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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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치료제 국내 임상 13개 기업 16건

정부는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 15건과 백신 1건 등 총 16건의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임상은 8개 기업, 11건(9개 국가)이 진행 중이다.

해당 기업중 셀트리온은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특별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실험을 진행중이며, 내달 초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25일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위원회’ 6차 회의에서 국내 주요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관계자들은 범정부지원위원회에 국내 환자 부족 등으로 피험자 모집 어려움, 높은 불확실성, 장기간 많은 비용 소요, 해외 임상 정보 부족 등 임상 과정의 애로 사항을 전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과정이 중요한 만큼,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약 940억원 수준의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8개 과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셀트리온과는 지원 규모·조건 등을 우선 확정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기업 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달 12일까지는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2차 과제 공모도 진행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캡처)정부는 특히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 모집, 기관윤리심사위원회(IRB) 상호 인정 등의 절차에서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돕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심사·승인하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준비, 허가 신청 등 전 단계에 걸친 ‘전담심사팀’을 운영한다.

기업의 해외 임상 지원도 강화한다. 일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한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연구진·기관 연계를 도울 계획이다.

치료제·백신 개발이 성공할 경우, 차질없이 생산할 수 있도록 기업의 생산시설 및 장비 구축에도 올해 1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1차로 바이넥스, GC녹십자 등 2곳을 선정해 총 5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을 위해 내년에는 올해 보다 418억원이 증가한 총 2604억 원의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로 제출했다.

유통업체 코스트코, 코로나19에도 수익·매출 예상치 상회

미국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코로나19에도 수익과 매출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불경기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5일 “집에 머무는 소비자들이 신선 농산물과 가전제품, 원예 및 스포츠용품을 더 많이 구입함에 따라 코스트코의 분기별 수익과 매출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코스트코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원권 매출은 10억 5천만 달러에서 11억 1천만 달러로 늘었다.

총수입은 12.4% 증가한 533억 8천만 달러로 평균 예상액 520억 8천만 달러를 넘었다.

코스트코는 직원 보너스와 위생에 더 많은 돈을 쓰면서 2억 8천 100만 달러의 코로나 대처관련 비용을 기록했다.

코스트코 매장 주차 등 교통난도 극심했던 지난 4월 20%까지 감소했으나 8월까지는 상승해 다시 주차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테슬라 “중국산 부품 관세 철회하라”…美 행정부 제소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23일(현지시간) 중국산 부품에 붙는 관세 조치를 철회해달라며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모델3 전기차 제조에 사용되는 중국산 디스플레이 부품 등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은 “불법적” 조치라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뉴욕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소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2018년 7월 중국과 무역 전쟁을 개시하며 중국산 첨단산업 부품과 반도체와 의료기기 등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테슬라는 소장에서 미 무역대표부가 중국산 부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은 “자의적이고 재량권을 남용한 조치”라며 중국산 부품 관세 철회와 더불어 이미 지급한 관세에 대한 환불 조치를 요구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산 디스플레이에 붙는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으나 무역대표부는 이를 거부한 바 있다.

테슬라는 당시 관세 면제 요청서에서 “우리의 요구 조건에 맞는 대체 부품 회사를 찾을 수 없다”면서 “(중국산) 특정 부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회사의 비용을 늘리고, 수익성에도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속보]질병청 “상온노출 의심 5개 지역 백신 750명분 검사 중”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 “1차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5개 지역, 5개 로트, 750도즈)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냉장유통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온 노출이 추정되는 제품을 2차로 확대해 검사할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유통과정 중에 운송 ·온도기록 등 콜드체인 관련 자료를 분석해 백신의 상온노출 시의 품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안정성 평가를 시행할 계획”

트럼프 대선불복, 뭘 노리고 있나

대통령 선거를 24일(현지시간)로 정확히 40일 앞둔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11월 대선 이후 평화로운 권력이양을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답을 하지 않은데 이어 이날도 기자들에게 불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친정인 공화당까지 화들짝 놀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주워 담으려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대체 트럼프 대통령은 왜 대선불복을 시사하는 언급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일까?

◇우편투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의 불공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불공정하게 치러지는 대선에 승복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정부를 장악하고 있는 곳에서 우편 투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피해의식의 발로다.

그는 이날도 어느 지역의 쓰레기통에서 8장의 우편투표 용지를 찾아내고 강에서 많은 용지를 발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대부분 자신을 찍은 투표용지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근거가 전혀 없는 게 아니다.

실제로 민주당이 주지사로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9장의 폐기된 투표용지가 발견된 바 있다.

이 가운데 7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선거 관리의 허술함으로 인해 자신이 낙선하게 되면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따라서 이번 대선의 결과는 결국 대법원에서 판가름 날 수도 있다는 암시도 하고 있다.

이는 다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대법관 타계로 공석이 돼 있는 대법원의 결원을 하루빨리 메워야 한다는 논리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NPR 홈페이지 캡처)◇승리 확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 운운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승리를 그 만큼 확신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제도권 언론사들이 내놓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른 근거를 그가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뉴욕타임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에서도 조 바이든 후보에게 3% 포인트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6년 대선에서 대부분의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 이상 언론사들의 여론조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미국 국민들이 많다.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로 요새 미국 곳곳의 거리를 수놓고 있는 친트럼프 차량행렬 참가자들이다.

공영라디오 NPR은 이날 동부 끝 뉴욕에서 서부의 끝 캘리포니아로 이어지는 도로를 가득 메운 트럼프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수 백 대의 바이크, 승용차, 트럭이 참여중인 차량 시위를 조직한 숀 파라쉬는 “여론조사를 믿을 필요가 없다”며 “주말마다 나타나는 이 사람들은 침묵하는 다수이지만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로 이 같은 차량 시위를 알리고, 혹시라도 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평화적인 행사가 되도록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한다.

물론 미국 기성 언론들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벤트지만 유일하게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중계하는 매체도 없지 않다.

대표적인 매체가 바로 TV매체 RT다. 이 매체는 러시아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 음모에서 자주 등장하는 방송으로 미국 사회의 분열을 부각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보도해주고 있는 이 매체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다.

미시간에서 ‘그랜드 래피드’라는 트럼프지지 차량 유세단을 조직한 크리스티나 마더마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미시간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확신하면서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상당히 충격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폴리티코 홈페이지 캡처)◇대선불복도 전략?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불복을 정말로 실행에 옮길 것인가.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 매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암시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에서는 정권 교체를 대비한 정권 이양 프로그램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백악관이 트럼프의 패배를 대비해서도 플랜을 짜고 있다는 이야기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 크리스 리델이 권력 이양 계획을 짜는데 몇 주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미 5월과 8월 두 차례 의회에서 요구한 두 가지 권력 이양 계획도 충실히 제출했다고 한다.

한 백악관 관리도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같은 권력 이양 계획에 대해 알고 있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어가면서까지 대선 불복을 시사한 것에는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선 전략 차원에서 지지층이 원하는 신호를, 그들의 침묵을 깰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싱크로율 200%…에단 호크 주연 ‘테슬라’ 메인 포스터 공개

현대 전기 문명을 완성한 천재 과학자이자 과학자들이 존경하는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테슬라’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테슬라'(감독 마이클 알메레이다)는 에디슨과 결별한 테슬라가 미래를 위한 발명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당대의 자본가인 J.P. 모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한 메인 포스터 속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로 완벽히 변신한 에단 호크의 모습이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테슬라는 수많은 배우가 탐냈던 배역이다. 그렇기에 ‘내 사랑’과 ‘비포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에단 호크가 어떻게 테슬라를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포스터 속 에단 호크의 모습은 에단 호크 외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조차 없을 만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에서는 테슬라와 동시대를 살며 그와 가까운 관계를 맺었던 에디슨, J. P. 모건, 웨스팅하우스 등 당대 최고의 인물들이 있었음에도 현대에 이르러서는 왜 유독 테슬라의 이름과 업적만이 집중 조명받는지 그 이유가 낱낱이 드러날 예정이다.

가장 혁신적인 인물 니콜라 테슬라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영화 ‘테슬라’는 오는 10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日 스가 총리, IOC 위원장과 전화…도쿄 올림픽 강행 논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코로나19 위기 속에 도쿄 올림픽 강행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스가 총리는 지난 23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과 전화회담을 통해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연기한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스가 총리는 IOC와 연계를 확인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같은 배에 타고 있다”고 표현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협력관계가 있으면 올림픽을 꼭 실행할 수 있다”며 “역사적인 대회이기에 반드시 성공시키자”며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IOC는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의 준비상황을 확인하는 조정위원회를 24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온라인에서 시작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조정위에서 코로나 대책과 대회 간소화라는 중점 방침을 재검토하게 된다고 24일 보도했다.

NHK는 지난 3월 24일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결정된 이후 9월 24일로 반년이 됐지만 대회 개최 최대과제는 코로나 대책으로, 안전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 지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준표, 北 피살 관련 “이틀 간 숨긴 정치적 의도 밝혀야”

우리나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이 최근 북한군에 피살된 것과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가 24일 오후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다. 여야 모두 민간인에 총격을 가한 북한을 규탄한 가운데 야당은 국방부의 늑장 발표를 질타하고 정치적 의혹을 제기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해당 공무원을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이 지난 22일 밤 10시 10분이고, 정식으로 (국방부가) 발표한 것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이라며 “왜 이틀 간 숨기고 있었느냐가 중요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실시간으로 브리핑을 했어야 한다”며 “이틀 동안 공개하지 않은 것은 정치적으로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실종된 해당 공무원은 월북을 시도하다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해당 공무원을 사살 후 시신을 해상에서 화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홍 의원은 “최근 국방부 행태를 보면, 국민들이 국방부를 믿지 못하는 그런 부서로 전락을 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이미 총살해 시신에 기름 붓고 불태운 것까지 확인한 게 22일 밤 10시 10분인데 왜 이틀 동안 말하지 않고 있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23일 문 대통령의 유엔 연설이 있어서 불가피했다고 솔직히 얘기를 하면 수긍할 수 있지만, 자꾸 은폐한 이유를 다른 걸로 둘러대면 국방부만 난처해질 것”이라며 “오늘 10시 40분에 합동참모본부에서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국방위 전체회의는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과 관련해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열렸다.(사진=윤창원 기자)국방부는 지난 22일 밤 10시경 북한군이 해당 공무원을 사살 후 시신을 불태운 사실을 파악, 밤 11시경 서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장관에게 보고된 후로부터 약 2시간 후인 23일 새벽 1시 26분에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이 있었다. ‘종전 선언’ 등 한반도 프로세스를 강조한 문 대통령의 연설을 감안해 발표를 지연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권 시절에 세월호 사건을 은폐했다고 얼마나 국민적 문제를 제기했냐”며 “(박 전 대통령에게) 7시간 동안 뭐했냐는 등 온갖 억측이 난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틀 넘는 시간 동안 뭐했냐는 것”이라며 “이걸 야당이 물고 늘어지면 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서 장관은 “저희도 (해당 사건이) 정말로 사실인지 여부를 분석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유엔 연설과는 상관없이 보고하는 첩보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군 정찰 자산으로 파악한 해당 사건에 대한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언론 발표가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역학조사 방해’ 사랑제일교회 목사·장로 구속영장 기각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장로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4일 사랑제일교회 목사 이모씨와 장로 김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들의 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의 정도, 수사의 경과, 피의자들의 주거·연령·직업·가족 등 사회적 유대관계, 심문 과정의 진술 태도 등을 종합해 보면 피의자들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 CCTV 영상자료 제출 요청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이 정한 ‘역학조사의 방법’에 해당하는지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4항과 같은 법 시행령은 역학조사의 방법을 △설문조사 및 면접조사 △인체검체 채취 및 시험 △환경검체 채취 및 시험 △감염병 매개 곤충 및 동물의 검체 채취 및 시험 △의료기록 조사 및 의사 면접으로 제한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즉 교회 CC(폐쇄회로)TV 영상자료 제출 요청이 법률이 정한 역학조사의 방법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성북구가 역학조사를 위해 교회 내 CCTV 제공을 요구했지만 이에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교회 내 CCTV 화면이 송출되는 외장하드를 인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CCTV를 확인했지만, 외장하드는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경찰은 지난 22일 이씨와 김씨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달 12일 신도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현재까지 1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