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24, 2025
Home Blog Page 573

美의회 ‘위구르 인권법’ 통과…제3의 뇌관되나

미 의회가 중국의 이슬람 소수민족에 대한 학대를 제재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2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 법안’을 413 대 1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지난 14일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한 상태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이 법안은 신장 지역에 있는 100만명 이상의 위구르족과 다른 이슬람 소수 집단에 대한 억류 수용소의 폐쇄와 함께 미국 대통령이 탄압 책임이 있는 중국 당국자에 대해 제재 및 비자 취소를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책임론과 홍콩보안법 제정 사태로 두 나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민감한 위구르 인권법안까지 등장하면서 양국 사이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美 4명중 1명꼴 실직…10주간 누적 실업자 4천만명

지난 10주간 미국 인구 4명 가운데 한 명꼴로 직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2만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이로써 지난 10주간 누적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천 만 건을 넘어섰다. 미국 전체 인구의 1/4이 실직 상태라는 의미다.

지난주 신규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약 32만건이 줄어들었지만 실업 폭증세는 10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3월 셋째 주 330만건 → 3월 넷째 주 687만건 → 4월 첫째 주 661만건 → 4월 둘째 주 524만건 → 4월 셋째 주 443만건 → 4월 넷째 주 384만건 → 5월 첫째 주 317만건 → 5월 둘째 주 298만건 → 5월 셋째주 244만건 → 5월 넷째 주 212만건을 기록중이다.

최근 10주 연속 주당 수백만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 수치다.뉴욕타임스는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과잉집계와 축소집계 등이 있다며 실업 상태에 대한 정확한 그림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허츠(Hertz) 파산, 알고보니 코로나와 무관 ‘숨은 반전’

100년 기업 허츠(Hertz)는 바이러스 때문에 무너진 것만은 아니었다.세계 최고의 렌터카 회사 허츠의 지난 22일 파산신청 소식은 미국 내에서도 ‘놀랄’ 일이지만, 동시에 ‘논란’도 되고 있다.

처음에는 바이러스 때문에 무너진 줄 알고 동정론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알려지지 않았던 파산의 뒷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파산신청 소식이 전해진지 나흘만인 26일에도 미국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다루고 있다. 그 가운데 악시오스의 보도는 허츠가 파산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잘 다루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허츠는 금융공학계의 프랑켄슈타인이었다고 한다. 2005년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 줄곧 사모펀드들의 현금화에 젖줄 같은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2005년 허츠를 포드로부터 인수한 사모펀드 ‘클레이튼 더블리에 앤 라이스(Clayton Dubilier & Rice)’는 당시 허츠를 148억 달러에 매입했다.

하지만 실제로 든 자본은 23억 달러였다. 이 사모펀드는 이후 지분을 칼라일 그룹과 메릴린치와 3등분했다. 그리고 다시 금융공학을 활용해 69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그로부터 6개월만에 이 사모펀드는 10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자신의 재정적 위험을 제거했고, 이어 매입 1년만에 허츠를 상장시켰다.

당시 허츠의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95%에 이르렀다.

허츠는 렌터카로 돈을 벌었지만 사실은 자동차 리스사업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했다.

자동차 리스사업 역시 금융업이다.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다음 이를 담보로 돈을 빌린 뒤 다시 차를 구매했다. 그리고 구매한 차로 다시 렌터카나 리스사업을 하는 방식이다.

이런 식의 사업으로 사모펀드는 회사의 덩치를 키웠고 ‘달러 트리프티’라는 경쟁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2013년 지분을 정리하고 떠났다.

이들이 떠난 뒤 허츠의 과거 부실회계가 수면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허츠는 이후 2014년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먹잇감이 됐다.

칼 아이칸은 허츠의 회계부정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최고경영자까지 내쫓아내며 우호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하지만 장부상으로만 커온 회사였기에 코로나19의 바람은 이 회사에 태풍처럼 크게 다가왔다.

결국 다른 기업들보다 빨리 쓰러지고 말았다.

파산신청 당시 허츠가 짊어지고 있던 부채는 37억 달러. 자동차금융 자회사의 부채는 134억 달러였다.

파이낸셜타임스 수짓 인답(Sujeet Indap)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허츠를 은행이라고 적었다. 은행은 은행인데 자동차를 렌트도 해주는 은행 말이다.

檢, ‘손석희 공갈미수 혐의’ 김웅 1년6개월 구형

차량 접촉사고를 기사화 하겠다며 JTBC 손석희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 등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50)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갈미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비록 범행은 미수에 그쳤지만, 행위가 장기간에 걸친 점 등을 고려해달라”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씨 변호인은 “손 사장에게 폭행당한 뒤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을 뿐이고, 접촉사고를 언급하거나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투자나 용역 제안은 손 사장이 먼저 했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는 손 사장의 제안이 비현실적이라는 취지를 전달하고자 2억 4천만원이라는 금액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초부터 손 사장에게 채용권한이 없었고, 그 의사가 회사측에 전달되지 않았다”며 “채용 요구와 관련해 손 사장은 피해자가 될 수 없다. 공갈 미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는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손 사장에게 ‘2017년 차량 접촉사고를 기사화하겠다’,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채용과 2억원대의 금품을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린다.

윤미향 8년전엔…이용수 총선 출마 막아섰다

이 할머니, “위안부 문제 해결하고 싶다”며 2012년 출마선언
윤미향 강하게 만류 “국회의원 안 해도 할 수 있는 일이잖아”
‘다른 할머니들도 출마 싫어한다’며 출마 막기도
정작 8년 뒤 본인은 위안부 문제 앞세워 정계 진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2012년에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제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용수 할머니를 강하게 막아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위안부 피해 당사자의 국회의원 출마를 만류했던 윤 당선인은 정작 8년 뒤 ‘위안부 문제 해결’ 등을 앞세워 직접 국회에 진출했다.

27일 CBS노컷뉴스가 단독 입수한 이 할머니와 윤 당선인의 2012년 3월 8일 통화 녹취록을 보면 윤 당선인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죽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말한 이 할머니에게 “국회의원을 안 해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출마를 만류했다.

당시 이 할머니는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도저히 죽을 수 없다. 국회의원이 되면 일본 국왕으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반드시 받아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윤 당선인과 이 할머니의 통화는 이 출마선언 기자회견 직전에 이뤄진 것이다.

또한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에게 ‘(할머니의) 총선 출마를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이 싫어한다’는 취지의 얘기도 했다.이에 대해 이 할머니는 “다른 할머니들이 뭐하는 데 기분 나빠 하느냐. 나는 그런 것 때미로(때문에) 할 것 안 하고(하지 않는다)”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죽어야 한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월급은 다 좋은 일에 할 것”이라며 “(네가) 걱정되면 ‘할머니 건강이 걱정된다’고만 하면 된다”고 국회의원 출마를 만류하는 윤 당선인을 나무라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통화 엿새 뒤인 그해 3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시 이 할머니는 “국회에 진출해 직접 정부와 일본을 압박하는 것이 살아 있는 동안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올해 4월 총선에 뛰어든 윤 당선인이 밝힌 출마의 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위안부 피해 당사자인 이 할머니의 정치권 진출을 막아섰던 윤 당선인은 8년이 흐른 이번 21대 총선에 ‘위안부 문제 해결’ 등을 앞세워 출마, 국회에 입성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윤 당선인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도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흑인 ‘개 목줄 묶으라’ 권유에 경찰 부른 백인女…결국 해고

공원에서 개 목줄을 묶으라는 흑인남성을 오히려 경찰에 신고한 백인여성이 인종차별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됐다.AP와 CNN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이 여성의 고용주 발언을 인용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회사 내부검토 결과 관련직원을 즉시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측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을 용인하지 않는다”며 해고 사유를 설명했다.에이미 쿠퍼로 밝혀진 이 백인여성은 지난 월요일 아침 개와 함께 산책했으나 공원 규정과 어긋나게 개에 목줄을 하지 않았다.

공원에서 새를 관찰하던 크리스천 쿠퍼라는 흑인남성은 이를 목격하고 “개는 목줄에 묶여 있어야 한다”고 공원의 규정을 환기시켰다.그러나 백인여성은 되레 가까이 오지 말라며 반발하면서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백인여성은 경찰에 자전거 헬멧을 쓴 흑인이 자신과 개를 위협한다고 주장했다.공원에 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 정도만 있었다며 흑인남성을 체포하거나 소환조사하지는 않았다.

흑인남성은 백인여성에게 다가갈 당시 상황을 휴대폰 동영상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전말이 드러나게 됐다.이같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자 백인여성은 “안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을 흑인남성에게 사과하고 어떤 해를 끼칠 생각도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직장의 인종차별 금지 방침에 따라 끝내 해고되는 처지가 됐다.

CNN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흑인들이 바깥 활동에서 일상적으로 불합리한 의심과 대립 그리고 폭력 같은 상당한 위험에 자주 직면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코로나로 미국 대장 내시경 검사 90% 급감

코로나19로 미국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와 수술이 급감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 발병 와중에 미국 의사와 환자들이 진료약속과 검진을 중단함에 따라 가장 치명적인 암 중 하나인 대장암 진단이 ⅓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건강데이터 회사인 ‘코모도 헬스(Komodo Health)’와 로이터가 단독으로 공유한 연구조사에서 새 대장암 진단 건수가 32%이상 감소했다.대장 내시경과 조직검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월 중순~4월 중순까지 90% 가깝게 급감했다.

대장암 수술은 53% 까지 줄었다.

수술이 줄어든 것은 대장암 진단을 받은 많은 환자들이 수술절차를 미루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암이 진행될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로이터는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대장암이 미국에서 암 사망 원인 가운데 두 번째로 많기 때문에 이같은 내시경 및 수술 감소 연구결과가 특히 놀랍다고 전했다.

더구나 미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대장암 같은 질병을 억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암협회는 1970년 이후로 검진이 사망률을 50%이상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며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이 조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로이터는 병원이 서서히 재개방되고 있지만 진료약속을 재조정하기 위한 대기시간이 여름과 가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샌프란시스코가 본사인 코모도 헬스가 미국 의료보장 데이터에서 가장 큰 것 중 하나인 3억 2천 만 건의 의료비 청구 기록을 분석해 나왔다.

코로나 사망자 이름 1면에 빼곡히…NYT “이들은 우리”

‘셜리 디슈테판(90·뉴저지) 조류와 야생동물 서적을 즐겨 읽음’, ‘다이애나 G. 스위스트(80·코네티컷) 평생 자녀와 손자들을 돌봄’, ‘제노웨파 코차넥(98·매사추세츠)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점령에도 살아남은 2차대전 생존자’, ‘애덤 코박스(72·뉴욕) 만화가이자 뮤지컬 전문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사망자 1천명의 이름과 짤막한 부고를 빼곡히 담은 기사를 일요일판 1면에 내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도 없고 사진이나 그래픽도 없다. 특히 인터넷판에는 명단을 밝히지 않은 나머지 사망자의 모습도 작은 그래픽으로 넣었다.

뉴욕타임스는 지면으로 배달되기 전 트위터로 신문 1면을 공개했다. ‘미국 사망자 10만명 육박,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단순히 명단에 오른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우리였다”라고 추모했다.

NYT는 “5월 말경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거의 10만명에 이른다. 그들 중 대부분은 최근 석달새 숨졌다”며 “하루 평균 1100명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번 기획을 주도한 사이먼 랜던 그래픽 에디터는 “우리도 그렇고, 대중들도 코로나19 데이터를 보는데 지쳤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10만 개의 점이나 막대 그래프는 이들이 누구였는지, 국가로서 이게 어떤 의미인지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YT는 코로나19 피해의 심각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알리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수 개월동안 신문과 디지털매체 등에 등장한 수백개의 부고기사와 뉴스를 일일이 검색해 1천명을 선정한 뒤 이들의 삶의 특색을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60만명, 사망자는 9만7천여명으로 전세계에서 압도적인 1위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 무비자 입국 금지, 6월 말까지 연장

일본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제도의 효력정지를 한달 더 연장하기로 25일 결정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인이 90일 이내에 일본에 비자없이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당초 이달 말 해제하려던 방침을 바꿔 6월 말까지 한달 연장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머물다 2주 이내에 일본에 입국한 이들에 대해 2주간 호텔 등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요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조치도 한달 연장했다.

일본 정부는 100개 국가와 지역이던 입국제한 대상에 인도를 비롯한 11개 나라를 추가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입국 제한 조치의 해제는 일본내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상대국의 상황을 보며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