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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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니에서 스쿨버스 충돌로 승용차 전복

사진: abc chicago

6일 오후 2시10분경 거니 지역 바인야드 길과 멘도시노 길 교차로에서 스쿨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했다. 충돌을 일으킨 렉서스 차량은 전복되어 차 지붕이 도로에 깔렸다.

렉서스 운전자는 운전 부주의로 왼쪽으로 회전하던 스쿨버스의 전면 코너와 부딪혔으며 긴급 출동한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다행히 스쿨버스에 있던 운전자와 22명의 학생들은 무사했다.

렉서스 운전자는 부적절한 차선 이용 등으로 티켓을 발부받았다. <이점봉 기자>

오는 8일 시카고 오토쇼 열린다.

사진: ABC NEWS

제117회 시카고 오토쇼가 지난 6일 언론에 공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일리노이주 리비안(Rivian)에서 만든 전기차가 선보였다. 전기차는 집에 돌아와 충전이 가능하다면 좋은 옵션이다. 그러나 공공 인프라가 부족한 곳을 운전한다면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 기술을 많이 활용하면서도 가솔린 자동차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cars.com의 마이크 핸리(Mike Hanley)로드 테스트 에디터는 이같이 설명했다.

올해 새롭게 방문할 또 다른 명소는 오버랜더스 전시회다. 대자연을 사랑하는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모여 오토쇼에 옥상 텐트 등을 설치해 놓은 독특한 공간이다.

빨간색 페라리의 가격표가 70만 달러로 돼 있었다. 기자들은 사진도 찍고, 질문하며 차에 대한 흥미를 보였다.

오토쇼에서는 자동차 이름도 지을 수 있다. 일리노이 톨웨이에서 미니 헬프 트럭이 사람처럼 말을 하며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한다.

20 달러 I-PASS 기프트 카드 증정행사도 마련돼 있다. 오토쇼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일반에 공개되며,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번 주말에는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

<심영재 기자>

LA 국제공항서 일본 과자 속 살아있는 거대 딱정벌레 37마리 적발

사진: nbc los angeles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일본산 과자 포장 안에 숨겨진 거대 딱정벌레 37마리가 적발됐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서 항공 화물로 도착한 물품을 검사하던 중 감자칩, 초콜릿 등 간식 포장 안에서 길이 10~13cm의 살아있는 딱정벌레가 발견됐다. 이 곤충들은 밀거래 시장에서 약 1,480달러에 거래될 만큼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CBP는 “딱정벌레는 식물, 나뭇잎, 뿌리를 갉아먹고 나무껍질에 알을 낳아 숲을 훼손하는 해충이 될 수 있다”며 경고했다.

미국으로 살아있는 곤충을 반입하려면 미 농무부의 허가가 필요하며, 이번에 적발된 딱정벌레들은 관할 기관에 넘겨져 허가받은 동물원에 기증되거나 연구용으로 보관될 예정이다.

알래스카서 10명 탑승한 항공기 실종…수색 작업 진행 중

사진: anchorage daily news

알래스카 놈(Nome) 지역에서 승객 9명과 조종사 1명을 태운 베링 에어(Bering Air) 항공기가 실종돼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알래스카 공공안전부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유날라클리트(Unalakleet)에서 놈으로 향하던 중 현지 시각 오후 4시경 연락이 두절됐다. 미 해안경비대는 “항공기가 해안에서 약 1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위치 신호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악천후로 인해 공중 수색이 어려운 가운데, 놈 자원봉사 소방대가 지상 수색을 진행 중이며, 미 공군과 해안경비대도 수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코키 강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 여성, 20년째 미제 사건

fox chicago

일리노이주 경찰이 2003년 스코키 강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20년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여성의 시신은 2003년 7월 12일, 라군 1번 지역 남쪽(south of Lagoon No.1)과 댐 남쪽, 노스 브랜치 트레일 근처 스코키 강에서 떠오른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부분적으로 옷을 입고 있었으며, 검은색 라이크라 반바지와 전갈 모양의 반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부검 결과, 여성은 사망 당시 20~39세로 추정되며, 생존했다면 현재 42~61세일 것으로 보인다. 키는 157cm였으며, 긴 검은색 또는 어두운 색 머리를 가졌다. 또한, 윗니 두 개가 빠진 자리에는 금속 브릿지가 있었으며, 과거 외상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 확인을 위해 제보를 받고 있으며, 관련 정보가 있는 경우 일리노이주 경찰 웹사이트에서 신고하거나 ISP Troop 3(847-294-4400)으로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호먼 국경차르, “불법 이민자들은 자진 신고하고 미국 떠나라!”

연설중인 톰 호먼 차기 국경차르/ 로이터

멕시코 국가방위군 국경도착

톰 호먼 국경차르가 불법 이민자 자진 출국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글렌 벡과의 인터뷰에서 “약 10일 이내에 불법 이민자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 미국 재입국을 금지하지 않도록 자진 출국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통지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먼 국경차르는 “이 나라에서 강제추방되면 사안에 따라 5년에서 20년 동안 입국이 금지되며 미국 시민권 자녀가 있더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CE에 먼저 자진신고하고 스스로 미국을 떠나거나 미국 입국을 앞두고 그 자리에서 입국을 포기한다면 우리는 이를 인정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법 이민자에게는 자진 출국이 최선의 결과임을 시사했다.

이번 주 초, 국토안보부(DHS)는 연방 관보에 임시 보호 신분(TPS)을 가진 약 348,000명의 베네수엘라 국민에 대한 추방 보호를 해제하기로 결정하여 4월에 취업 허가를 잃을 수 있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이 공지에서 “이들에 대한 미국의 보호가 국익에 반하며, 베네수엘라 상황 때문에 이들이 미국에 있는 것을 정당화 시킬 수 없다”고 명시했다.

임시보호신분이라고 불리는 TPS 신분은 고국에서 자연재해, 무력 분쟁 또는 기타 특별한 사건을 겪은 사람들에게 제공된다. 지난주 DHS는 이전 행정부에서 베네수엘라 사람들에 대한 18개월 임시 보호 연장을 취소했다. 지난 3일 국토안보부는 6개월 동안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민 신분이 자동으로 갱신되는 것 또한 중단했다. 그러면서 연방 관보를 통해 “베네수엘라에 일부 어려운 상황이 있지만 경제, 공중 보건, 범죄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개선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 국민이 안전하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추방 결정 외에도 트럼프는 국가 비상사태와 미국-멕시코 국경 침공을 선포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취임하기 전에 이미 약 2,500명의 주방위군과 예비군이 국경에 배치됐고, 취임 후 육군 1,100명과 해병대 500명이 추가로 국경에 파견됐다.

호먼 국경차르와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번 주 초 국경 통과가 약 2주 만에 93% 감소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주에 멕시코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멕시코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유예하는 대신 1만 명의 멕시코 국가방위군을 국경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4일 이들 중 첫 번째 병력이 국경 지역에 도착했다.

이 병력들을 지휘하고 있는 멕시코의 호세 루이스 산토스 이사 멕시코 국가방위군 총사령관은 첫 번째 병력이 도착하자마자 언론에 “이 작전은 주로 멕시코에서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 특히 펜타닐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국경에서 영구적인 감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영재 기자>

디트로이트서 9세 아들 살해 후 도주한 모(母) 기소

사진 fox detroit

디트로이트에서 9세 아들을 살해하고 집 뒤뜰에 매장한 뒤 조지아로 도주한 40대 어머니가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브랜디 카트리스 피어스(41)는 2024년 10월 9세 아들 제마 킹 3세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삽을 구매해 디트로이트 렌트 주택 차고 뒤편에 묻었다. 아이의 손발은 결박된 상태였으며, 부검 결과 질식사로 확인됐다.

피어스는 범행 후 3세 아들과 함께 조지아로 이주했으나, 2024년 12월 20일 조지아에서 다른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중 디트로이트 경찰과 공조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2025년 1월 6일 주택 작업 중이던 인부가 땅에서 나온 아이의 발을 발견하며 범행이 드러났다.

피어스는 1월 10일 체포됐으며, 현재 미시간주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 생존한 3세 아들은 보호 시설에 맡겨졌다.

혼다-닛산 합병 협상 난항… “입장 차이 커져“

혼다와 닛산의 합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2026년까지 경영 통합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닛산 이사회가 혼다의 합병 조건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이에 닛산이 반발하면서 기존의 대등한 구조에서 벗어난 합병 논의가 불투명해졌다. 로이터통신도 협상이 양사의 “점점 커지는 의견 차이”로 인해 복잡한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닛산은 당초 1월 말까지 경영 통합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며 2월 중순까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 측 역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적절한 시점에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USA 투데이에 전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닛산-혼다 연합은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2023년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지주회사를 통한 통합 가능성을 논의해 왔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합병이 장기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상 난항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및 캐나다산 제품에 최대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발표한 직후 발생했다. 닛산은 멕시코 생산 비중이 높아 관세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4년 닛산의 멕시코 생산량은 중국과 일본을 넘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혼다 또한 멕시코에서 차량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관세 정책, 시카고 지역 목재·휘발유 가격 급등 우려

cbs chicago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30일간의 유예 조치가 발표됐다. 하지만 3월 1일 이후 관세가 강행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시카고 지역의 목재와 휘발유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는 관세 시행 시 주택 건설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주택 공급이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카고 지역의 대표적 목재 공급업체인 Evanston Lumber 역시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밥 피셔는 “캐나다 제재소들이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목재 가격을 25%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일부 캐나다 도매업체들은 아예 거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현재 Evanston Lumber의 목재 30~35%는 캐나다산이며, 나머지는 오리건, 워싱턴 등 미국산이지만, 국내산으로 전량 대체하는 것도 쉽지 않다. 피셔는 “캐나다산 가격이 오르면 미국 및 유럽산 목재 가격도 따라 오를 것”이라며 “결국 전체 시장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휘발유 가격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캐나다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며, 시카고 지역 정유업체들은 캐나다산 중질유 의존도가 높다. OPIS의 수석 원유 분석가 덴튼 친퀘그라나(Denton Cinquegrana)는 “정유업체들의 채산성이 낮아지면 생산량이 줄어들고, 공급 감소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카고 지역 비즈니스 업계는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요구하고 있다. 피셔 대표는 “고객들이 제품 가격 책정에 혼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빠른 해결책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관세 유예의 대가로 13억 달러 규모의 국경 보안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신형 헬기, 첨단 기술 및 인력 투입,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한 미국과의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된다.

17세 소년 뇌손상, 보험사 치료비 클레임 거부

nbc chicago

항소 과정 통해 보험사 커버 받아내

지난해 8월 농구 경기 도중 쓰러진 17세 소년이 뇌손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왔으나 갑자기 애트나 보험사에서 더 이상 치료비 부담을 거부한다는 통보를 받은 사연이 주목을 끌고있다.

이 소년의 이름은 마커스 케네디로 이날 심장정지로 농구장에서 쓰러져 발작을 일으켰으나 겨우 살아났고 그 후유증으로 뇌손상을 입어 시카고 소재 Shirley Ryan Ability Lab에서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보험사측으로부터 더 이상 치료비 지불이 불가능하다는 갑작스런 통보를 받고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환자측 부담액은 무려 한 주에 56,000달러에 달했다.

가족들은 즉시 보험사 결정에 항소를 했으며 케네디 가족이 가지고 있던 노조측 헬스 트러스트의 도움을 받아 결국 애트나 보험사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향후 마커스는 계속 숼리 라이언 랩에서 뇌 치료를 받을 수 있게된 것이다.

가족들은 “항소 과정에서 건강보험 시스템에 대한 큰 교훈을 얻었다”면서 “보험사측이 치료비 커버를 부정하더라도 그것을 법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커버를 받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처음엔 해결 방안이 없어보여도 어딘가에는 해결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마커스가 계속 치료를 받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