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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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사살하라고요?” 언론 보도에 ‘법적 조치 검토’

국방부는 30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상부에서 사살하라고 하자 다시 묻겠습니다. 사살하라고요? 정말입니까?”라고 되묻는 북한 군의 대화 내용을 우리 군이 감청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오보’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국민들께 오해와 불안을 드리는 무분별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오보 대응 등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국민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북한이 총격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들은 단편적인 여러 조각첩보들을 종합 분석하여 얻은 결과이며, 이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후에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어 “이러한 첩보처리 과정의 이해 없이 군이 마치 CCTV를 보듯이 실시간에 모든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아무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한 일부 매체에 강한 유감을 표명 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군의 민감한 첩보사항들의 무분별한 공개나 임의 가공 등은 우리 군의 임무 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23일 새벽에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서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오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해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말했다.

김광현, 1차전 등판은 서프라이즈? 美 매체 “옳은 결정”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신인이지만 이미 신인을 뛰어넘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무대는 달랐지만 오랜 기간 KBO 리그와 국제무대에서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한 경력을 자랑한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데뷔 첫 시즌부터 그의 풍부한 경험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사실상 마무리 경력이 없는 김광현은 개막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던 이유이자 팀 사정상 시즌 도중 로테이션 조정이 필요할 때 그를 다시 선발진에 합류시킨 이유다.

김광현은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K’를 향한 실트 감독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세인트루이스는 추석 명정 당일인 1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1차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선택했다.

실트 감독은 올시즌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확고한 에이스로 평가받는 잭 플래허티를 3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2차전 선발은 올해 부활한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다. 1-2차전 중 최소 1경기를 잡아야 3차전 승부가 가능하다. 그만큼 김광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다수의 매체들이 김광현의 1차전 선발 등판을 깜짝 놀랄만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는 가운데 미국 현지 매체 ‘KMOV’는 “샌디에이고 타자들의 성향을 감안하면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해 눈에 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올해 정규리그에서 오른손투수를 상대로 OPS(출루율+장타율) 0.815, 장타율 0.478을 기록한 반면, 왼손투수에 맞서서는 OPS 0.761, 장타율 0.437을 기록했다는 데이터를 주목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윌 마이어스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왼손투수를 상대로 올린 기록도 오른손투수 상대 전적에 비해 다소 떨어질 뿐 리그 전반적으로 보면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다.

그렇지만 세인트루이스로서는 김광현 카드가 충분히 해볼만한 선택이라는 게 ‘KMOV’의 평가다. 더불어 이 매체는 이번 시리즈에서 카디널스가 좌완 불펜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 김광현의 독특한 투구 자세와 빠른 템포, 볼 배합은 아직 다수의 메이저리그 팀들에게 낯선 요소다. 김광현은 올시즌 선발투수로서 처음 상대한 팀들(시카고 컵스-신시내티-피츠버그-밀워키)과의 4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0.40으로 잘 던졌다.

“입 닥치세요”…美대선 첫 TV 토론 ‘엉망’

29일(미국동부시간) 밤 열린 미국대선 첫 TV 토론이 ‘토론’ 없는 말싸움과 부박한 가십 거리만 남기고 막을 내렸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토론의 패자는 시청자라며 토론 무용론까지 꺼내들고 있다.

이날 토론은 6개의 주제를, 주제당 15분씩 할애해 90분간 진행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첫 번째 주제인 대법관 지명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간에 말싸움이 시작됐다.

자신은 4년 임기 대통령이기 때문에 임기 안에 대법관 후보를 지명할 수 있다는 트럼프와 선거의 민심을 반영해 후보를 지명해야한다는 바이든 후보간에 공방이 오갔다.

하지만 대법원이 여성인권을 저하시키고 국민들의 의료권을 방해할 것이라는 바이든 후보의 말을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에 반박하면서 토론 사회자인 폭스뉴스 크리스 월리스 앵커가 뜯어 말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어 대법원의 보수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투표를 해야 한다는 바이든의 말을 트럼프가 끊으며 “그렇다면 당신의 대법관 후보들은 누구인가”를 집요하게 물었다.

바이든이 폭발했다.

“그 입 좀 닥쳐 주겠어요?” (Will you shut up, man?)

바이든은 사회자에게도 “이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따졌다.

바로 이 장면처럼 사회자의 질문을 받아 2분씩 발언토록 돼 있는 토론 규칙이 무너지는 일은 토론이 끝날 때 까지 반복됐다.

사회자는 규칙을 저버린 두 사람를 때로는 “젠틀맨”이라 부르며 저지하느라 내내 진땀을 흘려야 했다.

그런가하면 바이든은 트럼프의 발언에 실소와 코웃음으로 반응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광대’나 ‘푸틴의 강아지’라고 칭하는 등 발언 수위를 넘기기도 했다.

또는 “계속 지껄이세요”(Keep yappin’, man) 같은 저속어로 대통령을 타박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바이든의 거친 모습이 생경했던지 토론을 지상중계하던 뉴욕타임스 기자들은 “바이든이 이렇게 공격적인 것은 처음봤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됐던 트럼프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사전에 확정된 6개의 토론 주제 가운데 사회자가 ‘경제’ 부분에 이 문제를 교묘하게 섞어서 관련 질문을 던졌다.

‘2016년과 2017년에 세금을 정확히 얼마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수백만 달러를 냈다”고 답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이 문제에 대해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트럼프가 곧바로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중국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화제를 전환한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이 탈세 문제를 활용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바이든이 아들의 문제에 관한한 냉정을 유지하지 못한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두 사람은 이날 일국의 대통령 후보로 나온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말인지 의심케 하는 언사들을 주고받기도 했다.

트럼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자화 자찬에 대해 바이든은 “이 친구는 자기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비꼬는 장면, 트럼프가 바이든을 향해 “자기가 나온 대학 이름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타박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하기에 충분한 말들이다.

이날 토론회에 대해 미국 주요 언론은 낙제점을 주기에 바빴다.

CNN 앵커 제이크 테퍼는 토론 직후 “그동안 봐 온 토론회 가운데 최악이었다. 이 것은 토론(debate)이라고 보다는 수치(disgrace)다”고 논평했다.

악시오스는 “모두가 말만하고 듣지는 않았다. 아무것도 배울 게 없는 시간이었다. 한마디로 엉망이었다”고 썼다.

뉴욕타임스는 ‘무질서한(Chaotic) 토론’이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무익한 토론이 앞으로 두 차례 더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中국경절 8일 황금연휴 6억명 관광…내수활성화 부푼 꿈

중국은 10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의 국경절 연휴에 들어간다. 지난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맞이하는 국경절 연휴 동안 6억 명이 국내 관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산업과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9월 중순 현재 전체 여행사의 75.7%인 약 3만 개의 여행사가 운영을 재개했고 그룹 관광은 91%의 회복세를 보였다. 온라인 여행사는 지난해 대비 약 40%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성급(星級) 호텔은 전년의 91% 수준까지 따라왔다.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Ctrip)은 국경절·중추절 연휴기간에 예년의 70~80% 정도인 6억명 가량이 국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1억 명이 이동한 청명절이나 1억 5천만 명이 움직인 노동절 연휴의 여행 인파에 비해 훨씬 늘어난 수치다.

이를 증명하듯 9월 중순 현재 주요 국내 노선의 항공편 예약이 전월보다 200% 이상 증가했고, 주요 철도 노선은 일찌감치 만석이 됐다.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윈난성 리장의 호텔은 두 달 전에 이미 객실 예약이 모두 끝났고 하이난 싼야, 쓰촨성 청두도 인기 관광지로 꼽힌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훠선산 병원으로 수용되는 신종 코로나 환자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하지만 가을 이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주요 관광지에 대한 예약제를 통해 최대 수용 인원의 75% 수준에서 입장인원을 통제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성·시 경계를 넘는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곳도 있다. 수도 베이징의 각급 학교는 가능하면 베이징 밖을 벗어나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고 일부 학교는 시 경계를 벗어나는 여행을 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면서 온 가족이 여행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에는 700만 명이 해외여행에 나섰지만 올해는 국경절 연휴에 필요한 일이 아니면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관광 목적의 해외여행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그나마 마카오에 대한 여행 금지조치가 지난 23일부터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아사상태에 놓였던 카지노산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또 산불…주민 수천명 대피·유명 와이너리 불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대형 산불이 새로 발생해 하루 만에 수천에이커의 삼림을 불태웠다고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인 27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북쪽의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카운티의 세인트헬레나 인근에서는 ‘글래스 화재’가 발생해 포도밭과 건축물들을 휩쓸고 지나갔다.

불길은 소방관들의 진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산책로와 언덕, 강을 건너뛰며 빠르게 확산해 14시간 만에 2천에이커(약 8㎢) 이상을 태웠다.

나파밸리의 저명한 와이너리(양조장)인 채토 보즈웰도 이 산불이 삼켜버렸다.

이 산불로 1천800여명의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떨어졌고, 약 5천명은 대피 경보·주의보를 고지받은 상황이다. 건축물 2천200여채도 산불의 위협권에 들어 있다.

대피 명령을 받은 지역에 사는 주민 잰 재킨은 “한밤중에 잠에서 깨 불길을 봤다. 우리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도망쳤다. 살아 있다는 게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8월 발생한 대형 산불 ‘LNU 번개 복합화재’ 때도 대피했다 이번에 또 대피한 주민 매걸리 오테로는 “지친다. 대피가 라이프 스타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순찰차의 사이렌을 켜고 동네를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보안관실 대변인은 주민들에게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대피할 시간이다’란 모토를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 화재는 28일 오전까지 1만1천에이커(약 45㎢)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0%다.

또 27일 밤 세인트헬레나 서쪽에서는 다른 산불인 ‘보이슨 화재’와 ‘셰이디 화재’가 발생했다. 셰이디 화재가 시작된 샌타로자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 당국은 대피한 주민 수를 밝히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섀스타카운티에서도 27일 ‘조그 화재’가 발생해 28일 오전까지 1만5천에이커(약 61㎢)를 태웠다. 이곳에도 일부 주민에게 의무 대피령이 내려졌다.

조그 화재가 시작된 지점의 남쪽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가장 많은 면적을 불태운 ‘오거스트 복합 화재’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8월 16일 낙뢰로 시작한 이 산불은 지금까지 87만8천여에이커(약 3천553㎢)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45%에 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캘파이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 주에서는 8천10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소방관들은 지금도 25건의 대형 산불과 싸우고 있다.

캘파이어에 따르면 본격적인 산불 시즌인 8월 15일 이후 지금까지 이 주에서는 26명이 산불로 숨지고 구조물 7천여동이 전소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도 로스앤젤레스(LA)와 벤투라 산맥, 샌타클래리타 밸리 등을 포함한 많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위험성이 높다는 ‘적기 경보’를 발령했다.

韓 국산화에 배아픈 日, 특허소송 잇따라 제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후 한국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를 추진하자 일본 기업들이 올들어 특허소송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 기업이 우리 기업을 상대로 특허관련 이의신청을 제기한 건수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모두 9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전체 건수 7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연말에는 지난 2018년 10건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일본의 특허 문제 제기는 올 2월 이후부터 본격화됐다”며 “특히 글로벌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전지에 대한 이의제기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소부장 경쟁력 확보와 함께 일본의 특허소송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美 4성장군 “콧속으로 이렇게”…코로나 자가진단 시현

미국 정부가 15분 만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 검사 키트를 미국 전역에 배포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 정부 지원으로 몇 주 안에 1억 5천만 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관련 키트를 소개했다.

에이봇 래버러토리스사(社)가 만든 이 진단 키트는 면봉을 이용해 콧속 얕은 곳을 몇 번 닦아내면 15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알 수 있는 장비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로 기자회견이 진행된 로즈가든 연단에 오른 브렛 지로어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현역 4성장군)는 면봉을 자신의 코에 쑤셔 넣은 뒤 후비는 동작을 보여주며 혼자서 검사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장비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는 최근 13일 평균 매일 100만 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중”이라며 “앞으로는 하루 평균 300만건의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 동안 진행 해온 1억 1100만 건 정도의 코로나19 검사를 앞으로 몇 주간에 걸쳐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소개된 장비에 대해 악시오스는 기존 장비보다 정확성이 떨어지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면 정식 코로나 검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국의 인지 밖에서 자가 진단이 활성화 될 경우 확진자의 파악이 어렵고 이는 전체 확진자의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평가를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이 같은 신속 진단 장비 도입 발표는 학교 등교 수업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미국 언론은 관측했다.

특히 이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탈세 의혹이 불거진 다음날, 또 대선 첫 TV토론 전날 나온 것이라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홍콩, 中국경절 다시 긴장 고조…도심 게릴라 시위 예상

중국의 국경절인 10월 1일에 홍콩에서 도심 게릴라 시위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이 진압경찰 6천 명을 배치하기로 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재야단체 민간인권진선은 지난달 홍콩에서 쾌속정을 타고 대만으로 향하다 중국 해경에 체포된 뒤 중국에 구금 중인 민주화 운동가 12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국경절인 10월 1일에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홍콩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을 이유로 집회와 행진을 불허했다. 홍콩에서는 방역을 위해 4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여전히 시행중이다.

일각에서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이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홍콩 당국은 이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서 국경절 시위를 막으려는 조치라는 해석도 있다.

홍콩 경찰이 국경절 휴일 집회와 행진을 불허하면서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상에서도 시위를 벌이자는 글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간인권전선은 지미 샴 대표는 경찰의 집회 불허 방침에 지난 1년여 시위로 체포된 이들과 중국에 억류된 12명에 대한 지지의 뜻을 담아 시민들이 국경절에 검은 옷을 입거나 저항의 슬로건이 담긴 배지를 착용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샴 대표는 그러면서 “공무원들이 재택근무를 끝내고 출근하고 있고, 지하철은 예전처럼 붐비는데 당국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집회를 금지한 게 어처구니 없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국경절에 기존 계획보다 두 배 많은 6천 명의 경찰병력을 도심에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홍콩 경찰이 가장 많은 경력을 배치한 때는 홍콩 주권반환 기념일인 지난 7월1일로 5천명이었는데 이번 국경절은 그보다 1천명 더 증원해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홍콩 경찰은 성명을 통해 “가두행진을 독려하거나 이에 참여하는 자는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특히 폭력을 행사할 경우 장기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거리 곳곳에 방어벽을 설치하고 신분증 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