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5, 2025
Home Blog Page 575

미국의 ‘화웨이 제재’ 후폭풍…삼성·SK ‘예의 주시’

지난 19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대만의 TSMC가 중국 화웨이로부터 신규 수주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TSMC는 화웨이에서 설계한 칩의 생산을 위탁받아 반도체를 제조하는 일종의 파운드리(Foundry·생산기지)이다.

미국이 자신들이 개발한 장비 등을 사용해 제 3국에서 만든 반도체를 허가없이 화웨이에 팔 수 없다고 선을 그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모양새가 됐다.

다만, TSMC는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고, 일각에선 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루머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세계 반도체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현재 미국의 제재는 화웨이의 주문을 받은 TSMC 등이 미국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스마트폰용 AP(Application Processor)칩을 만들어 화웨이에 수출하는 경우만 해당된다. 즉, 시스템 반도체가 해당 사항이라는 말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컴퓨터의 CPU와 스마트폰의 AP, 다양한 센서, 통신 솔루션, 디스플레이 구동칩, 스마트카드 IC, 전력관리반도체 등 종류가 다양하고 자율주행차, 5G 네트워크,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 활용돼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IHS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시스템 반도체의 국가별 시장 점유율은 북미가 59.8%를 차지하고 있고 유럽·중동·아프리카가 12.8%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일본 10.4%, 대만 4.9%, 중국 3.9%, 한국 3.8% 순이다.

미국의 제재가 현실화되면,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대만으로부터 핵심 반도체의 공급을 받지 못해 자연스레 5G폰 개발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공급량이 큰폭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될 경우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화웨이의 추락은 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 등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화웨이가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면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화웨이에 각각 8조원, 5조원어치의 메모리 반도체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각각 3%, 18%다.

그런데 만약 미국의 제재 조치가 시스템 반도체를 넘어 D램 등 메모리 반도체로 확대된다면, 또 상황은 급변한다. 말 그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직격탄을 맞게되는 셈이다. 미국 장비 없이 메모리 반도체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경우 2018년 세계시장 점유율(Source : IHS)은 한국이 72.4%였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가 시스템 반도체에 국한될 경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의 경우 리스크 관리가 될 수 있겠지만, 메모리 반도체까지 확대될 경우 국내 반도체 업체의 타격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K-진단키트 전 세계서 ‘러브콜’…”앞으로 더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속 국산 진단키트를 향한 전 세계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사그라지지 않는 국가로부터의 공급 요청이 지속하면서 앞으로 더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출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는 46개사 72개 제품이다.

여기엔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6개사 6개 제품(바이오세움·바이오코아·씨젠·솔젠트·SD바이오센서·코젠바이오텍)이 포함돼 있다.

수출용 허가를 받은 기업 대부분은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말 그대로 전 세계로 수출되는 중이다.

공급 요청이 쏟아지면서 이미 지난해 실적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는 기업도 적지 않다.

수젠텍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약 6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38억45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만 1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출하했다. 이달부터는 일주일에 200만개씩 생산 중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계약을 체결한 물량 이외에도 공급 의뢰를 받은 물량이 많아 6월 말 생산 물량까지 공급처가 확정된 상황”이라며 “2분기 실적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젠은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매출액의 약 70%를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실적을 초과했다.

씨젠은 현재까지 60여개국에 2천만회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물량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파호)를 통해 브라질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씨젠 역시 향후 수출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총 68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장비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 아프리카의 가봉, 중동의 레바논에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수출절차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9배 가까이 뛰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자회사 솔젠트는 국내 진단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재난관리청 공급업체에 등록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실적은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관세청 집계 기준 국산 진단키트 수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올해 1월 3400달러에서 지난달 2억123만달러로 급증했다. 수출 대상국 수도 1개에서 103개로 뛰었다.

WHO 총장의 對트럼프 ‘반격’…”새 자금원 찾겠다”

중국과의 유착의혹을 제기하며 지원금 중단과 회원국 탈퇴를 경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용한 반격에 나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경고 서한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WHO 사무총장에게 30일 내에 중국 편향을 시정하라고 요구하면서 ‘실질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원금을 끊고, 회원국에서도 탈퇴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서한을 보낸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그 편지를 받았고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읽어 보는 중’이라며 다소 사무적이고 무미건조한 답변으로 대신한 것은 불쾌감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읽힌다.

이어 WHO의 쥐꼬리 만한 전체 예산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그중 일부인 분담금 마저 끊는다면 타격은 곧바로 의료 취약국가로 돌아간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도주의적 책무를 거론하는 것으로 미국을 상대로 조용하면서도 아프게 반격을 가한 것이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WHO의 연간 예산이 23억 달러(한화 2조8천억원)로 매우 매우 적다. 이는 선진국 중형 병원의 연간 예산에 해당한다”면서 “우리가 직면한 재정 관련 도전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부연 설명에 나선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미국의 자금 대부분이 의료 체계가 취약한 국가에 투입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자금이 계속 흘러가도록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자금을 끊는다면 새로운 자금원을 찾겠다는 식으로 응수한 것.

그는 “우리는 다른 기여자들이 필요하다면 그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자신은 누구보다도 책임감을 갖고 이번 사태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독립적 조사는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겠다. 상황을 본 뒤 회원국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북 러시아 대사 “북미대화, 11월 美 대선까지 없을 것”

오는 11월 미국 대선 때까지는 북한과 미국과의 북미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협상 재개 전망에 대해 “북한이 의미를 찾지 못하는 미국과의 대화는 최소한 미국 대선 때까지는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에 가봐야 전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이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 협상 실패 이후 태도를 바꿨다고 설명하면서 예전에는 북한의 단계별 비핵화 조치에 합당한 미국 측의 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거래를 시도했다면 지금은 미국이 영구적으로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구체적 행동으로 증명하라는 것이 대화의 전제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해 12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대북 제재가 지속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이같은 판단은 올해 1월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담화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고문은 담화에서 “조미 사이에 다시 대화가 성립되자면 미국이 우리가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美 50개주 모두 경제활동 재개…확진자 나오기도

미국이 메모리얼데이(25일) 연휴를 앞두고 경제활동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 동부의 코네티컷주(州)가 20일(현지시간) 50번째로 경제활동 부분 재개에 들어갔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모든 주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시켰던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물론 경제활동의 수위는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다.

알래스카·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미주리·와이오밍주 등은 모든 규에 없이 전면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한 주들이다.

나머지 주들은 사업장의 필요성과 감염위험성 등을 기준으로 영업허가 정도를 조절하고 있다.

뉴욕·캘리포니아·펜실베이니아주 등은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만 경제활동을 재개했고 나머지 지역은 봉쇄령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활동을 재개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신규로 나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의 시카고 공장은 이날 현재 24시간 동안 두 차례나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가동했다.

2명의 노동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불안감 때문에 경제활동 재개 방식을 놓고 지방정부들 간에 마찰도 끊이지 않고 있다.

폴리티코는 이날 코로나19 감염율이 낮은 지역의 공무원들은 더 적극적인 경제활동 재개를 원하고 있는 반면 취약한 지역의 공무원들은 주지사나 국회의원들의 요구에 저항하며 자택대기명령을 연장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지역의 선출직 공무원들은 지역 사정에 맞게 경제활동 재개 관련 매뉴얼을 작성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조지아주 등 일부 주에서는 경제 재개를 위해 코로나19와 관련한 통계를 조작했다는 내부 폭로도 나왔다.

“미국인 70%, 극장 다시 열어도 집에서 최신영화 온라인 시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폐쇄된 극장이 다시 열리더라도 미국인의 70%는 집에서 온라인 대여를 통해 최신 영화를 보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0일(현지시간) 스포츠·이벤트 분석업체인 퍼포먼스 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달 중순 미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는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더라도 온라인 대여를 통해 집에서 최신 영화를 시청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극장에서 최신 영화를 보겠다는 응답자는 13%에 그쳤고, 나머지 17%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적정한 온라인 영화 대여 가격에 대해선 응답자의 47%가 10달러를 꼽았고, 20달러(20%), 무료(19%), 30달러(6%) 등의 순이었다.

버라이어티는 이어 극장 관람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에게 보고 싶은 영화 장르를 물었을 때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박스오피스 매출 실적이 저조했던 코미디물이 43%로 1위를 차지했고, 인기 장르였던 드라마(35%)와 슈퍼히어로 영화(33%)는 각각 2, 3위로 밀렸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극장이 아닌 집에서 영화 보기를 선호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영화관을 건너뛰고 온라인으로 직행하는 영화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니픽처스는 전날 ‘흥행 보증수표’ 톰 행크스가 주연한 ‘그레이하운드’를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애플TV 플러스(애플TV+)를 통해 출시하기로 했다.

소니픽처스는 애플TV 플러스에 ‘그레이하운드’의 글로벌 배급권을 넘겨주고 7천만달러(860억원)를 챙겼다.

‘그레이하운드’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나치 독일의 잠수함 U보트에 맞서 싸운 미 해군 구축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월트디즈니도 최근 인기 동화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영화 ‘아르테미스 파울’을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디즈니+)를 통해 개봉하기로 했다.

앞서 유니버설은 코로나19 때문에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투어’의 극장 상영을 포기하고 지난달 10일 온라인에 출시했고, 개봉 3주 만에 1억달러(1천2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박을 터트렸다.

中 마스크 품귀현상 이어 이번엔 헬멧 가격 치솟아

중국이 오토바이와 전동자전거 사용자에 대한 헬멧착용을 의무화하자 헬멧가격이 하루 사이에 두 세배나 뛰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러자 공안부는 당초 6월 1일부터 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 헬멧 미착용자에게 부과하기로 했던 벌금을 오토바이에만 적용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중국은 오토바이와 자전거와 천국이다. 이 중 전기자전거는 현재 2억5천만대가 있고 2050년에는 4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바이도 8천7백만대가 등록되었는데 미등록 오토바이까지 합치면 거리를 달리는 실제 오토바이 수는 1억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의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 사망자의 80%는 뇌척수 손상으로 인한 것인데, 헬멧을 착용하면 사망 위험을 70%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이에 공안부가 지난달 20일 발표를 통해 6월 1일부터 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 사용자에게 헬멧착용을 의무하고 이를 위반하면 벌금을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조치는 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왔다. 3억5천만대 이상의 오토바이와 전동 자전거 사용자에게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려면 기존에 보급된 헬멧 이외에 2억개 가량이 추가로 필요한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치솟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내 헬멧 가격 그래프, 최근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사진=바이두 캡처)헬멧은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지만 온라인에는 30위안 가량이던 헬멧이 하루 아침에 세배 가량 뛰어 100위안으로 올랐다는 등의 불만이 폭주했다.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에 37.8위안이던 헬멧 가격은 최근 209위안으로 뛰었다. 상인들이 물량을 확보해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오토바이나 전기자전거 이용이 일상화되다보니 헬멧도 계절에 맞춰 여러개 구비해야 하는데 생계형으로 오토바이를 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용도 적지 않게 부담된다는 여론도 일었다.

이에 부담을 느낀 공안부가 지난 20일 발표를 통해 6월 1일부터 벌금을 부과하는 대상을 오토바이로만 국한단다고 한발 물러섰다.

공안부는 헬멧에 대한 부당한 가격 인상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브라질 하루 확진자 1만9951명 세계 신기록 오명

브라질에서 하루 확진자가 1만 9951명이 발생하면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오명을 안았다.

CNN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복지부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1만 9951건의 새로운 사례가 보고돼 총 29만 1579건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수요일 하루에만 888명으로 증가해 전국적으로 1만 8859명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브라질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보유하게 됐다.

CNN은 “이처럼 가파른 확진자 증가세는 상파울루 시장이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 라인을 따르지 않는다면 빠른 시일 안에 보건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한 지 며칠 후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인구 1200만 명에 달하는 상파울루시는 주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 5일 간의 휴일을 선포했다.

커지는 감염위기 속에 브라질 하원은 공공장소에서 개인보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은 사람들이 공원, 보도, 대중교통 그리고 보행자가 많은 민간 건물을 포함한 지역에서 어떤 형태라도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것을 착용하도록 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52달러(6만 3986 원)의 벌금을 물게 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상원과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며 상원이 언제 표결에 들어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코트라, 스타트업 ‘아마존 입점’ 돕는다

코트라(KOTRA)는 스타트업의 아마존 입점을 지원하는 ‘유니크 셀러 육성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유니크(Unic)는 ‘독특한’을 뜻하는 영어 단어 ‘유니크'(unique)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유니콘'(unicorn)의 합성어다. 이 프로그램에는 스타트업 92개사가 지원해 52개사가 선발됐다.

주요 상품은 휴대용 초음파 측정기기, 촉각센서에 기반한 반지 모양 마우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용 무선키보드, AR 기술을 접목한 원목 장난감 등이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늘어난 제품도 포함됐다. 비대면 회의용 스마트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기기, 재사용이 가능한 비말 차단 마스크가 대표적이다.

이들 스타트업은 지난 7일 열린 계정 가입·리스팅 교육에 이어 21일에는 배송·광고 교육을 받는다.

코트라는 지난 2018년부터 아마존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는 ‘로켓스타트’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가기업 526개사 중 114개사가 아마존 입점에 성공해 96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美 미시간주서 댐 2곳 붕괴…주민 긴급 대피령

미국 미시간주에서 계속된 폭우로 인해 댐 2곳이 붕괴돼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미들랜드카운티의 이든빌 댐과 샌포드 댐이 붕괴돼 주민 1만여명이 대피했다.

사고는 지난 며칠간 이어진 폭우로 인해 미시간주를 가로지르는 티타바와세강과 라이플강에 홍수가 나면서 발생했다. 아직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전해지지 않았다.

그레첸 화이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이날 두 개의 댐이 붕괴되고 극심한 홍수가 예상된다며 미들랜드카운티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화이트머 주지사는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빠르게 불어나는 물이 미시건 중심부의 댐을 덮쳐 1만여 명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미들랜드 카운티는 “대피할 곳이 없다면 주 정부가 제공하는 대피소로 피신하거나 티타바와세강에서 최대한 먼 고지대로 이동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CNN과 NYT 등은 이번 붕괴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발생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대피소에 많은 사람들이 급격하게 모여들면 대규모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시간 주 정부는 긴급대응팀을 동원해 주민들이 대피소에 들어가기 전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모든 인력은 방역용 보호 용구를 착용하도록 했고 이재민들에게는 마스크가 지급됐다.

한편,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주와 미시간, 인디애나, 오하이오 등 오대호 남부지역에는 지난 주말부터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