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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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드롭 테스트 해보니 ‘XS 최강’…3m 높이 떨어져도 멀쩡

iPhone XS Drop Test

애플이 21일(현지시간)부터 아이폰 신제품 XS, XS맥스를 출시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 ‘테크 스마트’가 충격 내구성을 시험하는 ‘드롭(떨어트리기) 테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애플이 지난 12일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지금껏 나온 스마트폰 중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most durable) 제품”이라고 소개한 데 대해 실제 실험으로 얼마나 튼튼한지 알아본 것이다.

테스트는 지난해 가을에 나온 아이폰 X와 이번에 나온 아이폰 XS, XS맥스 세 가지 모델을 대상으로 했다.

아이폰 X와 XS는 5.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XS맥스는 아이폰 역대 모델 중 가장 큰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했다.

XS와 XS맥스는 애플이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이름 붙였으며 458ppi의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테크 스마트의 실험은 딱딱한 콘크리트 혼합재질인 테니스 하드코트에서 이뤄졌다.

먼저 실험 진행자가 주머니 높이에서 스마트폰을 떨어트리자 아이폰 X와 XS, XS맥스 세 모델 모두 디스플레이가 깨지지 않은 것은 물론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

두 번째로 머리 높이에서 떨어트리는 실험이 이어졌다. 통화를 하다가 손에서 놓치는 경우를 상정한 높이다.

아이폰 X는 스크린에 미세한 금이 갔다. XS는 거의 흠집이 나지 않았다. XS맥스는 액정 윗부분에 약간 흠집이 났다.

마지막으로 10피트(3.048m) 높이에서 떨어트리는 테스트를 하자, 아이폰 X의 액정은 완전히 깨졌다. XS맥스도 액정화면 쪽으로 떨어졌을 때 여러 개의 금이 갔다. XS는 이번에도 크게 깨진 구석없이 디스플레이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XS와 XS맥스의 패널 내구성 차이는 크기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XS맥스가 워낙 대화면이다 보니 충격에 다소 취약할 수밖에 없는 물리적 구조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다 (요 1:35 – 39)

1년전 UN서 ‘북한 파괴’ 언급했던 트럼프, 올해는?

Trump in UN
2017년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완전한 파괴'를 언급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백악관 영상 캡쳐)

미 트럼프 행정부는 北문제 “올바른 방향 진행 중”…긍정적 반응

이번 주부터 열리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 문제를 주요하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특정한 시설과 특정한 무기 체계를 놓고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북한이 상당히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발언과 함께 총회 기간 중 어떤 논의들이 진행될지 주목된다.

유엔 총회 석상에서 세계 정상들이 연설과 토의를 진행하는 고위급 회의가 2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시간으로 25일 총회 연설을 하고 26일에는 유엔 안보리에서 비확산을 주제로 회의를 주재하는데, 여기서 이란과 함께 북한의 핵위협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한 다음날인 27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북한에서도 리용호 외무상의 유엔 총회 연설이 예정돼 있고 별도로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다음주 유엔 총회에서는 북한 문제가 여러 방면으로 심도 깊게 다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1년 전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완전한 파괴’를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북한에 대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일단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의 휴일 시사프로그램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북한과) 진행 중인 협상의 세부사항은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특정한 시설, 특정한 무기 체계에 대해 대화해 왔다”고 언급해 북한과의 비핵화 논의가 물밑에서 심도 깊게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대화가 진행 중이고, 우리는 전세계를 위해 이런 결과들을 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이날 미 CBS방송의 ‘페이스더네이션’에 출연해 “미국이 추구하는 것은 핵 프로그램을 정말로 멈췄다는 완전한 검증이 있는 비핵화”라면서, “우리가 더 이상 추가적인 탄도미사일 시험이 없었다는 것에서 하나의 승리를 거뒀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그러나 “이것은 전부가 작은 조치들(baby step)만 취해진 것이 전부지만, 그러나 이런 작은 조치들도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1년 전과 달리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전반적으로 북한 문제의 진행 방향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번주 유엔총회 기간 중에 어떤 논의와 진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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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글 회장 “인터넷, 중국과 미국으로 쪼개질 것”

International Internet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두 개의 인터넷으로 분리될 것이다.”

2011년부터 구글 회장과 모회사 알파벳 회장을 역임했던 에릭 슈밋 미 국방부 혁신자문위원회 위원장의 말이다.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어떻게 쪼개진다는 것일까.

2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투자자문회사 빌리지 글로벌 VC( Village Global VC) 주관 비공개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한 슈미트는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이 ‘향후 몇년 내에 인터넷이 파편화될 가능성이 있겠느냐’고 묻자 “현재 내가 보는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웹의 파편화보다 중국이 주도하는 인터넷과 미국 등이 주도하는 비중국 인터넷으로 양분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밋은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회사들과 서비스의 규모, 이를 통해 생산되는 부의 규모는 경이롭다. 중국 인터넷 산업은 중국 GDP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보다 높은 수치”라며 “이를 단순히 ‘중국이 인터넷을 잘하네’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 의한 세계화가 동시에 진행된다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으로부터 온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에서 정부의 검열과 통제 등이 수반되는 또다른 권력이 등장할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면서 “중국의 BRI 전략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BRI(Belt and Road Initiative)는 중국이 세계 질서 재편을 위해 중국 주도의 ‘신 실크로드 전략 구상’을 일컫는 말로 ‘일대일로(一帶一路)’라고도 부른다.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지칭하는 것으로 디지털 무역을 포함한 모든 무역을 연결하고 촉진함으로써 중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거대한 계획이다.

BRI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중국의 영향아래 놓이게 되면 중국에 의해 통제된 웹과 기술 환경에 지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슈밋의 이같은 예측은 후임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새로운 중국시장 진출 전략이 최근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 정부의 진출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이 허용되는 중국향 검색엔진 ‘프로젝트 드래곤플라이(Project Dragonfly)’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구글 검색을 이용할 경우, ‘평화시위’와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원천 차단하거나 일부 검색을 제한, 또는 보여지는 일부 내용을 아예 드러내거나 특정한 내용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글이 자사 이익을 위해 ‘정보를 조직화해 세계인이 보편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는 소명을 저버렸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구글 내부에서도 직원들이 윤리적 문제가 우려된다는 서한을 경영진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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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6개월…’끝장 대결’로 치닫는 세계경제 쌍두마차

Trade War 2

340억→160억→2천억→2천670억…보복의 악순환
경제파탄 우려에도 치킨게임…”중상 입은 뒤에야 합의할 수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 발발한 지 6개월을 맞이하고 있으나 긴장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자국 기업과 소비자에 타격을 줄 고율 관세공방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지만, 대결은 강대강(强對强)의 전면전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무역전쟁은 6개월 전인 올해 3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내린 명령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중국의 경제침략을 겨냥한 대통령 각서’에 서명해 대(對)중국 관세부과 준비를 지시했다.

외국의 불공정 통상 관행에 반격할 수 있게 한 무역법 301조를 적용한 이 명령은 중국의 ‘첨단기술 도둑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에 첨단기술 이전을 강요하고 외국 기업 인수를 통한 기술강탈을 지원하며 외국 기업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투해 기술과 기업비밀을 훔치는 작업을 수행하거나 후원한다고 지적했다.

관세 폭탄 경고가 나온 뒤 양국은 조심스럽게 협상에 나섰으나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았다.

한때 암운이 걷힐 듯한 순간이 있기는 했다.

지난 5월 17∼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500억 달러 수입품에 관세를 보류하고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백지화하고 예고한 관세부과의 집행을 지난 5월 27일 전격 발표했다.

뒤통수를 맞은 중국은 다음 달 베이징에서 다시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접점은 찾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6월 15일 관세부과 물품목록을 발표하고 7월 6일과 8월 23일 두 차례로 나눠 각각 340억 달러,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보복이 불가피하다며 해당 시점에 맞춰 똑같은 규모의 미국 제품에 맞불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재보복으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10%, 내년부터 25% 세율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도 같은 날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5∼10% 관세로 보복하기로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맞서 앞으로 2천67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25%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위협하는 등 보복에 보복이 꼬리를 물면서 공세의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Trade War 3

양국의 작년 교역량을 고려할 때 현재 무역전쟁은 교역물품 거의 전부에 관세를 부과하는 파국을 향하고 있다.

광범위한 고율 관세로 양국 기업과 소비자에 부담이 전가되고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특히 취약한 신흥국 경제가 위태로워질 것이란 우려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기록적 호황을 누리는 자국 경제가 관세공방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까닭에 이런 우려를 아랑곳하지 않고 점차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 정부 내 매파들이 득세하면서 다음 달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아직 시작일 뿐”이라며 중국이 미국과의 불공정 무역을 통해 돈을 뜯어내 국가를 재건했다는 취지의 호전적 언사를 쏟아냈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주지사 등을 대거 교체하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표밭을 이루는 노동자, 농민들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상당한 피해의식을 느껴 정부의 무역전쟁을 옹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자국 기술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장기전 태세에 들어갔다.

대미 수입이 수출보다 훨씬 적어 관세 맞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비관세 반격도 고려하고 있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주임(장관급)은 미국 제조업에 절실한 핵심 원자재와 중간재, 부품의 수출을 중단하는 반격을 제안했다. 중국 지도부의 목소리를 해외에 전파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단순히 방어만 하지 않고 가장 실현성이 높은 수단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런 벼랑 끝 대치에서 양측이 결국 심각한 타격을 입은 후에야 접점을 찾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웬디 커틀러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지난 18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무역전쟁의 확산으로 결국 미국과 중국이 심하게 다치면서 협상이 이뤄져 해법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틀러 전 부대표는 중국이 비관세 보복을 가하면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해 대화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협상 테이블에서 점점 멀어지는 현재의 강대강 국면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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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아마존 고’ 2021년까지 3000개로 늘린다

Amazon Go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계산대와 계산원인 없는 첨단 무인점포 ‘아마존 고’를 2021년까지 3000개로 늘리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USA 투데이, 블룸버그 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객이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매장 내 설치된 수백 대의 카메라와 센서가 고객과 물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앱을 통해 계산하는 ‘아마존 고’는 지난 2016년 미국 시애틀 본사에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시애틀과 시카고에 추가로 매장을 개장했다.

아마존 고는 초기 음료수와 스낵을 포함해 매장에서 만든 간단한 점심식사를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저녁식사 키트와 냉동식품, 와인과 맥주 등 주류까지 품목을 늘리며 단순 편의점에서 식료품점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매체는 아마존이 7500억 달러에 달하는 식료품 시장에 자사의 발판을 더 확장하려고 한다며 137억 달러에 홀푸드 식료품 체인을 인수한 것을 대표적인 시장 전략으로 꼽았다.

아마존은 올해 안에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지에 10여 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내년에는 주요 도시에 50곳가량의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이 내년까지 50개의 매장을 개장하고 2021년까지 매장 수를 3000개로 늘리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2~3년 내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편의점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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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북한으로부터 좋은 소식”…평양회담 긍정평가

Donald Trump
(사진=백악관 영상 캡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과 북한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피해상황을 시찰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로 출발하기 직전 백악관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과 북한으로부터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훌륭한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이것은 3일 전에 배돨 된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에는 우리는 마치 북한과 전쟁을 할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자 송환과 유해 송환을 주요한 진전으로 언급했고, 또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시험발사도, 핵실험도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올림픽 공동개최를 하고 싶어한다. 아주 좋은 일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상호호혜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김 위원장)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보겠다. 지켜보자”면서 “그러나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 매우 잠잠하다. 그도 나도 잠잠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즉답을 미뤘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평양 회담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정쯤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매우 흥분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을 조건으로 핵 사찰을 허용하고, 국제 전문가들이 보는 앞에서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히 해체하기로 합의했다”고 썼다.

또 “로켓 발사나 핵 실험이 없을 것이며, 영웅(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들도 고국인 미국으로 계속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남북이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전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매우 흥분된다”며 긍정적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트위터에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먼 길을 왔다”며 폭스뉴스를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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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개인화·맞춤형 쇼핑 플랫폼 강화

Instragram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쇼핑 기능 추가

인스타그램이 스토리에 쇼핑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 페이지에도 쇼핑 채널을 확대하는 등 쇼핑 기능을 강화한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쇼핑 기능을 스토리에 적용한 ‘쇼핑 인 스토리’ 기능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여러 브랜드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즐겨보는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스토리는 인스타그램 피드와 별도로 사진이나 영상을 24시간만 개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화면 전체를 활용할 수 있어 몰입감이 높다. 한국을 포함해 총 46개국에 적용된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쇼핑 관련 영역을 넓히고 맞춤형 쇼핑 콘텐츠를 강화해 개인화된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스타그램의 둘러보기 페이지에도 쇼핑 채널이 생긴다. 현재 쇼핑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올린 게시물만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둘러보기 페이지는 음식, 예술, 스타일, 미용, 동물 등 다양한 관심 주제를 찾아볼 수 있는 검색 기능과 함께 이용자가 팔로우하지 않지만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내가 팔로우하는 브랜드의 신제품들을 한 눈에 모아 볼 뿐만 아니라, 몰랐던 추천 제품들도 함께 볼 수 있어 각자 취향에 맞춘 쇼핑 경험이 가능해진다. 기업입장에서도 제품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6월부터 라네즈, 에잇세컨즈 등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우리나라에서 ‘쇼핑 인 스토리’ 기능을 테스트해왔다.

현재 인스타그램의 쇼핑 기능은 기업이나 브랜드가 피드 게시물에 제품 태그를 달아 소비자들이 제품 정보를 얻거나,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세계에서 매달 9천만 이상 이용자가 쇼핑 게시물을 확인할 정도로 성장해 새로운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빈폴, 마몽드, 이니스프리 등 여러 브랜드가 적극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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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 외신들, 문재인-김정은 ‘평양 포옹’ 신속보도…북미 2차정상회담 돌파구 기대

Korea Summit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8일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등 주요 외신들은 긴급뉴스로 타전하며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외신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도착 소식을 일제히 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공항으로 영접을 나온 사실을 상세히 전했다.

AP와 AFP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직접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영접했다면서 두 정상이 포옹하고 의장대 사열에 앞서 잠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독일 DPA통신도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했으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많은 인파의 환호 속에 레드 카펫을 걸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양복과 한복 차림으로 꽃다발과 인공기, 한반도기를 흔드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CNN과 BBC방송은 평양을 연결해 문 대통령의 공항 도착 장면과 영접 행사를 생중계로 전했다.

CNN은 김 위원장이 공항에 나와 외빈을 영접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이 교착상황인 북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열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기대감을 나타냈다.

AP통신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이번 회담은 아마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지금까지 했던 것 중 가장 도전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문 대통령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차이를 좁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만약 성공적으로 중재해 교착 상황을 뚫는다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문 대통령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도박’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한국이 중요한 중재 역할을 맡았다며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문 대통령이 앞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던 김 위원장에게 더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도록 설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도 문 대통령의 평양 순안공항 도착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CCTV는 서울과 평양 특파원을 잇따라 생방송으로 연결하는 등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뉴스를 집중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라면서 비핵화 문제 외에도 남북 협력관계 강화가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언론도 18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질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NHK는 평양에 도착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포옹하는 장면 등을 생중계하면서 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 여사도 함께 공항에 나왔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초점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언급할지 여부다”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중심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군사적 긴장 완화가 주요 의제로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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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계속되는 2천억 달러 관세 위협에 中 내부서 ‘강경론’ 솔솔

Trade War

러우지웨이 정협 외사위원회 주임 미국에 대한 핵심 중간재 수출 중단 보복 주장
관영매체들도 미국에 대한 비판 목소리 높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7일(현지시간) 2천억 달러(약 224조 원)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작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I) 보도가 나온 가운데 중국 내에서도 미국에 대해 강경책으로 맞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차이신(財新)은 러우지웨이(樓繼偉)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외사위원회 주임(장관급)이 16일 발전고위층포럼 발표에서 공급사슬상의 핵심 중간재와 원자재, 부품 수출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미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러우 주임은 미국 정부가 관세 리스트에서 제외한 물건들과 미국 기업들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호소하는 물품들의 수출만 중단해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방식의 중간재 수출 중단이 실현되면 미국이 대체재를 찾을 때까지 3~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이) 전쟁의 고통을 맛봐야 무역전쟁을 멈추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우 주임은 자신이 정협 고위 간부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를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전직 재정부장을 지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이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도 미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높였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간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중국에 무역협상을 제안했다”며 “이는 중국에 조그만 당근을 내밀고 동시에 몽둥이를 휘두르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미국의 행태는 위협을 강화해 상대에게 양보를 얻어내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중국에게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논평에서 “중국은 몇 차례 무역전쟁을 통해서 이미 미국이 중국과 무역관계에서 융합도와 친밀도를 약화하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중국은 절대로 수동적으로 미국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폭탄 위협에 대해 강력한 보복조치로 맞설 것이라며 경고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와 조치를 가하면 중국은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반격을 취해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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