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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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협, 美측에 ‘무역확장법 232조’ 면제 요청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자동차 제조업 분야 관련 고용자 무려 41만 여명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련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대해 한국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공식 의견서(public comments)를 28일 미 상무부에 제출했다.

무역협회는 의견서에서 “한국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가 아니라 오히려 미국산 자동차의 유망 잠재 수출시장이며 한미 FTA로 미국산 자동차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가 취해지더라도 한국은 대상에서 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회복에 크게 공헌했으며, 2015년 기준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 분야에서 고용 중인 인원만 41만1200명에 이른다.

특히 미국에서 활동하는 현대와 기아는 각각 앨라배마와 조지아 주 경제와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앨라배마 공장에 3억9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며 기아 미국법인은 조지아 주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메이저 자동차 기업으로 협력기업들과 함께 1만1300명 이상을 직접 고용 중이다.

한-미, 추가협상통해 여러 개선점 합의 필요

의견서는 “한국은 한미 FTA 협상 타결 이후 추가협상 과정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협정 발효 이후 4년차까지 미국의 자동차 관세 2.5%를 유지하기로 하는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개정협상을 통해서는 미국산 트럭에 대한 관세(25%) 철폐기간을 기존 1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는 한편 안전 및 환경기준 관련 미국 자동차의 한국시장 접근성을 개선시키는데도 합의했다”고 상기시켰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러 첫 정상회담, 다음달 16일 헬싱키서 개최

Russia and U.S.

양국간 관계 외 한반도 비핵화 협상 문제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백악관과 크렘린궁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회담에서는 미러 양국 관계 발전의 현 상황 및 전망과 국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미국과 러시아간 관계 및 다양한 국가안보 이슈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현안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7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푸틴 대통령을 예방해 미러 정상회담 문제를 조율했다.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다자회담 등을 통해 몇 차례 접촉을 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공식회담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헬싱키 회담은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첫 별도 정상회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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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2 퍼블릭 베타…우리의 일상을 바꿀 10가지

iOS12

25일 퍼블릭 베타 출시…3개월간 오픈 테스트

애플이 25일(현지시간) ‘iOS 12 퍼블릭 베타’ 버전을 전 세계 출시했다. 퍼블릭 베타는 과거 개발자만 설치할 수 있었던 베타 버전과 달리 개발자 계정이 없는 일반인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

iOS 12 퍼블릭 베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구형 모델에서도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벼워졌다는 점이다. 아이폰6플러스는 앱 실행시 40%, 카메라 앱은 70%, 키보드 표시는 50% 더 빨라졌다.

WWDC 2018에서 발표한 그룹 알림과 최대 32명이 화상 및 음성으로 동시 참여할 수 있는 그룹 페이스타임, 더욱 강력한 AR 게임을 기대해볼 수 있는 ARKit 2 등 다양한 기능이 거의 그대로 포함되어 있다.

정교하고 개인화된 3D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미모지(Memoji)와 실공간과 객체를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메저(Measure), 개선된 애플 뉴스, 주식정보, 음성메모, 카플레이가 담겼고, 아이패드는 아이폰X과 유사한 제스처 컨트롤이 지원되어 홈버튼이 사라지고 페이스ID가 적용된 신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출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애플이 내놓은 iOS 11은 끔찍한 버그와 무거워진 OS로 인해 파생된 불편으로 배터리 게이트와 사용자들의 지루함은 물론 불만을 초래했다. 그러나 새로운 iOS 12에서는 더 나은 통합과 빠른 성능이 눈에 띈다.

약 3개월 간 진행되는 퍼블릭 베타 테스트는 오는 9월 신형 아이폰 공개와 함께 정식 버전으로 출시된다. 테크레이더를 통해 iOS 12가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 올 10가지를 정리했다.

Saving Private Ryan with Apple

◇ ‘라이언 일병 구하기’ 앞만 보던 애플이 뒤돌아보기 시작했다 

애플의 이번 iOS 12에서 가장 중점을 둔 목표는 구형 아이폰을 구하는데 무게를 뒀다는 점이다. 그동안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이 새로운 iOS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주저한 것은 업데이트와 함께 속도와 버그에 대한 두려움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달리 가장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OS를 지원하는 애플이지만 아이폰은 시간이 지날수록 최신 아이폰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덕에 업데이트로 인한 버그와의 전쟁을 불사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애플이 ‘라이언 일병’을 구하러 나선 것이다.

iOS 11에서는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제한시켜 애플 팬덤을 시궁창에 내던졌던 애플이 iOS 12에서는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반대로 향상시켰다. 영국 정보기술 매체 테크레이더가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5S 모델에 iOS 12를 업데이트 한 결과, iOS 11을 실행했을 때보다 더 빠르고 활동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014년 출시된 애플 최초의 패블릿폰인 아이폰6플러스는 앱 실행시 40%, 카메라 앱은 70%, 키보드 표시는 50% 더 빨라졌다. 서랍장에 고이 모셔놓았던 레전드들에게 이제 광합성의 기회를 부여할 때가 왔다.

Group Alert

◇ 아침마다 날 괴롭히는 알림이 통제된다 ‘그룹 알림’ 

iOS 11까지는 수십 여개의 앱과 SNS에서 쏟아지는 알림 메시지로 진지한 대화시간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매일아침 눈 뜨면 쏟아지는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개별 메시지 알림창으로 시작해 잠들 때까지 알림창으로 도배된 스마트폰에 피로감이 가득했다.

iOS 12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한다. 메시지 별로 떴던 알림창이 ‘그룹 알림’으로 전환된다. 메시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각종 앱에서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떴던 메시지는 해당 앱으로 그룹화되어 관리된다. 알림 메시지를 확인하고 싶으면 해당 앱 그룹 알림을 스와이프하여 묶음을 풀고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알림창을 쉽게 삭제할 수도 있다.

Siri Shortcuts

◇ 확장성 커진 ‘시리 숏컷(Siri Shortcuts)’…홈팟을 살 이유가 늘었다

잃어버린 자동차 키나 소지품을 찾느라 하루종일 전전긍긍했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여전히 바보라 놀림받는 시리(Siri)가 잃어버린 키를 찾아줄리 만무하다. 하지만 iOS 12에서라면 가능하다.

시리에게 명령할 수 있는 ‘오늘 날씨 어때?’ 또는 ‘러시아 월드컵 뉴스’를 물어보면 애플 시리와 제휴된 검색을 통해서만 제한된 정보가 제공됐다. 시리 쇼컷은 사용자 맞춤으로 명령어 단축기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2013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 등장한 타일(Tile)은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키 또는 휴대폰을 찾아주는 서비스로 2016년 매출 1억달러를 넘어섰고, 전 세계 230개 지역과 국가에서 타일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앱을 사용해 매일 200만개 이상의 잃어버린 물건이 주인을 찾는다. 블루투스 칩을 원하는 소지품에 두면 해당 앱이 이를 찾아준다.

하지만 시리에게 ‘내 자동차 키좀 찾아줘’라고 하면 먹통이지만, 단축기 설정을 통해 키를 찾는 명령어를 타일 앱을 사용하도록 하면 시리가 키가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시리 숏컷이 iOS 12 퍼블릭 베타 버전에서 메인 앱으로 나온 것은 아니다. 현재 ‘시리 & 검색’ 메뉴 안에 숨어 있어 설정에서 사용자가 이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아직 이를 지원하는 앱이 거의 없어 애플 전용 앱에서만 지원되지만, 시리 숏컷 으로 다양한 앱이 시리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한적 기능으로 지적을 받고 있는 스마트 스피커 홈팟의 시리 기능이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Group Face Time

◇ 화상회의까지 가능해질까…페이스타임에 그룹 화상통화 

멀리 출장을 떠난 남편이 페이스타임을 이용해 모처럼 아내와 아이와 만난다. 오래된 친구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계획으로 만나야 한다. 하지만 페이스타임은 모두의 얼굴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없었다. 가족처럼 한 공간에 있다면 서로 한 화면에 보이기 위해 얼굴을 들이밀거나 멀리 떨어져 작아진 모습으로 만나야 한다. 여러 친구들과는 차라리 카톡방에서 채팅으로 만나는 편이 낫다.

그룹 페이스타임은 최대 32명이 동시에 접속해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엄마는 자신의 아이폰으로, 아이는 아이패드로 접속해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친구들도 동시에 접속해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또는 맥북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화상통화를 통해 모일 수 있다. 아이폰X을 가지고 있다면 3D 아바타 ‘미모지(Memoji)’로 자신의 개성을 보여줄 수도 있다.

Memoji

◇ 그렇다, 당신에게는 미모지(Memoji)가 있다 

페이스타임은 훌륭한 화상통화 기능이지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이라면 페이스타임 중에 카메라를 끄고 음성으로만 대화하거나 아예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자다 일어나 헝크러진 모습이거나 화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 그저 개성있는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면 ‘미모지’가 있다. 좀 더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싶을 때도 자신의 3D 아바타 캐릭터를 활용하면 친근감을 더해줄 수 있다.

스노우(SNOW)나 인스타그램처럼 다양한 필터를 이용한 이미지가 큰 인기를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모지는 페이스타임을 지원한다. 메시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니모지보다 페이스타임에서 더 유용한 기능이 된다.

Smombie

◇ ‘스몸비’ 통제 기능…”스마트폰을 더 건강하게” 

애플이 WWDC 2018에서 공개한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스크린 타임’ 기능과 ‘앱 제한’ 기능이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이 사용자의 시간을 엄청나게 빼앗고 있다고 간접 비판했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 중독, 노예가 되는 것을 막고 건강한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었다.

새로 추가된 ‘스크린 타임’ 기능은 사용자의 아이폰 사용 패턴과 가장 많이 사용한 앱, 휴대전화 사용 빈도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앱 제한 기능을 통해서는 사용자가 스스로 일정시간 특정 앱에 대한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휴대폰 사용시간도 줄일 수 있도록 ‘휴식 시간’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나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기능이 될 것이다.

ARKit 2

◇ ARKit 2 “증강현실 게임, 이제 혼자서 말고 함께 즐겨요” 

iOS 11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한 AR 게임과 콘텐츠 이용은 분명 새로운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ARKit을 통한 AR 콘텐츠가 앱스토어에 부쩍 늘어났지만 그리 환영을 받을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사용자의 증강현실 경험보다는 단순히 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iOS 12에서는 멀티 플레이어 게임 기능이 더해져 더 많은 사람들을 애플의 AR 생태계로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ARKit 2의 가장 큰 변화는 2개 이상의 애플 장치 사용자가 동일한 AR 세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AR 하드웨어 기기에서는 아직 만나보지 못한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무 블록 탑의 맨 위층 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층의 블록을 하나씩 빼서 다시 맨 위층에 쌓아 올리는 AR 젠가 보드게임이 있다면, 그동안 혼자서 해야했던 것과 달리 여러 사람이 접속해 같은 AR 공간에서 젠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개발자 전용 iOS 12 베타 버전에서는 이같은 기능을 가진 앱이 거의 등장하지 않았지만 퍼블릭 베타 버전을 지나면서 정식 버전 출시에서는 멀티 플레이어 AR 게임의 등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WWDC 2018에서 개발자들이 이 기능을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이다.

Apple Photo

◇ “사진 앱, 이젠 구글포토로 가지 말아요” 

애플의 사진 앱이 얼굴인식, 위치, 촬영방식 등에 따라 구분하는 변화를 가져오는 동안 구글의 구글포토는 다양한 이벤트와 구성, 공유기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살짝 커스터마이징 된 이미지 퀄리티 수준이라면 무제한 저장까지 가능해 애플 사진 앱을 그저 그런 기본 앱 수준으로 만들었다.

iOS 12에서 애플은 구글포토에 맞서 강력한 이벤트 기능을 선보인다. 촬영한 사진을 행사, 시간, 장소 등의 이벤트로 자동 분류하여 특정 사진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애플 사진 앱은 400만 개가 넘는 이벤트를 사용하여 사진을 자동으로 그룹화하고 시리를 이용해 찾고싶은 사진을 불러오는 기능까지 선보였다.

Globetrotting

◇ 40 개 언어로 번역 “아이폰 들고 세계여행”

시리가 iOS 12에서 40가지 언어 쌍을 즉시 번역할 수 있게 되면서 아이폰을 이용한 세계 여행(globetrotting)이 가능해졌다.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세계 어디에서든 시리를 이용한 번역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언어를 완벽하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영어 지원이 아직 안되고 있고, 더 다양한 언어쌍에 대한 학습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는 영어로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할 수 있고 한국어도 가능하다.

1년 뒤에는 가능한 모든 언어쌍으로 번역이 가능해질지 기대해봄직 하다. 이제 여행갈 땐 아이폰 하나면 절반의 준비는 끝난다.

Smarter Voice Memo

◇ 더 똑똑해진 ‘음성 메모’ 

이전의 음성 메모 기능은 거의 녹음기 수준이었다. 녹음하고 (아주) 간단히 편집하고, 파일명을 키보드로 쳐 넣어야 했다. 하지만 학교 강의나 비디오 음성, 인터뷰, 음악 앙디어 등을 저장하기 좋았다. iOS 12에서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파일명이 저장되고 분류된다. 사용자는 후에 파일명을 수정할 수 있고, 파일 분류가 가능해졌다. 깔끔해진 인터페이스는 덤이다. 시리를 이용할 수도 있다.

추가 기능으로 ‘메모’처럼 아이클라우드(iCloud)와 동기화되는 음성 메모는 맥 컴퓨터와도 연동된다. 맥OS 모하비에도 음성 메모 앱이 지원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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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가 ADHD 위험 높인다…채소·과일은 억제 효과”

Fast Food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초등생 1만6천명 분석…”충동성에 영향…과식 말고 식사시간 적당해야”

패스트푸드, 청량음료, 라면 등을 자주 먹는 아이일수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사시간이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것도 ADH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기청·김경민 교수팀은 6∼12세 초등학생 1만6천831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식습관과 ADHD 증상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ADHD 위험도…청량음료 1.36배, 라면 2.25배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식욕'(Appetite) 최근호에 발표됐다.

조사 대상 아이 중에는 9%(1천515명)가 ADHD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아이들의 식습관 조사는 부모가 대신 설문지에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논문을 보면 아이들의 ADHD 위험은 패스트푸드, 청량음료, 라면 등의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커지는 연관성을 보였다. 햄버거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의 경우 1주일에 5∼6회 먹는 아이들은 전혀 먹지 않는 아이들보다 ADHD 위험도가 1.57배에 높았다. 청량음료와 라면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ADHD 위험도를 1.36배, 2.25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채소, 과일, 우유… 위험 억제효과

반면 건강식품인 채소, 과일, 우유는 자주 먹을수록 ADHD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채소, 과일, 우유를 하루에 3번 이상 먹는 아이들과 비교할 때 1주일에 1∼2번 먹는 아이들은 ADHD 위험이 각각 2.01배, 1.60배, 1.12배 높았다.

다른 가족 구성원보다 과식을 더 자주 하거나 식사를 빠르게 또는 늦게 하는 어린이도 ADHD와 연관성이 컸다.

과식의 경우 평소에 전혀 과식하지 않는 아이 중 7.2%에 머물렀던 ADHD 고위험군 비율이 1주일에 1∼2번 과식하는 아이는 8.5%, 3∼6번은 13.1%, 매일 21.1% 등으로 과식 횟수가 많을수록 높아졌다.

식사가 빠르거나 늦은 어린이의 ADHD 고위험군 비율도 각각 12.9%, 11.3%로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6.6%보다 약 2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우리나라 아이들의 식습관과 ADHD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밝힌 데 의미를 부여했다.

기존 외국 연구에서는 서구형 식단으로 자주 식사하는 청소년의 ADHD 위험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2.21배 높다거나, 청량음료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는 남자아이의 과잉행동과 행동장애 위험이 주당 1∼6잔 마시는 경우보다 각각 4.15배, 5.11배 더 높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백기청 교수는 “ADHD 어린이의 특징인 충동성이 패스트푸드, 청량음료, 라면과 같은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더 자주 섭취하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고, 반대로 건강하지 않은 음식의 잦은 섭취가 ADHD 증상을 불렀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ADHD의 주요 증상인 충동성은 물질남용이나 도박 등의 중독에 대한 취약성을 보여주는 표지로 사용된다.

이와 달리 과일과 채소에 많이 함유된 폴리페놀 등의 물질은 충동성을 낮춰주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

김경민 교수는 “ADHD 증상이 높게 나타나는 어린이는 식사 과정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자극이나 생각으로 인해 쉽게 산만해질 수 있다는 설명도 가능하다”면서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ADHD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어릴 적부터 균형 잡힌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려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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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꼴찌로’ 신태용호, 2-0 승리로 ‘유종의 미’

Heung-Min Son
신태용호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카잔=박종민 기자)

신태용호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이기며 함께 탈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에서 독일을 2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를 기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꼴찌로 끌어내렸다. 독일도 1승2패를 기록했고,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3위가 됐다. 스웨덴이 멕시코를 3대0으로 꺾고 F조 1위가 됐고, 멕시코가 2위로 16강에 향했다.

신태용 감독은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했다.

멕시코전과 마찬가지로 4-4-2 포메이션을 유지했지만, 또 멤버를 바꿨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파트너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세웠다. 왼쪽 문선민(인천), 오른쪽 이재성(전북)이 자리했고,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빠진 중원은 정우영(빗셀 고베)과 1, 2차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나선 장현수(FC도쿄)가 자리했다.

포백라인에는 김민우(상주) 대신 홍철(상주)이 왼쪽에 출전했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장현수 대신 윤영선(성넘)과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오른쪽에는 이용(전북)이, 골키퍼는 조현우(대구)가 선발 출전했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독일의 공세를 막아냈다. 손흥민을 제외하고 전원 수비에 가담했다. 전반 볼 점유율은 29%-71%로 크게 뒤졌지만, 슈팅은 6개(유효 2개)만 내줬다. 6개 중 3개 도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 18분 찬스를 놓쳤다. 정우영의 프리킥을 마누엘 노이어가 잡으려다 놓쳤고, 손흥민이 달려들었다. 하지만 공이 손흥민의 발에 닿기 전 노이어가 쳐냈다. 전반 24분 헤딩 경합 후 흐른 공을 때린 손흥민의 슈팅도 골문을 넘어갔고,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슈팅도 빗나갔다.

왼쪽 측면이 흔들렸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는 침착했다. 전반 39분 수비가 우왕좌왕하면서 요나스 헥토르에게 찬스를 내줬지만, 조현우가 헥토르의 슈팅을 가슴으로 품었다.

독일의 공세는 후반 더 거세졌다.

하지만 한국 수비진도 육탄 방어로 독일 공격을 막았다. 후반 2분 레온 고레츠카의 헤딩을 조현우가 선방했고, 후반 4분과 6분 토니 크로스, 티모 베르너의 연속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양팀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교체카드를 하나 둘 꺼내들었다. 먼저 후반 56분 구자철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쓰러지자 신태용 감독은 곧바로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을 손흥민 옆에 세웠다.

독일도 움직였다. 후반 13분 사미 케디라 대신 마리오 고메즈를, 후반 17분 고레츠카 대신 토마스 뮐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24분 문선민을 빼고 주세종(아산)을 투입했다. 포메이션도 변화가 생겼다. 장현수, 정우영이 더블 볼란테로 서고, 황희찬이 왼쪽으로 이동했다. 주세종은 공격형 미드필더. 4-2-3-1 포메이션이었다.

독일의 파상공세 속에 한국도 역습을 펼쳤다. 손흥민에게 공이 날아갔지만, 골키퍼 노이어의 빠른 판단에 막혔다. 후반 33분에는 수비수 사이로 때린 손흥민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의 공세를 막기 위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에 투입된 황희찬을 빼고 후반 33분 고요한(서울)을 넣었다. 이후 독일의 공격을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들이 온 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혼전 상황. 김영권이 골문을 열었다.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 후 무효가 선언됐지만, 강력한 항의와 함께 VAR(비디오판독)에 들어갔다. 주심은 그라운드로 달려오면서 한국의 골을 선언했다.

다급해진 독일은 골키퍼 노이어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주세종이 노이어의 공을 빼앗은 뒤 롱패스를 날렸고, 손흥민이 쇄도해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었다. 최강 독일의 자존심을 꺾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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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가장 비싼 도시 1위는 홍콩…서울은 5위로 상승

Hong Kong
홍콩 자료사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Top 5 모두 아시아

세계적으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홍콩이 뽑혔고 서울도 5위에 올랐다.

미국의 컨설팅업체 머서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조사한 물가 비교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5위에 올랐다.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는 홍콩이 꼽혔고 도쿄와 취리히, 싱가포르가 각각 2,3,4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로 평가됐던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는 6위로 밀려났고 같은 아프리카 국가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가 7계단 오른 8위에 올랐다.

상하이가 7위, 베이징이 9위로 6개 아시아 도시들이 10위권에 포진했다.

미국 도시 중에서는 뉴욕이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3위로 떨어졌고 샌프란시스코(28위), 로스앤젤레스(35위)가 그 뒤를 이었다.

파리(34위), 로마(46위) 등 서유럽 도시들의 순위는 유로 강세라는 환율 덕분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물가가 낮은 도시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였다.

머서는 해마다 주거와 교통, 식품, 가정용품을 포함한 200여 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 도시들의 물가를 비교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올해는 모두 375개 도시를 대상으로 삼았지만 순위는 209위까지만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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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헵시바, 제 7회 바디워십 찬양 페스티벌 열어

앵커

제 7회 헵시바 바디워쉽 찬양페스티벌이 지난 24일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본당을 가득채운 관객들은 메세지를 담은 몸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큰 호응을 보냈습니다.

기자

시카고 헵시바의 무대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하게 만듭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나타내며 고통받는 그리스도의 연기를 통해 관객들은 더욱 몰입합니다.

한동작 한동작마다 의미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듯 단원들의 표정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총 9곡의 바디워쉽과 이지선 사모의 간증, 라은실 쏘프라노의 독창, 그리고 케냐 마사이 선교사역을 알리는 홍보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또한 베들레헴교회 올림 찬양단의 찬양과 페밀리 트리오의 3중주 연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약 90분간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연주를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김미자 헵시바 시카고 지부장은 “모든 것을 주께 맡기는 예배자의 모습으로 헵시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기쁨으로 함께 찬양 드리며 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시카고 헵시바는 11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화요일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연습을 갖는다. 올해 계획으로는 할렐루야 전도 집회, 부활절 집회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드디어 운전대 잡은 사우디 여성들…정부 여성 운전 허용

Saudi Women driving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사우디 국영방송, 운전한 첫 여성 긴급 뉴스로 보도

지구 상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했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드디어 여성이 합법적으로 운전을 시작했다.

사우디 정부는 24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여성의 자동차와 이륜차 운전을 허용했다.

24일 0시가 되자마자 운전면허증을 가진 사우디 여성들은 심야에도 불구하고 차를 몰고 도로를 달리며 자유를 만끽했다.

운전이 허용되자 SNS에는 ‘#사우디여성운전(Saudiwomendriving)’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첫 주행 후 기뻐하는 사우디 여성들의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우디 국영방송은 24일 0시 긴급 뉴스로 여성이 운전하는 모습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운전면허를 사우디 면허로 바꿨다는 여성 운전자 사라 알와시아(35) 씨는 현지 매체 아랍뉴스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기쁘다”며 “내 나라에서 운전할 수 있는 날이 왔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우디 경찰은 만일의 사고를 막기 위해 23일 밤부터 도로 곳곳에 인력을 배치했다.

사우디 여성들은 직접 운전할 수 있게 되면서 사회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운전할 수 있는 연령대의 사우디 여성은 약 900만명 가운데 600만명 정도가 운전면허증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우디에서 여성 2천명 정도가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운전 허용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하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한 사회·경제 개혁 계획 ‘비전 2030’을 상징하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 계획은 사우디를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변모시키고 금기시했던 여성의 사회 참여, 대중문화,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국가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게 핵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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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제한 놓고 므누신-나바로 ‘혼선’…뉴욕증시 급락 등 시장 혼란

Steven Mnuchin and Peter Navarro

므누신, 중국만 국한되지 않아… 나바로, 중국만..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조만간 발표될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제한 조치가 중국계 기업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중국 관련 사안 외에 다른나라는 없다고 밝히면서 혼선을 빚고있다.

므누신 장관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투자제한과 관련한 조치는 중국에 특정한 게 아니라 우리 기술을 훔쳐가려고 시도하는 모든 나라를 겨냥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 제한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의 기사들은 거짓이고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이들 매체는 전날 중국으로의 첨단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중국계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기술주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는 등 시장 혼란상황이 빚어지자 백악관의 무역 분야 사령탑인 나바로 국장이 나섰다.

나바로 국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시장 반응은 엄청난 과민반응이라면서 “우리나라를 어떤 식으로든 방해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투자제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 전혀 없다. 그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재무장관이 대통령에게 중국 관련 사안을 보고하는게 전부”라며 “다른 나라들과 관련한 사안은 테이블 위에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제한 조치가 ‘중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대상’이라는 므누신 장관과 ‘중국 외 투자제한 계획은 없다’는 나바로 국장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오히려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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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열쇠 사라진다…애플·삼성 등 ‘디지털 키 1.0’ 발표

Digital Key 2.0

전 세계 자동차·IT 기업 컨소시엄 CCC, 표준 공개

애플과 삼성, BMW, 퀄컴 등 자동차 및 주요 IT 기업들이 자동차 열쇠를 대신할 ‘디지털 키(Digital Key)’ 표준 솔루션을 발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미국 정보기술 매체 더넥스트웹은 21일(현지시간) LG와 삼성, 현대차, 애플, 파나소닉, 퀄컴, 아우디, 폭스바겐, GM 등 전 세계 70여개 자동차 및 IT 기업으로 구성된 ‘자동차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 CCC)’이 모바일 스마트 장치를 이용해 안전하게 자동차 잠금과 해제가 가능한 최초의 ‘디지털 키 1.0’ 표준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기능으로 △차량 잠금 해제(근접거리)차량 잠금엔진 시동사용자 인증디지털 키 프로비저닝(Provisioning)디지털 키 해제차량 판매디지털 키 공유: 원격 및 일대일 통신(peer-to-peer)디지털 키 소유: 키 사용(공유) 제한 등이 지원된다.

디지털 키 1.0,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관리자(TSM) 통해 안전성 확보노력

자동차 커넥티비티 컨소시엄의 ‘디지털 키 1.0(Digital Key Release 1.0)’은 앱 형태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밴드 등 모바일 장치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컨소시엄 회원사 브랜드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업계는 판매용 자동차뿐만 아니라 렌탈·공유업체도 디지털 키 해제나 회수가 가능하고 현관문이나 금고 등 일반 생활분야까지 확장 잠재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기반 기술은 13.56M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여 약 10㎝ 이내의 근거리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비접촉식 무선통신 NFC가 사용된다. 짧은 통신 거리가 단점으로 꼽히지만, 이때문에 RFID 동글 방식보다 보안이 뛰어나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대부분 NFC 방식이 사용되는 것도 높은 보안성 때문이다. 블루투스와 비슷하지만 기기간 페어링을 하지 않아 편리하다.

컨소시엄은 “디지털 키 1.0’은 자동차 관련 업계가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관리자(TSM: Trusted Service Manager)’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키를 안전하게 스마트 장치에 전송할 수 있게 하는 보편적인 방법이자 최고의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Digital Key

컨소시엄은 또, 2019년 1분기 내에 자동차와 스마트 장치 간 강화된 보안 및 광범위한 확장성을 가진 표준 인증 프로토콜이 적용된 ‘디지털 키 2.0’를 내놓을 계획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70%,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부터 ‘디지털 키’를 사용할 수 있는 차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보안·확장성 개선 ‘디지털 키 2.0’ 버전 출시

사용자 인증을 위해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 등의 생체인식 기술이 접목돼 보안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마퓨저 라만 CCC 의장은 “우리는 이미 ‘디지털 키 1.0’을 활용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곧 출시될 ‘디지털 키 2.0’은 광범위한 확장성으로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꾸고 스마트 기기에 우리 삶에서 필요한 주요 기능을 추가하는 이 즐거운 여정을 CCC 회원사들과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커넥티비티 컨소시엄은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결성을 위한 글로벌 표준과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로 전 세계 70여개 이상의 자동차 및 IT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및 가전, 센서, 칩셋,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에 구현한 화면을 거울에 비추듯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에 그대로 연결하는 미러링크(MirrorLink)도 CCC가 제정한 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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