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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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레바논에 3천500억원 구호자금 지원

국제사회가 대폭발 참사가 일어난 레바논에 약 2억5천270만유로(약 3천538억원)가 넘는 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AFP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은 9일(현지시간) 열린 국제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이같은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랑스가 주도한 영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지원과 함께 개혁을 촉구했다고 BBC가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세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15개국 정부 대표와 세계은행, 유엔, 국제적십자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각국 정상들은 몇 주안에 레바논에 의약품과 병원, 학교, 식량, 주거 등을 지원하는데 뜻을 모았다.

회의가 끝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지원은 레바논인들의 필요를 충족하는 방향에서 충분히,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금은 유엔의 조정아래 레바논 국민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대해 AP통신은 구호자금이 레바논 정부에 흘러 들어가는 일을 막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풀이했다.

이는 레바논이 지난 1975-1990년 내전 이후 집권한 정치인들의 부패와 실정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IMF는 레바논 지원 노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레바논의 모든 기관이 협력해 필요한 개혁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레바논 정부가 국가 부채상환역량 및 금융 시스템 안정성 회복과 자본유출을 막기위한 일시적인 안전조치 마련 등의 개혁을 확약하면 수십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은 레바논에 이번 폭발사고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개혁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하며 필요하다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독립적인 조사”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폭발로 인한 피해는 최대 150억달러(약 17조790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또 최소 158명이 사망하고 6,000명이 부상하고 30만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실험]일부 마스크, 착용시 코로나에 더 노출된다

코로나19 시대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 마스크 착용을 터부시했던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무 마스크나 착용했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이 7일(현지시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저널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이후 널리 이용되고 있는 14개의 마스크가 비말(침방울)을 얼마나 걸러내는지를 실험했다.

14개(사진1) 마스크는 외과수술용 3겹(1), N95 밸브(2), 뜨개질(3), 폴리프로필렌 2겹(4), 면-폴리프로필렌-면(5), MaxAT 1겹(6), 면 2겹(7,8,9), 면 1겹(10), 플리스(fleece, 11), 반다나 2겹(12), 면 2겹(13), N95(14)이다.

실험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특정 문구를 말할 때 나오는 침방울 숫자와 14개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같은 문구를 말할 때 나오는 침방울 숫자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말하는 것은 10회 정도를 반복하도록 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나오는 침방울 숫자는 960개였고 마스크별로 0개에서 1000개 이상씩의 침방울이 나왔다.

실험에서 얻은 침방울 절대값(숫자)의 평균을 상대값으로 환산했더니 결과는 아래의 그래프와 같이 나타났다.

가장 적은 침방울이 나온 마스크는 N95였다. 상대값 0.2개 미만으로 나온 마스크는 외과수술용 3겹, 폴리프로필렌 2겹, 면이 들어간 마스크들, N95 밸브 등이었다.

반면 0.3개를 초과한 마스크는 뜨개질, 반다나 2겹, 플리스였다. 특히 플리스(fleece)의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보다 더 많은 침방울이 나온 경우도 있었다.

연구팀 마틴 피셔 연구원은 CNN과 인터뷰에서 “플리스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나오는 비말 숫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보다 나온 숫자보다 많은 것을 발견하고 매우 놀랐다”며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험은 누구든지 마스크의 효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획득 가능한 도구를 이용해 진행됐다.

검은색 판자로 만든 블랙박스에 아마존에서 100달러면 구입할 수 있는 레이저를 투과시킨 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말하는 모습을 전면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사진2)

美 7월 일자리 176만개↑…증가세 주춤, 실업률도 10.2%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7월 비농업 일자리가 176만개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용동향은 4월 2050만개의 일자리가 급감한 뒤 5월 270만개, 6월 479만개 각각 늘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 흐름이 7월에도 이어지긴 했지만 기대에는 훨씬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 부문에서 59만2천개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식음료 부문 일자리도 50만2천개 늘었다.

공공 부문(30만1천개), 소매 부문(25만8천개), 전문사무서비스 부문(17만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석달 동안 증가한 일자리는 모두 930만개로 코로나19에 의해 사라진 일자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7월 현재 미국의 총 일자리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월보다 1300만개 적은 상황이다.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지난달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경제활동 재개를 멈추거나 다시 부분 봉쇄에 들어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고용 성적이 추가 부양책을 논의중인 의회에 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률은 10.2%로 도 6월 11.1%에서 비해 소폭 낮아지며 3개월 연속 하락 모멘텀을 이어갔다.

‘코로나 방역 모범국’ 베트남서 재확산 왜?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였던 베트남에서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되고 있다.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10일 코로나19 환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두 명 모두 다낭에서 거주하는 33세와 47세 여성으로 기저질환자들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던 베트남에서 코로나19 다낭발 재확산이후 계속 늘어나 13명으로 증가했다.

또 전날에는 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아침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42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모두 다낭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이거나 다낭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로 조사됐다.

베트남은 강력한 입국 제한을 통해 코로나 확산을 억제했고 지난 4월 말에는 일찌감치 코로나 퇴치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100일만에 중부 다낭에서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57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이후 재확산이 시작됐다.

이같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되자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훨씬 강한 변종이나 중국에서 국경을 넘어오는 밀입국자들이 재확산의 원인일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달 다낭과 꽝남성에서 각각 27명과 21명의 밀입국 중국인이 잇따라 적발됐다.

그러나 밀입국자들이 바이러스를 들여왔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이보다 지역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던 100일동안 무증상 환자들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적발되지 않은채 지역사회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BBC가 전했다.

베트남 코로나19 사태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시드니 대학의 저스틴 비어즐리 전염병 부문 부교서는 8일(현지시간)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00일만에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오기 전 수 주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낭에서 유포되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베트남정부는 다낭의 모든 음식점을 폐쇄하는 등 봉쇄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하노이에서도 술집과 노래방을 폐쇄했다.

트럼프 “재선되면 북한과 협상 매우 신속히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재선되면 북한과 협상을 매우 빨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뉴저지 베드민스터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기면 이란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고 북한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며 만약 전쟁을 했다면 그것은 매우 심한 전쟁이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트럼프가 우리를 전쟁하게 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니다. 그건 정반대였다. 우리는 실제로 북한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그는 지난 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대선만 아니었다면 지금 당장 북한과 협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 같은 발언은 대선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북 메시지용으로 이해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선 전에는 북한과의 협상이 어렵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어떤 의도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을 잇따라 강조한 이상 그가 재선에 성공하면 북한과의 협상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레바논 폭발참사 지원 프랑스 주도, 미국·유엔 참여

레바논 폭발참사 지원을 프랑스가 주도하고 미국 등이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 주재로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세계은행, 유엔 등이 긴급 국제화상회의를 열어 지원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화상회의 참석자들은 공동성명에서 “레바논에 대한 지원이 필요를 충분히 충족하는 수준으로 신속히 제때 투명하게 이뤄져아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지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 등은 이번 폭발참사 원인에 대한 독립적이고 신뢰할 만한 조사가 진행돼야 하다는데도 뜻을 같이했다.

참사 직후 레바논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달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물에 잠긴 유골함만 1800여 구…유족들, 유골함 잡고 흐느껴

10일 오전 11시 30분쯤 광주시 북구 동림동의 한 사설 납골당 지하 1층에서는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어머니의 유골함을 닦고 있던 김모(50)씨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자주 뵙고자 하는 마음에 가까운 곳에 모셨다”며 “괜히 이곳에 모셨나 후회가 된다”고 울먹였다.

이어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해당 납골당은 빗물과 인근 영산강에서 밀려든 물로 지하 1층이 완전히 잠겼다.

지상 4층, 지하 1층인 이 납골당에는 유골이 담긴 봉안함 6천여 개가 보관된 상태로, 침수 피해를 본 지하 1층에만 봉안함 1800여 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찾은 납골당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난장판’ 그 자체였다.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하의 1층의 경우 특히 심각했다. 지하에 고인 흙탕물은 모두 빠졌지만, 바닥 곳곳에는 고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조화와 같은 잔해가 널브러져 있었다. 심지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보관대에는 가족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진흙이 잔뜩 묻은 유골함도 있었다.

수많은 유가족들은 이날 흙탕물이 삼켜버린 유골함 등을 닦고 있었다.

어머니의 유골을 안장했다는 김모(60)씨는 “납골당이 침수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건물을 폭파하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천재지변이라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납골당 측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10일 오전 광주시 북구 동림동의 납골당이 침수되면서 유가족들이 납골당 측과의 대화를 위해 관리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사진=김한영 기자)납골당이 물에 잠겼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달려온 유가족도 있었다.

광주 서구 치평동에 사는 염모(71)씨는 “가슴으로 키운 동생을 최근 이곳에 안치했다”며 “다행히 지상에는 유골함을 보관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유골함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한편 유가족과 납골당 측은 지난 9일부터 복구 절차 등에 관련해 논의 중이다. 침수된 유골함을 재화장 후 재봉안할 계획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