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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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같이 살고파…목숨 건 월북 강행 20대 아들

어머니와 함께 살고자 북한을 넘나든 20대 아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박규도 판사)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5월 탈북한 후 중국 등을 거쳐 남한으로 입국했다.

남한 생활을 하던 A씨는 2019년 5월 어머니를 탈북시키기로 마음 먹고 이른바 ‘탈북 브로커’를 만났다.

북한에 있는 어머니를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데려오면 A씨가 함께 남한으로 입국한다는 계획이다.

A씨는 중국 길림성 장백현에서 어머니를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했다.

탈북 브로커는 “어머니가 휴대전화가 없어 압록강을 건너도 만날 장소를 정하기 어렵고, 어머니가 무서워 못 넘어가겠다”고 전했다.

그러자 A씨는 북한으로 직접 들어가 어머니를 데려오기 위해 압록강을 건너 양강도 혜산시에 있는 외할머니집에 머물며 기회를 살폈다.

그러나 이마저도 허사로 끝났다. 어머니가 보위부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A씨는 다시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돌아왔다.

북한을 방문하려면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박 판사는 “A씨가 반성하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美 행정부 “빠르면 9월말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 시사…英아스트라제네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빠르면 9월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달 3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 때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이에 대해 보고를 받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NYT가 전했다.

당시 메도스 비서실장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중인 백신이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현재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상과 3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중이며 9월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도스 비서실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매우 이례적인 움직임이며 정치적 목적으로 백신 승인을 앞당기기 위해 절차를 무시한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미국내 백신 사용 승인에 앞서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의무화하는데 이를 건너뛸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사진=연합뉴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메도스 비서실장과 므누신 장관이 이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외국에서의 임상시험에만 근거해 승인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이와관련해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2상 후반부 시험과 3상 시험이 영국 등지에서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올해말까지 효능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완치자 오늘부터 혈장공여 온라인서 신청하고 ‘헌혈의집’서 채혈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는 앞으로 자신의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공여 접근성을 높이고자 이날부터 관련 홈페이지와 본사 내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에 혈장 공여를 원하는 코로나19 완치자는 전화로만 문의해야 했으나, 이제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완치자가 홈페이지에서 혈장 공여를 신청하면 가능한 채혈 일정, 채혈이 가능한 헌혈의 집 위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혈장 채혈 기관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지면서 완치자 혈장 확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채혈은 고대안산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등 4개 의료기관에서만 할 수 있었으나 이날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 21곳 헌혈의 집에서 가능해졌다.

9월 7일부터는 충청도와 강원도, 경상도 등 24곳의 헌혈의 집에서도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채혈할 수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완치자의 공여 접근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에 전화로만 가능했던 공여 신청이 이제는 콜센터와 홈페이지에서 모두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현재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획해 만드는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 중이다.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임상시험을 위한 혈장은 이미 확보했으나, 이후 단계에서의 치료제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혈장 공여가 절실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네이버는 계획이 다 있었다 “장보고 쇼핑하고 멤버십·통장·페이 적립까지”

이제 네이버에서 장도 본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네이버’로 총집결했다. 네이버 로그인만 하면 홈플러스와 농협하나로마트 등 국내 대형마켓뿐만 아니라 백화점, 전통시장까지 손가락만 몇 번 두드리면 쇼핑할 수 있다. 당일 배송도 된다. 네이버 페이로 하면 적립금도 쌓인다.

네이버 쇼핑 전략은 공격적이다 못해 기존 유통업계에 ‘공포’ 수준이다. 코로나19로 발길이 줄어든 오프라인 유통업계까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포섭하면서 이커머스, 배달 플랫폼까지 무한확장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멤버십과 통장 서비스까지 총동원해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마트·백화점·전통시장 장보기부터 결제·배송·적립 “네이버로 통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 4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스토어와 관련해서도 “궁극적으로 모든 온라인 쇼핑몰의 시작점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 대표의 이 말은 4개월 만에 실현됐다. 21일 네이버 장보기 코너에 홈플러스와 농협하나로마트,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운영 중인 GS리테일이 공식 입점한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2만 3만여 종의 전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선식품은 100% 교환·환불도 해준다. GS프레시몰은 입점을 기념해 매일 100여 종의 인기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고 2종의 상품은 파격 특가로 선보인다.

홈플러스와 GS프레시몰 모두 전국 당일배송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원하는 시간을 지정해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GS프레시몰은 저녁 8시 30분까지 들어온 주문은 당일배송을, 밤 11시 전까지 주문한 상품은 새벽 배송으로 다음 날 오전 7시 전에 받을 수 있게 했다.

네이버의 식품 배송 서비스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스타트업 ‘프레시멘토’와 손잡고 서울 전통시장 먹거리 배송 서비스인 ‘동네시장 장보기’를 개시한 것. 현대백화점 식품관도 입점해있었다.

당일 배송도 해오던 것이다. 네이버 동네시장에 입점한 암사종합시장은 서울시와 성남시 전 지역 대상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4시~7시에 배달한다. 시장이 위치한 강동구에선 오전 10시~오후 7시 사이에 주문하면, 2시간 이내 배달한다.

현재 서울·경기 지역 32개 시장이 등록돼 있다.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올해 2·4분기 전체 서비스 매출은 2억을 넘겼다. 이번 장보기 서비스는 대형마트 등 입점사를 추가한 확장판인 셈이다.

‘네이버 장보기’의 가장 큰 장점은 상품 검색 뒤 해당 유통업체 온라인몰에 다시 접속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장보기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3%(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7%)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어 장바구니 물가를 보다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식품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장보기 서비스를 한데 모았다”며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풀필먼트·멤버십·포인트·통장 활성화…록인 효과 ‘강화’

네이버 장보기는 네이버 쇼핑에서 확인한 성장성에다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록인(Lock-in)’으로 가닥 잡았다. 록인 효과란 특정 제품,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하면 기존의 것을 계속 이용하는 현상으로, 소비자 충성 강화를 의미한다.

네이버는 이번 장보기 서비스를 추가·확장하면서 풀필먼트(입고부터 배송까지 일괄 물류 서비스)·멤버십·포인트·통장 등 서비스를 총동원해 고객·셀러를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커머스 분야 성장세는 두드러지고 있다. 월 매출 1억 원 이상을 찍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수는 코로나 이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지난 1월 800만 명 수준이었던 월간 구매자 수는 3월 1천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스마트스토어 입점 수는 40만 개에 근접해 있다.

네이버의 록인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플러스 멤버십(유료멤버십)의 경우 라이트 유저(월 20만원 이하)의 월 객단가가 서비스 출시 이후 200% 이상 증가헸다. 같은 달 선보인 네이버 통장 가입자 역시 가입 이전 대비 결제액은 2배, 결제 횟수는 77% 증가해 쇼핑·결제 충성도가 올라갔다.

배달의민족의 ‘배민 오더'(방문 포장)와 같은 형태의 비대면 주문 결제 서비스 ‘스마트주문’
도 지난해부터 해오고 있다.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결제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첫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3천원, 주문 건마다 1천원을 적립해준다.

네이버는 식품 배송 서비스인 네이버 장보기를 본격 출범하면서 네이버 내 백화점이라고 볼 수 있는 ‘브랜드스토어’ 브랜드도 확대한다. 브랜드스토어에는 지난 6월 기준 75개 브랜드가 입점됐다. 네이버는 연내 200개 입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는 디즈니, 구찌,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한샘 등이 포함돼 있다.

풀필먼트도 확장한다. 네이버는 현재 CJ대한통운과 LG생활건강 생활공작소 등 2개 브랜드만 유통중인데, 연내 스마트스토어 입점 중소형 상점에게도 FSS, 위킵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 도약에 SSG·쿠팡·롯데 ‘긴장’

네이버의 매서운 확장세에 SSG·쿠팡·롯데 등 기존 유통·이커머스 업체들은 배송에 차별점을 두고자 갖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18년 개시한 당일 신선식품 배송 ‘로켓 프레시’를 2019년부터는 전국 단위로 서비스하고 있다. SSG닷컴 역시 지난해부터 자동화 물류센터인 ‘네오’로 새벽배송 시장에서 하루 2만 건의 신선·친환경 식품을 새벽 배송으로 처리하고 있다.

롯데쇼핑 통합몰 롯데온(ON)은 아예 파격적인 ‘잠실 지역 내 1시간 배송’ 서비스를 내걸었다. 롯데리아 롯데백잠실광장점을 배송 거점 센터로 활용, 롯데GRS 브랜드 식음료 등을 1시간 내 배송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포털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는 데다, 그만큼 데이터도 막강할 것”이라면서 “이커머스 경쟁에서 네이버를 이길 수 있는 업체는 아마 많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쇼핑이 스마트스토어 성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e커머스 업계에서 확고한 1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브랜드스토어, 제휴 통한 물류 네트워크 강화, 라이브 커머스 도입, 커머스 중심 월정액 멤버십 서비스 출시로 국내 커머스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네이버 통장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 간 시너지 창출이 전망된다”면서 “특히 네이버 쇼핑과 페이 이용률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속보]올해 예비군 훈련 없다…코로나19로 전격 취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에도 실시하지 않았던 예비군 훈련이 올해는 아예 진행되지 않는다.

국방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개인당 4시간만 실시하기로 예정돼 있던 예비군 소집훈련을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훈련 대상자 전원의 올해 훈련을 이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렇게 결정하게 된 배경은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이다. 국방부는 지난 7월 시행 계획 발표 당시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는 지역은 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지역에 2단계가 발령되면서 훈련 진행이 어려워진 것이다.

국방부는 대신 소집훈련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보완 방안으로 자율 참여 방식의 일부 과제에 대한 원격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수료한 예비군에게는 2021년도 예비군 훈련 시간 일부를 이수 처리하게 된다.

과목은 화생방 등 전투기술과제와 예비군복무 등에 대한 소개교육 과제로 구성해 시스템이 준비된 뒤 모든 예비군 훈련 대상자들에게 별도 안내된다.

최지만의 탬파베이, 양키스에 굴욕 안기며 1위 도약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29)의 탬파베이가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지구 1위 자리도 빼앗았다.

탬파베이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에서 10 대 5로 이겼다. 19일 6 대 3, 20일 4 대 2 승리까지 3연전을 쓸어담았다.

최지만도 전날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최지만은 대타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호수비를 펼치는 등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1할7푼9리에서 1할8푼6리(70타수 1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와 3연전 스윕 등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17승 9패가 된 탬파베이는 16승 9패의 양키스를 0.5경기 차로 밀어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양키스는 6년 만에 안방에서 3경기 이상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구단 통산으로는 3번째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최지만은 3 대 4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 승부처에서 5번 타순에 대타로 투입됐다. 최지만은 양키스 2번째 투수 애덤 오타비노의 낮는 공을 잘 걷어올려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중견수 브렛 가드너가 잘 따라가 잡아 아쉬움이 남았다.

다만 탬파베이는 6회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부를 8 대 5로 뒤집었다. 2사 뒤 연속 적시타로 역전한 뒤 마이크 주니노가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8 대 5로 앞선 7회초 2사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10 대 5로 앞선 9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1루수를 맡은 최지만은 9회말 마지막 타자 마이크 타우치맨의 선상 타구를 잘 잡는 등 수비에서 공헌했다.

캘리포니아 산불 여의도 800배 태워…·6만명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불의 피해 면적은 60만에이커(약 2428㎢)로 확대됐다.

여의도 면적의 800배가 넘는 면적이 잿더미로 변한 것이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도 5명으로 늘었고 주택 수백채가 전소됐다. 산불을 피해 대피한 사람도 6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진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도 피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대규모 산불은 벼락으로 인한 불씨로 시작됐다.

사흘 사이 1만회 넘는 벼락이 캘리포니아 지역에 떨어지면서 36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기상학자들은 잦은 번개를 기후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산불로 인한 매연과 연기는 주변 지역의 대기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LA타임스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가운데 하나인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이 이번 산불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안좋은 대기질을 보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번 산불로 인한 연기가 미 중부의 네브래스카주까지 퍼지는 등 주변 주로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이런 매연과 연기가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기침·재채기를 유발해 코로나19의 전염을 촉진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 7월 주택 거래 24.7%↑…재택근무,저금리 영향

미국 주택시장이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와 대형 주택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충격파를 딛고 두달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4.7% 늘어난 586만건(연율 환산)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 2월 576만건(연율 환산)을 추월한 것으로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많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8.7% 증가했다.

7월 증가율은 NAR가 1968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폭이자 지난 6월 세워진 종전 기록(20.7%)을 한 달만에 갈아치운 기록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저금리 탓에 새로 집주인이 되려는 수요와,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많아진 상황에서 보다 큰 집을 소유하려는 수요가 맞물리면서 호황을 맞고있다고 분석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회복 단계를 훨씬 넘어서 이제 호황 단계”라면서 “틀림없이 역대 최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많은 수요자를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뜨거워진 차에 남겨진 아이 감지센서 개발

전기차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미국 테슬라가 뜨거워진 차에 남겨진 아이를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단거리 양방향 동작 감지 장치’ 시판 승인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동작 감지 센서는 4개의 송신 안테나와 3개의 수신 안테나를 활용하며 기존 규정에 허용된 것보다 더 높은 전력 수준에서 작동한다.

테슬라의 ‘밀리미터 전파 레이더 기술’은 현재 다른 차량에서 이용되는 카메라 기반 또는 좌석 장착 승객 감지 시스템과는 다른 감지 시스템이다.

테슬라는 “레이더 기반 시스템이 아이와 좌석에 남겨진 물체를 구별해 거짓 경보를 울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호흡 패턴이나 심박수와 같은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다른 차량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기반 시스템 또는 좌석 내 센서만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데 비해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테슬라 측은 “레이더 기반 ‘이미징’이 성인 및 어린이의 착석 여부에 따라, 충돌시 에어백 전개를 최적화하기 위해 신체 ‘크기’를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이같은 기술력은 일반 차량의 ‘체중’에 기반한 시트 내 센서 시스템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일반 차량 조수석 에어벡 시스템의 경우 체중을 감지해 30㎏ 이하 등 일정 수준 이하의 체중이 되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경고등이 뜨면서 어린이를 앞좌석에 앉힐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런 체중 기반 에어백 시스템은 중량만을 감지하기 때문에 어린이 대신 어린이 체중과 비슷한 무거운 물체를 좌석에 뒀을 때도 사람으로 인지해 경고등이 뜨게 하는 오작동을 일으킨다.

FCC는 테슬라의 승인 요청에 대해 9월 21일까지 일반인들의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를 인용해 “2018년~2019년에 모두 5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뜨거운 차로 인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54%가 아이를 잊어 버렸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美 “北, 변종 악성코드로 방산업체·에너지회사 공격”

북한이 새 변종 악성코드를 사용해 핵심 방위산업체와 에너지 회사들을 공격했다고 미 국토안보부가 밝혔다.

악성 코드를 유포해 정보를 빼내고, 악성 웹 문서를 미끼로 접근해 해당 전산망에 정보 수집용 악성 코드를 심었다는 분석이다.

21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버안보·기반시설안보국(CISA)은 19일(현지시간) 북한 정부가 ‘블라인딩캔(BLINDINGCAN)’이라는 이름의 원격 접속 방식 변종 멀웨어를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CISA는 이날 공개한 ‘멀웨어 분석 보고서(MAR)’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언급된 ‘원격 접속 트로이목마(Remote Access Trojan)’는 멀웨어에 쓰이는 바이러스 형태의 하나로, 공격 대상 전산망에 원격으로 일종의 비밀 통로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미 정부가 ‘히든 코브라’로 부르는 북한 해커들이 올해 초 이같은 원격접속을 위한 악성 코드를 유포해, 핵심 방위산업체와 에너지 기술 회사의 정보를 빼냈다고 설명했다.

북한 해커들은 방산업체 등 정부 계약업체들을 대상으로 구직 공고 등으로 위장한 악성 웹 문서를 미끼로 접근해 해당 전산망에 정보 수집용 악성 코드를 심었다.

실제 보고서에 공개된 악성 코드가 담긴 문서에는 미 방산업체 ‘보잉’사의 상표와 항공기 이미지가 포함돼 있으며, 인사 담당자가 해당 문서를 보낸 것처럼 꾸며 피해자가 문서를 실행하도록 유도했다.

분석 과정에 함께 참여한 FBI는 해커들이 우회 서버(proxy server)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표적 전산망에 대한 접속을 유지해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히든 코브라와 연관된 멀웨어의 특징으로 ‘iconcache.db’라는 파일명을 제시하고, 이 파일이 변종 멀웨어를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사이버 사령부는 20일 이번 북한의 원격 접속 변종 멀웨어 포착과 관련해 사이버 담당 정부 부처들과 공조를 통해 북한의 사이버 행위로 밝혀진 악성 멀웨어 표본을 공개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민간 업계와 공공 부문에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방부, CISA, FBI간 공조를 통해 최근 7건의 북한 연관 변종 멀웨어를 발견했다며, 해외로부터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사령부 차원에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