제’

미국 제재 여파로 터키 화폐인 리라화(TRY)의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리라화 환전을 통해 해외 명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SNS 플랫폼 사이버 머니와 인기 게임, 전자제품을 사들이는 유저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을 구입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초코’ 카드결제 화폐를 터키 리라화로 바꿔 저렴하게 결제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모티콘 1개 값인 200초코를 구입하기 위해 앱에서 한화 2200원을 결제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결제 화폐를 터키 리라로 바꾸면서 기존 결제가격의 절반에 가까운 약 1245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소지를 터키로 바꾸자 결제 화폐로 리라화 선택이 가능해졌다. 아이폰에서는 결제 화폐가 달러로 진행된다.

한 게임 이용자도 해외 결제망을 이용해 5~6만원대 게임을 리라화로 거의 절반가격에 구입했다. 이같은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다른 유저들도 구입 목록에 있던 해외 유명 게임을 구입했다며 인증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터키 현지의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 매장 등에는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까지 나오고 있다. 마침 세일기간이 겹친 버버리 터키는 145만원짜리 트렌치 코트를 78만원에 살 수 있다.

리라화 폭락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자 쇼핑객들은 리라화 환전이나 해외 직구를 통해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해외 직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터키에서 직구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방법은 없는 상태다.

국내 직구족이 많이 이용하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과 달리 현지 관광객이나 교민 외에 물품구매를 위해 터키를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믿을만한 배송대행 업체가 전무한 상태다. 그러자 소규모 업체들이 난립해 현지 인맥을 활용하거나 아예 터키로 날아가 직구 대행 및 배송 대행을 자처하면서 고가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일부 터키 배송대행 업자는 제품 구입가의 25%를 수수료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터키 온라인 사이트에서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고도 분실되거나 파손시 마땅한 구제방법이 없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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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터키 온라인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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