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24, 2025
Home Blog Page 49

검시관, “진 해크먼과 그의 아내 동반 자살 가능성 적어”

사진 People

지난달 26일 할리우드 영화배우 진 해크먼 부부의 죽음을 둘러싼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올해 95세인 진 해크먼은 자택에서 트레이닝복과 긴팔 티셔츠를 입었으며, 슬리퍼를 신고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선글라스와 지팡이가 근처에 있었다. 벳시 아라카와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처방약이 흩어져 있었다. 당국은 두 사람 모두 며칠 동안 죽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코네티컷주 제임스 질 수석 검시관은 해크먼의 사망에 대해 동반 자살은 가능성이 낮다고 미국매체 피플지에 밝혔다. 그는 “보통 그런 경우 침대에서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장소에 있다는 사실은 그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상황을 보면 심장병 병력이 있어서 쓰러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산타페 카운티 셰리프국장 아단 멘도사는 해크먼 부부가 시체로 발견되기 9일 전 2월 17일에 마지막으로 심장박동조율기가 작동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또한 부부의 반려견 중 개 한 마리 셰퍼드가 벳시 근처 옷장에 있는 개집 상자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개가 충분한 음식과 물을 얻지 못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들은 음식과 물 없이는 일주일 정도만 버틸 수 있는데, 다른 두 마리 개는 살아 있는 채로 발견돼 부부의 친구가 돌보고 있다.

해크먼과 그의 아내는 집에 들른 해충 방제 작업자에게 발견됐다. 부부가 대답하지 않자 그는 이웃 경비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경비원은 창문을 통해 시체를 보고 911에 신고했다.

<심영재 기자>

여성 경관 음주운전 오토바이 운전자와 충돌…사망 이르게 해

워싱턴주 한 여성 경찰관이 음주 운전으로 20세 오토바이 운전자와 충돌하여 그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그는 차량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일 오후 7시 39분경 리치랜드의 빌리지 파크웨이 교차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경관 사라 클라센은 ‘조서 산체스’라는 이름의 오토바이 운전자와 충돌했다. 산체스는 병원에 이송된 후 사망했다.

클라센은 체포돼 다음날 벤턴 카운티 교도소에 72시간 구금 상태로 수감됐다. 3일 법정에 출두한 클라센은 사고 원인 진술서에서 산체스가 동쪽에서 접근했을 때 자신은 집으로 돌아가려던 중 좌회전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체스의 오토바이는 클라센의 차 오른쪽 앞쪽 모서리와 충돌했다.

경찰은 클라센의 사고 현장 진술에서 몇 가지 사항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클라센이 사고 당시 장애가 있었다고 판단했으며, 말이 어눌하고, 진술이 흐트러졌으며, 눈이 유리알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클라센은 음주 측정도 거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리치랜드 경찰서는 “수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피고를 확인한 후 워싱턴 주 순찰대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았다”고 전했다.

클라센은 수사관들에게 “피자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며 “사고가 갑자기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향을 돌릴 때 불빛 하나를 보았고 전조등이 없는 차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클라센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분명히 게시된 제한 속도보다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하이드 경관은 “주의력 있는 운전자라면 오토바이 운전자를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끔찍하고 비극적인 사고”라고 부르며 “산체스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이번 달부터 시카고 주요 노선 버스, 10분 이내 도착한다.

사진 Block Club Chicago

시카고교통국(CTA)는 사우스 및 웨스트 사이드 주요 8개 노선에 버스가 10분 이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노선에는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에서 사우스 사이드와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J14 제프리 점프 노선도 포함된다고 교통국은 전했다.

34번 사우스 미시간, 54번 시세로, 60번 블루 아일랜드 등 CTA가 ‘혼잡 네트워크’ 라고 부르는 다른 노선도 포함될 예정이다. 교통국에 따르면 8개 노선의 새로운 버스 운행 시간표는 3월 23일부터 시작된다.

배차 간격은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9시로 10분 이내로 조정된다. CTA 사장 대행 노라 리어센(Nora Leerhsen)은 “이번 개선은 버스 서비스에 대한 혁신적인 투자이며, 우리 지역 230만 명의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TA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력을 감축한 후 빈번하고 불안정한 서비스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에 버스 네트워크를 팬데믹 이전의 서비스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기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에 CTA의 버스 운영 인력은 4,000명으로, 팬데믹 이전 약 3,800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도발 카터 전 CTA 사장은 주요 자본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팬데믹 이후 기차와 버스 이용이 불안정하고 비위생적이며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승객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지난 1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CTA는 연방 정부의 팬데믹 지원금이 소진되고 요금 수입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상당한 재정 절벽에 직면하게 됐다. 국가 구제금융의 일환으로 지역 대중교통 시스템을 통합하자는 제안에 대해 기관장들은 강한 거부감을 표명했다. 리어센 사장 대행은 성명에서 “버스 노선 개선은 강력한 대중교통 자금 가용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에서도 독감 극성

사진 fox chicago

시카고 지역에 독감이 만연되고 있다.

비록 그 기세가 꺾이기는 했지만 아직도 주민들은 독감 증세를 호소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시카고 보건당국은 독감 기세가 한풀 꺾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까지만해도 독감의 전파는 최고조에 이르렀었다.

최근 들어서는 제반 호흡기 질병과 관련해 2월 말 현재 그 기세가 수그러들고 있다고 보건국은 밝혔다.

응급실을 찾는 독감 환자의 통계를 보더라도 이같은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코비드-19과 더불어 RSV 전파력도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

위글리필드에서 골프를

사진 cubs hq

시카고 컵스 팬들을 위해 위글리필드에서 펼치는 골프의 향연이 시작된다.

컵스측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위글리필드에서 9홀 골프 이벤트가 재개된다며 골퍼들은 야구 경기장 주변의 다양한 목표물을 정해 골프 공을 쳐서 맞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어퍼 덱 골프(Upper Deck Golf)라고 불리는 이 이벤트는 오는 4월 11일(금)과 12일(토)에 걸쳐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시즌 티켓을 가진 팬들은 3월19일, 일반인의 티타임은 오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컵스측은 전했다.

티타임은 일인당 79.99달러부터 시작한다고 ‘어퍼 덱 골프 웹사이트’(Upper Deck Golf website)는 알렸다.

참가자는 자신의 골프채를 가져갈 수도 있으며 한 홀당 2개의 샷을 칠 수 있다. <이점봉 기자>

ICE, 시카고 지역 스쿨버스 기사 체포…불법체류 범죄자로 밝혀져

사진-로이터

시카고 남서쪽의 한 차터 스쿨 부근에서 한 남성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됐다. 학교측은 지난 26일 아침 학교 건물 밖에서 아이들을 수업에 데려다주던 한 남성이 연방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고 학부모들에게 알렸다.

이민 단속 반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단속이 지난 1월 시작된 이래로 시카고 학교에서 아이들의 등하교시간에 ICE가 한 개인을 구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이민단속요원들이 학교, 교회, 병원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학교들은 범죄 체포 영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ICE 요원의 학교 내 진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Brighton Park Neighborhood Council의 조직 담당국장인 안드레아 오티즈는 자녀가 학교에 가면 안전할 것이라고 확신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근처에서 체포되는 것은 학부모들이 우려해 온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에게는 정말 끔찍하고 학생들에게는 충격적인 일”이라며 “ICE는 학교 또는 학교 근처에서 이민 단속을 실시할지 여부는 사안별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에게 상황을 알린 해당 차터 스쿨 아세로 초등학교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ICE 대변인은 요원들이 멕시코 시민권자인 프란시스코 안드라데-베레라(37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년 동안 기물 파손, 갱단 가입, 코카인 판매 및 판매 계획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과 2013년에 미국에서 본국으로 추방된 적도 있었다.

안드라데-베레라는 2023년 시카고 연방 검찰이 판매할 계획이었다고 밝힌 약 5온스의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최근에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3년의 보호 관찰형을 선고받고 2주 동안 구치소에 수감됐다.

아세로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에게 지난 26일 오전 8시 15 분에 ICE 요원들이 자신들의 학교 가까이에 있는 소토 고등학교 외부에서 몇몇 학생들에게 차를 타고 접근했다고 전했다. 학교 교직원이 두 명의 학생을 차에서 학교로 안내했으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가족들에게 연락했다. 소토 고등학교는 아세로 초등학교와 같은 캠퍼스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느 학교 소속인지는 불분명했다.

헬레나 스탱글 아세로 초등학교 문화담당주임교사는 교직원들이 프로토콜을 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웹사이트에 인권관련 매뉴얼이 있으며, ‘학부모의 권리 알기’ 등을 통해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 “모든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탱클 교사는 이런 상황이 전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량 추방 위협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1월 이후 출석률이 4% 정도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안드레아 오티즈 Brighton Park Neighborhood Council 국장은 “학교 관리자들이 신속하게 대처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지금에 이르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을 더 편안하게 느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티즈 국장은 이번 사건이 학부모들의 두려움을 더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가족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영재 기자>

프리츠커 IL 주지사, 커뮤니티 칼리지에 4년제 학위 수여 추진

사진 CBS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커뮤니티 칼리지에 4년제 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2일 세인트루이스 인근 고드프리에 있는 루이스 앤 클라크 커뮤니티 칼리지(Lewis and Clark Community College)를 방문하여 새로운 커뮤니티 칼리지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주지사는 이 프로그램이 학사 학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고등 교육을 더 저렴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의 본거지인 일리노이주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리노이주에는 훌륭한 4년제 대학이 있지만 지리적, 재정적, 접근성 제약으로 인해 너무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커뮤니티 칼리지는 학비가 저렴하고 주 전역, 특히 교외지역에 더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양질의 교육을 추구할 수 있는 유연성과 경제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또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4년제 학위 수여를 허용하면 간호, 첨단 제조업, 유아 교육 등 수요가 많은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지사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 4년제 대학에서 통학 또는 통근 거리가 아닌 지역에 거주하며 일하는 학생들도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해당 지역의 다른 고등 교육 기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지 입증해야 한다.

CBS 보도에 따르면, 현재 총 24개 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학사 학위 제공을 허용하고 있다.

<심영재 기자>

트럼프,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젤렌스키와 갈등 고조

사진 stimson center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갈등 속에서 나온 조치로,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대한 압박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은 평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파트너들도 같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지원이 해결책에 기여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중단 조치는 아직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지 않은 무기와 탄약, 대전차 무기 등에 적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승인된 예산에서 약 40억 달러의 우크라이나 지원 권한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 자금이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젤렌스키는 최근 트럼프가 자신을 “선거 없는 독재자”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허위 정보에 갇혀 있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긴장이 고조됐다.

특히 지난 금요일 백악관 회동에서 트럼프가 평화 협상을 중단하고, 미국의 우크라이나 광물 공급권 확보 협정 서명을 보류하면서 두 정상 간 갈등이 극에 달했다. 트럼프는 이후 젤렌스키가 미국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보이면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