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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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올해 예비군 훈련 없다…코로나19로 전격 취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에도 실시하지 않았던 예비군 훈련이 올해는 아예 진행되지 않는다.

국방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개인당 4시간만 실시하기로 예정돼 있던 예비군 소집훈련을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훈련 대상자 전원의 올해 훈련을 이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렇게 결정하게 된 배경은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이다. 국방부는 지난 7월 시행 계획 발표 당시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는 지역은 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지역에 2단계가 발령되면서 훈련 진행이 어려워진 것이다.

국방부는 대신 소집훈련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보완 방안으로 자율 참여 방식의 일부 과제에 대한 원격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수료한 예비군에게는 2021년도 예비군 훈련 시간 일부를 이수 처리하게 된다.

과목은 화생방 등 전투기술과제와 예비군복무 등에 대한 소개교육 과제로 구성해 시스템이 준비된 뒤 모든 예비군 훈련 대상자들에게 별도 안내된다.

최지만의 탬파베이, 양키스에 굴욕 안기며 1위 도약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29)의 탬파베이가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지구 1위 자리도 빼앗았다.

탬파베이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에서 10 대 5로 이겼다. 19일 6 대 3, 20일 4 대 2 승리까지 3연전을 쓸어담았다.

최지만도 전날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최지만은 대타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호수비를 펼치는 등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1할7푼9리에서 1할8푼6리(70타수 1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와 3연전 스윕 등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17승 9패가 된 탬파베이는 16승 9패의 양키스를 0.5경기 차로 밀어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양키스는 6년 만에 안방에서 3경기 이상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구단 통산으로는 3번째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최지만은 3 대 4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 승부처에서 5번 타순에 대타로 투입됐다. 최지만은 양키스 2번째 투수 애덤 오타비노의 낮는 공을 잘 걷어올려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중견수 브렛 가드너가 잘 따라가 잡아 아쉬움이 남았다.

다만 탬파베이는 6회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부를 8 대 5로 뒤집었다. 2사 뒤 연속 적시타로 역전한 뒤 마이크 주니노가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8 대 5로 앞선 7회초 2사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10 대 5로 앞선 9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1루수를 맡은 최지만은 9회말 마지막 타자 마이크 타우치맨의 선상 타구를 잘 잡는 등 수비에서 공헌했다.

캘리포니아 산불 여의도 800배 태워…·6만명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불의 피해 면적은 60만에이커(약 2428㎢)로 확대됐다.

여의도 면적의 800배가 넘는 면적이 잿더미로 변한 것이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도 5명으로 늘었고 주택 수백채가 전소됐다. 산불을 피해 대피한 사람도 6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진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도 피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대규모 산불은 벼락으로 인한 불씨로 시작됐다.

사흘 사이 1만회 넘는 벼락이 캘리포니아 지역에 떨어지면서 36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기상학자들은 잦은 번개를 기후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산불로 인한 매연과 연기는 주변 지역의 대기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LA타임스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가운데 하나인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이 이번 산불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안좋은 대기질을 보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번 산불로 인한 연기가 미 중부의 네브래스카주까지 퍼지는 등 주변 주로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이런 매연과 연기가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기침·재채기를 유발해 코로나19의 전염을 촉진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 7월 주택 거래 24.7%↑…재택근무,저금리 영향

미국 주택시장이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와 대형 주택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충격파를 딛고 두달 연속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24.7% 늘어난 586만건(연율 환산)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 2월 576만건(연율 환산)을 추월한 것으로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많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8.7% 증가했다.

7월 증가율은 NAR가 1968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폭이자 지난 6월 세워진 종전 기록(20.7%)을 한 달만에 갈아치운 기록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저금리 탓에 새로 집주인이 되려는 수요와,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많아진 상황에서 보다 큰 집을 소유하려는 수요가 맞물리면서 호황을 맞고있다고 분석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회복 단계를 훨씬 넘어서 이제 호황 단계”라면서 “틀림없이 역대 최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많은 수요자를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뜨거워진 차에 남겨진 아이 감지센서 개발

전기차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미국 테슬라가 뜨거워진 차에 남겨진 아이를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단거리 양방향 동작 감지 장치’ 시판 승인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동작 감지 센서는 4개의 송신 안테나와 3개의 수신 안테나를 활용하며 기존 규정에 허용된 것보다 더 높은 전력 수준에서 작동한다.

테슬라의 ‘밀리미터 전파 레이더 기술’은 현재 다른 차량에서 이용되는 카메라 기반 또는 좌석 장착 승객 감지 시스템과는 다른 감지 시스템이다.

테슬라는 “레이더 기반 시스템이 아이와 좌석에 남겨진 물체를 구별해 거짓 경보를 울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호흡 패턴이나 심박수와 같은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다른 차량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기반 시스템 또는 좌석 내 센서만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데 비해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테슬라 측은 “레이더 기반 ‘이미징’이 성인 및 어린이의 착석 여부에 따라, 충돌시 에어백 전개를 최적화하기 위해 신체 ‘크기’를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이같은 기술력은 일반 차량의 ‘체중’에 기반한 시트 내 센서 시스템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일반 차량 조수석 에어벡 시스템의 경우 체중을 감지해 30㎏ 이하 등 일정 수준 이하의 체중이 되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경고등이 뜨면서 어린이를 앞좌석에 앉힐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런 체중 기반 에어백 시스템은 중량만을 감지하기 때문에 어린이 대신 어린이 체중과 비슷한 무거운 물체를 좌석에 뒀을 때도 사람으로 인지해 경고등이 뜨게 하는 오작동을 일으킨다.

FCC는 테슬라의 승인 요청에 대해 9월 21일까지 일반인들의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를 인용해 “2018년~2019년에 모두 5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뜨거운 차로 인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54%가 아이를 잊어 버렸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美 “北, 변종 악성코드로 방산업체·에너지회사 공격”

북한이 새 변종 악성코드를 사용해 핵심 방위산업체와 에너지 회사들을 공격했다고 미 국토안보부가 밝혔다.

악성 코드를 유포해 정보를 빼내고, 악성 웹 문서를 미끼로 접근해 해당 전산망에 정보 수집용 악성 코드를 심었다는 분석이다.

21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사이버안보·기반시설안보국(CISA)은 19일(현지시간) 북한 정부가 ‘블라인딩캔(BLINDINGCAN)’이라는 이름의 원격 접속 방식 변종 멀웨어를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CISA는 이날 공개한 ‘멀웨어 분석 보고서(MAR)’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언급된 ‘원격 접속 트로이목마(Remote Access Trojan)’는 멀웨어에 쓰이는 바이러스 형태의 하나로, 공격 대상 전산망에 원격으로 일종의 비밀 통로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미 정부가 ‘히든 코브라’로 부르는 북한 해커들이 올해 초 이같은 원격접속을 위한 악성 코드를 유포해, 핵심 방위산업체와 에너지 기술 회사의 정보를 빼냈다고 설명했다.

북한 해커들은 방산업체 등 정부 계약업체들을 대상으로 구직 공고 등으로 위장한 악성 웹 문서를 미끼로 접근해 해당 전산망에 정보 수집용 악성 코드를 심었다.

실제 보고서에 공개된 악성 코드가 담긴 문서에는 미 방산업체 ‘보잉’사의 상표와 항공기 이미지가 포함돼 있으며, 인사 담당자가 해당 문서를 보낸 것처럼 꾸며 피해자가 문서를 실행하도록 유도했다.

분석 과정에 함께 참여한 FBI는 해커들이 우회 서버(proxy server)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표적 전산망에 대한 접속을 유지해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히든 코브라와 연관된 멀웨어의 특징으로 ‘iconcache.db’라는 파일명을 제시하고, 이 파일이 변종 멀웨어를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사이버 사령부는 20일 이번 북한의 원격 접속 변종 멀웨어 포착과 관련해 사이버 담당 정부 부처들과 공조를 통해 북한의 사이버 행위로 밝혀진 악성 멀웨어 표본을 공개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민간 업계와 공공 부문에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방부, CISA, FBI간 공조를 통해 최근 7건의 북한 연관 변종 멀웨어를 발견했다며, 해외로부터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사령부 차원에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 ‘미스터트롯’ 콘서트 방송서 편집…”시청자 정서 고려”

오늘(21일) 밤 방송 예정인 TV조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방송에서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한 가수 김호중 분량이 일부 편집된다.

TV조선 관계자는 21일 CBS노컷뉴스에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저희 TV조선은 경찰 조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인 출연자의 방송 노출을 지양한다는 원칙이 있다”라며 “따라서, 김호중씨를 콘서트의 흐름 상에 큰 지장이 없는 선에서 편집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호중이 과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불법 스포츠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고, 소속사는 처음에는 모르고 했으나 나중에는 알고도 불법도박을 했다고 인정했다. 김호중 역시 지난 19일 본인 팬 카페에 글을 올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톱7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출연한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지난 7일 개막했다. TV조선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를 오늘(21일) 밤 10시부터 1, 2부로 나누어 방송한다.

JTBC·넷플릭스 촬영 ‘올스톱’…나머진 ‘방역 재정비’

코로나19로 방송 프로그램 촬영에 비상이 걸렸다. 배우 서성종·허동원·김원해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들과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친 배우들이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예계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JTBC와 글로벌 OTT 넷플릭스는 전면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방송사들은 아직 이 같은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향후 코로나19 확산과 정부 방역 단계가 공식 격상되면 상황은 180도 달라질 전망이다.

일단 검사 대상자인 배우들은 음성 판정이 나와도 2주 자가격리가 필수적이라 촬영 재개는 불투명하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JTBC는 서울시의 이러한 조치와 맞물려 수도권 촬영 예정이었던 드라마들의 제작을 일시 중단했다. ’18어게인’ ‘경우의 수’ ‘사생활’ ‘런온’ ‘라이브온’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해당한다.

허동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오만석은 오늘(21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가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도 촬영 재개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도 같은 날 한국에서 제작 중인 콘텐츠 촬영을 모두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촬영을 멈추게 됐다.

넷플릭스는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권고사안과 한국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모든 콘텐츠 제작 일정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향후 상황에 따라 제작의 진행 여부가 영향을 받겠으나, 창작자와 제작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개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KBS는 일단 확진자가 발생한 두 드라마 ‘그놈은 그놈이다’와 ‘도도솔솔라라솔’의 촬영만 중단한 상태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종영이 연기됐고, ‘도도솔솔라라솔’은 첫 방송일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당초 오늘(21일) 예정됐던 촬영을 연기했다. 방송 분량이 모자르지 않아 가능했던 결정이다.

KBS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을 전면 중단할 계획은 공식 확인된 바가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로 스태프나 출연자 안전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당연히 촬영을 멈추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tvN은 각각 확진자와 검사자가 발생해 ‘낮과 밤’ ‘스타트업’ 촬영을 중단했다. 현재까지 추가로 더 촬영을 중단할 계획은 없지만 방역 단계 상승과 확산세 등 변화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tvN 관계자는 “확진자나 검사자가 있었던 드라마는 촬영을 쉬었다 가고 있다. 연예계 감염 확산뿐만 아니라 정부 방역 단계 상승 등 모든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확진자나 검사자가 없는 MBC는 자사 스튜디오에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최소 인원 유지 등 엄격하게 방역 지침을 지키고 있다. 길어진 장마로 인해 야외 분량이 모자른 상황에서 또 다시 코로나19로 촬영에 어려움이 닥쳐 곤란한 상황이다.

MBC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정부 지침이 바뀌었을 때도 저희는 촬영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다”며 “방역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두는 제작 메뉴얼이 있다. 이 매뉴얼에 대해 전직원과 현장 스태프들 재교육을 했고, 현장은 사실상 밀집되지 않도록 최소 인원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SBS도 사정은 비슷하다. 스튜디오 촬영 위주로 ‘실내 50명 이상 모임 금지’ 2단계 지침에 따라 필수 스태프만을 배치했다.

SBS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잦아들기까지는 세트 촬영 위주로 진행된다. 50명 이내 필수 스태프들만 들어가고 불필요한 대화나 행동 자제, 마스크 필수 착용 등이 원칙”이라며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프로듀서 관리 하에 바로 대응하도록 비상 체계를 구축했다.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소를 암모니아로 바꿔 운송한다…현대차-호주 공동개발

현대자동차는 20일 호주의 연구기관, 기업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그린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 인프라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8일 호주 최대의 종합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세계 4위의 철광석 생산업체 포테스큐(Fortescue Metal Group Ltd, FMG)와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 측은 “이번 협력사업의 핵심은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공급 인프라 관련 혁신 기술을 상용화해 글로벌 수소 공급 비용을 낮추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고 수소사회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것이다.

MOU 체결식은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 피터 메이필드(Peter Mayfield) CSIRO 환경·에너지·자원 부문 본부장, 줄리 셔틀워스(Julie Shuttleworth) 포테스큐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 호주대사도 참석해 한국과 호주 양국의 수소 에너지 협력을 축하했다.

체결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상호 국가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제품의 공동 개발 △수소의 공급 인프라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현대자동차, CSIRO, 포테스큐는 금번 업무협약에 따라 CSIRO가 개발한 금속 분리막을 이용해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하며, 특히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호주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암모니아 형태로 바꿔 글로벌 시장에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수소를 액상 암모니아 형태의 화합물로 변환하면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해 원하는 곳까지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다. 또한, 천연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과는 달리 암모니아는 분해 시 수소와 질소만을 생성하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지영조 현대차 사장은 “혁신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 기술 개발은 한국과 호주의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 사회의 도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MOU를 통해 청정 수소에 기반한 글로벌 수소 인프라 사업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책사, 모금 사기 혐의로 체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20일(현지시간) 검찰에 체포됐다.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이날 배넌과 다른 3명을 온라인 모금 사기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배넌 등은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지지하는 기부자들로부터 2500만달러를 모금한 뒤 목적과 다르게 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부한 돈은 새로운 구간의 장벽 건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했지만 수십만 달러를 유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송장 등을 위조해 돈을 빼돌린 사실을 감췄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배넌은 이날 코네티컷주 해상의 요트에서 전격 체포됐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특히 다음주 예정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 공식 선출을 앞두고 베넌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옛 참모의 체포 소식에 대해 “슬프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