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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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성전환자 입대금지 시행

사진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10일 미군들에게 성전환과 관련된 모든 절차들을 중지시키는 지침을 내렸다. 헤그세스 장관은 군인의 성전환 확인 또는 촉진과 관련되어 예정되지 않았거나 예정된 모든 의료 절차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성별 위화감의 병력이 있거나 자신이 출생시 성별과 다른 성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입대하는 것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침에서 “군은 하나의 힘을 구축해야 한다”며, “정체성에 따라 군대를 나누려는 노력은 우리 군을 약화시키고 취약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들이 용납되거나 묵인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장관의 지침은 공개적으로 성전환자의 군 복무를 제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른 것이다. 이 명령은 ‘군의 우수성 추구는 정치적 의제나 부대 결속력에 해로운 다른 이데올로기를 수용하기 위해 희석될 수 없다’면서 ‘최근 군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 이타주의, 부대 결속력과 같은 군 복무 요건에 관심이 없는 활동가를 달래기 위해 급진적인 성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자신이 태어났을 때 성별과 다른 성 정체성을 표현하는 사람은 군 복무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 이전의 군 정책은 성전환자의 복무를 허용했다.

성전환자라고 밝힌 군인 그룹과 성전환자이며 군 입대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 명령에 대해 신속하게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전환자 군 복무 금지는 법적 정당성 없이 성전환자라는 신분을 이유로 원고를 차별하는 것”이라며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명령을 차단하는 임시 금지 명령 또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고, 심리가 열렸지만 아직 법원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법원은 정부에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이행하기 위한 정책이나 지침이 발표되면 법원에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따라서 정부 관리들은 10일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국장장관의 새로운 지침에 따른 조치들을 법원에 보고했다.

<심영재 기자>

일리노이 ‘BEARS 법안’ 발의… 스포츠팀 성적 따라 공적 자금 지원 결정

사진: cbs chicago

일리노이주에서 프로 스포츠팀의 경기 성적을 기준으로 공공 경기장 재정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주 하원의원 밥 모건이 제출한 ‘균형 수익 및 성적 기준 & 경기장 감독 기대법(BEARS Act)’에 따르면, 공적 자금을 지원받으려는 프로 스포츠팀은 최근 5시즌 중 최소 3시즌에서 승률 .500( .500 record in at least three out of five seasons)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만약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향후 경기장 건설 및 유지보수 관련 공적 자금 지원이 중단된다.

모건 의원은 “이 법안은 팀을 처벌하려는 것이 아니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경기장 프로젝트는 저임금 일자리 창출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경제적 이익도 크지 않다. 따라서 공적 자금은 최소한 경쟁력을 갖춘 팀에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현재 공공 재정 지출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세금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신중히 처리할 방침이다.

머스크, FEMA의 이민자 호텔 지원금 비판… “재난 구호 기금 낭비”

사진: fox news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예산 사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뉴욕시의 불법 이민자 호텔 비용으로 5,900만 달러가 지급된 사실이 드러났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기금은 미국 재난 구호를 위한 것이며, 해당 지출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FEMA는 국토안보부(DHS) 산하 기관으로, 이민자 보호소 및 서비스 프로그램(SSP)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뉴욕시 관계자는 해당 기금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승인된 것이라며, 5,900만 달러 중 1,900만 달러가 호텔 비용으로 사용되었고 나머지는 음식과 보안 비용에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DHS 장관 크리스티 놈은 “이 문제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은 해고될 것”이라며 FEMA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틀리 크루 보컬 빈스 닐 소유 제트기,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공항서 추락…1명 사망

사진: az central

모틀리 크루(Mötley Crüe)의 리드 보컬 빈스 닐(Vince Neil)이 소유한 개인 제트기가 10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공항에서 착륙 중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닐이 소유한 리어제트 35A가 착륙 기어 고장으로 활주로를 이탈한 뒤 대형 걸프스트림 200 제트기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닐은 탑승하지 않았으며, 변호인을 통해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스코츠데일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 직후 한 명이 기체에 갇혔으나 구조돼 중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탑승자 두 명과 조종사 두 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항공기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발했으며, 공항 관계자는 “활주로에서 두 대의 항공기가 충돌해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공항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와 FAA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공항 측은 사고 직후 활주로를 폐쇄했으나 오후 10시 38분경 재개했다.

블라고야비치 전 IL 주지사 사면

사진: cn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일리노이 전 주지사 로드 블라고야비치를 사면했다.

블라고야비치는 첫 주지사 임기 중 정치적 부패 스캔들에 휩쓸려 징역 14년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TV 쇼에 출연해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며 징역형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직 자리였던 주 상원의원 자리를 돈을 받고 팔려고 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등 18개에 달하는 혐의를 받았다.

2020년 당시 제1기 트럼프 행정부 때 사면을 언급했지만 트럼프는 2016년 선거에서 러시아와의 밀착 가능성의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연방검사는 페트릭 핏제랄드로 블라고야비치를 기소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 전직 FBI 국장이던 제임스 코메이도 블라고야비치의 조사에 가담했다.

제임스 FBI 국장은 트럼프에 의해 2017년 5월 해임된 바 있다.

블라고야비치는 트럼프가 징역형을 단축해 주면서 8년간 복역한 후 출소했다.

이런 관련성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사면해 주었지만 이번 사면으로 인해 로드 블라고야비치가 추후 연방 요직에 나설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인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UA 기내 난동으로 덴버 회항

사진: pyok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카고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항공 1494기가 10일 한 승객의 기내 난동으로 인해 콜로라도주 덴버로 회항했다.

UA측은 이 승객이 승무원에게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카고로 오는 도중 회항, 덴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덴버 공항에서 모든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빠져나왔다.

그 후 승객들은 무사히 최종 목적지인 시카고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기내 난동 사건으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와 무엇 때문에 이 승객이 승무원에게 난동을 부리게 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유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다.

슈퍼볼에서 불린 ‘흑인 국가’, 그 의미는?

nbc news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에서 올해도 ‘Lift Ev’ry Voice and Sing’이 연주되었다. 올해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가수 레데시(Ledisi)가 이 곡을 불렀다.

NFL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인종 정의 운동이 확산되면서 흑인 국가로 불리는 이 노래를 슈퍼볼 전통으로 추가했다. 같은 해 NFL은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한 사회 정의 프로그램에 10년간 2억5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Lift Ev’ry Voice and Sing’은 1900년 시인 제임스 웰던 존슨이 작사하고 그의 형 로자먼드 존슨이 작곡한 곡으로, 1919년 ‘전미 유색인종 지위 향상 협회’(NAACP)에 의해 흑인 국가로 명명되었다. 이후 이 노래는 미국의 흑인 민권 운동에서 중요한 상징이 되었으며,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후에도 군중들이 함께 부르며 추모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슈퍼볼 무대에서 이 곡을 부른 레데시는 뉴올리언스 출신의 R&B 가수로, 2020년 ‘Anything for You’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강렬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LA 산불 복구 책임자 90일 급여 50만 달러 논란… 결국 무보수 전환

fox news

로스앤젤레스(LA) 시장 캐런 배스가 산불 복구 책임자로 임명한 스티브 소보로프의 90일 급여 50만 달러가 논란이 되자 이를 철회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공직 경력을 가진 소보로프는 ‘산불 복구 책임자’로 임명되며 자선 단체 자금으로 5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급여 규모가 알려지자 거센 반발이 일었고, 배스 시장은 하루 만에 소보로프에게 무보수로 일할 것을 요청했다. 소보로프는 이를 받아들였으며, 그의 보좌 역할을 맡기로 했던 랜디 존슨 또한 25만 달러를 받지 않기로 했다.

LA 시의회 의원 모니카 로드리게스는 “두 사람에게 75만 달러를 지급하려 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공화당 인사인 리카르도 그레넬 역시 “3개월 일하고 50만 달러? 자선 활동이라기엔 너무 불쾌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소보로프는 “35년간 LA의 주요 사업을 무료로 도왔다”면서도, 이번에는 모든 업무를 내려놓고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급여를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장실은 해당 자금이 어떤 단체에서 마련되었는지 공개하지 않아 의혹이 남아 있다.

미 보건부, 파우치 박물관 전시 예산 포함 1억 8천만 달러 계약 취소

fox news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앤서니 파우치 박물관 전시를 포함해 총 1억 8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취소했다.

정부 효율성 부서(DOGE)는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62건의 계약, 총 1억 8,200만 달러 규모를 취소했다”며 “이 중 16만 8천 달러는 국립보건원(NIH) 박물관의 파우치 전시 계약이었다”고 발표했다.

DOGE는 최근 정부 지출 삭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USAID 폐지 및 사회보장번호 미보유자에 대한 연간 1천억 달러 규모의 지급 중단 계획도 검토 중이다.

한편, 파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의 대표적인 방역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파우치에게 지급되던 연방 정부의 경호 지원도 중단했다.

파우치 전시는 2025년 7월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예산 삭감으로 전면 취소됐다. HHS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