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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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알고도 종전선언?’ 여론 들끓자 靑 진땀 “일정상 수정못해”

서해안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격돼 시신이 훼손된 충격적 사건은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주장한 유엔총회 연설 발표 몇시간 전에 발생했다.

실종자가 총에 맞아 숨지고 북한이 시신을 불태운 시간은 22일 21시 30분~22시 11분 사이로 추정된다.

그로부터 약 4시간 뒤인 23일 새벽 1시45분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이 전세계에 발표됐다. 한반도 영구적 평화를 위해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는 것과, 이를 위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유엔총회 연설은 코로나19 여파로 생중계가 아니라 각국 정상들에게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받아 뉴욕 유엔본부에서 순서대로 재생하는 형식이었다.

사전 녹화였다고 해도 명백히 시간상으로는 피격 사건이 발생하고 관련 첩보가 청와대에 들어온 뒤에 문 대통령의 연설이 발표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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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청와대가 피격 사건을 알고서도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발표를 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해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연설과 피격사건을 연관짓지 말아달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연설문은 지난 15일에 녹화됐고 18일에 유엔으로 발송됐다”며 “이번 사건과 대통령의 유엔 연설을 연계해주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설 수정이 전혀 불가능 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관계자는 “그렇다. 이미 (연설이) 발송된 뒤로 이런 사안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사전녹화 형태로 바뀌면서 벌어진 일이라는게 청와대의 입장이지만 당시에도 소극적인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비판은 여전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실종자의 피격 관련 첩보는 이날 22시30분쯤 청와대에 접수됐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날 새벽 1시부터 청와대에 모여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장관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던 시각에 문 대통령의 연설은 수정되거나 취소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전세계에 발표됐다.

(사진=연합뉴스)게다가 청와대 참모들은 이날 당일 문 대통령에게 피격 관련 보고를 즉각 하지 않고, 다음날 아침이 돼서야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국민이 잔인하게 피격된 정황이 전날 청와대에 접수됐음에도 문 대통령에게 닿기 까지는 무려 10시간이 걸렸다.

아울러 청와대는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문 대통령의 연설 기조가 여전히 유효하느냐는 질문에도 확답을 피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사고는 있었지만 남북관계는 지속되고 견지돼야 하는 관계”라고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사고’라는 표현에 대해 해상추락사고를 가리킨 것이라며, ‘반인륜적 행위’라고 뒤늦게 정정했다.

군 “北, ‘월북 의사’ 확인하고도 총격 후 시신 불태워”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쪽 바다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해상에서 월북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이 총격을 가해 그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시신 또한 바다에서 불에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참모본부 안영호 작전본부장(육군중장)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군의 조사 결과, 실종 다음날인 22일 오후 3시 30분쯤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이 북한 황해남도 강령군 등산곶 근처 바다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1명 정도 탈 수 있는 부유물에 탑승해 있는 기진맥진한 실종자를 처음 발견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연합뉴스)군 관계자는 “북측 인원은 선박으로부터 실종자와 일정 거리 떨어져 방독면을 착용한 채 실종 경위를 확인하며 월북 진술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0시쯤 북한 해군 단속정이 상부의 지시로 실종자에게 사격을 가한 뒤, 방독면과 방호복을 입은 북한 군인이 시신을 바다에서 불태운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군은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입었고, 어업지도선을 이탈할 때 신발이 남겨져 있었다는 점, 소형 부유물을 이용한 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식별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자진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군은 정보 출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국방부는 23일 오후 4시 35분쯤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한에 대북통지문을 보내 이에 관련된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다. 하지만 북한은 24일 오전까지 계속 답변이 없는 상태다.

美 SK배터리 공장근로자 13명 전원 석방

미국 정부가 체포한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SKBA) 공장 건설현장 한국인 노동자들 13명이 전원 석방됐다.

23일(현지시간) 주 애틀랜타 한국총영사관과 SKBA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직원들에 의해 체포됐던 한국인 근로자 13명이 체포 15시간여 만인 이날 밤 전원 석방됐다.

이들은 당초 근로 허가를 받지 않은 채로 조지아주 커머스시(市)에 조성중인 SKBA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으로 노동한 혐의로 미 당국에 체포됐다.

국토안보부는 이들로부터 자진 출국을 약속받고 이들을 전격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는 25일 인천행 여객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교민 A씨는 SKBA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으로 일해 온 한국인 100여명도 이번 단속 이후 모두 귀국편 비행기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SKBA 공장 건설 현장에는 두 부류의 한국인 인력들이 무비자(ESTA)로 들어가 있다고 한다.

한 부류는 ESTA 가운데 비즈니스 방문(WB) 트랙으로 입국한 사람들로 한국산 설비를 공장에 설치하는 단기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합법적으로 체류중이라 이날 국토안보부 단속을 비켜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체포된 문제가 노동자들은 관광용 방문(WB) 트랙으로 입국한 사람들로 미국내 일체의 노동이 불허된 사람들이다.

SKBA측은 이들 불법 노동자들에 대해 “최근 불법 노동문제가 대두된 이후 이들에 대해서는 공사 현장에 출입을 못하게 자체 단속을 강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애틀랜타 한국총영사관측 관계자는 ICE 또는 HSI에 체포돼 간 당일에 풀려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도 곧바로 풀려난 이상 문제없이 귀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우리돈 2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공장을 건설중이며, 2024년까지 미국 근로자 26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지아주 정부는 SK측에 3억 달러(3521억원)에 이르는 세금감면과 보조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값, 달러 강세에 2개월 만에 최저치 폭락

국제금값이 달러 강세에 밀려 2개월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날보다 온스당 2.1%(39.20달러) 낮아진 1,868.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스당 1,9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두 달만이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달러가 다른 국가 화폐에 비해 가치가 치솟는 등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나타낸 것이 상대적으로 금값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금값은 지난 7월까지만해도 9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8월부터 내리막 길을 걸어왔다.

[09-24]존슨앤존슨사,코로나백신3상임상IL,브레나 테일러 시위,주 방위군 – CA,행정 명령 2035개스 배출차량금지-국제선,출발시코로나19테스트추진-코로나19미주현황

항공사, 국제선 비행전 코로나19 테스트 추진

프로토콜 정착되면 자가격리 없앨 수 있어

** 존슨 앤 존슨사,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돌입

코로나 19 백신 개발 회사들중 네번째 3번의 주사가 아닌 단 한번으로 접종완료

**캘리포니아주,행정명령발표, 개스배출차량 2035년 부터 판매금지

** 프리츠커, 브레나 테일러 시위조짐에 주방위군 준비태세 명령

**시카고시, 위스컨신주 다시 여행자 자가격리 위스컨신주 2주동안 130% 확진자 증가

코로나19 검사 ‘거짓반응’ 검증기술 개발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코로나19 진단 등에 쓰이는 실시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거짓 양성·음성 반응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넙치나 연어 등 어류에 많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법을 활용해 실시간 PCR 검사의 감도를 측정하는 원리다. VHS 검출법은 바이러스 감염 확인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 국제적으로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품원은 이같은 원리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의 실시간 PCR 진단 결과를 VHS 검출법과 비교함으로써 얼마나 정확한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실시간 PCR 진단 결과 VHS 검출법보다 감도가 떨어진다면 거짓음성 반응으로 판단할 수 있다. 거짓음성 판정이 끝난 물질은 양성대조군으로 활용해 거짓 양성 반응을 구분해 낼 수 있다.

이 기술은 실시간 PCR 진단이 이뤄지는 실험실이 곰팡이나 실험자의 침 등으로 오염됐는지를 확인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특허출원을 마쳤다.

양동엽 수품원장은 “이번 기술은 코로나19 등 위험한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도구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산생물 검역에도 이를 적용해 오류 없이 정확한 검사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진핑-트럼프 유엔총회 화상 대결…中 매체 “시 주석, 미국과 대조적”

화상으로 진행된 유엔총회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비난에 열을 올린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없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해 대조를 이뤘다.

시진핑 주석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75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국가 간에 차이점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으로서 평화적이고 개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패권이나 세력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나라와 냉전이나 전면전을 벌일 생각이 없다면서 “세계가 문명간의 충돌에 빠지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188개국에서 무수한 생명을 앗아간 보이지 않는 적인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와 치열하게 전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어 “유엔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우리는 밝은 미래를 추구하면서, 세계에 이 전염병을 퍼뜨린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2번째 연설자로 나선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4번째로 연설한 시 주석은 코로나19의 정치화를 막아야 한다는 논리로 방어막을 쳤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려면 전세계 각국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WHO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중국을 공격하고 명예를 훼손하기위한 전장으로 바꾼 미국과는 완전히 대조적으로 중국은 코로나19 전쟁에서 사람과 생명을 우선시하며 주요 국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항상 자기 중심적이었고 중국은 포용성과 공동 번영을 강조했다”며 “트럼프는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공격과 명예 훼손으로 가득 찬 연설에서 미국 문화의 ‘이기심’을 최대한 표현했다”고 깎아 내렸다.

“밤하늘서 달 만한 별똥별 떨어졌다” 이어지는 목격담

세종시에 거주하는 이주연(21) 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5분에서 20분 사이 별똥별 같은 물체가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이씨는 “침대에 누워 친구들과 채팅을 하는데 밖에서 갑자기 ‘쾅’하는 굉음이 들리더니 주변이 순식간에 섬광처럼 환해졌다”며 “거의 달 만한 크기의 불덩어리가 떨어지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SNS에는 이씨처럼 별똥별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목격담이 쇄도했다.

별똥별이 한때 포털사이트 검색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찰차 경광등처럼 빨강과 파랑 빛이 함께 있는 선명한 불꽃을 봤다’, ‘순간 밝아져서 저게 뭐지 하고 봤더니 별똥별이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주황색 불덩어리와 함께 초록빛 꼬리가 길게 따라가는 것을 봤다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한국천문연구원 한 관계자는 “유성체(별똥별)의 크기가 크면 불에 타는 ‘파이어볼'(화구)처럼 보이는데, 고도가 낮을 경우 더 잘 보이게 된다”며 “자주 있는 현상은 아니지만 거대 별똥별은 종종 관측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경기 광주지역에서 커다란 별똥별을 봤다는 민원이 들어와 확인해봤는데 우주감시센터에 보고된 것은 없었다”며 “직접 보진 못했지만 물체의 모습 등으로 미뤄 별똥별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똥별이 드문 천문현상은 아닌데, 사람이 많은 주거밀집지역 근처에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지 않아 본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한 달 뒤 완전 자율주행차 나온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한 달 뒤에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주차장에서 열린 ‘배터리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완전 자율주행차는 다만 본격적 상용화 서비스 전인 베타서비스 형식이다.

머스크는 “현재도 자율주행 사고율이 0.3으로 경쟁사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자율주행을 위해 8개의 카메라를 활용해 3D 입체영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레이더를 사용하는 다른 전기차 업체들과 달리 비디오 촬영으로 사람의 눈과 같은 인식으로 장애물을 식별하기 때문에 3D 입체영상 기술이 관건이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통신은 “그동안 대대적인 광고 후 시작한 이날 행사가 25만 명의 온라인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행사 개막식에서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행사장인 태슬라 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 3 전기차에 앉아있던 250명의 주주들은 차량 경적을 울리는 것으로 승인을 대신했다.

로이터는 엄격한 환경 규제에 따라 다른 자동차 회사들보다 테슬라가 엔진 전기화 기술에서 우위를 강화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배터리가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을 크게 향상시켜 한 번 충전하면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개선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머스크는 지난 7월 배터리 생산량을 적합한 가격에 늘리는 것이 테슬라의 성장에 가장 큰 한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12세 여아 술먹이고 성폭행·추행한 10대들 ‘실형’

12세 여자아이에게 술을 먹인 뒤 돌아가며 성폭행·추행을 한 10대들이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을 면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지난 1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된 A(18)군 등 3명에게 징역 장기 3년∼2년, 단기 2년∼1년 3월을 각각 선고했다.

A군 등은 지난 2018년 7월 평소 알고 지내던 D(12)양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순차적으로 D양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D양을 성폭행·추행하지 않았지만, B군과 C군에게 술과 피임 도구 등을 제공하고 두 사람이 범행하는 동안 D양의 집 거실 등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B, C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제출된 증거로 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며 “A 피고인은 이번 사건의 공동정범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나 피해자를 만나게 해주고 술 등을 제공한 점을 감안하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의 나이는 12세에 불과하고, 현재까지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있으며, 나이가 어리고 항소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던 A군 등은 법정구속을 면해 곧바로 법정을 빠져나갔으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소년법은 범행을 저지른 미성년자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년법상 유기 징역형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장기 10년·단기는 5년이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에 출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