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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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코로나19 종식 선언…감염자 0명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마지막 남았던 확진자 1명이 회복해 퇴원하면서 이제 한 명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자정부터 경보체제를 가장 약한 1단계로 내렸다. 다만 국경통제와 접촉자 추적기록 등 경계태세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월 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와 감염 추정자 1천 504명이 발생해 22명이 숨졌다.

뉴질랜드는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외국인 입국 금지와 전국 봉쇄 등 강력한 대응을 해왔다.

이번 경보체제 완화로 주민생활과 경제생활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뉴질랜드 언론은 17일째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완전히 퇴치했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드디어 발견된 ‘로키산맥 보물’…10년간 35만명 도전

지난 10년간 전 세계 수십만명의 탐험가들이 도전한 미국 ‘로키산맥의 보물’이 드디어 발견됐다.

미국 CNN방송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골동품 수집가 포레스트 펜(89)이 이날 개인 홈페이지에 한 남성이 10여년 전 자신이 묻어둔 보물상자를 찾아냈으며, 이에 따라 “탐험은 끝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포레스트 펜은 “보물은 나무가 무성한 로키산맥 어딘가에 별들이 우거진 하늘 밑에 있었고, 10년 전 내가 묻어둔 곳에서 옮겨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물을 발견한 남성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직접 찍은 보물의 사진을 보내왔다고 뉴멕시코주 지역 매체인 산타페뉴멕시칸에 전했다.

펜은 앞서 2010년 펴낸 자서전에서 금,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 약 100만 달러(약 12억100만원)어치의 보물이 든 상자 1개를 로키산맥 어딘가에 묻었다고 밝히고, 위치에 관한 힌트를 담은 24행짜리 시를 공개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자연을 탐험하도록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보물찾기’를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펜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35만명이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로키산맥을 찾은 것으로 추정했다.

목누르기 풍파가 영국 노예무역상 동상도 쓰러뜨렸다

미국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이 대서양 건너 영국 노예 무역상 동상 파괴로 번지는 등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세계 각국에서 폭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BBC와 CNN 등에 따르면 영국 서부 항구도시인 브리스틀에서 시위대가 17세기 유명한 노예무역상인 에드워드 콜스톤의 동상을 밧줄로 쓰러뜨린 뒤 환호했다.

브리스틀은 영국 노예무역 거점지로 2017년 현재 전체 인구 47만 명 중 백인이 84%, 흑인 6%, 아시아인 5.5%로 영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 드물게 아시아 인구보다 흑인이 많은 것도 이같은 역사적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콜스톤 동상이 무너진 뒤 한 시위자는 미국 경찰이 플로이드에게 했던 것처럼 콜스톤의 목을 오른쪽 무릎으로 누르기도 했다.

시위대는 콜스톤의 동상을 데굴데굴 굴려서 항구 쪽으로 옮긴 뒤 바닷물에 던져버렸다.

콜스톤은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8만 명의 남녀와 어린이들을 노예로 팔아넘기는 로얄 아프리카 회사 직원으로, 콜스톤 동상은 브리스톨에서는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1721년 숨지면서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했지만 유산은 여전히 브리스톨의 거리와 기념비, 각종 건물에 남아있다.

7일 영국 브리스틀에서 시위대에 끌어내려진 에드워드 콜스톤의 동상이 짓밟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역사학자 데이비드 올루소가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콜스톤 동상이 오래전에 철거됐어야 했다”며 만시지찬임을 밝혔다. 조지 플로이트 사태가 대서양을 건너와 수백년 동안 내려온 치욕의 조형물을 철거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올루소가 교수는 “‘콜스톤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이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노예상인이자 살인자였다”고 강조했다.

마빈 리스 브리스틀 시장은 성명에서 “동상을 없애는 것이 의견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인류에 대한 모욕을 상징하는 동상을 발견한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위대를 지지하고 나섰다.

반면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동상 철거가 완전히 수치스럽다. 시위대가 항의하는 것이 공공 무질서 행위를 말해준다”며 반발하고 동상 철거 가담자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8분 46초의 침묵…”우리의 목에서 너희들 무릎을 떼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열흘째를 맞았다. 폭력과 약탈로 흐르던 시위의 양태는 플로이드의 장례식이 가까워지면서 확연히 추모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시위 10일째를 맞은 4일(현지시간)엔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첫 추도식이 열렸다. 미국은 이날부터 플로이드의 넋을 기리는 릴레이 추모에 들어갔다.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희생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시작으로 플로이드의 생전 발자취를 따라 오는 9일까지 미국 3개 도시에서 잇따라 거행된다.

주말인 6일엔 플로이드가 태어난 노스캐롤라이나주 래퍼드에서의 추도식, 8일에는 플로이드가 생애의 대부분을 보낸 텍사스주 휴스턴 추도식, 9일엔 휴스턴 비공개 장례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거행된 미니애폴리스 추도식은 노스센트럴대학교에서 유족들과 시민, 지역 정치 지도자와 인권운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와 고(故)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장남인 마틴 루터 킹 3세도 참석해서 슬픔을 나눴다.

“안경만 쓰면 주변이 AR세계로”…LGU+, AR글라스 출시

LG유플러스는 AR(증강현실)글라스 전문 제조기업 미국 엔리얼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향 AR글라스를 올 3분기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출시될 엔리얼의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는 88g의 무게로 VR(가상현실)과 달리 안경처럼 투명한 렌즈 통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360도 공간을 활용하여 컨텐츠를 배치하고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유플러스는 자사 고객 대상 AR글래스 사전체험을 진행했던 다양한 경험과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만의 5G 서비스를 더해 B2C향으로 독점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8일부터 전국 24개 매장을 시작으로 올 3분기 출시예정인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체험 매장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매장에서는 AR글래스를 직접 착용하고 360도 UX를 통해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10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볼 수가 있고, 크기 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실제 공간에서 실감나는 AR 좀비 게임도 실행하여 이용해 볼 수 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앱을 자유롭게 배치하여 멀티로 사용하는 등 AR글래스에서의 색다른 UX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천안함·연평도 유족들, 현충일 행사에 뒤늦게 초대받은 이유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현충일 추념식에는 천안함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들도 함께 참석한다. 그런데 이들은 당초에는 초청 대상에서 빠져 있다가 뒤늦게 참석자 명단에 올랐다.

5일 복수의 정부·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이날 행사에 천안함 폭침, 1·2차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도발 희생자 유족을 한 명도 초청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행사 전날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해군본부는 유가족과 생존장병 대표자의 참석을 보훈처에 건의했고, 결국 협의를 거쳐 7명이 참석하기로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에는 1만여명이던 초청인원을 300여명으로 대폭 축소하면서 각 보훈단체에 일정 인원을 배정해 자율적으로 초청인사를 추천하도록 했는데, 이 명단에 해당 유가족과 생존자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도 “정부가 천안함 유족 등을 초청에서 누락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번 현충일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참전용사와 상이군경 등을 위한 행사로 준비했다.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이 천안함 묘역에서 추모연주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카톡 지갑 ‘클립’ 첫날 10만 가입…암호화폐 대중화 여나

‘국민 메신저’로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카카오톡 친구들과 간편하게 현금을 주고받는 것처럼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든 암호화폐 지갑이 출시된 것이다.

출시 당일 10만 가입자를 유치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카카오 암호화폐 지갑이 ‘암호화폐 대중화 시대’를 열지 관심이 쏠린다.

◇ 카카오페이처럼 카톡으로 주고받는 암호화폐…”출시 첫날 10만 가입자, 놀랍고 감사”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3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Klip)’을 출시했다. 디지털 자산은 온라인 환경에서 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와 암호화폐와 게임아이템, 가상포인트 등이 대표적이다.

클립은 사용자들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에 신경을 썼다. 카카오 계정을 그대로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도 필요 없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카카오톡 친구들과 간편하게 현금을 주고받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또 모바일 게임을 통해 모은 아이템을 블록체인으로 토큰화 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누릴 수도 있게 됐다.

이런 편의성 때문인지 클립은 출시 당일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한 달을 기약하고 10만 가입자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하루도 안 돼서 종료됐다”며 “너무 큰 관심과 성원에 놀라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클립은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총 13개가 연결됐다. 그라운드X는 클립에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개수와 종류를 지속해서 늘리는 등 업데이트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각각의 비앱들이 클립을 직접 연동해 자체 가상자산 지갑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 “‘별도 가입‧로그인 없이 카톡으로 사용’ 클립, 가상자산 대중화에 기여할 것”

지금까지 런칭 됐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들이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는 사용성 문제였는데 클립은 이런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암호화폐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입절차부터 사용과정까지 굉장히 복잡해서 블록체인이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도 사용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이 대중화되려면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사용한다’, ‘블록체인을 사용한다’고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유저 인터페이스가 개선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클립이 기존 암호화폐 서비스와 비교해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는 “현재도 암호화폐 거래소가 있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범죄수익 은닉 등에 사용된다는 거부감도 있었는데 (클립은) 국민메신저(카카오톡)를 이용해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 없이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며 “대중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다가가 암호화폐 접근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부문 구태언 부문장(변호사)도 “(기존 서비스와 비교해) 클립은 쉽게 설치해서 암호화폐 지갑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가상자산의 대중화에 매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클립에 담기는 디지털 자산 사용처 확대는 과제”…”클립, 활성화되면 카카오 또 다른 금융투자업 모델 만들 것”

클립이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의 확대와 클립에 담긴 디지털 자산의 사용처 확대는 과제로 곱힌다.

김승주 교수는 “아무리 포인트를 많이 준다고 해도 사용할 곳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며 “클립에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담고, 이런 디지털 자산을 다양한 곳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클립을 계기로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클립 출시 당일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그라운드X가 클립 출시를 기념해 가입자들에게 지급한 암호화폐 ‘클레이'(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서 서비스하는 암호화폐)사겠다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는 암호화폐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현금 등으로 바꾸려면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쳐야 한다. 이를 노려 “거래소 가입하기 번거롭고 수수료 및 입출금 지연 귀찮으신 분들, 클레이를 팔아 달라”는 거래글을 올린 것이다.

다만 클립이 카카오페이처럼 활성화될 경우 가상자산을 바탕으로 한 자산운용업이라는 또 다른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태언 부문장은 “카카오에 유망한 암호화폐가 탑재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한다면 카카오가 이용자가 지갑에 보관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동시에 운영하며 (가상자산을 활용한) 금융투자업 모델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부문장은 다만 “이를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IOC가 보험사와 만나는 이유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한 데 대한 보상문제를 놓고 보험사와 협의하고 있다.

팬데믹이라는 전례없는 이유로 올림픽이 연기됐기 때문에 보험 적용 여부에 대한 해석 또한 명쾌하지 않기 때문이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IOC의 피에르 듀크리 올림픽 게임 운영국장이 올림픽을 1년을 연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적정 수준의 보상을 찾기 위해 보험사와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IOC는 올림픽이 취소됐을 때를 대비해 보험료를 지불했는데, 전염병 대유행으로 올림픽이 연기했을 때의 보험 적용 여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IOC의 고민은 분양받고도 1년 더 입주를 기다려야 하는 도쿄올림픽 선수촌아파트 매입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다.

올림픽 선수촌아파트의 25% 가량은 이미 분양을 한 상태로, 올림픽 연기로 입주를 1년 더 미뤄야 하는 매입자들은 상당한 규모의 금전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IOC 운영국장은 “이는 엄청난 변화로 많은 보상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 경제 손실이 6408억 엔(한화 7조3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선수촌 아파트 보상문제 뿐 아니라 경기장과 선수촌 유지.관리비, 각 경기 단체의 예선대회 재개최 경비 지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흑인사망’ 연루 경찰관 3명, 법의 심판대에…첫 법정출두

흑인 조지 플로이드(46)의 사망에 연루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3명이 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미니애폴리스 법정에 출두한 전직 경찰관은 플로이드의 사망 당시 그의 목을 무릎으로 짓누른 데릭 쇼빈(44)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알렉산더 킹(26), 토머스 레인(37), 투 타오(34) 등 3명이다.

쇼빈은 오는 8일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경찰관 신분에서 하루아침에 파면과 함께 법의 심판대에 선 것이다.
지난달 25일 체포 과정에서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쇼빈은 기존 3급 살인에 더해 2급 살인 혐의가 추가됐고, 나머지 3명의 전직 경찰관들은 2급 살인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킹과 레인은 당시 수갑이 뒤로 채워진 채 바닥에 엎드린 플로이드의 등과 발을 누르고 있었고, 타오는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날 오렌지색 미결수 복을 입고 법정에 출석해 판사로부터 예비심문을 받았다.

예비 심문은 각각 약 5분간에 걸쳐 이뤄졌지만, 이들은 법정에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4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재판부는 이날 이들 3명에게 총 100만달러(약 12억1천950만원)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보석금을 내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개인이 소지한 무기를 반납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보석금은 75만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

레인의 변호인인 얼 그레이는 “레인이 명령을 따르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 그는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최고 부자들, 코로나19 기부에는 인색

미국의 자산가들이 코로나19 기부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부자 50명의 재산과 기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기부액이 총 10억 달러(1조 2105억 원)로 자산의 0.1%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부자 50명의 순자산은 총 1조 6천억 달러(1천 936조 4800억 원)였다.

반면 트위터 최고경영자 잭 도시는 순자산 36억 달러(4조 3578억 원)의 28%인 10억 달러(1조 2105억 원)를 기부했다.

빌 게이츠도 순자산 1030억 달러(124조 7021억 원) 중 3천 17만 달러(365억3700만원)를 기부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순자산 1천430억 달러(174조 882억원) 중 1억 2500만 달러(1520억 원)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순자산 670억 달러(81조 5천억원) 중 5800만 달러(706억원)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