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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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아너스, 지난 18일에 듀얼 회전 물걸레 청소기 데모행사 열려

미국거주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 현재 진행상태에 대해…

할리 김 레이크카운티 재무관 후보, 후원의 밤 행사 열려

아기 돌보면서 수업?…뉴질랜드 교사 유아 동반 ‘논란’

New Zealand school
(사진=연합뉴스)

뉴질랜드의 한 학교가 교사에게 아기를 돌보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선 반면 어린이 교육 관련 단체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다며 학교측을 두둔하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2일 1뉴스나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초 뉴질랜드 북섬 왕가누이에 있는 카이토케 학교는 여섯 살짜리 전후 아이들을 하루에 두 시간 가르치는 대체교사에게 한 살쯤 되는 자기 아이를 교실에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한 어린이가 두 달쯤 지나 어머니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 어린이의 어머니는 아들이 상당히 실망스러운 표정이었다며 읽기 능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교사가 수업할 때 아기를 탁아소 등에 맡기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가 두 시간 동안 돈을 받고 수업을 하는 데 돌볼 아기가 옆에 있으면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100% 정성을 쏟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그는 “좋게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장을 만나러 갔으나 오히려 무시당한 기분”이라며 그래서 학교 운영위원회에 편지를 썼는데 한참 뒤에야 교사를 고용할 때 계약에 들어간 내용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런 처사에 실망한 이 학부모는 아이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켰다.

그는 같은 반 어린이 19명 중 11명의 학부모가 학교 측이 교사에게 아이를 데리고 와 수업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잘못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학교 운영위원회의 롭 크롤리 위원장 대행은 아기가 휴대용 요람 같은 것에 눕혀 있어 수업 시간 대부분 잠을 잔다며 학교 측이 불만신고를 두 건 정도 받았으나 적절히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수의 학부모로부터 학교가 교육에 대한 총체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적극 지지한다는 편지를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 어린이 교육 관련 단체인 차일드포럼의 사라 알렉산더 박사도 학교 측이 매우 실질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뉴질랜드는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노동력이 부족하다. 교사를 찾는 것, 특히 우수한 교사를 구하는 게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기가 교실에서 오히려 다섯 살이나 여섯 살짜리에게 좋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날 어린이들은 집에 동생이 없어 함께 어울리는 기술이나 돌보는 기술을 배울 기회가 별로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축복이 될 수 있다”고 학교 측을 두둔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정치권, 타이완 버린 엘살바도르에 “비싼 대가 치를 것”

China - El Salvador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엘살바도르 주재 미국 대사 “양국 정부 관계에 영향 미칠 것”,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엘살바도르 비싼 대가 치러야할 것” 경고

중앙 아메리카의 엘살바도르가 타이완(臺灣)과의 외교관계를 끊고 중국과 수교한데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중남미 순방길에 미국을 들른 차이잉원(蔡英文) 타이완 총통을 환대하며 사실상 타이완의 후견인 역할을 자처했던 미국의 반발이 상당하다. 게다가 중국이 엘살바도르에 군사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중국과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비싼 대가”를 공언하고 있다.

장 매네스 엘살바도르 주재 미국 대사는 20일(현지시간) 밤 트위터에 “엘살바도르의 결정은 여러 이유로 걱정된다”며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엘살바도르) 정부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공화당)은 엘살바도르와 중국의 수교에 “매우 실망”이라고 평가하며 엘살바도르는 짧은 소견으로 단교를 결정했지만 앞으로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재(在)타이완협회(AIT) 타이베이(臺北) 판사처 만수르 대변인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현 상태를 변화시키는 행위는 지역안정에 해가 되므로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협박을 중지하라며 중국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엘살바도르와 중국의 수교에 미국이 거친 반응을 보이는 이유로 엘살바도르에 중국의 군사기지가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22일 보도했다.

SCMP는 엘살바도르와 중국의 수교가 걱정된다고 발언한 매네스 대사가 지난달 중국이 엘살바도르 동부의 라 우니온 항구를 군사기지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 대목을 상기시켰다. 당시 매네스 대사는 “이는 전략적 문제다. 우리는 앞으로 엘살바도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완공된 라 우니온 항구는 이후 적절한 투자를 받지 못해 제대로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엘살바도르가 타이완을 버리고 중국과 수교를 단행한 것에는 중국이 라 우니온 항구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타이완 외교부는 전날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최근 엘살바도르가 거액의 자금을 요구하며 항구 개발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타당성이 떨어져 응하지 않았다”며 라 우니온 항구가 양국 단교의 빌미가 됐음을 암시했다. 반면 중국은 국영기업인 시틱그룹(中信·CITIC) 등을 통해 라 우니온 항구는 물론 엘살바도르의 공항, 철도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이완 언론들은 엘살바도르가 단교를 결정한 데에는 중국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타이완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왕딩위(王定宇) 민진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단교의 대가로 중국이 엘살바도르의 항구 독점경영권으로 40억 달러(약 4조5천억 원), 주변 자유경제특구개발비용 230억 달러, 매년 유지비 2천500만 달러, 그 외에도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없는 선거경비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엘살바도르가 타이완과 단교하면서 차이잉원 총통 취임 이후 총 5개국이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정리했으며 현재 17개국만 외교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美증시, 9년 넘게 호황장…S&P지수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US Stock Market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1일(현지시간) 한때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뉴욕 증시가 9년 넘게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오후 한때 2873.23까지 올라 지난 1월 26일 기록한 2872.87을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2862.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도 전장보다 63.60포인트(0.25%) 상승한 25,822.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17포인트(0.49%) 상승한 7,859.1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언론들은 다음날인 22일 증시가 급락하지 않는 이상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미국 증시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9년 5개월 13일 동안 호황장을 이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미국 CBS방송은 전망했다.

이같은 호황장은 최근 대규모 감세와 이에따른 소비 증가로 기업 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미국 기업 10개 중 8개가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이익을 냈다고 보고했다.

또 미국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대거 나선 것도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CBS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매일 평균 48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일평균 32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규모 기록을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대규모 감세와 소비 심리 개선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으로 다시 한번 미국 증시가 호황기를 구가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중 무역전쟁의 추이에 모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양국이 차관급 협상을 시작으로 무역 협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11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으로 무역 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는 협상 계획이 흘러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계획도 관심사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점진적 금리인상을 추진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이 달갑지 않다며 부정적인 발언을 내놔 달러가치가 급락하는 등 환율시장이 출렁였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유언검인에 대해

유언검인에 대해

오늘은 Probate , “유언 검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Probate, 즉 유언 검인이란 사후 유산 상속을 위해 거쳐야만 하는 법적 절차로 State Probate Court,
해당 주의 검인 법원이 깊게 관여하게 됩니다.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리노이는 가격에 관계 없이 집이나 부동산을 하나라도 남기거나 10만불 이상의 유산을 남기면 반드시 검인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Beneficiary (수혜자)가 지정되어 있는 Life Insurance, Annuity, 그리고 IRA 등은
검인에서 제외됩니다.

한국에는 이런 과정이 없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모르고 계시는데요. Trust를 올바르게 설립하면 유산이 가족에게 바로 상속되게 할 수 있지만 Will (유언장) 만으로는 이 절차를 피할 수 없습니다.

공동 소유의 한 형태인 생존자 취득을 겸한 Joint Tenancy with Right of Survivorship 또는 부부 공동 소유, Tenancy by the Entirety 는 검인과정을 거치지 않지만 그 과정을 연기하는 것일 뿐 남은
배우자나 공동소유자가 상속계획 없이 사망하면 결국 그때 검인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그래서 살고 있는 집 등의 부동산과 투자 계좌나 고액의 은행 구좌 등은 Living Trust 로 옮기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 검인과정은 변호사의 서류작업과 법정 출두를 요구하는데 이에 드는 변호사 비용 및 법정
수수료는 상속자가 받게 될 상속재산에서 빠져나가게 되므로 결국 유산의 큰부분을 검인 비용으로
쓰게 되는 가족들도 많이 봅니다.

이 과정에서는 유언장이 없으면 해당 주의 Intestacy Law, 무유언법에 따라 재산이 분배되며 유언장이 있다면 과연 그것이 유효한지 법원이 판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절차에서 Personal Representative 또는 Executor, 즉 유언 집행자를 지정해 재산
목록을 만들고 채권자와 청구서를 확인하여 지불하고 세금 신고서 작성 및 부동산 처리 등의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만약 고인이 된 박 씨의 유언장에는 대부분 현금을 유산으로 주게 되어 있었는데 박 씨가 유언장을 쓴 이후 부동산을 구입하여 그의 사망 후 유산 대부분이 부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이 부동산이 헐값으로 팔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박 씨에게 막대한 빚이 있다면 유언집행자는 이 빚을 갚기 위해 부동산을 급히 팔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9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는 검인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최종적으로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고 유산을
분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재산, 채무, 이름, 주소, 유언장 내용 등이 공공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누구나 이 정보를 볼 수 있으므로 사생활 노출 뿐만 아니라 친척들의 불화를 일으키거나 사기꾼들이 접근하기 쉽습니다.

검인과정을 피하는 것 외에도 Living Trust를 설립하면 원하는대로 재산을 분배할 수 있고,
살아있는 동안 재산을 보호하여 본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재산이 많은 사람은 세금 감면
혜택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수하는 요즘 정말 중요한 것은 치매나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 Living Probate 혹은 Guardian proceeding 이라고 하는 생전 검인, 즉 살아있을 때 거치게 되는 Probate를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신탁을 준비하셨어도 재산을 신탁으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검인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제대로 되어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상속 계획을 설립하는 비용의 몇십배가 들 수 있고 오래 걸리는 검인 과정을 가족에게 짐덩어리로 남기지 않으려면 아직도 Living Trust를 하지않은 장년들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준비하셔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 배터리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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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만 알쏭달쏭한 배터리 이야기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서 잠자리에 들어 눈을 감을 때까지 스마트폰을 손에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배터리는 중요한 선택 요소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면서 사용 중간에 충전하는 경우는 줄었지만 보조배터리 하나쯤은 들고다녀야 방전 불안감에서 해방된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은 3000mAh를 넘어 400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6.4인치 대화면에 동영상, 게임, 음악 스트리밍, 검색, 앱 구동 및 카메라, 센서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웬만해선 재충전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애플은 배터리 용량을 표기하지 않지만 5.5인치 LCD 아이폰8 플러스가 2675mAh, 5.8인치 OLED 아이폰X가 2716mAh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해 용량은 다소 적지만 최적화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극대화 한다. 그럼에도 비슷한 사용 환경에서는 추가 재충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배터리는 어떤 환경에서 더 많이 소모되고 방전에 이르는 것일까.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20% 더 빨리 배터리가 줄어든다는 등 특정 환경에서 배터리 수명이 빠르게 줄어든다는 이야기들은 사용자를 불안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 때문에 가정이나 회사 전원, 또는 보조배터리에 하루종일 연결해 충전한다거나 사용하지 않는 일정시간 동안 전원을 아예 꺼버리는 행위 등 막상 의미가 없는 행동이더라도 한번쯤 배터리 보존을 위한 몸부림을 쳤던 기억들이 있었을 것이다.

일상에서 여러 배터리 루머를 모은 와이어드는 배터리 전문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켄트 그리피스 박사와 함께 과학적인 해명을 듣고 진실 혹은 거짓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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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완충 100%여도 충전을 계속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100% 충전표시보다 조금 더 충전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기술적으로 완벽한 100% 충전을 허용하지 않도록 만든다. 자칫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완전 충전이 무한 유지 되는 것이 아니라 충전할 때마다 물리적으로 배터리 내부 손상을 일으켜 사용연한이나 사용 가능한 충전량을 점차 감소시킨다.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처럼 노후된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이 기기 활용에 제한을 미치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는 것은 어쩌면 안전한 기기 작동을 유지하기 위한 나름의 조처였을지 모르지만 일반 사용자에게 배터리 수명에 대한 이해를 시키는 노력이 더 필요했다는 점에서 비판 받은 방식이었다.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배터리가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스마트 폰이나 노트북,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같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중심은 두 층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리튬코발트산화물(LiCoO2)이고 다른 하나는 흑연(Graphite)이다. 배터리 충전시 양극의 리튬코발트산화물이 층상구조인 음극의 흑연 사이에 스며드는데 이때 양극과 음극의 전압차가 발생하면서 에너지가 생겨나 전자기기를 구동한다.

배터리 수명과 충전 사이클의 문제로 돌아가 보자. 리튬코발트산화물에서 여러번 리튬 이온을 이동시키면 층 구조 전체에 문제를 일으킨다. 리튬 이온이 음극으로 과하게 이동하면 음극 내부에 미처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표면에 남아 전해질과 반응해 자연소모된다. 배터리 수명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중 하나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에너지 저장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켄트 그리피스 박사는 “리튬 이온 배터리 물질의 원자 구조는 모든 리튬이 제거되면 불능 상태에 빠져버린다”며 “건물을 받치고 있는 대들보를 제거해 버리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배터리는 충전 할 수 있는 양에 제한을 둔다. 즉, 제조사들은 화면에 표시되는 100%보다 더 많은 충전을 할 수 있지만 리튬 이온 손실을 줄이기 위해 충전량을 임의로 제한하는 경우다.

일반 충전이나 고속충전의 경우도, 인증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같은 리튬 이온 손실이 지나치게 커져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제조사들의 지적이 어느정도 합당한 이유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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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을 하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든다? 

배터리 수명을 줄이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의 무선 네트워크는 스마트폰이 배터리를 소모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지하철이나 버스, 도심의 공공 와이파이, 카페나 대형마트의 와이파이를 사용하다보면 네트워크나 스마트폰이 느려지는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지원하는 네트워크 속도나 다중이 동시에 접속하는 이유 등이 있겠지만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은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해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리피스 박사는 “공공 네트워크에 연결할 때, 화면의 밝기를 낮추거나 절전 모드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진실!]

■ 스마트폰 전원을 끄면 배터리 수명이 연장된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완전 방전 시킨 뒤 충전해야 해야 좋다는 이야기는 하나의 낭설이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 니켈 수소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함께 주요 전자기기의 배터리로 선택 사용됐다. 문제는 니켈 수소 배터의 경우 전력을 모두 소모한 뒤 충전 완전충전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정확하게 읽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리피스는 “만약 절반 정도만 사용하고 재충전하면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없다. 잘 사용하는 방법은 일단 배터리를 완전히 소모한 뒤 충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리튬 이온 등 최근의 배터리는 상시 충전 레벨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전원을 끄고 있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배터리를 일부러 방전시키거나 전원을 끌 필요가 없다.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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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품이 아닌 충전기는 배터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든 충전기가 모든 제품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인증된 정품 충전기가 아니라면, 배터리에 충분히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정 제품에 최적화된 충전기는 해당 제품에 맞게 전압을 관리하고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차단한다. 정품이 아닌 충전기때문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 또는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제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비정품/비인증 충전기 사용으로 인해 과전류, 과부하, 과전압 등 필요 이상의 전류가 공급된다면 앞서 설명한 것처럼 배터리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한다.

그리피스는 “모든 비정품 충전기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조사의 순정품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고 말한다.

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사용자가 비정품/비인증 충전기 사용으로 인해 배터리 손상이 발생할 경우, 원칙적으로 순정품을 사용하지 않은 책임 유무를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순정품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A/S나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비정품을 사용하고도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들어 제조사에 책임을 묻게되는데, 일부 제조사의 경우 ‘비공식’적으로 사용자가 정품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트릭’을 정품 충전기에 심어놓기도 한다고 한다. [진실!]

■ 컴퓨터에 연결해 충전하면 배터리에 영향을 미친다?  

PC나 노트북 등 컴퓨터 USB 포트를 이용해 충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 전원 어댑터를 이용한 충전기보다 충전시간이 더 오래걸린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오히려 도로에서 모든 차들이 서행하는 경우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낮아지는 것처럼 배터리 충전에도 숨통이 트인다.

그리피스는 외려,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충전되는 것이 배터리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서히 충전할 수 있다면, 리튬 이온의 부담은 가벼워지고 내부 구조도 부하를 허용 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특히 배터리 손상을 줄여준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충전기는 과전류, 과부하, 과전압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된다.

급속충전이 등장한 것은 스마트폰의 더 많은 사용과 바빠진 일상때문이라는 점에서 완속충전은 ‘슬로우 라이프’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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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할 때는 배터리 잔량 0%까지 소진하고 충전해야 한다?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배터리가 가장 피해를 볼 때는 완전 충전 상태 또는 완전 방전 상태다.

배터리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는 50% 충전된 상태다. 즉 리튬 이온의 절반이 리튬코발트산화물 층에 있고, 나머지 절반이 흑연 층에 가있을 때다. 이 균형이 배터리에 있어서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충전 횟수(수명)를 늘리게 한다.

만약 여러분이 매우 진지하게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키고 싶다면 충전량을 20~8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 각 구조에 담긴 대용량 리튬 이온이 이동하는 시간을 극한까지, 각각의 층이 부풀어오르는 부담도 억제할 수 있다.

다만 그리피스는 “이렇게 사용한다면 막상 배터리 사용 능력이 50%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사용자는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생각이 든다면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짓!]

■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배터리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사실, 그 반대다. 그리피스는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배터리를 사용하거나 배터리를 차가운 상태로 두는 것이 수명 측면에서 더 좋다”고 말한다.

올 여름처럼 폭염으로 무덥거나 더운 공간에 배터리를 놓아 두는 것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그리피스는 “배터리는 뜨겁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충전 중일 때 배터리가 뜨거워지는 것도, 직사광선이 닿는 곳이나 차 안에 놓아 두는 것도 좋지 않다”면서 서늘한 환경을 유지할 것을 권장했다.

그렇다면 배터리는 왜 열을 싫어할까. 원인은 리튬코발트산화물과 흑연의 층 사이를 메우고 두 성분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전해질에 있다. 리튬 이온이 양 측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해 배터리의 중요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이 전해질은 쉽게 망가지기 시작해 수백 회의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에 손상을 주게 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전기차의 경우 하루종일 내리쬐는 햇볕에 노출되기 때문에 리튬 이온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주로 실내 온도 범위를 유지하고 있으면 성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체로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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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기나 전원 어댑터 상시 연결 상태는 전기 낭비?

충전기를 비롯해 여러 연결장치는 스마트폰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전원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공급받지 못한다.

TV나 노트북은 거의 상시적으로 전원에 연결되어 사용된다. 전기를 아끼기 위해 외출시나 여행시 냉장고 등 필수 가전을 제외하고 모든 전원을 차단시키는 경우가 있다. PC나 노트북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면 저전력 대기모드로 전환되는 등 에너지 효율 제품이 늘고 있다. 소량의 전기여서 영향은 미미하지만 아끼는 것이니 전력을 아예 차단하거나 전원을 끄는 것이 나쁠 것은 없다.

과거에는 전원에 연결된 전자제품에서 겉돌거나 빠져나가는 전기가 가구의 평균 전력 사용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지만 근래에는 전력효율이 높고 과전 등을 방지하는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극소량으로 감소하고 있다. [대체로 거짓!]

■ 완충 100% 상태에서 계속 충전시키면 배터리 손상? 

앞서 배터리 충전 100% 환경에서도 여분의 충전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밤새도록 충전기를 연결해 충전량을 지속적으로 100%로 유지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과충전 위험이 발생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충전 어댑터는 기기에 100% 충전 표시가 되는 지점에서 자동으로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제어한다. 하지만 와이파이나 자동 업데이트, 잠금화면 등이 조금이라도 동작하면 소비된만큼 충전이 다시 시작된다. 문제는 충전량을 100%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부화가 걸리는 임계점 상태가 유지된다는 이야기다.

그리피스는 “좋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제조사가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시스템으로 제어 했기 때문에 실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대체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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